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하나로마트는 농민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농축산물의 소비지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농·축협에서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특히 지역농·축협 하나로마트는 조합원 등 지역주민의 이용편의 제공을 위해 주로 관할구역 내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주변 상권과 고객 수, 주거지역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장의 수와 규모를 결정하고 있습니다.한 동네에 대형 하나로마트와 소형 하나로마트가 함께 운영 중이라면 해당 지역 내 주민의 편의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다만 도시의 경우 농협 하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A: 크게 경종과 축산을 합해서 농업이라 칭합니다. 역사에서 문명이 출현한 배경도 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데서 비롯하지요. 이때부터 가축은 경종농업의 부산물을 먹고 사람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분뇨는 다시 토양으로 돌려보내는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됐습니다.산업화 이후 축산의 경제성만 강조되면서 생태계의 순환고리가 단절되고 이에 따라 여러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부정적인 문제 때문에 축산 자체를 외면해선 안 됩니다. 축산은 생명산업으로 우리 곁에 꼭 있어야할 생태계의 중요한 요소기 때문입니다.지
나는 내 아내 손에 이끌려한글 공부를 시작했다.나는 투병 중이라 많이 힘들었다.염려했던 바와 달리자세하게 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지도로하루하루가 즐겁고 유익했다.그림 그리기, 글짓기, 만들기, 받아쓰기,소풍, 견학 등을 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녔다.한글 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5년바빴던 시간 속에 병은 소리없이 도망가고이제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이제는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오늘은 즐겁고 신나게 건강한 모습으로내가 먼저 아내와 손을 잡고한글 공부를 하며 힘차게 달려 간다.
금년 들어 정초부터 3월까지 이곳 영동지방에는 눈과 비가 거의 오지 않아 건조주의보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동 되더니 드디어 지난달에는 고성에서 큰 산불이 나고 말았다. 다행히 4월 들어서는 꽤 많은 비가 내려 봄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엔 하루 종일 봄비가 단비가 되어 알프스 오토메(미니사과)를 촉촉이 적셨다.사실 지난주에는 농사 일이 조금 많았다. 알프스 오토메 중 상태가 나쁘거나 벌레가 먹은 10여 그루의 나무는 지난 가을에 루비에스 묘목으로 대체하여 재식하였는데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건조 현상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친환경농산물은 왜 그리 비싼 건가요? 골라서 사먹기엔 너무 비싸네요.A: 첫째로 생산방식이 다릅니다. 친환경농산물은 일반적인 농산물과는 달리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생산방식은 다양한데, 주로 친환경농업 전용 농자재를 구입하거나 직접 천연 농자재를 만들어 사용하죠.이 친환경농자재는 일반 농약이나 화학비료보다 병해충 방제 효과가 약합니다. 농약처럼 독성을 강하게 했다간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친환경농자재 가격은 농약보다 더 비쌉니다. 그럼에도 방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많은 농자재를 여러 차례 구입해야 합니다. 이처럼 생산과정에서 일반 농산물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드니 그만큼 가격도 높아질 수밖에요.둘째로 ‘다품목 소량
나이가 많아서자꾸 잊어버린다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글씨가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받아쓰기 시간에는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눈은 점점 침침해진다그래도 어릴적 못 배운 것이 한이 된다오늘도 난 한글공부를 시작한다
내 친구의 큰형님이면서 또 다른 내 친구의 아버지이기도 했던 사람이 있었다. 홍웅흠 씨. 그는 가장 노릇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육형제 장남으로 열여덟에 장가들어 여덟 남매와 함께 어린 동생 셋까지 책임져야했던 농사꾼이었다. 젊은 시어머니와 어린 며느리가 동시에 또는 번갈아가며 출산을 거듭하던 시대였다.홍웅흠 씨 아버지 금산어른은 젊은 시절에 머슴을 두 명이나 둘 정도의 부잣집 도련님으로 술과 여자와 노름판까지 기웃거리느라 농사일은 아예 할 줄 몰랐다. 1938년에 큰아들을 얻었는데 ‘국민징용령’이 내려졌다. 그는 징용을 피하기 위해 면소나 주재소에서 통지서를 가지고 올 때마다 땅문서 하나씩 쥐어주느라 재산을 몽땅 날려버렸다. 살길이 막막해지자 부산으로 달아나 영도 어느 조선소에서 일하다가 밀항선을
환경이 급속도로 변해간다.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다.우리가 파괴한 환경우리가 만든 미세먼지 우리는 아직도 내 탓이요를 할 줄 모르고아직도 네 탓이라고 한다.네 탓도 내 탓도 어느 누구의 탓도 아니고우리 모두의 탓인 것을…. 지금도 늦지 않았다.조금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을나의 작은 시작이 온 우주를 살리는 그 날까지나는 오늘 환경사랑을 시작했다.
