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에 들어선 농촌은 농사가 시작돼 바쁜 농민들이 대부분이지만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해 시름하는 농민들도 많다. 바로 농작물 재해로 고통받는 농민들이다. 급격한 기후변화 속에서 발생한 이상기후로 농작물 재해가 빈번하다.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응이 더욱 어려운 이상기후는 농업환경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도적 보호망은 부족한 실정이다.이번에는 특히 경남 진주지역의 배, 복숭아, 자두, 매실, 감, 키위, 감자, 노지고추 등 많은 종류의 작물에서 냉해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판단한 피해율은
벌써 5월이다. 새학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고, 바야흐로 감자꽃이 필 무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교육청은 작년 가을 친환경감자를 담아둔 대형 포장재(톤백)에서 발견된 농약 성분(피페로닐부톡사이드)의 검출로 위축된 관계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보관 용기의 농약 검출로 인해서 창고에 있던 36톤의 감자를 전량 폐기한다고 해서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의 진정성에 대한 무너진 신뢰가 일시에 회복되지는 않는다. 오염된 감자를 모두 폐기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학부모나 영양(교)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진주지역 농작물 냉해 피해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난 9일 경남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관내 과수 작목반과 수출농단 등 8개 농민단체가 꾸린 대책위는 배·복숭아 등의 과수 냉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인 데다, 50%에 불과한 농작물재해보험 냉해 보상률 때문에 대부분 냉해 보상 특약에 가입하지 않아 농민들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했다.대책위에 따르면 올해 3월 따뜻한 날씨로 과수 개화가 다소 앞당겨졌고 이후 영하권의 저온이 지속돼 농작물에 발생한 냉해가 그 어느 때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진주지역 농작물 냉해 피해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난 9일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관내 과수 작목반과 수출농단 등 8개 농민단체가 꾸린 대책위는 배·복숭아 등의 과수 냉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인 데다, 50%에 불과한 농작물재해보험 냉해 보상률 때문에 대부분 냉해 보상 특약에 가입하지 않아 농민 대부분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했다.대책위에 따르면 올해 3월 따뜻한 날씨로 과수 개화가 다소 앞당겨졌고 이후 영하권의 저온이 지속돼 농작물에 발생한 냉해가 그 어느 때보
왜 정부는 농민들의 생산비 보장 요구를 늘 거부할까. 고된 노동으로 국가 식량계획을 실제 수행하는 고귀한 임무를 농민들이 담당하고 있건만 국가는 이를 전혀 공무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지난달 24일, 전국의 농민 대표자 100여명이 국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농업 포기·농업 말살을 자행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거부하는’ 대회를 열었다. 대통령이 거부한 것은 양곡관리법이지만, 농민들은 이것을 농업 포기 선언이자 농업 말살 선언으로 규정하고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에 대한 선전 포고로 받아들였다.지난 2022년 농가소득과 농업
2021년 11월 세계적인 학술저널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현재와 같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유지된다면 2030년에 글로벌 옥수수 생산량은 24% 감소하고, 밀 생산량은 17%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정 작물의 생산량이 20% 이상 변동성을 보인다면 국제적으로 심각한 식량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였다.연구결과를 발표한 곳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고다드연구소(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GISS)로 콜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Columb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5월 감자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3%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시설·노지 봄감자 5월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3.1%와 8.4% 증가해 저장 고랭지감자 부족분을 상쇄할 것으로 파악된다.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1~20일 가락시장서 거래된 수미감자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20kg 기준 약 7만9,383원으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18.5%, 43.7% 상승한 상황이다. 농경연 관측센터는 그 원인을 저장감자 부족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생육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가보안법(국보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기소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전·현직 위원장에 대한 공정 재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이번 재판의 쟁점인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할 수 있나’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판단이 중요한 만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제주대책위원회와 소위 ‘제주 간첩단’ 조작 사건 변호인단이 지난 24일 1차 재판이 열린 제주시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참여재판 수용 △헌법상 방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가보안법(국보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기소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전·현직 위원장의 방어권 보장과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이번 재판의 쟁점인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할 수 있나'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판단이 중요한 만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제주대책위원회와 소위 ‘제주 간첩단’ 조작 사건 변호인단이 지난 24일 1차 재판이 열린 제주시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내일 비 온다니까 강낭콩 심으러 나왔지. 어제부터 이틀 동안 심었어. 이제 한두 고랑만 하면 끝이여. 그래도 여긴 작은 밭이라 일찍 끝나는 겨. 다른 밭에 감자는 이미 심었고 옥수수랑 잡곡은 이제 또 심어야 해. 할아버지는 밭 (두둑) 만들어주고 들어갔지. 심는 건 내 몫이여. 심기 전에 (유박)비료부터 뿌리고. 음력 6월에 수확하는데 그때 여기다 깨를 심어. 들깨. 