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시장이 개장 15주년을 맞았다.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이구복, 연합회)는 14일 강서시장 소재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이날 행사는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 이슈와 맞물려 시장도매인제의 의미와 필요성을 다각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도매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도매법인 경매체제에 최소한의 공공성을 식재하려는 의도지만, 도매법인을 중심으로 한 반대세력의 저항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가 강서시장에 시장도매인 8개 법인을 신규 지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생산자단체 참여 법인도 2개가 포함됐다.지난해 11월 말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시장 신축건물 ‘F동’이 준공됐다. F동은 시장도매인 점포 8개와 저장창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A~D동 52개 시장도매인과 함께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은 총 60개로 늘어나게 됐다.공사는 지난 1일 8개 신규 시장도매인을 지정했으며 이들은 7일자로 입주를 완료했다. 현재 4개 업체는 점포 인테리어 및 직원 채용을 진행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이구복)는 지난달 30일 강서시장에서 상인들의 풍요를 기원하는 ‘은행나무 풍요제’를 진행했다.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시장에는 수령이 460여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가 있다. 서울 강서구 전체에 세 그루뿐인 보호수 중 하나다. 은행나무 풍요제는 이 나무에서 열리는 당산제로, 과거 강서시장 자리에 경주최씨 집성촌이 있을 무렵 최씨 문중에서 지내오던 제사를 시장도매인연합회가 계승해 올해로 15회째 진행하고 있다.이구복 시장도매인연합회장은 “시장도매인제시장이 들어서면서 주변에 있던 이 나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내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강서시장이 추석 명절 동안 4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휴무 일정은 다음과 같다. 그 밖에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 시장은 22일 18시부터 26일 18시까지, 양곡시장은 23일부터 26일까지 휴무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농수공)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후보 공개모집이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곧 본격적인 선임절차에 들어가면 늦어도 9월 중엔 최종 선임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농수공은 서울시 관내 도매시장인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을 관할하는 농산물 유통분야 굴지의 기관이다. 박현출 전임 사장의 임기가 지난 4월 19일 만료됐음에도 지방선거 기간이 맞물려 지금까지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못했다.사장 임명은 공개모집을 통해 진행되지만 통상 유력한 인사들의 하마평이 사전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현재 후보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들의 위탁수수료 인상을 막은 서울시(시장 박원순)의 조례 시행규칙이 위법 판결을 받았다. 가락시장 청과부류 위탁수수료와 표준하역비를 둘러싼 논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들의 일반적인 위탁수수료는 4%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품목별 표준하역비를 더한 ‘4%+α’의 형태로 징수하고 있다. 농안법상 표준하역비는 도매법인이 부담하도록 돼 있음에도 가락시장에선 관행적으로 이것이 위탁수수료에 포함돼 출하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표준하역비는 품목마다 다르지만 대개 거래액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간신히 파고를 넘기는가 싶었던 가락시장 총각무 하차거래 갈등이 삼복더위와 함께 다시 점화됐다. 출하자들이 여름철 총각무 박스출하는 도저히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가락시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 측은 이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공사는 배추·무·대파 등 가락시장 차상거래 품목들의 하차거래 전환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하차거래는 팰릿 대여료와 박스비 등 출하자들에게 비용부담을 초래한다. 총각무의 경우 지난해 8월 팰릿출하가 의무화되자 출하자들이 가락시장 내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농수공) 사장 인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떠들썩하다. 후보는커녕 아직 모집공고조차 나오지 않은 시점이지만 몇몇 관련단체들은 벌써 성명을 발표하며 입장표명에 나섰다.