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박진도 초대 농특위원장이 임기 1년을 마치고 돌연 사퇴했다. 취임 1주년 인터뷰 자료까지 배포한 뒤 벌어진 일이라 도대체 농특위 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는 추측이 어지러웠다.“불행한 일이죠” 1대 농특위원장 돌연 사퇴준비 없이 시작된 농특위는 대통령의 농정무관심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는데 애를 먹었다. 게다가 박진도 위원장 사퇴까지, 농정개혁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좌초할 상황이었다. 한 농특위 관계자는 사퇴 건에 대해 “불행한 일이었다”고 말했다.박진도 전 농특위원장은 “농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는 잠잠해졌지만 예방적살처분 위주의 가축방역정책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이제 시작인 모습이다. ‘산안마을의 눈물’이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는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시청에서 가축방역정책 현황 및 과제 모색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엔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정현찬 농특위 위원장이 예방적살처분이 집행된 화성시 산안마을을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도 했다.화성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25일이면 출범 2년을 맞게 된다. 문재인정부 농특위 1기가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농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도 농특위 설치 논의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 한편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시로 바뀌면서 농정 공백은 길어졌다. 보다 못한 농민·소비자단체 등이 나섰다.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하면서 농특위 설치를 촉구했다. 결국 마지 못해 청와대는 국회가 법을 만들면 하겠다고 하면서 농특위 설치가 가시화됐다.농민들
서울·부산시장 선거도 끝났으니 이제는 내년 3월 9일에 있을 대선 정국으로 접어드는가 보다. 1년도 채 남지 않았으니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은 전문가도 모으고, 정책도 만들고, 조직도 만들며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생각된다.이들만 바쁜 게 아니다. 우리 농업계도 덩달아 바빠진다. 농민단체들은 각자가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 각 후보 진영에 내놓기도 하고 요구하기도 한다. 지방정부도 자기 지역에서 필요한 정책사업을 요구하기도 한다.나도 지역에서 농사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 소시민의 자격으로 대통령이 되려는 분들에게 꼭 건의하고 싶은 것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2019년 4월 25일 출범했다. 농특위 설치는 대통령 공약이었으나 정권출범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다. 이에 2018년 9월 청와대 앞에서 시작한 농민·시민사회 단체들의 단식농성이 농특위 출범의 불씨가 됐고, 청와대 농어업비서관(현 농해수비서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오랜 공석이 도화선이 됐다.민간위원, 농업보다 잿밥 관심 있는 사람 ‘반대’국회에서 농특위 설치법이 통과되면서 박진도 당시 지역재단 이사장이 농특위원장 후보 ‘0순위’로 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지난해 농어촌여성정책포럼으로 시작한 '성평등 농어촌만들기' 논의를 올해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로 확대 발전시켰다.농특위는 지난 1일 종로구 S타워에서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농어촌여성특위)’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영란 특별위원장과 1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김영란 특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특위에 농어촌 여성정책을 숙의할 수 있는 논의구조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2021년 4월부터 의 여론광장 지면을 담당하는 필진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기존 필진들 못지않은 따뜻하고 날카로운 글들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면서, 신규 및 연임 필진들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습니다.농정춘추 오순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고향은 전라남도 보성군이다. 결혼 후 화순군에 정착했다. 26년 됐다. 마찬가지로 여성농민운동을 한 지도 26년이 됐다. 학생운동을 했고, 농촌 문제에 대한 인식 또한 계속 갖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농민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벼를 주로 재배하지만, 여느 농가와 마찬가지로 밭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좋은농협위원회(위원장 강기갑)가 운영기간 종료에 따른 활동 보고를 위해 지난달 30일 언론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이날 공동 인터뷰엔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 강기갑 위원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이호중 간사위원, 농특위 김영재 사무국장, 손영준 농업정책팀장, 김미영 대외협력팀장 등이 배석했다.강기갑 농특위 좋은농협위원장은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으로 도입한 지주체제가 결국 역효과만 내고 있다는 평가 속에 큰 기대를 안고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박정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으로 활동하는 임영환 변호사는 LH 직원들이 벌인 농지 투기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부터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에 대해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그가 그간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바라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농지법 개혁안, 그리고 이에 대한 현장 농민 및 법률 전문가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농식품부 농지관리 개선방안의 핵심과 도입 취지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장 농지나 농업법인에 관련된 제도는 여러 가지 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가 지난 23일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사진).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는 지난 2019년 농특위가 출범하면서 특별위원회로 발족하며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농특위 본회의 1호 의안으로 의결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의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성과로 평가했다.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는 또한 △국회에서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위탁선거법 개정이 추진 중인 점 △두 차례의 자체혁신 과제 마련을 통한 농협의 자발적 변화 유도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윤병선 건국대 교수, 유엔농민권리포럼)’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농민과 농어촌주민 권리 증진에 더 매진하기로 했다.