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6일 전북지역축협조합장 10명과 충북지역 조합장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료납품의 대가로 해외여행경비를 제공받거나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받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첨가물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농협중앙회 전 종돈사업소장과 농협사료 전북지소 전 현직 간부 3명 및 업체대표 등 5명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런 일들은 빙산의 일각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느 곳에나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라면 비리의 먹이사슬이 있게 마련이라고 보고 걸려든 사람만 재수 없게 된 것이라고 자위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비리의 먹이사슬이 넓고 깊게 숨어있다. 그러나 우리는 비리의 먹이사슬이 농업계에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한다. 물론 사회적으로 신자유주의가 맹타를 가
다음 달이면 지역농협의 임시대의원총회가 시작된다. 연말 임시대의원 총회는 내년 예산을 의결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이다. 농협의 예산안은 결산서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런데 농민조합원들은 예산안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예산안은 그저 내년도 사업의 추정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농협이 다른 사업체와 결정적으로 다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예산안의 비중이다. 농협은 예산에 짜인 대로 지출이 집행 돼야 한다. 예산에 없는 지출을 하려면 의결기관의 의결이 필요하다. 통상 지역농협에서는 11월 중에 대의원들을 분과로 나누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안을 작성한다. 분과위 심사가 끝나면 12월 임시총회를 소집해 예산안의 심의, 의결 과정을 거친다. 분과위원회는 허황되거나 낭비성 사업은
보수언론들이 기사와 사설을 통해 쌀목표값 인상반대에 핏대를 세우고 있다. 특히 조선일보는 쌀목표값 인상이 농민들에게 마취제나 진통제를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농업구조조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뿐이 아니다. 다수의 보수언론이 정부의 입장을 거들고 나서 농민들을 후안무치한으로 내몰고 있다. 신문들은 ‘재정 힘든데 쌀 보조금 1조5천억 쓰자는 정치권’ ‘우리나라에서 쌀을 재배하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 등 정부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 적고 있다. 지금 농민들은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8년 동안 동결된 목표가격으로 인한 적자가 농사를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기업의 방식대로라면 농가의 누적적자는 농가 자산을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단지 농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노동력과 품팔이로 농가경제
정부는 지난 9월 농어업인 안전재해 보장법(이하 농재법)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하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했다.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가 촉진되고 여성농민들의 농업노동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농재법이 제정됨은 환영하는 바이다. 그동안 노동자들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업무 중 발생한 재해에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농민들은 논밭에서 농기계를 다루며 강도 높은 노동에 종사하는, 어느 직종보다 높은 재해의 위험에 노출된 채 재해에 대한 부담을 농민 당사자와 가족들이 감당하고 있었다. 그나마 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업인 안전보험(구 농업인안전공제)이 유일한 재해대비 수단이었다. 반면 농업인 안전보험은 사보험으로 보장성이 낮다. 이 때문에 농작업 중 발생하는 다양한 재해를 전부 보장 할 수 없
지난달 29일 국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국감이 공공비축미 목표가격 문제로 파행 끝에 결국 중단됐다. 지난 5월 정부가 목표가격을 4,000원 인상한 17만4,083원을 제출한 이후 계속된 논란이 국회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진전된 안을 제출하지 않아 결국 국감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이다. 정부가 제출한 안은 여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수정안 제출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회의 요구에 시간을 끌며 버티다가 결국에는 원안 고수로 돌아섰다. 정부가 농민뿐 아니라 여야 모두 목표가격 인상을 요구하는데 그것을 묵살하는 데에는 그 이유가 다른 데 있다. 2015년 쌀 전면개방을 앞두고 쌀값을 지속적으로 하락시킴으로써 쌀 전면개방 이후에 수입쌀이 더 이상 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 30일 식육가공산업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정육점에서 햄이나 소시지를 제조,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육류의 특정부위 편중소비로 인한 수급 불균형의 해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식육가공산업은 엄격한 시설기준과 허가기준 때문에 대기업의 영역으로 인식 되어 왔다. 이는 식육의 편중소비를 적극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으며 소비자에게 값싸고 신선한 축산물의 소비 접근성을 막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의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신설로 각 지방 또는 각 상점마다 저마다의 상표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도록 유도한다면 우리나라도 독일의 식육판매점 ‘매거쯔라이(metzgerei)’처럼 소비자기호에 맞춘 육가공품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농가의
