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총선, 지방선거에 이어 전국선거인 농협, 수협, 산림조합 동시선거가 드디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전국동시선거의 목적은 농협개혁이라는 지상과제를 달성하기위한 방편으로 설정 되었다. 농산물 개방이라는 풍랑 앞에 꺼져가는 농업, 농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할 농협이 제구실을 못하고 오히려 농촌의 권력구조만 왜곡시키고 있기에 취해진 방편이다. 이를 통해 농민 조합원이 진정으로 농협의 주인이 되어 농협을 개혁하고 농업, 농촌을 살려낸다면 크게 환영할 일이다.선관위 발표에 의하면 전국 1,326곳에 3,523명이 입후보해 2.7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비교적 안정된 분위기다. 그러나 선관위에 위탁한 선거임에도 혼탁한 양상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어 아쉬움을 떨칠 수 없다.
한-칠레 FTA를 체결할 때 농민들의 반대는 극명했다. 농산물, 특히 포도를 비롯한 과일농사의 피해가 예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칠레의 과일 생산이 우리나라 단경기이므로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혹여 겹치더라도 계절관세를 도입하면 국내산과 충돌할 일이 없을 것이라 했다. 반면 농민들은 품종 대 품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과일이든 과일을 대체하는 특징이 있기에 이것이 시장에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오불관언은 칠레가 주로 생산하는 포도와 복숭아 등에 폐업지원을 하는 것으로 한-칠레 FTA체결을 강행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여러 나라와의 FTA는 시장에 수입과일이 넘쳐나게 만들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 수입과일 수입량은 최근 70만 톤에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사회의 고질적 부패 고리인 일명 관피아 문제의 심각함이 제기 됐다. 관피아란 퇴직공직자가 관련 협회나 단체에 취업해 출신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도모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관리 감독은 부실해지고 묵인과 은폐로 400여명이 탄 배가 침몰하고 300여명의 생명이 국민들 눈앞에서 수장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그런데 지금 오리협회에서 노골적으로 관피아 영입에 나서는 실태가 포착됐다. 오리 생산자 단체를 자처하는 오리협회는 신임회장을 회원들 중에 선출하지 않고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자의 자격을 공무원 20년 이상 재직, 과장급 이상 경력이 있는 자로 규정했다. 그리고 농축산 관련업무 경력자와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우대한다고 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발간되자마자 여기저기서 날선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통령의 회고록은 현 정권에 대한 간섭이 될 수도 있어 퇴임 후 일정시간이 흐른 후 집필해야 한다. MB는 이런 불문율을 어기고 측근들의 만류에도 서둘러 회고록을 출간했다.회고록은 4대강과 외교관계 등 당시 주요 정책의 결과를 왜곡, 미화하고 있다. 특히 이전 정권에 대한 왜곡이 심하고 자신의 결과만 자찬하고 있어 세간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다.이 전 대통령이 취임과 더불어 극렬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된 것이 광우병 사태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 국민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국민의사를 무시하고 광우병 의심이 가시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무제한 수입한 것은
충남도는 지난 2일 국회에서 대한민국 농업직불금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드러운 제목과 달리 내용은 중앙정부의 직불금 제도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경영이양직접지불제도를 시작으로 직불제가 도입됐다. 이후 2012년 밭농업직접지불제도까지 8개의 직불금이 시행되고 있다.직불제 개수는 세계 최고지만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직불금 비중은 3.9%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은 11.2%이고, 스위스는 59.5%이다. EU는 총 3개국이 농업직불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농가소득대비 3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직불금이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의 절반도 안 되고, 유럽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한 수준이다.직불제
정부가 구제역(FMD)와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 책임을 축산농가에게 떠넘기는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자 축산농민들의 분노가 커져가고 있다. FMD와 AI에 대한 백신접종과 소독이 미흡할 시 불이익을 주고 신고를 늦게해도 불이익이 돌아간다. 축산농민들은 전염병이 들면 재기가 불가능한 상태로 떨어진다. 축산농민이라고 전염병이 도는 걸 원하고 있지 않음은 분명하다. 백신이 이미 발생한 바이러스에 맞지 않는다는 의혹이 있음에도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네 탓이라고만 종주먹을 들이밀고 있다. 그러니 정부의 행정을 축산농가가 믿을 수 없어 이래저래 원망만 쌓이고 있다.그런데 한 술 더 떠 경기도(남경필도지사)가 FMD와 AI발생시 매몰 처리비용을 농민들에게 부담토록 한다고 시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런 근거는 가축
지난 1월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2014년의 농정평가와 2015년 추진계획을 밝혔다.그러나 정부의 2014년 농정평가는 평가라기엔 무색한 자화자찬이라는 것이 농민들의 의견이다. 농민들은 위기감을 더욱 깊게 느끼고 있는데 정부의 평가는 미래성장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한다. 농식품 수출확대와 기업과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파프리카 수출액은 대폭 줄고 신선농산물 수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땅에서 나는 것은 돈이 되는 것이 없다는 농민들의 탄식이 하늘을 찌르는데도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이루었다느니 농가소득이 안정 되었다느니 하는 말을 과연 이 땅 어느 농민이 동의 할 수 있을까?물론 지난 1년 농정이 모두 실패했다고만 할 수 없다. 허나 농민들이 체감
