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배추 가격 폭등사태로 인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이어 24일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용산구 소재 농협용산별관에서 똑같은 주제를 놓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17일 열린 토론회가 도매시장의 기능 강화와 도매법인의 역할이 중심을 이뤘다면, 24일 토론회에서는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안양대 교수)은 지난 1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바탕으로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제언했다.김 원장은 발제에서 유통효율화를 위한 농산물 유통개선 방향으로 농산물 유통상인이 영세해 비효율적이므로 도매시장 상인들의 규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지출하구조 개선과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축소해야 하며 도매시장 운영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추가격이 불과 한달 새 만에 폭등에 이어 폐기처분이 예상되는 등 널뛰기 현상으로 농민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정부는 소비자 물가인상 주범이 바로 농산물이고 그 중 배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산면 이모씨는 올해 배추 1포기 가격이 1만5000원에 달했지만 농민들은 불과 1000원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마치 산지 배추가격이 비싸 배추가격이 폭등 한 것인양 중국산 배추마저 수입해 농민들의 목을 죄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또 배추 공급부족에서 어느 순간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언론발표는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현지 배추가격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정부의 중국산 배추 수입과 한 달여도 안 된 기간에 공급부족에서 과잉우려
배추가격 폭등이 발생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제는 폭락사태가 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농민 내에서 일고 있다. 해남겨울배추는 기상악화만 없다면 최고상품의 배추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추가격이 너무 떨어져 이대로 가다간 밭을 갈아엎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한때 배추 한 포기당 1만5000원을 넘을 때도 있었지만 정부의 중국산 배추 수입과 언론의 지나친 배추가격 폭등 기사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 여파가 겨울배추까지 이어질 것이란 걱정이 일고 있는 것이다. 현재 김장배추는 포기당 800~10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겨울배추는 더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해남군 산이면 일부 지역에서는 뿌리혹병이 발생해 배추밭을 갈아엎고 있는 실정이어서 농민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해남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회 농식품위 의원들은 채소 값 안정화 대책과 TRQ제도, 유통공사의 국제곡물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무소속 송훈석 국회의원은 “농산물 대책에 폭등 대책은 있어도 안정대책은 없었다. 유통공사는 수수방관하다가 중국산 배추 수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물량도 160톤 정도밖에 안되는데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래서 대책이 되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장배 사장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량은 아니다. 민간업체들이 배추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공사가)시험적으로 안전한 배추를 수입 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측면이 있고, 또 물가안정에 상징적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수입하게 됐다”고
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오늘날의 농업·농촌 문제는 ‘농정철학이 없는 주무장관의 임명과 짧은 임기, 땜질식 처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총평이 나왔다.또 생산비를 보전하는 쌀문제 해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촉구했다. 최근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고 있는 주먹구구식 유통대책도 개편돼야 한다는 의견도 주를 이뤘다. 〈원재정 기자〉 ▶농업·농촌 심각한 상황‥책임지는 정부 필요민주당 김효석 의원(민주당, 담양·곡성·구례)은 “이명박 정부의 농정 모델이 과연 한국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적합한 것인지 아니면 대안은 무엇인지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우리 농업·농촌은 중환자 상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방화 시대에 걸맞는