농민들은 지난 7월부터 고추값 폭락에 대해 우려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결국 김장 배추값의 폭락을 불러왔다. 전년도 재고물량과 작황호조, 수년간 국내 가격상승으로 인한 수입고추 증가로 고추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폭락했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개입해 폭락을 막았어야 하는데 미적거리다 수매시점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정부 수매는 가격지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됐다. 농민들은 기대할 것 없는 정부대책에 일찌감치 고추를 뽑아버리고 다음 농사를 준비했다. 이는 지난 9월 고추값 폭락 기자회견에 참가한 전남 영광의 농민을 통해서도 확인됐고, 농민들은 예년과 다른 이모작 배추 농사에 또다시 폭락을 걱정했다. 농민들의 말은 그대로 적중했다
들판은 누런 풍년으로 물들었다. 그러나 농민들은 풍년을 마냥 반가워 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려있다. 정부의 쌀목표가격 산정을 앞둔 상황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산하 전남, 전북, 강원연맹이 각 도청앞에서 야적시위를 시작한 것은 이런 농민들의 마음을 담아낸 것이다. 이는 가격을 낮추려고 하는 공공비축미 수매제도의 허구성을 규탄하고 생산비를 실제로 보장하라는 농민들의 최소한의 요구이다. 쌀농사는 우리농업의 근간이다. 쌀농사로 아직까지 농촌이 버티고 있다. 그러므로 농민들은 쌀 목표가격 인상에 대해 예민할 수밖에 없다. 농민들의 촉수가 농식품부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로 쏠리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정부는 4,000천원 인상안을 내놓고 대통령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는지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해양수산위
2014년 12월 31일이면 쌀 협상 시한이 종료된다. 우리 정부는 내년 9월까지 WTO에 쌀 개방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통보해야 한다. 쌀 개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이다.그러나 분위기는 이미 관세화로 결정 되고 이에 따른 시나리오가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리가 쌀 개방과 관련해 우려하는 바는 정부가 농민 여론을 무시하고 행정 편의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다. 2004년 쌀 재협상 당시를 돌이켜보면 정부를 신뢰할 근거가 거의 없다. 2004년 쌀 재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협상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왜 그렇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대국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런데 당시 우리 정부의 결정적 실책이 ‘자동관세화론’이다. 쌀
화성시가 올해 실시한 농민 월급제가 내년도에는 확대시행 된다고 한다. 올해는 36농가에 월100만원씩 지급하여 농가의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품목과 금액을 확대 시행한다고 하니 환영해 마지않는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연로해지는 농민들에게 가계자금은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 돈을 싸놓고 사는 농가가 어디 있는가. 필요할 때 이웃에게 차용하거나 농협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만만치 않는 일이다. 또한 자율대체자금은 이율이 높아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런 상황을 간파한 것이 농민 월급제인 것이다. 농민들도 월급을 받으면 그 만큼 생활에 계획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생활의 안정성은 농가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영농의욕 고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비록 얼마 안돼는 예
2014년 12월 31일이면 쌀 협상 시한이 종료된다. 우리 정부는 내년 9월까지 WTO에 쌀 개방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통보해야 한다. 쌀 개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이미 관세화로 결정 되고 이에 따른 시나리오가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쌀 개방과 관련해 우려하는 바는 정부가 농민 여론을 무시하고 행정 편의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다. 2004년 쌀 재협상 당시를 돌이켜보면 정부를 신뢰할 근거가 거의 없다. 2004년 쌀 재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협상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왜 그렇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대국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런데 당시 우리 정부의 결정적 실책이 ‘자동관세화론’
화성시가 올해 실시한 농민 월급제가 내년도에는 확대시행 된다고 한다. 올해는 36농가에 월100만원씩 지급해 농가의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품목과 금액을 확대 시행한다고 하니 환영해 마지않는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연로해지는 농민들에게 가계자금은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 돈을 싸놓고 사는 농가가 어디 있는가. 필요할 때 이웃에게 차용하거나 농협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만만치 않는 일이다. 또한 자율대체자금은 이율이 높아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런 상황을 간파한 것이 농민 월급제인 것이다. 농민들도 월급을 받으면 그 만큼 생활에 계획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생활의 안정성은 농가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영농의욕 고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비록 얼마 안돼는
협동조합은 정의로워야 한다. 열악한 처지에 있는 농민들이 자신들의 사회, 경제, 문화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조직한 만큼 민주적 운영과 정의로움이 그 바탕이 된다. 그런데 지역 농, 축협들이 곧잘 비리에 노출되어 농협의 정의로운 사회적 과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비리의 온상이라는 인식을 조합원에게 심어주고 있다. 특히 관리·감독해야할 농협중앙회도 제대로 감독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제식구 감싸주기라는 비난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서산축협의 비리는 본지의 기사화로 사회적 환기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서산축협의 비리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일이 발생해 조합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조합장 또한 카드깡으로 수 천 만원을 횡령하고도 변제의 사유로 아무런 제재도 없이 조합장직을 수행하고 있다니
