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총선을 앞두고 농업·먹거리운동 진영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당사자인 농업·먹거리단체들이 직접 정책을 고민해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20일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 농민당이 공동으로 만든「필수 농자재 및 에너지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필수농자재지원법)」을 강성희 국회의원(진보당, 전주시을)이 2월 중으로 대표발의한다.농민의길과 진보당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기후변화 및 국제정세 불안으로 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농민의 경영비용 부담이 심화됐다. 농산물 등의 판매 수입은 줄어든 반면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비료·사료·전기·유류 등 필수농자재에 지출되는 비용이 증가했다”며 “농자재 일부 품목에 대해 제한적 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울산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농지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료를 포함한 곡물자급률이 고작 18%인 나라에서 대통령이 직접 식량 생산의 근간인 농지를 더 줄이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농지이용 규제 합리화’라는 이름으로 밝힌 정부의 계획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현재 농지전용 절차를 거쳐 설치하는 수직농장, 이른바 식물공장 시설을 지목변경 없이 설치할 수 있게 한다는 것, 두 번째는 농업진흥지역의 3ha 이하 소규모 농지는 규제를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진흥지역 내 3ha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이 20기 지도부를 선임하고 윤석열정부 심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조직강화와 회의 정례화 등 내실 있는 활동도 약속했다.지난 20일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연맹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20기 지도부는 직전 19기 지도부가 유임하기로 결의해 길병문 의장을 비롯한 신종원‧이영준 부의장, 고덕균‧신동선‧최병종 감사, 고제형 사무처장이 확정됐으며 윤필섭 안성농민회 회장이 새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연합정치를 통한 22대 국회에서의 정책연대를 약속했다.민주개혁진보연합은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연대·합의한 비례연합정당이다. 내달 3일 창당을 앞둔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지난 21일 국회서 민주개혁진보연합 합의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동의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협상을 오는 28일까지 완료할 방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가 소규모 절대농지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고 수직농장 설치 시 필요한 농지전용 절차를 폐지하는 등 농지 이용규제를 상반기 안에 대폭 완화하겠다고 나서면서 농지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21일 울산광역시에서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정부의 ‘농지이용 규제 합리화’ 방안 때문이다. 농지이용 규제와 관련한 방안의 골자는 ‘전용절차 없이 스마트팜과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고, 약 2만1,000ha의 농업진흥지역 개발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토론에서 확정된 사항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해남군농민회(회장 이무진)가 지난 20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꾸렸다. 아울러 ‘국가책임농정 실현과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한 2024년 농민총궐기’를 결의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소속인 해남군농민회는 전남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대의원총회를 통해 제20기 집행부에 이무진 회장, 김재구‧정거섭 부회장, 김덕종‧장점재 감사, 박제수 사무국장을 선출했다.이무진 회장과 김재구 부회장, 장점재 감사는 19기에 이어 재선출됐으며, 정거섭 산이면지회장이 신임 부회장, 장점재 전 부회장이 신임 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총선을 앞두고 농업계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농업·먹거리운동 관련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유독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하고 선거 이후엔 소멸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날 기자회견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농업계의 열망을 표출하는 자리였다.김호 경실련 아카데미 대표(단국대 교수)는 “선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 종자원)의 신동진 벼 보급종이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해 농민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전북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오랜 기간 자리매김한 신동진 품종은 농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쌀 적정생산 대책’을 통해 오는 2025년 보급종 공급 대상서 퇴출(공공비축미 매입제한은 2026년)될 예정이다. 농민들은 보관 중인 다른 품종에선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번 신동진 벼 보급종 오염 사태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전북지역에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이 지난 16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했으며 앞으로 시군농민회 강화를 위해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농 경북도연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이재동 의장과 김구일 부의장, 김태현·최창훈·장재호 감사, 금시면 사무처장, 심상국 정책위원장이 22기 새 지도부로 선출됐다. 부의장 1명은 이후 운영위원회에서 선임한다. 이날 하원오 전농 의장을 비롯해 권혁주 사무총장, 강순중 정책위원장 전농 간부들과 김태영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 소속 농민 60여명은 15일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농어촌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지 임대수수료 폐지를 촉구했다. 이날 전농 광전연맹은 △농지 임대수수료 5% 폐지 △전국의 농지 임대수수료 현황과 사용 내역 공개 △과다하게 받은 임대수수료 농민에게 반환 △임대료 상한제(생산가액의 10%) 실시 △임차 농민의 임차 계약 갱신권, 임차 농지 선매권 보장 등을 중앙정부와 농어촌공사에 요구했다.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 1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3법’ 제정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농민3법은 「농민·농업·농촌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말한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업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기후재난 시대에 농업재해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농민들의 농업소득은 30년 전으로 돌아가 1,000만원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당장 올해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