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22일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한우 위탁사육 감축과 대기업 축산 진출 반대에 합의했다. 이로써 한우 농가들의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 금지 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에 빌미를 주는 농‧축협의 가축사육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농민과 함께 대기업에 맞서야 할 농협이 닭, 오리 등 타 축종은 대기업에 다 뺏기고 한우산업에 손을 대니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근수 한우자조금위원장도 “지금 농협의 행태는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대기업과 다름없다”며 농‧축협이 ‘농민이익 우선’의 본질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배우 지진희가 2016년 한우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지진희는 한우 홍보대사로서 한우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배우 지진희, 김보령, 영어강사 겸 방송인 리사켈리, 고려대 구로병원 김한겸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와 한우선물세트를 전달했다.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진희씨가 다수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부드러우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의 이미지와 잘 맞아 한우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우의 대표 얼굴로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우 지진희는 “평소에도 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15일부터 경기도 내 식당의 오리 자가 도축·조리가 불가능해졌다. 이어서 20일에는 전라남도도 동참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 9일 경기 광주시의 가든형 식당의 오리에서 AI가 검출된 것이 발단이 됐다.현재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육류는 도축장에서 검사를 받은 후 유통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도축장에서 생육을 구입하기 어려운 일부 지역은 시·도지사 권한으로 닭과 오리를 식당에서 직접 도축·조리해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었다.그러나 경기지역 가든형 식당에서 AI가 발생하자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지역에 한해 소규모 사육농가가 가든형 식당과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오리 공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4일 전염병 전파·확산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식품·외식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장을 마련했다. 지난 20~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2 전시장에서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한마당 2016 국제외식식자재박람회’가 열렸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특별히 ‘Food, Tech로 요리하다’ 주제관을 마련해 푸드밸류체인에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사례와 각 산업에서 활동 중인 푸드테크기업의 현황과 국내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생산자와 식품·외식기업의 현장 계약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자조금연합회(회장 이병규, 축산연합)가 외식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축산연합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나도 오너 셰프’ 후원식을 열었다.나도 오너 셰프’는 aT가 외식산업 활성화와 청년 창업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외식·조리 전공 재학생 및 졸업자들 가운데 참가팀을 선정해 aT센터 지하에 위치한 에이토랑을 일정 기간 운영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8일부터 6주 동안 경민대 호텔외식조리학과 ‘돈me돈me’팀이 에이토랑을 운영하게 돼 한돈 600kg을 받았다.이병규 축산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북지역 한우농민들이 대기업의 농업진출과 농축협의 위탁사육을 반대하는 직접행동에 나서며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지켜냈다.지난 22일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전북 진안군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 앞에서 ‘대기업 농업 진출 저지 및 농․축협 위탁사육반대를 위한 규탄집회’를 열었다. 위탁사육 규모를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무진장축협과 거듭 시도했던 협상이 끝내 결렬됐기 때문이다.집회에는 전북지역 11개 시군의 한우농가 농민들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박일진 한우협회 전북도지회 사무국장은 집회를 시작하면서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은 후보시절에 위탁사육을 줄이겠다는 각서까지 제출해놓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고기함량과 냉동‧냉장 여부 표시 의무화 등으로 식육가공품에 대한 소비자 정보제공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약처)는 지난 20일 「축산물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에 대한 고기함량 표시 의무화 △냉동 또는 냉장제품인 경우 주표시면 표시 의무화 △「식품등의 표시기준」과 조화 △가맹점에만 공급하는 제품의 경우 필요한 사항만 표시 등이다. 그 동안은 영업자가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에 대한 고기함량을 자율적으로 표시해왔으나 소비자에게 식육 섭취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무제로 변경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식육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제품인지에 착오가 없도록 제품 주표시면에 ‘냉장’ 또는 ‘냉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가 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한 시설원예 냉난방시설 지원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행한다.올해에만 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시‧군에는 시설원예 농가에 냉난방에너지를 집단공급하기 위한 폐열 이송관로,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의 설치비가 지원된다. 지원 비율은 국고 70%(보조 60%, 융자 10%), 지방비 20%, 자부담 10%이다.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한 온실 냉‧난방은 미활용 자원을 농업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폐열을 활용한 온실 냉‧난방이 확대되면 시설원예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1사분기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0.6℃ 높아지면서 돌발해충 발생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4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생 초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해충별 월동알의 50% 부화시기를 평년과 비교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9~19일로 3일, 꽃매미는 5월 16~18일로 1~3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27일로 4~5일 빨라질 것으로 조사됐다. 애멸구 성충의 50% 이동시기도 평년보다 7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다.갈색날개매미충은 작년보다 발생면적이 35% 감소했지만 발생지역은 확대됐다. 