농산물 값이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흉작이다. 흉작시에는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농민들은 값이라도 좋아야 그나마 소득보전이 된다. 그런데 흉작과 농산물값 상승의 순리를 깨뜨리는 것이 바로 수입농산물이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정부가 농산물의 TRQ물량을 늘려 국내농업기반을 붕괴시켜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TRQ(Tariff Rate Quotas)는 국내 농산물시장보호와 농가피해를 막기 위해 중요 농산물에 대해 ‘양허관세 시장접근물량’을 정했다. WTO체제가 출범하면서 전면적인 농산물 개방의 댓가로 얻어낸 수입제한 조치인 것이다. 주요 농산물 중 참깨의 TRQ(저율관세할당) 시장접근물량(CMA)은 매년 6,731톤, 식용콩은 18만5,787톤, 팥은 1만4,694톤으로 정해져 있
우리 신문이 창간한지 13돌을 맞았다. 그동안 신문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문사 경영의 틀이 제대로 잡혀가고 있으며 기자들의 역량 또한 심화된 대안을 제출할 만큼 발전하고 있다. 당초 우리 신문은 뜻있는 지사들의 힘으로 창간했으나 현장의 결여가 가져오는 차이를 좁힐 수 없음을 인정한 후 전농이 참여하는 재창간으로 진정한 농정의 비판자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재창간 이후에도 신문의 역할만 강조하고 경영의 방법에 무지했던 간부들의 역량이 신문발행의 어려움을 가중하여 위기를 여러 차례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고비 때마다 회원독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다시 힘을 얻고 모자라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굳건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재창간 한돌 기념식에서 당시 발행인인 문경식 의장은 “농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지난 9월3일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 정당에 농업회생10대요구안을 전달했다. 10대요구안은 국민기초식량보장법부터 농가부채해결까지 농업현장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두되는 열가지 문제에 대해 정기국회에서 검토,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0대요구안은 이미 전국 농민들의 의사를 수렴하여 자체검토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농민들의 대의가 묻어있다. 또한 이는 살아남기 위한 농민들의 최소요구이다. 따라서 제출은 전농이 했지만 농민들의 대의기관에 일일이 요구안을 낸 것과 다르지 않다. 올 봄들어 양파가격 하락에서 마늘 가격하락으로 여름엔 다시 고추가격하락으로 그야말로 모든 것을 눈뜨고 빼앗기는 상황에 직면한 농민들은 이제 아프다는 말조차 하기 힘들어 졌다. 쌀값을 보더라도 농
2008년 GMO 곡물이 대량 수입되면서 국민들의 GMO 식품에 대한 표시제도 강화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2008년 9월 GMO표시 기준을 EU 수준으로 높이는 고시 개정안을 예고했다. 그러나 외통부, 총리실 등에서 비용증가, 미국과 통상마찰 우려 그리고 식품업계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GMO 승인건수 기준 세계 5위국이며, 일본에 이어 2위의 수입국일 정도로 GMO 농산물이 우리 식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11년도 통계에 의하면 수입된 식용 옥수수 중 49%가 GMO 옥수수이며, 식용 콩은 75%가 GMO 콩이다. 콩과 옥수수 가공식품은 거의 전부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GMO 농산물로 가공된 식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또 한가위를 맞는다. 유난했던 장마와 폭염을 뒤로하고 풍요로운 결실기를 맞는 것이다. 한가위 명절만큼 농산물의 성수기도 없을 것이다. 한껏 기대에 부푼 농민들이 한가위 특수를 소망했으나 현실은 막막하다. 수입과일, 수입고기들이 특판을 해대니 우리과일, 우리고기는 설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폭염과 장마 탓인지 품질이 떨어지는 과일은 제대로 수확도 못하고 추석 이후에 대한 부담만 커져가고 있다. 그렇게 농민들의 가을은 풍요롭지만은 않은게 현실이다. 얼마나 몇 가마니나 거둘가를 두고 밤마다 뒤척이며 꾸던 꿈이 백일몽이 될까 겁이 난다. 이런 판에 정부는 농민들에게 한가위 선물이라도 주듯 쌀시장 문제에 대해 정부의 입장이라며 전면개방을 흘리고 있다. 그게 정부의 최선의 정책이고 국민을 위한 결정
건고추 가격이 작년의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정부의 분석은 작년 재고분과 생산량 증가를 그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통계청은 고추 재배 면적이 전년대비 0.2%감소했으나 생산량은 4.6%~7.4%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 내외의 생산량 증가에 가격은 50%이상 폭락했다. 농사를 잘 지으면 망하는 농민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고추값 폭락은 단순히 생산량 증가에만 있지 않다. 근본적 원인은 매년 TRQ(저율할당관세)에 의해 의무적으로 들여오는 수입고추에 있다. 올해도 가격이 폭락했지만 건고추 수입계획물량이 6,185톤이고 이중 440톤이 이미 수입됐으며 나머지 5,745톤이 국내산 건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수입될 예정이다. 매년 반입되는 의무수입 건고추가 국내 고추가격을 압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록(해남·완도·진도)의원이 80kg 한 가마당 19만5,901원으로 한다는 법안을 발의해 물의를 빚고 있다. 농민들은 이번 목표가격을 최소한 생산비인 23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농해수위 위원장인 최규성(김제·완주)의원이 발의한 21만7,719원이라도 성사시키길 내심 바랐다. 정부가 내놓은 80kg 한 가마당 4,000원 인상안에 대해 일찌감치 여야국회가 반려했기 때문에 이런 기대는 현실적 접근이 되리라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김영록 의원은 무슨 생각인지 정부안과 최규성 의원의 안을 절충한다며 산술적 중간치인 19만5,901원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이는 농해수위 위원장 안을 가지고 조율하다보면 만들어질 수 있는 타협선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