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울산 농소농협(조합장 정성락)에 스마트농업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3일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농소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농협이 전국에 구축하고 있는 기술보급 거점이다.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민들은 직접투자 없이도 이 시설에서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현재 충남 동천안농협, 서울 영동농협, 경기 양평농협이 센터를 운영 중이다.농소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남부지역 최초의 센터다. 약 700평 규모로 조성하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수확을 마치고 농협으로 벼를 싣고갔던 당진시 농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급기야 최근엔 당진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이섭)이 운영하는 당진제2통합RPC로 몰려가 벼수매가 결정과 수분 측정기 오작동 등에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지난 13일 충남 당진시 농민들은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당진제2통합RPC를 찾아가 △벼수매가 1kg 2,000원 조기 결정 △벼 전량 수매 △과도한 감량 등의 수매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벼 수분 측정 부정 의혹도 제기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성산에서 월동무는 어떤 의미일까.‘성산 그 자체’다. 적정 재배면적만 유지된다면 월동무 만한 작목이 없다. 대량으로 짓다 보니 사람 손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주 성산읍에 월동무가 자리잡은 건 불과 20년 전인 2000년대 초반. 유통시장에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세척무’라는 개념이 확산하기 시작한 시기다. 당시 제주 동부는 구좌읍·성산읍·표선면 구분 없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 성평등 교육은 교육 대상 대부분이 고령이고, 뿌리 깊은 가부장적 문화와 바닥을 치는 출생률을 보이는 농촌사회의 특수성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이에 일반 성평등교육과 달리 ‘농촌 특화형’이라 부른다.농식품부는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매년 농촌특화형 성평등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특화형 교육이고 강사진 양성에도 공을 들인 점에서 의미는 크지만, 정작 현장에선 강의할 데가 없다고 호소한다. 모처럼 양성된 전문강사진이 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내 프로배구 리그 ‘V리그’를 후원하고 있는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우리카드 배구단과 협업해 출시했던 ‘2차 도드람 페스타 패키지(V-패키지)’의 완판 성과를 전했다.도드람은 V리그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V-패키지는 도드람이 V리그 내 ‘우리카드 WON 배구단’의 김지한 선수와 협업해 출시한 두번째 패키지로 도드람의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과 김지한 선수의 미공개 포토카드 3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일 도드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2차 패키지는 준비한 100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서울우유)은 당초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생크림, 휘핑크림, 연유 제품의 가격 인상을 고심해 왔으나 소비자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종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서울우유 측은 이번 결정이 주요 먹거리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부담 최소화 및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차원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라며 “지난 10월부로 원유 기본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은 일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한정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중연) 서울지회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3년 임기를 시작하며 이한정 12대 회장은 지난 2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공약과 포부가 담긴 취임 일성을 밝혔다.지난 8월 29일 지회장 입후보 등록한 이한정 회장은 5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중도매인 권익 향상 △현대화사업 물류 통로 확대 및 중도매인 점포 공정배정 △2024년 하반기부터 주 5일 영업 본격 시행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대응 △시설 보수와 경매 운영 개선 등 영업 여건 향상 등이다.이를
단잠을 잤든 뜬눈으로 꼬박 밤을 새웠든 상관없이 또 하루는 시작됩니다. 아침밥 든든히 먹고 집을 나서서 걷기 연습을 하고 여성농업인센터에 출근을 하면 몇 발치 앞선 농협건물 앞에 천막농성장이 보입니다. 천막에 회원들이 있나 살펴보며 사무실로 올라와 일을 하는 중에 며칠 전 들른 농성장에서 농민회 회원이 김밥을 먹고 있던 게 생각이 납니다. 회원들이 밥은 먹고 농성장에 앉아 있나 하는 걱정이 됩니다.여주통합RPC의 규약을 개정하고 운영위원 구성을 조정해버리고 운영위원회의 벼 수매가 합의안을 파기하고 수매가를 낮춰 결정해버린 일들은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7월 중부지역 홍수 이후 피해 정리와 복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를 입은 지역농협 일각에서 불만이 고개를 들고 있다. 농협은 본질적으로 농민들이 출자해 만든 비영리법인인데 정부가 재해 지원대책에서 제외하는 게 합당하냐는 문제제기다.충북 괴산 불정농협(조합장 장용상)은 7월 홍수로 중간집계상 20억~30억원의 자산 피해를 입었다. 재고농산물이나 농기계 피해도 있지만 금액으로 따져 가장 큰 피해는 시설 피해다. 