2015년 농업환경은 이전과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한-중 FTA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와의 FTA가 체결됐고,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됐다. 이로 인해 농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역시 높아가고 있다.이에 대응해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수출농업 육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FTA를 적극 활용해 중국 아시안 할랄 등 거대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61억9,000달러로 전년대비 8.1% 증가했고, 사상 최초 50억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외형적 수치로는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8%의 수출 신장이 있었다니 앞으로 위기의 농업을 구하는 활로로 수출확대는 주요한 대책이 될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어
돌아오는 3월 11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벌써부터 조합장 후보들은 부산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위탁선거법에 의거 불법이 될 수밖에 없다. 현직 조합장은 업무의 연속으로 인정되어 조합원들과의 접촉이 불법이 아니지만, 여타의 후보들은 조합장 후보라는 말을 꺼내지 못하게 되어있다. 이들은 2월 26일이나 되어서야 조합장 후보임을 알릴 수 있을 뿐이다.공평한 선거의 원칙을 깨트린 것이다. 농협중앙회가 위탁선거법 제정 당시 적극적으로 개입한 결과이다. 현직 조합장들의 기득권 지키기가 한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이는 조합장 동시선거의 취지를 무색케한다. 조합장 동시선거는 부정과 불의로 혼탁한 조합장 선거를 바로 잡아 농협의 민주화를 달성하고 조합원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2일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지침 변경안을 예고했다. 변경 안은 이달 20일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식재료 구매지침 논란은 2013년 11월 문용린 전 교육감의 친환경무상급식 죽이기로 개악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문용린 전 교육감은 학교급식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중을 축소하고 공공기관인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의 수의계약 한도를 2,0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낮췄다. 반면 일반 업체의 수의계약한도를 500만원에서 1,000만 원으로 높여 놓았다.친환경학교급식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식재료 제공을 위해 설립된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를 민간업체와 똑같이 대우한 것이다. 이는 서울시친환경급식센터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식재료 공급을 무력화 시키려는
UN은 총회를 통해 2015년을 흙의 해로 지정했다. 아울러 매년 12월 5일을 흙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흙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그동안 훼손된 흙을 되살려내기 위한 작업들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인류는 그동안 흙에 의존해 존재해 왔다고 해도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탈적 산업화과정에서 흙은 눈에 띄게 황폐화 됐다. 이는 가속화 되는 흙의 사막화를 불러 인류의 삶터를 무너뜨리기 직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흙은 우리 인간의 삶터이다. 아울러 여러 동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기도 하다. 흙은 빗물을 저장하며 식량의 생산기지이다. 또한 생명체의 소멸을 돕고 다시 싹트게 하는 순환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는 자연 환경의 보존에서 가장 기본적 사항이며 우주의 운행의 기본질서가 흙에서부터 발원함이다
작년 쌀 개방을 앞두고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는 양곡관리법에 규정된 쌀 수입 허가제 폐지 없는 쌀 개방은 불법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양곡관리법에는 ‘양곡을 수입 또는 수출하는 자는 농식품부장관의 허가를 얻어야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를 개정하지 않고 쌀 수입을 자유화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법 개정 없이 쌀 시장 개방이 가능하다며 쌀 관세화 개방을 선언했다. 국회 역시 쌀 개방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이미 제기 되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시종 정부의 주장에 끌려다닌 탓이다. 결국 올해 1월 1일부터는 정부가 WTO에 통보한 513%의 관세를 내면 누구나 쌀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그런데 작년 12
4년 전 구제역(FMD)은 축산농가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FMD의 발생으로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자가면역력 저하라는 성찰과 동물복지적 사육으로 전환할 것 등이 사회적으로 요구되기도 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근본적 방법보다는 백신처리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FMD 발생을 피하려는 축산농가의 노력과 정부의 백신접종방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진천에서부터 발생한 돼지 FMD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성에서 소에 발생해 긴장을 더하고 가까스로 얻어낸 FMD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되었다.이번 FMD 발생 원인을 두고 축산농가와 정부 간에 극심한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현장감독 부실과 백신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 때문인 것으로 알