농수공은 우리나라 굴지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 및 강서시장을 관할하는 기관이다. 비록 서울시가 갖고 있는 일개 공사지만 농수공 사장은 농업분야에선 농식품부 산하의 어느 기관장 못지않은 요직으로 꼽힌다. 농식품부 관료 출신인 박현출 전 사장이 지난 4월 19일로 임기를 마쳤으나, 때마침 지방선거 기간이 맞물려 후임 인선이 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 무상급식의 발전을 위해선 최근 광역·기초지자체에 들어서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급식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급식센터는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을 해당지역 학교에 공급해 지역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장으로서 기능해야 할 뿐 아니라, 생산자와 학부모, 행정당국이나 농협 및 영양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치의 장으로서 작용해야 한다.그 동안의 급식센터들 중엔 이름만 학교급식지원센터이고 실제로 목적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곳들도 있었다. 한 지역농민은 “우리 지자체에선 학교급식지원센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이 설 연휴에 사흘간 휴장을 실시한다. 강서시장 경매제 시장은 가락시장과 동일하며 시장도매인제 시장은 15일 18시부터 18일 18시까지 휴장한다. 양곡시장은 15~18일 나흘간 휴장한다.가락시장 내 채소2동 건설부지(구 청과직판도로)엔 주차·교통혼잡에 대비해 4~14일 사과·배 출하차량 의무 대기장소를 운영한다. 일반소매자 방문이 가장 많이 몰리는 9~14일엔 고객전용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운영하며, 휴장 기간 동안은 주차장을 24시간 무료 개방한다.
공영도매시장의 거래제도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반복되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비상장품목 지정과 시장도매인제 도입의 문제이다. 비상장품목 지정은 1994년 농안법 파동을 겪으면서 경매제의 보완으로 가락시장 등 몇몇 도매시장에서 20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다. 시장도매인제 운영도 여야 합의로 1999년 농안법 개정으로 시장도매인제가 입법돼 강서시장에서 10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다.비상장품목 지정과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무조건 반대하는 측은 제도의 운영성과와 문제점에 대해 찬반을 논하기보다 논리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과 심지어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편향적으로 왜곡해 해석하고 있다.위와 같은 편향적인 주장은 지난 8일 ‘공영도매시장 제도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적나라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정산㈜(대표이사 김성수·김동석)가 올해부터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정산㈜로 사명을 변경했다.가락시장정산㈜는 상장예외품목의 출하대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농산물중도매(법)인직거래정산조합이 각각 50%씩 출자해 만든 대금정산회사다. 본래 가락시장 내에서만 정산 업무가 이뤄졌는데, 지난해 7월 강서시장이 상장예외품목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가락·강서시장을 아우르게 됐다.사명 변경은 이같은 업무대상 확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8~9월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정산㈜’가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확정됐고, 지난 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가락·강서시장 신년 휴장 계획을 공지했다.청과부류 중 채소부류는 29일 저녁 경매를 끝으로 휴장했다가 1월 2일 저녁 경매부터 영업 재개하며, 과일부류는 30일 아침 경매를 끝으로 휴장했다가 1월 3일 새벽 경매부터 재개한다.강서시장 내 시장도매인제시장은 30일 18시부터 1월 2일 18시까지 휴장하고 양곡시장은 1월 1일 하룻동안 휴장한다. 가락시장 소매권역인 가락몰은 연말·연초에도 휴장 없이 정상영업한다.김성수 공사 유통본부장은 “신년 휴장일 전후 원활한 농수산물 공급을 위해 도매시장법인 및 유통인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이 연말을 맞아 지난 1일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와 가락시장 도매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유통주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십시일반으로 소외계층에 김장김치를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13개 업체·단체들이 총 1만1,100박스(한 박스 10kg)의 김치를 250여 복지단체 등에 전달했다. 금액으로는 3억4,100만원 상당이다.수혜단체인 풍납종합사회복지관 엄보경 관장은 “가락시장에서 매년 끊이지 않고 보내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며 “이번에 주신 큰 정성도 한 분 한 분께 잘 전달하고 귀한 마음도 같이 나누겠다”고 말했다.