산지유통센터(APC)가 2m가량이나 침수된 탓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건조시설 등이 몽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민조합원없는 중앙회장연임제 도입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일 전남 순천 소재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법’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법안이 연거푸 계류된 가운데, 이를 되살릴 수 있는 ‘키맨’이 소병철 의원이라 판단하고 소 의원에게 법안 폐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소 의원은 지난 5월 문제의 ‘셀프연임’ 법안(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회부된 직후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됐다. 문제는 소 의원이 과거 농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가 한우산업 분야별 전문가 5인을 한우자조금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한우자조금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자문위원회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한우자조금 자문위원회는 △이석태 전 포항축협 조합장 △여정수 전 영남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황성구 전 한경국립대학교 동물생명융합학부 교수 △이지웅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부 교수 △최성호 충북대학교 축산학과 교수 5명으로 구성됐다.한우자조금은 이날 일본 와규 수출 전략과 시사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여직원들에게 경제파트 근무를 ‘강요’한 이유는.어떤 사업에 변화를 주려면 제일 먼저 사람의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여성은 신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전북 정읍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은 ‘깨어 있는’ 조합장을 보유한 농협이다. 허수종 조합장은 지난 8년여의 임기 동안 조합 경제사업의 양과 질을 비약적으로 늘려왔으며 농가소득 감소, 농촌 공동화 등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를 대형 규모로 기획하자 강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농업위기 국면에 과도한 행사 규모도 문제지만, 이 행사가 논란의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기획됐다는 의혹도 거세다.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오는 11월 10일 농업인의 날 행사를 지난달부터 이례적이라 할 만큼 큰 규모로 준비해왔다. 농협중앙회 내부 정보에 의하면 장소는 수원 월드컵경기장, 예상 참여인원은 수만명에 소요 예산은 60억원에 달했다. 농식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원장 김동환)이 ‘성주 참외에서 배우는 유통 전략’을 주제로 한 105차 신유통토론회를 지난 24일 경북 성주군에서 개최했다. 처음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치러진 이날 토론회는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과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을 견학하고 성주군 참외 산업 현황과 조공법인 사업 추진 전략을 전해 들은 뒤 시사점을 종합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신유통연구원이 경북 성주군을 현장 토론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연구원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어서다. 연구원은 농업 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기 용인 남사농협이 면세유 부정유통 문제로 시끄럽다. 조합장이 면세유 부정유통을 주도한 사건인데, 사건이 밝혀진 이후 내부고발자 축출, 증거조작 등의 정황이 이어지면서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양상이다.남사농협 조합장 A씨는 지난해 말 불법적인 방법으로 조합원 B씨에게 면세유 3,000L를 지급했다. B씨는 당시 유류대 체납으로 면세유 구입자격이 정지돼 있었는데, A조합장이 다른 조합원 C씨의 명의를 빌려 B씨에게 면세유를 지급한 것이다. A조합장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C씨에게 입금했기 때문에 결과적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 전협노)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논란이 된 순정축협(전북 순창) 조합장 폭행 사태의 ‘상식적 해결’을 촉구했다. 폭행 당사자가 자리를 보전한 채 자기 자신의 해임안을 다루는 조합 총회에 의장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순정축협 조합장 A씨는 최근 △신발을 벗어들고 직원을 폭행하며 사표를 종용한 행위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상갓집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위협을 가한 행위로 인해 사회적 공분을 자아냈다. 형사입건과 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친 배종렬 전 의장(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한국기독교농민회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18일 향년 90세로 타계했다.배 전 의장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농민단체뿐 아니라 민주‧통일‧민중운동 단체장을 두루 역임하며 고향인 전남은 물론 전국을 아우르는 사회운동 지도자로 활동했다.1933년 전남 무안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배 전 의장은 초등학교를 겨우 마친 뒤 중학교에 가지 못한 채 스무 살이 돼서야 함평농고에 입학했다. 중학교가 없던 고향(무안군 해제면)에 중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친 배종렬 전 의장(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한국기독교농민회총연합회 회장)이 18일 향년 90세로 타계했다.배 전 의장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농민단체뿐 아니라 민주‧통일‧민중운동 단체장을 두루 역임하며 고향인 전남은 물론 전국을 아우르는 운동 지도자로 활동했다.1933년 전남 무안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배 전 의장은 초등학교를 겨우 마친 뒤 중학교에 가지 못한 채 스무 살이 돼서야 함평농고에 입학했다. 중학교가 없던 고향(무안군 해제면)에 중학교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