희망의 을미년을 맞는다. 희망, 그것은 갑오년을 치열하게 살아냈기에 가능한 일이다. 땀흘려 농사짓는다는 것이 가장 옳은 일이며 더구나 지속성 있는 농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가장 정당한 우리의 몫이기에 치열할 수 있다.강탈적 농업정책의 중심으로 들어가 농민이란 존재에 대해 인정할 것과, 식량주권의 정당함을 주창함은 갑오년을 살아온 농민이라면 당연한 것이다. 감자, 양파, 마늘, 고추 등 모든 농산물가격 하락도 농민들의 희망을 꺾어 버리지 못한다. 농민들에겐 늘 내년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근간은 언제나 농사뿐이란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한-미 FTA를 중심으로 각국과의 FTA, 한-중 FTA와 앞으로 예상되는 TPP 등이 농민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힐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우리농
농협의 계통구매는 조합원들의 과도한 농자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영세한 조합들이 연합해서 구매력을 높이면 거래기업과의 시장대응에서 유리하기에 취해진 제도다. 그런데 농민조합원들의 기대와는 달리, 농협을 통해 대량으로 구매한 자재 값이 오히려 비싸다는데 문제가 있다.이런 문제제기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농민조합원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문제제기가 되고 있으나 바로잡혀지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일부 농협이 자체구매로 농민조합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나 이들 농협은 중앙회로부터 보이지 않는 압박을 받아 이마저도 쉽지 않다.이는 농협이 손 안대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협이 농민조합원의 골수를 빨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는
“20년간 미뤄 놨던 묵은 숙제를 풀었다.” “정부가 주곡인 쌀을 벼랑 끝에 몰아넣었다.” 쌀 관세화 개방에 대한 정부와 전농의 평가는 이렇게 간극이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 전면개방이라는 우리농업의 전환기적 상황에서 쌀산업 발전협의회라는 틀에서 정부와 전농은 만났다. 그리고 서로 인내를 가지고 쌀 개방 이후에 대해 의견을 모아나가려 노력했다. 이 자체만 가지고 쌀산업 발전협의회는 의미 있는 거버넌스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지난 7월 정부가 쌀의 관세화 개방을 선언하면서 쌀 개방문제의 방침을 확정했다. 이후 후속적 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농민단체 학계 그리고 정부가 참여하는 쌀산업 발전협의회를 만들었다. 문제는 쌀 관세화 개방을 반대하는 전농이 협의회에 참여할 것인가였다. 11명의 위원
돼지고기값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지육 1kg에 6,000원 선까지 올라 농가들도 부담스러운 지경이다. 이렇게 돈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2013년 모돈감축 운동과 올해 발생한 PED, 고병원성 AI사태에 따른 가금물의 대체수요, 국제돈가 강세 등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게다가 중국인 관광객 확대가 돼지고기 수요를 이끈 측면도 있다. 이런 상황이 농가에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수입산의 증가와 자돈의 증식으로 내년도 돈가 하락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내년도 평균 지육 1kg은 4,400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곧 양돈산업의 구조조정은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기에 양돈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지급율 자율조정 운동에 들어간 것이다.한돈협회는 지난 6월부터 운동을 실시해 참여
2007년 전남의 장흥군농민회에서 수입쌀을 포대갈이로 국산쌀로 속이려는 현장을 적발해 급습했다. 농민들이 들이닥친 현장에는 포대갈이 하고 난 수입쌀 포대가 불에 태워지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본격적으로 수입쌀의 혼합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등 수입쌀의 부정 유통을 방지 하기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한편 2011년 쌀값이 폭등하자 정부는 2009년산 쌀을 싼 값에 공매하여 신곡과 구곡의 혼합판매를 장려했다. 정부가 앞장서서 신·구곡의 혼합 판매를 유도한 것은 쌀값 하락이 주요한 목적이었다.밥쌀용 수입은 해마다 늘어나는데, 희한하게 시중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올해 그 한 원인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지난 1월 여주시농민회는 국산쌀 5%와 미국쌀 95%를 섞은 이천농산
2015년 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말들이 많다. 그동안 농협조합장 선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농협의 신뢰제고와 선거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보장한다는 차원의 동시선거임에도 말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여러 개혁작업이 농협중앙회의 기득권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기에 생기는 문제들이다. 이번 동시선거의 주 문제점은 여전히 기존 조합장들이 유리하고 신진이나 여성들이 입문하기에는 많이 불리하다는 것이다.농업의 축소는 농촌에 젊은 리더가 사라지게 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동시선거는 새로운 리더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농촌과 농협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도록 배려했어야 한다. 이대로 또 농협이 기득권에 얽매인다면 우리 농업, 농촌, 농민에겐 너무나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농협의 목적은 농민들의 자주적협동을
내년부터 쌀시장이 전면개편 된다. 누구나 관세를 물면 쌀을 수입할 수 있는 ‘전면개방’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WTO에 통보한 513%의 관세가 받아들여진다면 MMA물량 40만8,900톤 외에 쌀이 추가 수입되는 양은 미미할 전망이다. 이것이 정부의 주장이고 농민들 또한 이런 정부의 주장대로 더 이상 쌀 수입이 되지 않길 기대한다.금번 정부는 쌀 시장을 개방하면서 농민들에게 약속한 것이 몇 가지 있다. 국내 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화 개방을 하더라도 농민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수입쌀 용도지정폐지와 국별 쿼터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정부는 지난 9월 30일 WTO에 제출한 양허표 수정안에 관세율 513%와 더불어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당장 내년부터 수입쌀에 대한 용도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