지난 달 올해 첫 방제를 위해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1대 2로 섞어 100리터의 살포액을 만들었다. 아직 꽃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적게 100리터만 만들어 놓았다.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겨울 내내 모셔두었던 동력분무기를 작동해 보니 모터에서 방제액이 새어 나와 분수를 이루는 것이 아닌가. 시간이 조금 지나니 더 세게 새어나오기까지 했다. 도저히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 몇 번 끄다 켜다를 반복하면서 여러 번 시도해 보았으나 마찬가지였다. 기계를 아무리 살펴봐도 멀쩡한 것 같았다. 앞으로 3~4일은 비 소식이 없어 오늘 방제해야 하는데…. 방제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일단 작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분무기 제조회사에 문의했다. 담당자는 양양, 속초, 강릉 등 영동지방엔
Q: 멸균우유가 뭐죠? 가격도 싸고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해서 회사 서랍에 넣어두고 배고플 때마다 마시려고 하는데, 영양소는 우유랑 똑같이 다 들어있나요?A: 우리가 보편적으로 마시는 우유는 냉장상태로 팔고 냉장상태로 보관합니다. 이를 살균유라고 칭합니다. 제조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균과 일반세균을 일정 농도까지만 살균하는 우유로 냉장온도(0∼10℃)에서 5일간 유통이 가능합니다.반면 멸균유는 장기보관을 목적으로 130~150℃의 초고온에서 3~5초의 비교적 긴 시간동안 살균하고 멸균실에서 충전·포장하는 우유입니다. 실온에서 7주 동안 유통할 수 있지만 포장상태가 충격을 받거나 이상이 있을 때는 그 기간 내에도 변질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멸균유로도 칼슘, 단백질, 유지방
Q: 언젠가 해남을 들렸다가 배추밭을 갈아엎는 장면을 봤습니다. 마침 김장철이라 아깝게 갈아엎지 말고 시세대로 팔아달라고 물었다가 역정만 들었네요. 왜 그런건가요? A: 농산물은 그 해의 재배면적이나 기후 등에 따라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감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가격 폭등락을 쉽게 잡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지요.목격하신 광경은 ‘산지폐기’라는 것인데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수급조절 대책입니다. 생산량의 일부를 출하하지 않고 폐기함으로써 공급량을 줄이고 떨어지는 가격을 지지해 보려는 것입니다. 농가에 얼마간의 지원금이 주어진다지만 정상적인 시세엔 어림도 없지요.산지폐기는 위급시에 행해지는 고육책입니다. 사실 정부가 수매비축 등 선제적 수급조절을 적극적으로 해서
무슨 생각이 안나서어느 산골을 가보니까물이 졸졸 흘러가니내 마음은 처량하고 슬픕니다물 따라 길 따라 가다 생각하니공부가 생각났습니다벌써 4년이 되었군요그동안 받아쓰기도 하고만들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여러 가지를 배우고 보니마음이 좋아졌습니다선생님 고맙습니다또 한 가지 생각납니다팔십 평생에 무대에도 올라가무용도 해보고 교복도 입어보고곰돌이 옷도 입어보고마음이 흐뭇합니다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