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 완도군 약산면 일원의 간척지에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이 한창 시동을 걸고 있다. 사업을 찬성하는 측에선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주민협동조합을 조직 중이지만, 약산면 내 약 2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등에선 간척농지가 조성된 지 30여년이 흘렀고, 그간 염분 피해가 발생한 걸 본 적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될수록 지역주민들 간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자칫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약산면 관산리와 우두리 일원의 간척지 약 54만평에 조성될 태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남 완도군 약산면 일원의 간척지에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이 한창 시동을 걸고 있다. 사업을 찬성하는 측에선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주민협동조합을 조직 중이지만, 약산면 내 약 2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등에선 간척농지가 조성된 지 30여년이 흘렀고, 그간 염분 피해가 발생한 걸 본 적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될수록 지역주민들 간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자칫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약산면 관산리와 우두리 일원의 간척지 약 54만평에 조성될 태양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ICT기술로 실시간 수질측정이 가능한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 구축사업에 오는 2022년까지 총 425억원을 투입한다.공사는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실험실로 이송·분석하는 기존 수질조사방식을 현장 자동측정장치로 측정된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측정 내용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 구축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분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농업특화 대책 없이 간접사업에 치중돼 농촌지역 농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밝힌 농업분야 3차 추경 규모는 2,773억원으로 총 13개 사업에 지원된다. 이번 농식품부 추경의 중점방향은 △농산물·외식소비,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력 △농업인 금융지원과 일자리 확대 △농업분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투자확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산물 소비촉진농식품부는 농산물 소비와 외식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로 농업인의 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벼 재배 가능 지역을 사막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UAE 사막 벼 실증시험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 열대 건조지역용으로 육성한 ‘아세미’ 품종의 해외 재배 성공과, 파종에서 수확까지 벼 재배 전 과정을 실증하고 체계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달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사막에서의 벼 실증재배 결과를 발표했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018년 한-UAE 정상회담간 논의된 농업기술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25일 사막지역(샤르자)에 건조지역용으로 개발한 벼 ‘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일 취임 1주년을 한 달여 넘긴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전문지 기자 5명과 소규모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김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매체를 초대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지난해 성과와 향후 공사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소신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향후 릴레이 형식으로 타 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김 사장은 취임 1년 소회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공사 업무 파악에 주력했던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대 변화로 공사의 역할이
“숙천군 열두삼천농장이 봄철 영농작업으로 들끓고 있다. 농장에서는 지난해 최고수확년도 수준을 돌파하고 국가알곡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전국적으로 제일 덩치 큰 농장, 더욱이 지난 몇 해 동안 침체상태에 있던 단위에서 이룩된 이 비약적인 성과를 놓고 우리가 찾게 되는 경험은 무엇인가?”최근 북의 매체 노동신문에 보도된 기사다. 이 신문은 이곳에서 ‘다수확의 지름길’이 어떻게 열렸는지 심층 취재, 보도했다.숙천군은 평안남도 이남의 서해안 최대 곡창지대로 ‘재령벌’과 ‘연백벌’ 등과 함께 쌀농사의 중심지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친환경농민들의 터전인 고삼저수지 일대 농지가 용인시와 SK하이닉스의 오·폐수 방류계획으로 오염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안성 시민사회는 오·폐수 방류계획 취소를 촉구 중이다.현재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용인시와 SK하이닉스가 산업단지의 하수처리 시 발생할 오·폐수를 안성 고삼저수지 쪽으로 방류하려 한다는 점이다. 용인시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산업단지에서 매일 발생하게 될 오·폐수 약 61만㎥ 중 하수처리 과정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올해 말로 다가온 농협과 농민관련 조세감면 일몰 항목은 20건으로 그 금액이 2019년 기준 1조7,611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18일 농협의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확인됐다.농협은 이와 관련 ‘현행과 동일한 수준으로의 조세감면 연장’을 당면 현안으로 내걸고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분야 조세감면이 농민에 대한 직·간접의 소득보상 제도이며 농민 실익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이다. 또한 농협은 조세감면이 축소될 경우 농업생산비 증가에 따른 농가소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한 갈등을 이어온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양새다.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곤·조찬중, 반대위)’측 요구를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가까스로 수용하며 지난 12일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그간 반대위는 △농업유산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부용제에 물고사리, 가시연꽃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 중이나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조차 실시되지 않았으며 △스마트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대형 관정을 개발할 경우 지하수 고갈이 우려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지 인근