지난 19일 회의실에서 열린 유엔농민권리포럼 ‘2021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4차 포럼 개최 계획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내 관련 포럼 설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농특위는 지난해부터 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 설치를 검토해 왔다. 농민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논의와 함께 세계적인 농민권익 실천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지난달 농특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은 물론 현장 갈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점이다. 지난 16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창, 농특위)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출범과 함께 농업계에서도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농업‧농촌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 24일 농특위 탄소중립특위와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분야 주요과제’ 토론회에선 탄소중립 실행에 앞서 농업‧농촌 가치 인식이 그간 매우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기업의 정의를 명확히 내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축산기업의 과도한 사육업 진출을 제한해 중소 축산농가를 보호할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 정현찬)는 최근 서면결의를 통해 지역자원기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해당 방안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이행에 관한 검토를 하게 된다.농특위의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은 농업-축산-환경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을 도모하는 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지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의 어그러진 농지 소유와 이용 상황을 밝혔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실경작자 중심의 농지제도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문제를 농지문제 해법의 디딤돌로 삼아 제도개선까지 실현하겠다는 각오다.지난 17일 농특위는 김정호·신정훈·위성곤·이원택·주철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농지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긴급 토론회’를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했다.이날 발제는 박석두 지에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산하 특별위원회로 농어업·농어촌 탄소중립위원회(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다.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선 농특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탄소중립위원회는 농어업·농어촌 분야 탄소중립에 대한 민·관 협치 진행, 국민 공감대 형성 및 농어민·농어촌 주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탄소중립위원회 위원으론 위원장 김현권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위두환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이도헌 농업회사법인 성우 대표이사, 이유진 기후위기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설치는 문재인정부의 1호 농업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출범 2년여 뒤에야 늑장 출범했다. ‘더 이상 농정개혁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뼛속까지 사무친 몇몇 농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목숨을 불사한 단식농성까지 진행하고 나서야 겨우 시동을 걸었다. 그로부터 벌써 2년, 초대 분과위원들의 임기가 끝나가며 ‘1기 농특위’는 막을 내리고 있다. 농특위에 참여한 농업계 인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농특위의 미래를 들었다. 사회 심증식 편집국장, 정리 원재정·한우준 기자 농특위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가 농민의길(상임대표 박흥식)을 찾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문재인정부 임기 내 많은 농업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은 19일 조원희·백혜숙·정만철 부위원장과 함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을 방문해 농민의길과 간담회를 가졌다. 농민의길 측에서는 박흥식 전농 의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정한길 가톨릭농민회(가농) 회장, 김영동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 민간위원의 임기가 4월 24일로 만료되면서 새로운 민간위원 선정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민간위원 선정을 청와대가 주도하면서 정작 농특위와 소통 없이 ‘깜깜이 인사’로 진행돼 농특위를 들러리 세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일파만파 번지는 중이다.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던 대통령직속 농특위가 2019년 4월에 지각 출범하면서 오는 4월이면 민간 위촉위원들의 2년 임기도 끝난다. 민간위원은 모두 24명인데, 이 중 농민단체인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은 2014년에 국가 전체 예산의 3.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대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까지 간신히 3%대를 유지했으나, 올해에는 2.9%에 그치면서, 7년 만에 3%선마저 붕괴됐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전체로 보더라도 국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8%를 정점으로 계속 낮아져 올해에는 4.0%를 간신히 턱걸이했다. 농림수산식품분야의 예산 증가율이 국가 전체 예산의 증가율에 한참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농림업의 예산 비중은 2%대 이하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개혁은 농업계의 주요 화두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농특위)가 설립 의무가 없음에도 특별위원회로 좋은농협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그래서다. 이로 인해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는 출범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활동 기간이 종료된 현 시점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이 과정에 대한 농특위 관계자들과 농협 개혁 전문가들의 평가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될 수 있다.전문가들에 의하면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의 농협 개혁 추진의 부침은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등 선거제도 개선안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참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