박현출 공사 사장은 “갈수록 어려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강서시장 신축 시장도매인 점포에 들어갈 7개의 법인이 결정됐다. 친환경농산물 전문 법인은 결국 입점이 무산됐지만, 생산자단체가 참여한 2개 법인이 예정대로 심사를 통과해 입점했다.지난 2015년 서울시 조례개정으로 강서시장 시장도매인 점포 상한이 52개에서 60개로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지사장 노계호, 공사)는 강서시장에 8개 점포를 신축하고 신규법인을 모집, 지난 6일 결과를 공고했다. 8개 점포 신규모집은 △생산자단체 지분 참여(2개) △친환경농산물 전문취급(1개) △시장도매인 경력자(2개) △일반경쟁(3개)으로 할당을 설정해 진행했다. 생산자단체 참여의 경우 생산자 측이 반드시 51% 이상의 지분을 갖도록 함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관할 농산물 도매시장의 추석 휴무 일정을 공지했다. 가락·강서시장 청과부류 휴무 일정은 아래 와 같고 양곡시장은 10월 4~6일 사흘간 휴장한다. 청과·수산 직판매장은 휴무일에도 정상영업한다.김성수 공사 유통본부장은 “추석 휴장일 전후 원활한 농수산물 공급을 위해 도매시장법인 및 유통인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공사는 추석을 맞아 가락시장 온라인쇼핑몰 ‘가락24(www.garak24.com)’와 제휴쇼핑몰(11번가, 이지웰, 위메프, 쿠팡, 네이버 등)에서 25일까지 ‘한가위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6~7단계에 이르는 도매시장의 복잡한 유통단계는 축소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유통구조가 마치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정부가 법으로 정해 강제한 것이다. 정부는 1976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통해 현재의 농산물 유통구조를 직접 만들었다.법이 정한 공영도매시장의 거래원칙은 도매시장법인의 수탁판매를 강제하는 의무상장제도다. 그동안 상장경매를 통해 거래의 공정성은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으나 유통비용이 과다하고 가격변동성에 따른 산지 중간상인의 투기적 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뿐더러 물류효율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지나친 규제로 인해 유통주체 간 경쟁부재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지역 농협들이 강서도매시장에 시장도매인을 설립했다. 판매사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이다. 산지에선 도시농협의 시장도매인이 산지의 농민들과 이익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강서시장은 최근 신규 시장도매인 점포 8개를 증축 중이다. 개중 일부에 생산자단체를 참여시키자는 논의가 이뤄지자 전남지역 몇몇 농협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그런데 신규점포 모집을 앞두고 돌연 기존 1개 점포의 지정취소로 시장도매인에 공석이 생겼고, 그 자리를 서울지역 농협들이 출자해 만든 서울NH청과(대표 조성필, NH청과)가 꿰차고 들어왔다.NH청과는 서울 도심지역 4개 농협(강서·관악·서서울·영등포농협)과 사실상 산지농협의 특성을 띠는 서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현재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쟁은 기실 가락시장 내부 유통주체들 간의 싸움일 뿐, 정작 시장을 이용하는 농민들은 내용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과연 시장도매인제 도입은 농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사실 거래시스템이 판이한 만큼 경매와 시장도매인 거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다만, 처음으로 시장도매인제를 접하고 경험해 본 농민들은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국내 최대 매실 주산지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농민들은 올해 처음으로 6월 한 달간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에 매실을 출하했다. 올해 초 강서시장 측의 산지설명회를 계기로 난생 처음 시장도매인제를 알게 됐고, 기존 경매 출하보다 유통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시장도매인 거래의 투명성·안정성이다. 일부 출하자들은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극단적으로 과거 ‘위탁상’으로의 회귀라 표현하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시장도매인제는 입지와 성격, 시대적 환경 등 많은 여건들을 과거 위탁상과는 달리한다. 특히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을 보면 이미 상당한 수준의 투명성·안정성을 갖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공영도매시장의 의무상장제가 정착되기 전까지 농산물 유통은 소위 ‘위탁상(도매상)’들에 의해 좌지우지됐다. 출하자들의 정보와 조직력이 취약했던 시절, 농산물 가격은 상인들의 손아귀 안 깜깜이 정보로 내맡겨졌고, 출하자들이 거래 과정에서 불합리한 손해를 보거나 상인의 재정불안 등으로 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