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9 우리쌀 한마당 행사’가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쌀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우리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1인가구 증가 등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쌀 가공식품 모델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행사에선 우리쌀과 잡곡, 우리밀 등 농민들이 전국에서 생산한 우리 농산물이 눈길을 끌었으며 떡메치기와 인절미 시식, 김장담그기, 팔도막걸리 시음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또한 우리쌀 OX 퀴즈와 장기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받는 가운데 농업 회생을 기대하기엔 예산규모, 사업내용 모두 낙제점이라는 평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는 공익형직불제 정부안 2조2,000억원을 3조원까지 확대 편성해 예산결산위원회에 이관하기로 뜻을 모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에 ‘202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을 제출했다. 농식품부 내년 예산·기금(안)은 15조2,990억원으로, 올해 14조6,596억원 대비 4.4%(6,394억원) 증가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내년도 예산안 상정 및 심의를 위해 지난 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단군이래 최악의 농업 홀대, 결국 개도국 지위까지 포기’라고 적힌 문서를 들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 의사가 없는지를 질의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목표가격 결정을 2년째 미루는 정부와 국회의 직무유기에 국회 내에서도 쓴소리가 터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은 5일 ‘쌀 목표가격을 조속히 결정하고 변동직불금 예산 즉시 지급하라’고 논평을 냈다.이용호 의원은 “쌀 목표가격 재설정이 2년 째 국회에 표류 중”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직무유기로 연초에 지급됐어야 할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았다. 게다가 올해 추수도 끝났다. 연이은 태풍으로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시름에 빠져있는 농가를 위해
[한국농정신문 조현경 기자]진주시농민회와 진주시여성농민회는 지난달 29일 경남 진주시 금산면 통일쌀 경작지에서 추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명의 농민들과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 진주진보연합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박갑상 진주시농민회장은 “올해까지만 남에서 통일쌀을 심고, 내년에는 남북 농민들이 같이 공동으로 경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종근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더욱더 후퇴하고 있다”며 “우리가 추수한 쌀을 북한에 보내려면 트랙터
[한국농정신문 홍안나·신수미 기자] 정부가 지난달 25일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선언하자 들끓는 농심이 전국서 표출되고 있다.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전농 경기도연맹) 등 1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포기 방침 철회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위쪽 사진).경기 농민들은 정부의 포기 방침에 대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결정”이라며 “한국이 OECD 10위 국가로 성장했지만, 농업분야는 WTO를 가입하던 1995년 당시보다 더
또다시 국익이란 미명에 제물이 된 농업우리 농업은 WTO라는 틀 안에서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라는 보조장치에 의지해 휘청거리면서도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늘 해왔듯이 국익이란 미명 하에 또 다시 이 땅의 농업을 제물로 삼은 것이다. 역대 정부들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누구를 위한 국익인지도 모르는 국익을 위해 농업을 희생해 왔다.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이 중요하다고, 수출을 위해서는 농업이라는 곶감을 뭉텅뭉텅 빼 줘가며 거래를 해왔고 국익을 위한 거라고 했다. 그들에겐 세계 시장이라는 무한한 경제 영토의
지난달 25일 정부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발도상국 지위와 관련 “미래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하고 이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7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개도국 지위 포기를 요구 받은 지 3개월만이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무기력하게 굴복한 것이다. 미국의 개도국 지위 포기 압력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한국의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OECD에 가입하면서 농업부문
지난달 28일 유엔 농민권리선언에 대한 농민교육이 경북 상주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현장의 농민들에게 농민권리선언의 배경과 농민들의 권리를 알리고 농민권리선언이 세계 농민들의 투쟁과 열정을 담아 만든 농민운동의 성과임을 알려내기 위한 첫 출발점이었다.이날 교육에는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가톨릭농민회·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소속 농민들이 참여해 함께 토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현장의 농민들은 농민권리선언 속 권리들이 바로 자신들의 권리라는 것을 인식하며 이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의지를 다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조합장들이 지난달 29일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조합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난 10월 25일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깊은 좌절감과 함께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WTO 차기 농업협상에서 개도국에게 주어지는 여러 가지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없게 돼 차기 협상이 진전될 때 주요 농축산물은 물론 농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또한 “우리나라는 WTO가