참깨는 늦고 들깨를 심어야 이모작이 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달부터 가락공영도매시장 배추 비팰릿 출하가 금지되며 하차거래가 의무화됐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특히 ‘감식망(품질 확인용 샘플)’은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는데 더딘 속도로 논의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유통 주체별 이익과 직결되는 까닭에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도매인의 경우 팰릿 1개 당 1개의 감식망을 요구하고 있지만, 출하자 측은 여전히 팰릿 2개 당 1개의 감식망을 고수 중이기 때문이다.대아청과 소속 중도매인 A씨는 “차상거래 때에는 ‘이등품(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지난 11일 강릉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강원도가 보유한 종자를 무료공급한다.강원도는 지난 16일 산불피해 농가에 도가 보유하고 있는 종자를 신속하게 무료 공급해 적기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보유하고 있는 종자는 씨감자, 옥수수, 벼 등 6개 작물·27품종·39톤이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는 강릉시농업기술센터(640-5169)에 필요한 종자를 신청할 수 있다.신속한 공급을 위해 강원도는 도에서 보유중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9일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전월 및 전년동월과 비교해 일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나 일시적일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달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던 오이, 애호박 등의 가격은 출하 확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농식품부는 1월 하순의 한파 피해와 2월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3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봄철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됨에 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이 농민 말살 농정을 거듭 펼치는 윤석열정권에 거침없는 규탄을 쏟아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농수축산물 7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 인하 결정에 분노한 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12일에는 규탄 기자회견도 개최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먹거리 물가 부담을 줄이고 농·어가 등의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근 가격이 높아진 7개 품목 △닭고기 △대파 △무 △명태 △칩 제조용 감자 △냉동꽁치 △종오리 종란 등의 관세율 인하를 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산물 가격안정을 목표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는 전북도가 올해 건고추·생강·노지감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말까지 신청을 접수한다.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민들의 경영 안정을 확보하고 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전라북도만의 대표적 농업 정책이다. 전북도는 그간 농민단체 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품목 확대, 기준가격 산출방식 개선, 2020년도 시장격리(산지폐기) 도입 등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농민 말살 농정을 거듭 펼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규탄을 쏟아냈다. 제주도연맹은 지난 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와 더불어 농수축산물 7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 인하 결정에 분노를 표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먹거리 물가 부담을 줄이고 농·어가 등의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근 가격이 높아진 7개 품목 △닭고기 △대파 △무 △명태 △칩 제조용 감자 △냉동꽁치 △종오리 종란 등의 관세율을 5월부터 인하하기로 결정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 김무용)의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가 파키스탄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팜한농은 10일 테라도 미탁제를 파키스탄서 감자 파종 전 처리 제초제로 출시했다고 전했다.테라도는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피리미딘다이온계의 새로운 비선택성 제초제다. 팜한농에 따르면 테라도는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제초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다. 감자 파종 전 처리제로 사용 시에는 지상부의 잡초만 고사시키고 땅속 감자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내우성이 우수해 비가 내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지난달 27일 취임한 최창수 신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 원장과 함께 지난 5일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교육관에서 ‘경기도 공공급식 발전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 자리에는 김상기 경기친농연 회장과 경기친농연 산하 20개 시·군 친농연 회장단 및 주요 임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진흥원에서는 최 원장과 주요 사업부서 책임자들이 배석했다.간담회에선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사업 과정에서 제기되는 생산자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 건의와 함께, 경기도가
매년 얼었던 땅이 녹고 퇴비, 비료 뿌리고 밭을 갈기 시작할 때면 농민들이 하나같이 관심 두는 것이 있다. 물론 농약, 농자재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지도 궁금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인건비가 얼마나 올랐는지, 그리고 제때에 인력이 충원되어서 심을 수 있을 지다.매년 오르는 인건비가 생산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 오래다. 특히나 코로나19 시대에 외국인노동자 입국이 통제되고, 남아있던 그들마저 출국해버리자 인건비는 천정부지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어쩌다 대한민국의 농업이 이러한 현실에 직면했는가? 원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역대 정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위해성 평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미승인 유전자조작 쥬키니호박(돼지호박) 종자, 즉 GMO 호박 종자 2종이 2015년 이래 국내에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검역절차를 밟지 않은 채 미국에서 수입한 GMO 쥬키니호박 종자가 육종 과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 것이다. GMO 반대 시민사회는 8년간 GMO 쥬키니호박이 유통돼 온 상황을 규탄하며 정부에 △투명한 정보공개 △책임자 문책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