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내산 농산물만을 사용해 만든 우수 발효식품을 찾고 그 ‘참맛’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시상식 ‘참발효어워즈’가 참발효어워즈2024의 대상 수상작들을 공개했다.내일의식탁 주최·참발효어워즈운영위원회 주관 참발효어워즈는 지난 2019년 간장만을 대상으로 한 ‘참간장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이래 맛과 사회적 가치 모두 우수한 발효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참발효어워즈2021·2022를 거치며 된장·고추장·막걸리·목장치즈까지 심사 품목의 폭을 넓혔으며, 이번 시상에서는 청국장과 김치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있어 소모성 질병 극복이 주요과제 중 하나로 언급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의 농장 유입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PRRS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유산·번식 장애·호흡기 질환·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농장에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질병이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확산한 적이 있는 병원성 강한 돼지 호흡기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럼피스킨 확산방지·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이미 한 달 이상 대의원회 의결이 지연된 2024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예산이 또 다시 덜미를 잡혔다. 대의원회를 소집하고도 개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의사일정 자체가 무산된 탓이다.한우자조금은 지난 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대의원회를 열었으나, 출석 대의원 수가 개의 정족수에 미치지 못하는 바람에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한우자조금 대의원회는 122명(재적 대의원 243명의 과반) 이상 출석해야 개의할 수 있는데, 한우자조금 사무국은 이날 정족수 대비 13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소 사육 생산비에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풀사료의 수급안정을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도 국내산 건초 생산·유통 기반 확대를 계속한다.축산과학원은 수급이 불안정한 외국산 건초를 대체하고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개발·보급에 나서고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올해 4개 시도에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를 일컫는 건초는 한우와 젖소 등 반추 가축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하다. 국내 생산 환경에서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새해 들어 1분기 돈가 안정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단체급식업체·영양사협회와 함께 ‘급식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한돈자조금은 지난 4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 소비 확대 사업 협력 단체급식업체 간담회’를 열고, 돈가 안정을 위한 단체급식 한돈 지원방안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손세희 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웰스토리·신세계푸드·CJ프레시웨이·아워홈·현대그린푸드 등 단체급식 기업 담당자 및 대한영양사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2024년 학교(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비인가 대안학교 총 807개교·10만5,726명의 친환경급식을 위해 118억4,200만원(도 70억6,200만원·교육청 47억8,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2005년 학교를 시작으로 어린이집(2012), 비인가 대안학교(2019), 지역아동센터(2022)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오 지사 취임 이후엔 해마다 큰 폭의 지원비 상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청정축산 환경대상’의 대상 수상 농장으로 울산 소재 ‘태화한우농장’이 선정됐다.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제6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수상농가 15호를 지난 4일 최종 선정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매년 주최하는 청정축산 환경대상을 통해 깨끗한 축산환경을 선도하는 우수농가들을 소개하고 있다.으뜸인 대통령상(대상)의 주인공은 울산축산농협 ‘태화한우농장’이다. 이규천 태화한우농장 대표(사진)는 직접 소의 생리를 연구해 악취 저감에 도움이 되는 자가배합사료를 개발·급여하고, 채광량과 낙수소음 방지 등 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가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종 소 전염병 ‘럼피스킨’. 빠른 종식과 더불어 세간의 관심도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발병 초기 무방비로 전염병에 노출돼 소들을 살처분해야만 했던 농가들이다. ‘100% 보상’이란 방침이 무색하게도 피해 농가들 사이에선 현 보상제도의 비현실성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래 총 107건의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불과 보름새 약 400만두분의 백신을 공급해 일제접종까지 마치는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정부양곡 과잉재고 감축 및 쌀값 안정 등을 위해 이달부터 총 40만톤의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양곡 재고량은 2021년산 및 2022년산 연속적 시장 격리 실시에 따라 2023년 11월 기준 169만톤으로 적정 수준(80~100만톤)을 초과해, 보관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하반기 시중 유통 중인 쌀과 경합이 없는 사료용도로 정부양곡 7만톤을 처분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같은 용도 처분물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한국종축개량협회의 협업으로 반년에 한번씩 이뤄진다. 