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민 백남기씨가 사경을 헤메는 동안, 백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엔 그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4일 민중총궐기 뒤 매일 밤 서울대병원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는 경찰의 폭력진압을 향한 규탄과 함께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은 당시 상황에 대한 회한과 탄식이 뒤섞여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다.지난 15일 밤부터 서울대병원 앞에선 연일 백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인도 한 귀퉁이에서 시작한 문화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길을 따라 참가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첫 날, 20여명 남짓으로 시작한 촛불은 17일엔 200여명으로 불어나 있었다. 백씨와 함께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첫 날 문화제에서 “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11월 10만 대회 성사를 위해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농민전진대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달 31일 전남 장흥 정남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300여명의 전남농민들이 참여해 밥쌀용 쌀 수입 반대와 농산물 가격 보장을 이뤄내는데 힘을 모았다.이들은 결의영상을 통해 “농민소득이 떨어지고 식량자급률도 떨어지면서 한국농업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밥쌀용 쌀 수입 안 하겠단 약속도 어긴 정부에는 기대할 게 없다. 민족농업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이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재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우선 통일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이번 남북 합의문 내용 중 전라남도와 함경북도가 협약한 내용이 있다. 한 가지는 취약계층인 임산부, 영유아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11월 10만 대회 성사를 위해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농민전진대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달 31일 전남 장흥 정남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300여명의 전남농민들이 참여해 밥쌀용 쌀 수입 반대와 농산물 가격 보장을 이뤄내는데 힘을 모았다.이들은 결의영상을 통해 "농민소득이 떨어지고 식량자급률도 떨어지면서 한국농업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밥쌀용 쌀 수입 안 하겠단 약속도 어긴 정부에는 기대할 게 없다. 민족농업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이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재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우선 통일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이번 남북 합의문 내용 중 전라남도와 함경북도가 협약한 내용이 있다.한 가지는 취약계층인 임산부, 영유아 등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소속 시군농민회가 지난 6일 서천군 물버들문화활력소에서 간부학교를 열었다.이날 장명진 도연맹의장을 비롯, 시군 간부 30여명이 참여했다. 간부학교의 1강은 이야기농업연구소 안병권 소장이 ‘스토리텔링으로 성찰하기와 농업문제 홍보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안 소장은 “한국사회가 그동안 농민들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를 준 적이 없다”며 “농업은 인문학이다”라는 말로 강연을 정리했다.이어 2강에서는 한국진보연대 문경식 상임대표가 ‘나의 삶을 후배들에게’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문 대표는 “지금까지 농민운동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승리해가고 있는 것이며, 농업을 경시하는 잘못된 사회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조병옥 전농 사무총장은
[한국농정신문]- 강릉시강릉농협 박광현(71) / 강원양돈축협 최덕식(55) / 강릉원예농협 박만수(58) / 강릉축협 주영건(66) / 사천농협 조규명(65) / 옥계농협 김두영(57) - 고성군거진농협 김정만(60) / 고성축협 전상복(59) / 금강농협 최학철(54) / 토성농협 김명한(56) - 동해시동해농협 박희두(64) / 묵호농협 장지학(78) - 삼척시근덕농협 이웅기(68) / 도계농협 김원복(65) / 동해삼척태백축협 김진만(52) / 삼척농협 이규정(49) / 원덕농협 최승기(57) - 속초시속초농협 최원규(60) - 양구군 양구농협 권덕희(56) - 양양군강현농협 김일수(57) / 서광농협 김영하(57)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 의장이 지난 7일 열린 제5회 한국진보연대 총회에서 5기 상임대표로 취임했다.2004년부터 2007년까지 10~11기 전농 의장을 지낸 문 상임대표는 보성군농민회장,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을 거쳐 통합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고 정광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의 3주기 추모제가 지난 11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사진〉.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2003년 멕시코 칸쿤 WTO 각료회의 반대 원정투쟁 당시 “DOWN DOWN WTO” 구호를 외치던 고인을 기리며 앞으로의 결의를 다졌다. 김영호 전농 의장은 추모사에서 “의장님의 말씀대로 하나의 목표, 하나의 전선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꼭 의장님이 못 다 이룬 혁명의 축제에 초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정광훈 의장에게 부치는 ‘민중의 벗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강 회장은 “한중FTA·TPP·쌀시장 전면개방 저지투쟁을 민중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만들려 한다”며 “올해도