사상 유래 없는 배추 가격 폭등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배추 값 폭락 사태가 올 것이라고 주요 일간신문, 방송에서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 가락시장에서는 폭락사태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원장 오세익)은 최근 무·배추 출하속보를 내고 10월 중하순에도 무·배추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경연이 발표한 속보에 따르면 배추 10월 중순 10kg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1만원, 하순에는 8천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9월 하순 대비 각각 65%, 72% 하락한 것으로, 10월 상순 대비 각각 52%, 62% 수준 떨어진 것이다. 특히 11월 배추 평균 가격은 냉해 등 기상 이변이 없는 한 5천원(상품 10kg기준)으로 10월보다 더 하락할 것으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배추대란이 이제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요란스럽게 쏟아놓았던 정부의 배추 정책이 빛을 보기도 전에 이미 배추가격이 진정세로 돌아섰다.이번 배추 대란을 통해 이 정부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정책 결정의 기초 자료인 채소수급관측 시스템은 있으나마나해 농민들이나 유통업자 만도 못한 것으로 확인 됐다. 농민단체에서는 올초 이상기후로 인한 채소 대란을 경고 했고 또한 민간 유통업자들은 6월초부터 중국산 배추 수입계약을 채결하며 배추값 폭등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만 안일하게 아무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추유통구조의 문제는 배추값이 폭등할 때 마다 거론되는 단골 메뉴인데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인 채로 수십 년간 그대로이다. 배추 값이 폭등하자 허겁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회 농식품위 의원들은 채소 값 안정화 대책과 TRQ제도, 유통공사의 국제곡물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무소속 송훈석 국회의원은 “농산물 대책에 폭등 대책은 있어도 안정대책은 없었다. 유통공사는 수수방관하다가 중국산 배추 수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물량도 160톤 정도밖에 안되는데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래서 대책이 되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장배 사장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량은 아니다. 민간업체들이 배추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공사가)시험적으로 안전한 배추를 수입 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측면이 있고, 또 물가안정에 상징적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수입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배추를 비롯한 채소값 급등에 관한 기사가 신문을 도배하고 있다. 배추가격은 9월말 현재 전년대비 350%이상, 상추가격도 작년에 비해 400% 가까이 폭등하는 등 사상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채소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러나 채소값 폭등에 대처하는 정부의 대책은 방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기껏 내놓은 정책이 중국산 배추를 긴급 수입하겠다거나, 사재기를 하고 있는 중간유통인들을 다그치겠다는 정도의 수준이다. 여기에 양배추김치까지 가세하고 있다.농산물의 수요와 공급은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수요와 공급의 변동에도 가격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이야기는 경제학의 기초 중에서도 기초에 해당한다. 4대강 사업으로 시설채소 재배지가 축소될 것이 예견되면서 채소값이 오를 것이라는 말이 작년부터
▲ 지난 8일 현경면 수양리 박광순씨가 월동배추밭을 손질하며 "위험은 농민이, 이득은 상인이 챙기는 시장구조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주요 채소류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주요 원인이 4대강 사업으로 농지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록 민주당 의원(해남·진도·완도)은 4대강사업인 하천 준설로 인해 하천부지 농지가 1만550ha가 영구 상실 됐으며, 하천 준설토로 농경지를 성토하는 리모델링사업으로 농지 8천191ha가 공사가 완료되는 2~3년간 농사를 짓지 못하는 등 총 1만8천741ha의 농경지가 영농불가 상태라고 밝혔다. 김우남 의원에 따르면 상실된 1만8천741ha의 농지는 대부분이 하천부지로 유기농, 시설하우스 등 채소류를 생산하는 곳이다. 또 이는 우리나라 5대 채소류인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와 시설채소 면적을 합한 21만 6천5백ha의 8.7%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현재 채소
파종도 하지 않은 배추 한 포기를 550~650원에 계약하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파종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인들은 농가들이 심는다는 면적만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상인들과 농가들은 현재 김장배추는 1포기당 450~500원, 월동배추는 550~700원에 계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배추종자와 비닐까지 공급하며 심지어는 농가들이 정식만 하면 병해충 관리 등을 직접 다 하겠다는 계약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해남군 화원농협도 농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한 점과 상인들과 거래가격을 고려해 올해 배추 계약재배가격을 1kg당 20~30원 가량 올렸다. 김장배추는 1kg당 150원, 월동배추는 160원의 가격으로 결정했다. 문내농협을 비롯한 황산, 산이 농협도 지난해 보다 계약 가격을 올릴 계획
국산 김치가 ‘수출 1억달러’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는 26일부터 오는 3일까지 일본 대형유통업체인 이온리테일 70여개 매장에서 한국산 김치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한다. aT는 한국산 김치가 발효건강식품으로 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김치 요리도 시연할 계획이다.한편 김치 수출은 2004년 사상 최초로 1억달러를 넘어섰으나 2005년 기생충알 파동으로 수출이 급감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8천9백38만여달러가 수출되며 4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배추가격이 상승했음에도 5월 2주 현재 김치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3천7백만달러를
