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2월 유전자조작농산물(GMO) 감자 수입승인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처가 지난 6월 안전성 심사대상 결과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GMO 감자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된 공여체, 숙주 및 유전자변형 과정 등이 식품으로 이용 시 안전성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판단” 한다고 밝혔다.그런데 해당 GMO 감자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 카이어스 롬멘스 박사는 최근 발간한 저서를 통해 “GM 감자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은 그저 색 변화 유전자를 휴면시킨 것에 불과하다. 독성물질
지금까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의 위탁수수료는 어느 청과법인인지 관계없이 ‘4%+표준하역비’로 정해져 왔다. 그런데 지난 6월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이 위탁수수료 중 표준하역비 책정에 담합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은 각각의 청과법인들이 독자적으로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고 담합해 청과간의 경쟁을 배제하고 안정적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이같은 담합 판정은 청과 법인들의 경쟁을 통해 수수료를 낮춰 생산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 목적이 있을 것이다.그런데 가락
사상 처음으로 수확기에 정부 양곡을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비축미 5만톤 공매 입찰공고를 했다. 이는 최근 쌀값이 19만원대를 유지하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외형적으로 쌀값의 급격한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운다.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재의 쌀값이 지나지게 높다고 보지 않지만, 물가당국의 공매요청을 무작정 거부하기도 어렵다”며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10월 물가 인상률이 전년대비 2% 상승했고
지난 11일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원희룡 지사의 깜작 발표가 있었다. 원 지사는 “제주산 감귤이 오늘 오전 8시 군 수송기를 타고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농민들은 물론 행사장을 메운 제주도민들 모두가 환호성을 외쳤다. 8년 만에 제주 감귤이 북으로 가게 된 감격이 행사장에 넘친 것이다.이번에 감귤 200톤을 북으로 보낸 것은 지난 추석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이다. 제주 농민들은 이번 기회에 남북 간의 농업교류 물꼬가 활짝 열려 제주 감귤뿐 아니라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농산물 판매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의 단골 소재이다. 올해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농협 자체브랜드(PB) 상품이 문제가 됐다. 지난달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농협 자체브랜드 상품 중 절반 가까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농협이 수익 창출만을 위해 수입산 원료 사용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농협은 ‘하나로’와 ‘오케이쿡’이라는 유통브랜드를 만들어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경우 농협의 브랜드 관리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농협의 브랜드 관리규정에 의하면 주원료는
정부는 예산안 처리 시안 한 달여를 앞두고 쌀 목표가격 정부안을 제시했다. 늦어도 한참 늦게 발표한 정부의 목표가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바로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야기한 물가상승률 반영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이개호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19만4,000원+α(알파)를 공언하지 않았는가.정부가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한 목표가격 18만8,192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가격으로 실로 농민들을 우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의 계산식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지난 9월 28일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농민권리선언)’을 의결했다. 이제 유엔 본부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유엔 총회 최종 의결만 남게 된다.그런데 한국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농민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엔 농민권리선언 의결과정에서 어떠한 절차를 거치고 누구에 의해 한국정부의 방침이 정해졌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본지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한국정부는 유엔 농민권리선언의 유엔 인권이사회 의결에서 기권했다. 그런데 기권이
내년 3월 13일은 두 번째로 맞는 농협 조합장 전국동시선거일이다. 조합장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농협의 무자격 조합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농협의 무자격 조합원 문제는 지난 1차 조합장 동시선거에서도 제기됐던 사안이다.농협은 조합원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조합원 자격에 적지 않은 변동이 생겼다. 그리고 도시지역 농협의 경우 영농에 종사하지 않는 무자격 조합원들이 상당수라 예측되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농협은 무자격 조합원을 걸러내지 않고 있다.농촌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된 상황에서 농협의 조합원 자격을
지난 5년간 쌀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수확기에 잠깐 반등하기도 했지만 추세적 하락은 지난해 11월까지 지속됐다. 급기야 17만원대를 유지하던 쌀값은 지난해 8월에는 12만대로 폭락했다. 그래서 문재인정부 출범 후 농정의 최우선 과제는 쌀값 회복이었고, 2017년 수확기 쌀값을 15만대로 회복시키겠다는 것이 당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목표이자 대 농민 약속이었다.쌀값 회복을 위해 문재인정부는 2017년 수확기에 전례 없는 선제적 시장격리를 실시했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쌀값은 15만원선을 넘어서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농업협동조합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2019년 3월 13일 실시되는 조합장 동시선거를 통해 전국의 1,000여명의 농협 조합장이 새로 선출된다. 조합장 동시선거는 2015년 3월 11일 처음 실시해 내년이면 두 번째다. 그동안 조합장 선거는 조합마다 선거일정이 달라 선거관리에 어려움은 물론 부정선거 등으로 얼룩졌다.동시선거는 효율적인 선거 관리와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자는 뜻에서 도입됐다. 그런데 지난 제1차 동시선거를 돌아보면 선거는 이전과 비교해 많이 깨끗해졌다고 평가되지만 선거제도 문제는 여전히 공정한
지난 2012~2013년 쌀값은 80kg 1가마에 약 17만4,000원 내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그 이후 쌀값이 점차 하락해 2016년에는 약 12만9,000원대로 폭락했다. 그리고 새 정부 출범이후 2017년 수확기에 약 15만4,000원대로 올랐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확기 직전에 약 17만6,000원 내지 17만8,000원대로 올랐다.위 쌀값의 변화추이는 사실 그대로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두고 쌀값이 폭등했다는 해석과 회복했다는 해석으로 나뉜다. 현실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관점의 차이에서
우리가 먹는 식품은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에 엄격하고 보수적인 식품안전 정책을 펴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고 상식이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독 GMO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해 국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GMO 농산물에 대해 그 누구도 자신 있게 안전하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GMO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국가에서 GMO 농산물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유독 우리정부는 GMO에 대해 관대하다.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우리나라 학계 관계 언론계에 GMO 장학생들이 포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