박근혜정부 취임 1년을 맞아 열린 국민총파업에 지역 농민들도 적극 참여했다. 농민들은 민영화 추진에 내몰린 노동자와 연대투쟁을 전개하며 농업공약을 지키지 않는 박근혜정권을 맹성토했다.지난달 25일 서울, 광주, 창원, 전주, 순천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국민총파업의 횃불이 올랐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김영호)은 도연맹별로 모여 투쟁선포식을 열고 쌀 시장 전면개방 저지를 천명했다. 전농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정부 1년동안 농촌은 농축산물 가격폭락과 농업붕괴로 신음하고 있다”며 “농민생존과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유일한 길은 박근혜정부퇴진 밖에 없음을 확인했다”고 일갈했다.전농 부산경남연맹(의장 하원오)은 같은날 경남도청 앞에서 농민투쟁선포식을 갖고 “지역의 시설 청양고추, 마늘, 양파
우리 신문이 창간한지 13돌을 맞았다. 그동안 신문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문사 경영의 틀이 제대로 잡혀가고 있으며 기자들의 역량 또한 심화된 대안을 제출할 만큼 발전하고 있다. 당초 우리 신문은 뜻있는 지사들의 힘으로 창간했으나 현장의 결여가 가져오는 차이를 좁힐 수 없음을 인정한 후 전농이 참여하는 재창간으로 진정한 농정의 비판자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재창간 이후에도 신문의 역할만 강조하고 경영의 방법에 무지했던 간부들의 역량이 신문발행의 어려움을 가중하여 위기를 여러 차례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고비 때마다 회원독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다시 힘을 얻고 모자라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굳건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재창간 한돌 기념식에서 당시 발행인인 문경식 의장은 “농
“故 정광훈 의장님은 우리에게 고향집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어디에선가 나타나 다독거려줄 것 같은 의장님이 무척 그립습니다.” 영원한 ‘민중의 벗’ 故 정광훈 의장 2주기 추모제가 지난 13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생전의 그를 기억하는 300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들은 지난 2011년 4월 26일 4.27 재보궐선거 민주노동당 지원 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그해 5월 13일 생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다.민중의 벗 정광훈 의장 추모사업회 문경식 회장은 “2주기를 맞아 지난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며 “서로가 좀 더 존중하고 양보하면서 일하는 사람이
농업계의 호적계장이라고 자평하는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황 상임대표는 대통령직속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농민단체와 정부 사이에서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농특위가 없어진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하는 그는 “농촌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이사장과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아 농업과 농촌, 그리고 식문화 교육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도숙=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또 다른 일을 하고 계시죠? 황민영=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농어연) 이사장 일을 맡고 있어요. 농어연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피할 수 없으면 맡아서 즐기는 거죠(웃음)
배종렬은 농민운동사에서 가장 널리 이름이 알려진 운동가 중 하나다. 올해 팔순인 그는 여전히 농민운동과 사회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역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70대 중반에 돌아가셔서, 자신은 지금의 삶을 여분이라고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 작지만 단단한 체구와 눈빛은 도저히 여든의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 그의 이력을 보면 여러모로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 70년대 후반 전남기독교농민회 회장을 시작으로 한국기독교농민회총연맹 초대와 2대 회장, 전국민족민주연합 공동의장, 전농 3, 4대 회장,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과 무안 채소산업발전연합회 회장과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에서 시행한 평양의 양돈사업본부장까지 수많은 직책이 그를 따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