지난달 25일 정부는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국익을 고려한다는 명분으로 농업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주류언론과 시장주의 경제론자들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당장은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언제 다시 다자간 협의가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향후 농업 강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수입에 대한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실이다.WTO 출범 당시 우리나라는 농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편하게 웃을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농민들이 걱정하는 현 정부의 농정개혁을 더욱 밀도 있게 앞장서란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지난달 29일 본지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2019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수상소감이다.본지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치러진 국회 농해수위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국정감사를 현장에서 취재하고, 지난달 24일 우수의원 선정회의를 통해 9명의 후보를 추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문제가 아니라, 한국농업의 지위 문제였다.”이해영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지난달 25일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발표’를 이렇게 정의했다. 이해당사자인 농민들과 일체 협의과정도 생략해 농민 기본권의 명백한 침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이해영 교수는 지난달 28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정부의 최근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발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경미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통상과 과장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이후 정부는 어떤 절차를 밟게 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A: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할 당시 국제사회로부터 개발도상국(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어떤 나라가 선진국인지 개도국인지를 구별하는 기준은 특정 국제기구나 협의체의 결정이 아닌, 해당국가 스스로의 선언입니다. 형식적으로는 그렇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국제사회의 인정 속에 자기선언이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스스로 개도국이라 선언한다 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는 없겠죠.이처럼 스스로 지위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이유는 WTO에서 개발도상국가에게 특혜를 부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했다. 강 의원은 “15만두의 돼지가 살처분되고 있다. SOP 행동지침을 보면 발생지역 반경 500m 살처분으로 돼 있지만 반경 3km까지 확대하고 강화군의 경우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기도 했다”면서 “과연 어떤 과학적 근거로 살처분을 하고 있는지 축산농가 생각을 해 보면 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살처분 농가 생계안정자금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가구당 얼마가 지원되는가” 물
어제 오후에 설악산 단풍이 오색 주전골까지 내려왔다기에 단풍구경을 갔다. 매년 보는 단풍이지만 금년에도 역시 고왔다. 파란 하늘, 기암괴석, 맑은 계곡의 물, 그리고 빨간 단풍나무가 일품이었다. 산천은 이렇게 아름답고 의구한데 그 아랫동네인 농촌은 황량하고 음산하기까지 하다.고속도로와 지방도로는 산 허리를 가로질러 볼품없이 허옇게 맨살을 드러내고 있고, 농촌과는 어울리지 않는 온갖 펜션과 호화 전원주택이 골짜기마다 용케도 자리 잡고 있다. 농막 하나 들여놓는 것도 쉽지 않던데 저런 거대한 건축물이 어떻게 허가가 났는지 참 대단하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농업개도국 지위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향후 있을 WTO 협상부터 농업도 선진국 부담을 떠안게 된다. 국익을 위한다는 정부의 이번 선택은 농업에는 추가희생을 강요한 셈이다. 2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20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도국 지위와 관련 “미래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는다”고 최종 결정했다.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래 WTO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목전에 둔 농민들이 마지막으로 절규했지만 공허한 메아리만 들릴 뿐이었다. 농민들은 이틀 연속 광화문을 찾아 정부청사의 문을 두드렸으나, 대답 없는 저편을 보며 결국 울분을 담은 채 농촌으로 돌아갔다.기획재정부는 25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여부를 결정한 뒤 9시에 관계부처 합동 언론 브리핑에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WTO개도국지위 유지 관철을 위한 농민공동행동(농민공동행동, 공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24일 현재), ‘공동행동’을 구성한 범농업계는 다시 한 번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포기 선언을 강행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최후 통첩을 날렸다.WTO개도국지위 유지관철을 위한 농민공동행동(공동대표 박행덕^임영호, 농민공동행동)은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 유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다시 한 번 지위 포기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8일에도 청와대 앞에서 한 차례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날 오전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스스로 포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농정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무사안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질타도 동반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김제·부안, 무소속)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WTO 개도국 지위 문제에 대해 “농식품부가 유명무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변방부처로 전락했다”고 신랄한 비판을 했다.김종회 의원은 “농업계가 개도국 지위 포기는 곧 농업 포기라고 받아들이는 엄중한 상황에 정부 부처간 협상에서 농업계 입장을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