북한의 농업부문 연구개발(R&D)이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 농업방침의 하나로 과학농사가 강조된 이래 농업부문 R&D에는 예산과 인력이 지속적으로 보강돼 왔다. 이는 과학기술로 제재 국면을 돌파한다는 북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는 듯하다.북의 매체는 지난 3일 농업생물연구소·식물보호연구소·농업나노기술연구소·농업화학연구소 등 4개의 중앙급 연구소가 새롭게 준공될 것이라 보도했다. 또 최근 북한에서는 지방 단위의 연구소와 실증포장이 크게 확충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시·군별로 시범농장이 대대적으로 조성되는 것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연구단지)’에 입주할 종자기업 2개사를 모집한다.연구단지는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681억원을 투입, 지난 2016년 조성됐다. 54.2ha 규모의 연구단지는 △수출시장 확대형 2개소 △수출시장 개척형 9개소 △역량강화형 9개소로 구성돼 조성 이후 20개 입주기업에 연구동, 시험포장 등의 연구시설을 제공해왔다.이번 추가 모집은 역량강화형 부지 약 1ha며, 입주기업은 단지 내 연구동과 시험포장, 창고 등을 20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시행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기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마련된 지침들은 사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일반 시설·장비 지원사업 방식을 답습해 왔다. 이로 인해 사업의 효과적 추진이 어려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부터 자료조사를 시작함과 동시에 학계·전문가·지자체·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침을 확정했다.농식품부는 지자체의 관심 제고를 위해 국비지원 비율을 축소시키는 대신 지방
북한은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전과 다르게 단호하다. 그들은 트럼프의 협상팀과 셈법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 미국과의 지리한 협상시간도 못마땅했을 것이다. 한편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요구 결의안에 대해 즉각 반대했다.북한의 자력갱생이란 스스로 새로운 활로를 열어 간다는 의미일 것이다. 북의 매체는 ‘자력부흥’ 또는 ‘자력번영’이라 말하지만 실상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자력갱생이란 사실 내핍형 대안에 가깝다. 그들의 말처럼 ‘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 반대위)는 200일 넘게 도축장 조성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 참가자 대다수는 부지로 예정된 양성면 주민으로, 도축장 조성 계획을 규탄하며 안성시와 선진 등에 반대 의사를 전하는 상황이다.지난 2017년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산4-1번지 일원에 2,500억원을 들여 ‘축산식품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했다. 하루 도축물량만 돼지 4,000두·소 400두에 달할 만큼 대규모 시설인데다 가공·유통으로까지 손을
북한은 최근 몇 년 동안 대형 농업개발사업을 잇달아 추진해왔다. 그 기세는 거침이 없다. 이 사업을 통해 농장의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농장원의 주택까지 새롭게 건축한다는 측면에서 ‘농업농촌종합개발’에 가깝다. 이는 김정은 시대의 ‘따라앞서기’·‘따라배우기’ 사업이라 하겠다. 다만 ‘필요조건’이 취약하다는 게 아쉽다.농업부문의 대표적인 개발사업으로는 대규모 과수종합농장, 축산기지, 온실농장, 종합식품공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양덕온천관광지구 주변의 산촌개발 사례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런 사업은 북한의 주요 거점별로 배치되는 특징을 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농특위)가 지난 21일 서울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지속가능한 국가 먹거리 선순환체계의 필요성과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유병덕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낮은 곡물·종자자급률과 기후위기, 사회복지 확대 필요성, 먹을거리로 인한 국민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국가가 종합적인 먹을거리 계획을 세우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안들은 따로 떼어놓고 보면 각 부처에서 따로 처리하는 사안으로만 보이지만, 결국 이 사안들 모두 국민 먹을거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는 지난해 ‘태양광공사’의 오명에서 벗어난 모양새였다. 의원들은 공사 본연의 업무에 대해 질의했고 김인식 사장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답변을 이어갔다.우선 손금주 무소속 의원은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중 지난해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40곳에 대한 후속조치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손 의원은 “보강이 시급한 D등급 시설 중 10곳은 조치가 시작조차 안 됐고 후속조치가 완료된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진행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제주도)는 지난 18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과는 다른 실질적 농작물 비상체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6일 농작물 가뭄재해에 대한 총체적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농협·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선 각 기관별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 설치·운영 등 기관들의 역할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대책이 논의됐다.제주도는 이미 제주시·서귀포시와 읍·면·동에 보유하고 있는
그간 지역 곳곳을 돌며 현장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단 걸 입증하듯 다소 검게 탄 모습이었지만 이내 보인 환한 미소엔 다소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지난 5일 나주 본사에서 만난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공사 운영 전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전했고, 농어업과 농어촌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데 막힘이 없었다.공사가 농어촌 개발·관리에 힘써온 만큼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전문성에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한 김 사장은 이를 최대한 발휘해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 도시와 상생하는 미래 농어촌의 모습을 꾸리겠단 포부를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