이번에 공개된 2023년 하반기 선발 보증씨수소는 총 20마리로, 상반기까지 합쳐 지난해 총 43마리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이는 2022년 31마리보다 12마리가 더 늘어난 결과로, 그간 보증씨수소는 반기마다 후보 30여마리 중 유전능력 평가 결과가 우수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축산분야 탄소중립 방안의 일환으로 저메탄사료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게 될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제1호로 순천대학교가 지정됐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순천대학교를 제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8조 1항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호흡대사 챔버(가축이 배출하는 가스를 측정하는 시설)나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보유하고, 이를 통한 동물 사양 시험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2024년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추가 지원금 총 100억원을 확정한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새해를 맞아 농가 대상 가입 홍보에 나섰다.가축재해보험은 각종 풍수해, 폭설, 폭염, 화재, 질병 등 불의의 사고로 인한 가축·축사 피해 발생 시 이를 일부 보상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가입 희망 농가에는 가입비 50%가 국비 지원된다. 여기에 상당수의 지자체들이 자체 예산으로 가입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전남도는 2일부터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에 전남도와 시군이 함께 가입비의 3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해가 갈수록 ‘정말 농사짓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산물가의 상승, 수급조절 실패로 인한 가격부진 등의 문제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올해 농사를 끝낸 지금 가장 널리 이야기되는 화두는 역시 ‘기후위기’다. 통상 노지 과수를 중심으로 몇 해에 한 번 꼴로 발생하던 농작물 피해가 이제는 거의 모든 형태의 농사에서, 그것도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이 부분을 가장 확실하게 드러내는 지표는 역시 농작물재해보험의 지급보험금 추이다. 지급액 규모의 상승률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할 정도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북 예천군 은풍면에서 25년째 사과를 키우고 있는 박성훈씨는 지난해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듯 농사를 지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인한 피해가 연중 계속됐기 때문이다. 4월이 다 지나갈 무렵 때 아닌 한파가 등장하고, 우박은 6월과 10월 두 번이나 쏟아져 박씨의 사과들을 수시로 괴롭혔다. 지역에 산사태까지 부른 여름철 집중호우조차 이제는 그저 연중 일어나는 사례들 가운데 ‘하나’로 치부해야 할 정도가 됐다.“아직 추워야 할 3월 중반에 날씨가 이미 따뜻해져버려요. 그러니 잎이 나오려고 막 폼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의결을 통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던 양곡관리법 등 농업계 쟁점 법안들이 결국 상임위를 한 번에 지나지 못하고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 묶이게 됐다. 여야는 모두 각기 상대방이 찬성하는 법안을 대상으로 안조위 구성을 요구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4개 안건을 심의했다. 안건 대부분은 앞서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의결로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6개 법안으로, 당시 민주당은 여당과 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유명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과 힘을 모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 11번가(대표이사 하형일·안정은), 지마켓(대표이사 전항일), 티몬(대표이사 류광진)과 농산물 온라인 판매자(마케터) 양성 및 국산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2023년 전국 한돈농가 한돈팜스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열었다.‘한돈팜스’는 대한한돈협회가 운영하는 한돈농가 전산경영관리프로그램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그 데이터를 토대로 농가들의 지난 경영성적을 분석하고 내년 수급을 전망하는 발표회를 매년 열어왔다. 올해 발표회에선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 농가 중 2,913호·모돈 85만7,000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20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수출 기반 새로 다진 한우업계... 내년엔 괄목할 성과 낼수 있을까생산비 상승의 여파로 모든 농가들이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고심이 깊은 이들은 역시 한우농가들일 것이다. 생산비 상승·홍수 출하 이중고로 인한 고통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한우업계는 수출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가격 파동이 기정사실화돼가던 지난해 전국한우협회는 이미 홍콩시장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내수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수급 조절의 한계가 명확하단 점은 그간 여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우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라는 첫번째 문턱을 넘은 가운데, 이 법의 제정운동에 앞장섰던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법안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2022년 국회에선 한우농가들의 요구를 토대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안’을,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우산업기본법안’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두 법안을 ‘한우산업전환법’으로 병합해 의결했다. 의결은 더불어민주당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돼지고기 등급제의 실효성이 지속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생산자들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미래연구소를 중심으로 고품질 한돈 판별을 위한 지표 마련을 추진 중인데, 육색의 밝고 어두움 즉 ‘명도’를 실용 가능한 측정기준으로 보고 설득력을 쌓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한돈자조금 산하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한돈 고급화 전략 수립을 위한 유통 및 소비친화적 품질 등 개선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 3월 결과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서강석 순천대학교 교수는 소비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