방제적기는 5월 13~26일로 예상되며 발생 정도에 따라 방제 전용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우리나라의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국 선언과 홍콩의 검역위생요건을 완비함에 따라 국산 계란을 홍콩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17일에는 한국양계농협에서 계란 14톤(24만개, 3만5,000달러)을 수출했다. 수출된 계란은 홍콩 최대 대형할인매장인 AEON 등 8개 매장에서 5월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은 2014년 5월에 국내 AI 발생을 원인으로 한국산 신선 가금제품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2월 28일 우리나라가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자 홍콩 수출을 다시 준비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경기도에서 AI가 재발하면서 수출이 지연되자 수출작업장을 AI 비발생지역인 영남권으로 변경해 계란 수출을 성사시켰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축협의 한우위탁 사육을 규탄하는 농민들이 점거농성과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김석준, 전북농단연)는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농협중앙회 전북도본부(본부장 강태호) 앞에서 농·축협 위탁사육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효신 전북농단연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5월 전북지역 7개 축협 조합장들이 매년 13.5%씩 위탁사육 규모를 줄이기로 합의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박일진 한우협회 전북도지회 사무국장은 “지난 4일에는 전북도지회와 무진장지회 임원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무진장축협을 항의 방문했지만 무진장축협이 임원을 동원해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고 위탁사육 농가까지 동원해 우리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난 14일 멸종위기의 구상나무를 살릴 수 있는 유전자원을 보존하기위해 복원 기반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침엽수로 지리산‧한라산‧덕유산 등 백두대간 지역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집단 고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녹색연합이 국내 산림생태계 핵심지역을 조사한 결과를 통해 구상나무 등 고산 침엽수가 기후변화로 백두대간에 겨울철 적설량과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말라죽고 있다고 밝혔다.국립산림과학원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권고하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9일 수출작업장 11개소가 중국 정부에 등록됐으며 다음주 중 중국 정부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중 양국 간 합의된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따라 지난 1월 국내의 수출 희망 작업장을 점검했다. 등록이 완료된 11개 수출작업장 중 도축장 6개소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디엠푸드 △체리부로는 삼계탕용 닭을 도축할 수 있고, 가공장 5개소 △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은 삼계탕 완제품을 가공할 수 있게 된다. 11개 업체는 중국 수출용 삼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국사슴협회(회장 서종구)는 지난 3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 입구에서 제9회 사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산 녹용제품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협회장 인사, 양록농가 행동강령문 낭독, 한의사협회 규탄구호 제창, 녹용탕 건배, 기념촬영, 녹용탕 시음 등으로 진행돼 국산 녹용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깨끗하고 건강한 사슴사육과 위생적으로 안전한 녹용생산을 다짐하는 양록농가 행동강령과 한의사협회 규탄구호 제창이 눈길을 끌었다. 행동강령은 △신선하고 깨끗한 물 공급 △철저한 기록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사육단계에 맞는 사양프로그램 준수 △가축질병 방역에 관한 의무 준수 △외부인 출입 통제 및 출입 시 소독 철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매실, 살구의 낙과 원인인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알 낳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복숭아씨살이좀벌에 의한 매실 피해 사례는 2012년 전북 순창에서 처음 확인된 이래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5년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 따르면 지난 몇 해 동안 매실 주산지인 남부 지역의 평균 피해과율이 33~67%에 달했다.복숭아씨살이좀벌의 애벌레는 매실과 살구의 씨앗 속에서 종자를 갉아 먹고 살며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수확 직전에 열매의 껍질이 썩으면서 떨어져 상품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알, 애벌레, 번데기 등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약용작물 단삼의 새 품종 ‘다산’을 개발했다.단삼은 뿌리에 관상동맥 확장, 혈압강하의 작용이 있고 혈액순환 증진, 심혈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한약재·식품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단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가 2010년부터 국내에서 재배됐으며 2014년에는 재배면적이 4ha(생산량 45톤)로 확대됐다. 그러나 2013년에도 중국에서 한약재용 89톤(29만7,000달러), 식품용 4.7톤(1만2,800달러)을 들여와 수입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다.‘다산’은 재래종인 국산 단삼보다 한약재로 이용되는 뿌리의 수가 많고 뿌리도 굵다. 습해와 뿌리썩음병에도 강하며 심혈관 질환 치료 성분 함유량이 재래종보다 높지만 응애 저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지난 1일 WTO/SPS(동식물검역협정)에 따라 새로운 검역병해충 제도를 도입한 1996년부터 2015년까지 수입식물 검역과정에서 검출된 병해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검역본부는 지난 20년간 수입된 농림산물 4,693만7,000건의 검역을 실시하고 우리나라 농림산업과 자연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병해충 1,607종이 검출된 9만2,658건에 대해 소독,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해 국내 유입을 차단했다. 병해충 검출건수는 농림산물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검출률은 1990년대 3.0%~10.6%에서 2000년대 중반 이후 0.4% 이하를 유지해 수입식물의 위생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나눔축산운동본부(공동대표 김태환, 이병규)는 지난 4일 경종농가의 다문화가정 부모 및 자녀 160명을 초청해 축산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초청된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안성팜랜드에서 가축 먹이주기, 트랙터 마차타기, 승마체험,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축산체험 시간을 가졌다. 김태환 공동대표(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다문화가정은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축산을 쉽게 이해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13년부터 매년 축산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의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경제기획부 최치영 차장은 “축산체험 행사는 다문화가정 이외에도 주부소비자, 지체장애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