미국산 수입쇠고기 수입중단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한나라당),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대통합민주신당), 정태인 민주노동당 한미FTA저지 사업본부장 등은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에 대한 감사청구안을 발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감사청구안을 발의하는 취지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때 두 번 중 한 번은 뻣조각이나 갈비통뼈가 검출됐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해 10월, 수입이 재개된 이후 뼛조각이 발견돼 수입위생조건을 어긴 것만 무려 163건에 달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8월 초에야 수입중단이 아니라 ‘검역보류 조치’만 내려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의 ‘거짓말’과 ‘감추기’를 더 이상
임상규 농림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권오을)는 지난 22일 임시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임상규 내정자에 대해 농업전문성 부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임 내정자는 지난 75년 첫 임용부터 기획예산처 등에서 요직을 맡아 업무를 수행해온 경제관료 출신으로 농업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한미 FTA를 체결하기 위한 인사라는 평을 듣고 있다.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비농업계 출신임을 감안해 농정철학과 농업계를 대표하는 농림부 장관의 역할 수행 능력 등을 집중 질의해 각종 농정 현안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들어본다는 계획이다.송정복 강기갑 의원실 보좌관은 “농업계 출신이 아닌 관료출신으로 농업에 대
농지은행 임대사업, 활성화 방안도 포함 농어업용 면세유의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농업용 기계신고와 전용카드 등의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22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7년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1회만 신고하던 농업용 기계를 2년 단위로 신고해야만 하고, 1년에 1만 리터 이상 사용하던 농민에게만 발급되던 농업용면세유전용카드가 확대돼 면세유를 사용하는 모든 농민에게 발급된다. 또한 농어민이 농어업용 기계를 허위로 신고했을 경우 2년간 면세유를 중단케 하고, 면세유를 부정유통 했을 경우 종전 1년간만 공급을 중단하던 것이 2년으로 연장된다. 재경부는 부정유통을 농수협 단위조합 차원에서 방지하기 위해 농수협 임직원의 처벌을
농약의 효과적인 섞어 쓰기를 위해 지난해 6년 만에 재 발간된 통합 농약혼용정보 책자가 올해에도 발간돼 올바른 농약 지도사업 및 농업인들의 약제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만)는 지난 7월말 농약의 올바른 혼용으로 약해사고를 예방하고 농촌일손 부족 경감에 도움을 주고자 그 동안 농약제조사별로 발간해 오던 각 회사별 혼용가부표를 취합 정리, 적용작물 및 약제를 대폭 보완한 ‘2007농약혼용정보’책자를 발간해 전국의 행정·지도기관 및 시판상, 농협 등에 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통합농약혼용정보 책자는 지난 2005년 10월, 농림부가 농약 섞어 쓰기에 있어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작물보호협회와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단체들과의 협의회를 거쳐 작성, 배부
폐농약봉지 등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사업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시범실시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환경부는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영농과정에서 발생한 폐농약용기로 인한 농촌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동안 실시해 온 농약빈병 수거, 처리 사업에 폐농약 봉지류를 추가한 ‘2007년도 폐농약 수거·처리 시범사업 및 2008년도 페농약 용기류 수거·처리사업 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9월부터 실시되는 시범사업은 전국 2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폐농약 봉지류에 대한 수거·처리 계획량은 1백65만6천개로, 소요되는 사업비 1억2천84만1천원은 작물보호업계가 전액 부담하고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수거와 처리를 맡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시범지역은 ▷
농협중앙회가 인천지역에 지점을 지역농협과 인접한 곳에 이전하면서 지역농협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역농협인 서인천농협 건지지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 장소에서 불과 5백여m 떨어진 곳에 농협중앙회가 지난 6일 인천시 서구 가좌2동에 가좌지점이 들어서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는 서인천농협 건지지점 부근에 1천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자 농협중앙회가 지점을 이전한 것. 농협법 6조에는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과 중복, 경쟁되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농협중앙회가 이를 어기고 있다는 것이 서인천농협 농민조합원과 지역조합 관계자의 주장이다. 이에 농민조합원과 전국농협노조 경인지역본부는 농협중앙회 가좌지점이 개점되기 전인 2일과 개점일인 6일 등 연이은 집회를 열고
지난 8일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이 발표되자 농업계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농업협력의 진전과 이를 바탕으로 통일농업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또한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경제협력의 큰 그림이 그려지면서 남북농업 협력도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남북농업협력 어디까지 왔나?= 현재까지 남북 농업협력은 정부와 민간주도의 이원화되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식량과 비료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민간에서는 월드비전 등의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초기 긴급구호 형식의 지원에서 최근에는 농업개발지원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민간기업들은 상업적 교역과 농업투자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교역
농축수산물 무역수지 적자 1억4천8백만 달러 칠레와 농축수산물 무역수지는 FTA 발효 이후 연차적으로 적자규모가 심화되고 있으며, 포도, 키위, 돼지고기 수입액이 2006년 1억2천4백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연구소의 8월6일자 CEO Focus에서 이상호 책임연구원이 작성한 한·칠레 FTA 이후 농축수산물 교역 및 가격동향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FTA 발효 이전에 비해 2006년 칠레산 포도의 수입액은 2배 증가, 키위의 수입액 7배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농축수산물 무역수지 적자는 2006년 총 1억4천8백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품목별 수입 및 시장 점유율 동향을 보면, 한·칠레 FTA 발효 이후 수입증가 품목은 포도, 키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권오승)는 한국농촌공사의 손실보상계약서상 손실보상금을 수령한 이후에는 어떠한 이의나 보상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정한 조항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하 약관법)에 위반돼 무효로 판단하고, 이를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시정권고했다.손실보상금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간척사업, 농업용수로개발(저수지 등), 경리정리 등의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한국농촌공사가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에게 지급하는 보상액이다.이번에 시정대상이 된 약관조항은 ‘제2조 보상금의 청구 및 지급’으로 그 내용은 보상액을 지급받는 당사자가 손실보상금을 수령할 때 농촌공사가 조사 확정한 내용에 착오 또는 누락된 것이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간주해, 이후에 어떤 이의나 보상을 추가로 요
북측에 지난 7일부터 15일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의 11%가 침수되거나 매몰,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수장과 농업구조물의 피해가 속출해 식량 등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비는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지난해 7월 수해에 비해 인명, 재산 피해의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중호우로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등 기본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전국농경지의 11%가 침수 또는 매몰 되는 등 농업부문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또 이번 피해로 벼, 옥수수 등 곡물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평양 515㎜를 비롯해 평안남북, 강원 등에 평균 300㎜가 내렸으며, 평강, 회양 등에서는 600㎜가
농업노동재해보험법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법제정을 위한 노력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과 농민약국을 중심으로 지역에서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노동재해보험법(농재법) 제정을 위한 선전활동과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회에서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을 중심으로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김은숙 농민약국 책임약사는 “해남, 상주, 화순 등에서 농민약국을 중심으로 서명과 함께 농재법의 필요성에 대해 농민에게 선전을 하고 있다”며 “서명하는 농민들도 농재법의 필요성에 상당한 공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농림부의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농재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전문가들도 농재법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농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