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가격보다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최근 전국 소비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를 실시하고 식품소비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 맛, 원산지 등 품질을 더 고려하고 있었다. 이번 소비자 태도조사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24.5%가 한 달에 2~3번 일반 생활용품이나 식품구매를 위해 장을 보고, 24.5%가 한 달에 2~3번, 38.6%가 1주일에 한 번 장을 본다고 응답했다. 지출 금액은 회당 평균 8만5천2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품목은 신선식품이 47.3%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용품
“공기업 경영평가단에 농업과 관련된 전문가가 단 한 사람도 없다.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농업 관련 기관을 평가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과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은 2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 주최로 열린 농민단체장 초청 경영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실제 평가단 21명 가운데 농과대 교수 등 농업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재수 aT사장은 “임시로라도 만들어야 한다. 농업단체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물밀 듯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산 농산물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성효용 전국새농민회 회장은 “aT가 배추를 절여서 보관한다거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저장해뒀다가 나중에 배추값이 오를 때 수급안정 대책으로 내놓으면 그
이달 초 평균 1천500원대를 기록하며 반짝 오름세를 보이던 대파가격이 다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락시장 22일 기준 상품 대파 1kg이 평균 1천96원에 낙찰되면서 현지에서는 하루 빨리 지원폐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출하대기 면적 300ha지원폐기 절실 겨울대파의 고장 전남 진도군에서 현재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대파는 300ha 남짓. 평년 이맘때쯤 약 200ha가 남았던 것에 비하면 아직도 대기물량이 상당하다. 이마저도 농민들이 1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대파를 10%나 자율폐기하고 남은 면적이다. 최근 진도에서는 산지폐기 사상 최대 규모인 100ha를 자율폐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격이 잠시 오르면서 지난 1월 정부가 언급했던 지원폐기 이야
가락시장 동문이 17일부로 폐쇄되고 새로운 동문이 개통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시설현대화사업 1단계 신축공사와 관련, 동문을 폐쇄하고 현재 동문에서 송파역 방향으로 100미터 이전해 새로운 동문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동문은 1단계 공사 준공일인 2014년 10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장 내부 동편로 일부구간의 차량통행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차단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동문 이전 및 동편로 차량통행 차단으로 동문 접근도로의 차량 혼잡이 예상되므로 유통인 및 시장 이용 고객들은 출입구를 분산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미FTA 발효와 연일 이어지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전라남도 무안에서는 이를 규탄하기 위한 농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무안 불무공원에 모인 100여명의 농민들은 FTA 폐기와 농산물 생산비 보장을 외쳤다. 특히 최근 계속된 양파값 하락에 대한 발 빠른 대책을 촉구했다. 14일 현재 양파 상품 1kg 경매 낙찰가는 520원, 지난해 같은날 1천56원이었던 것에 비해 50% 이상 하락했다. 이 자리에서 정영호 무안군농민회 정책실장은 “현 정부가 생산에는 투자하지 않고 유통업자들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계속 폭락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몇 년 새 급속도로 늘어난 저장창고가 농산물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FTA
지난해 가락시장 연간 거래 물량은 231만3천톤으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7일 2011년 가락시장 거래물량을 발표하고 총 거래금액 4조148억원, 일평균은 153억원, 7천725톤의 농수축산물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은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되면서 지난해 2월 말 축산부류 도축 및 경매는 종료됐다.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19만3천톤으로, 지난해 대비 2.1% 증가했으며 거래금액은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바나나 등의 거래물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오렌지, 파인애플, 레몬 등 수입 과일 물량 증가로 과일류 전체 물량이 전년 대비 3.3%, 금액은 6.1% 증가했다. 배추와
aT와 SK텔레콤은 지난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스마트워크’ 오픈식을 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와 ㈜SK텔레콤은 지난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학교급식 전자조달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스마트워크’ 오픈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크 오픈에 따라 학교 및 급식업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관련 공고, 투찰, 계약 등 단계별 진행사항을 바로 조회할 수 있으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해당지역 급식업체의 각종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학교와 급식업체의 각기 다른 요구에 따른 거래현황, 계약관리, 지역별 계약단가 등 맞춤형 메뉴가 제공되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간
‘감식초’와 노티, 신과병 등 ‘떡류’ 제조·가공 기능보유자 2명이 전통식품분야 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최근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거쳐 감식초 명인 임장옥(65) 씨와 떡류 명인 김왕자(66) 씨를 식품명인으로 추가 지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명인은 전통식품 제조·가공분야의 기능보유자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온 점이 인정됐다. 감식초 명인으로 지정된 임장옥 씨는 모친으로부터 감식초 제조법을 15세에 전수 받아 현재까지 전통적인 방법을 계승해오고 있으며, 1994년 금계식품을 창업하면서 감식초에 대한 연구개발과 대중화를 위해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노티, 신과병 등 떡류 명인으로
이명박 정부가 2008년 농업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1시군 1유통회사’들이 계속되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청산하는 지경에 이르러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마다 기존 산지조직이 있는 상태에 시군유통회사가 추가로 들어서면서 출혈경쟁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난립하는 유통회사, ‘나눠먹기’로 적자 신세 전라남도 곡성군은 시군유통회사 출범 전 이미 군의 지원으로 곡성딸기멜론클러스트사업단을 발족하고 이들이 유통업무까지 도맡아 해왔으나 시군유통회사까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나눠먹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곡성군에만 개인 유통법인과 농협을 포함해 모두 5개의 유통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유통업체마다 다른 농산물수집가격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 몫으로 돌아왔다. 곡성의 한 농민은 “실제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