● ● ● 글 싣는 순서 ● ● ● 1. 들어가는 말 2. 우수 지역조례를 찾아서 - 토종농산물 보존 육성에 관한 조례-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조례- 여성농어업인 육성지원 조례- 농산물 최저생산비 지급에 관한 조례- 유기농산물사용 음식점 인증 및 지원조례-
김장철 배추 도매가격은 김치수입량이 감소하지만 산지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추, 마늘 등 양념채소 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앙파는 올해산 출고지연 등의 영향으로 재고량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산 재배면적이 올해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내년 수확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일 이같이 11월 채소관측을 발표했다. 10kg 상품 3천100원 수준 예상 ▶배추=11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산지 출하량 증가로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8%, 16% 낮은 상품 10kg당 3천100원 수준이 예상된다. 그러나 11월 하순에는 김장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이어 12월 도매가격도 작황이 현
올 추석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추석 성수기 때 청과물과 축산물값은 어떻게 형성될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 8일, 주요 농축산물 추석물가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9월 중하순 무, 배추 가격은 평년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나, 건고추와 대파는 수입량 및 생산량이 감소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전년 보다 출하량이 늘면서 값이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육우와 돼지, 계란 등 축산물값은 사육두수 감소와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다음은 농축산물 추석물가 전망이다. ▶배추=9월 상순에는 고랭지 출하량 감소폭이 커 높은 시세를 형성할 전망이나, 추석수요가 발생하는 중․하순으로 갈수록 배추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 하순가격은
최근 배추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이자,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중의 배추가격을 떨어뜨리겠다고 나서,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값이 오른 배추의 수급안정을 위해 수도권 5개 농협유통 매장(양재, 창동, 고양, 성남, 수원)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2백40톤(1일 24톤, 7만2천포기)을 시중가격 대비 평균 30% 할인판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많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중가격보다 약 1천원 낮은 가격에 팔릴 것이다. 이렇게 팔리는 것이 시장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판매는 이벤트성 행사이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어 가격이 오를 것이다. 하지만 급하게 오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30일, 4월부터 값이 오른 배추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 유통매장에서 30%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배추값 상승에 대해 병충해와 가뭄에 따른 겨울배추 저장물량 감소와 봄가뭄으로 인한 봄배추 출하지연(전년대비 약 10일)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봄배추 계약재배 물량 5천톤을 조기에 출하토록 독려하는 한편, 수도권 농협 5개 유통매장(양재, 창동, 고양, 성남, 수원)을 통해 5월1∼10일까지 시중가격 대비 평균 3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사실 배추가격이 오르긴 올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4월27일 현재 배추의 소비자가격은 ㎏당 상품기준 4천4백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3
지난해까지 매년 김치 수입량이 증가했으나, 올 들어 지난 2월말까지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치 원산지 표시제 시행과 중국 위완화 상승, 국내산 배추가격의 저조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김치무역 수지적자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수입된 김치 물량은 22만2천3백69톤으로 2007년 22만3백5톤보다 약 2천여톤 늘어난 것(0.9%)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6년에는 17만7천톤이 수입돼 3년 사이에 4만4천톤 가량 증가했다.반면 배추김치 수출은 2006년 2만5천5백톤, 2007년 2만6천4천톤, 2008년 2만6천8백톤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입물량에 비하면 턱없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양파 가격을 잡겠다고 나섰다. 수입물량을 늘리고, 농협매장을 통해 할인판매하여 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고 한다. 양파 올해 의무수입물량(MM A)은 2만1천톤으로, 1∼3월에 7천5백톤을 앞당겨 수입하고, 1만3천5백톤은 7월 이후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 좋다. 그런데 생산자단체인 농협을 통해 그것도 수입물량을 값싸게 판매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지난해도 배추가격이 오르자 농식품부는 농협을 통해 할인 판매를 했다. 농협은 농민조합원의 것이지, 농식품부의 산하기관이 아니다.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결국 생산자인 농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지만, 정부는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농협을 대상으로 출하량을 늘리고 할인 판매를 강요하는 행태를 계속 반복해 오고 있다.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