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거듭된 유류비 인상에 일부 지역의 면세등유 판매가격이 최근 1,000원선을 돌파했다. 여기에 ‘입춘 한파’로 영하권 날씨까지 지속됨에 따라 시설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데, 농작물 가격은 등락을 계속하며 널뛰어 농가 걱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강원도 춘천시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 이재환(67)씨에 따르면 최근 1,000평 하우스 난방에만 매일 200~300L의 등유가 소비되고 있다. 영하 10℃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하우스 내부는 15℃ 수준을 유지해야 해서다. 하지만 이씨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이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국화와 장미 신품종의 통상실시권을 도내 2개 종묘업체에 오는 9일 이전할 계획이다. 국산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서다.계약을 체결한 도내 업체는 구미 옥성원예(국화)와 포항 다락방정원(장미)이며, 해당 2개 업체는 통상실시 계약한 국산 품종을 향후 화훼 재배농가에 수입대체 품종으로 보급할 예정이다.이번 통상실시권 이전을 통해 판매될 화훼 총 수량은 107만주다. 국화 3개 품종 102만주와 장미 6개 품종 5만주로 구성되며, 2029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2022년도 기술창업 자금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해당 사업은 벤처·창업 등 기술기반 농산업체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이에 자금지원 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 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창업기업은 은행 대출심사를 거친 뒤 최대 20억원까지 낮은금리(고정 2.5%, 1월 기준 변동 0.66%)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출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해야 하며, 건물과 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사 안 짓는 게 돈 버는 거다.”코로나19 장기화로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서 차라리 농사를 포기하는 게 소득 면에서 손해를 안 보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심심찮게 터져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최근 고용허가 발급요건을 강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농가 숨통을 옥죈다는 비난을 직면하게 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24일 ‘산재보험에 임의가입하거나 산재보험과 유사한 농·어업인안전보험 등에 가입할 것을 확약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풍력·태양광 발전 이격거리 표준안과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금 요구했다.전농은 27일 성명을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문재인정부는 임기 말까지도 농촌 파괴행위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지난 19일 한국에너지공단은 그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만 규정돼 있던 풍력·태양광 이격거리를 본격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목적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 설명회’를 개최했고, 환경부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은행사업에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사는 사업비 확대를 발판 삼아 사업의 생애주기별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1990년 농지규모화사업으로 시작된 농지은행사업은 농지종합관리제도로 볼 수 있다. 공사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은퇴농이나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 수탁받은 뒤 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이나 농민에게 매도·임대하고 있다.공사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청년愛 희망을, 노후愛 행복을, 농업愛 미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영광SRF쓰레기발전소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 21일 주민 5,753명의 뜻을 담은 SRF쓰레기발전소 반대서명서를 영광군에 제출했다. 내달 10일 행정소송 선고를 앞두고 영광군에 적극적인 준비·대응을 요구하기 위함이다.범대위는 영광SRF쓰레기발전소 건립 과정의 부당성과 환경 유해성을 이유로 해당 사업에 대해 꾸준한 반대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범대위는 영광군수의 SRF고형연료 사용 불허가 처분을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지난해 3월 13일 제2차 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각 마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구매 유형 변화를 파악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농산물 판매 대응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 패널 94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이전보다 농식품 선물 구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구매를 줄이는 이유로는 ‘가격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50%로 과반을 차지했다. 농진청은 코로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물관리 분야 탄소배출 산정방법 개선 필요성과 부문별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이 대대적으로 논의됐다. 정부가 직접 구체적인 이행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가운데 농업용수 관련 논의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의 물관리정책’ 토론회를 통해서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물포럼과 물환경학회, 국회 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했으며, 물관리 학회 관계자와 학계 교수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가장 먼저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차량을 구입해 지난 24일 전북 완주군 소재 사회복지시설 ‘성요셉동산양로원’에 전달했다.이번 나눔 활동은 2년 전 노숙인 생활시설 ‘전주사랑의집’과 지난해 군산시 소재 ‘모세스영아원’에 차량을 전달한 데 이어 세 번째다.1997년 설립된 성요셉동산양로원은 고정수입이나 사업 수익금 없이 후원금과 수녀들의 모금 활동으로 운영되는 무료 양로원이다.차량 전달식은 지난 24일 성요섭동산양로원에서 열렸으며, 박병홍 농촌진흥청장과 조은숙 성요셉동산양로원 원장 등 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과수 산업 다변화를 위해 올해부터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사업’을 신규 추진한다.전국 과수 생산량의 31%를 차지하는 경북도는 과수 최대 주산지다. 사과 생산은 전국 생산량의 66%를 차지하고, 포도와 자두 생산량은 각각 54%와 86%에 달할 정도다.하지만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생산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과수농가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추세며,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과수 주산지 북상 여파로 대체작물 개발 또한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기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지사 양승조)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제수품목 수급 안정과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충남도에 따르면 밤, 대추 등 주요 제수품목의 경우 공급 상황이 양호해 소비자 가격이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부정유통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한단 방침이다.아울러 충남도는 주요 임산물의 일일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갑작스런 임산물 가격 폭등 시 산림청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오늘날 대다수 농촌에선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 없이 농작업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정부는 단기적 처방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해왔으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끝을 알 수 없는 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해남군의회에서 농촌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현재의 농촌인력 수급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그 한계를 짚어냈다. 이수미 팀장은 더 늦기 전에 농민을 육성하는 근본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매일 수십 건의 보도자료가 각 정부 기관, 공기업 등으로부터 쏟아져 나온다. 이러한 보도자료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기시감이 들 때가 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익숙함말이다. 그리고 왠지 본 것만 ‘같은’ 이 느낌이 기정사실로 확실시되기까지는 단 몇 번의 검색이면 충분하다.지난 18일 농촌진흥청은 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작은 크기의 품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을 반영해 소형종과 절화용 심비디움을 개발했고, 평가회를 열어 이를 소개한다는 게 보도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말 농약 잠정 등록 제도가 만료되며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그중 88%인 5,597개에 대한 정식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시행 이후 등록 농약 부족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농약 잠정 등록 제도는 2019년 PLS가 다소 미진한 준비 속에 전면 시행된 까닭에 현장의 등록 농약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제도다. 현장 필요성이 인정된 농약에 잠정 안전사용기준과 잠정 잔류허용기준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원자재 가격을 분기마다 판매가격에 반영한다는 ‘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 실시가 확실시됐다.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 및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화학비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졌던 만큼 정부와 농협, 관련 업계 등이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화학비료 원자재 가격 연동제는 별도의 상하한선 설정 없이 운영될 계획이다. 화학비료 수급 불안정 해소에 오롯이 목적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요소수 대란과 함께 불거졌던 화학비료 공급 차질 우려가 국가적 비상상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던 20일, 무자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국의 농민과 주민 약 60여명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모여 농어촌파괴 난개발을 조장하는 여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최로 열린 이날 규탄대회는 하루 전인 19일 한국에너지공단이 풍력·태양광 이격거리 표준안 제정을 위해 진행한 ‘밀실’ 설명회를 성토하는 발언으로 시작됐다.정학철 전국 연대회의 준비위원회 공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공단)이 그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만 규정돼 있던 풍력·태양광 이격거리를 본격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목적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 설명회’를 19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했으나 그저 요식행위에 그친, ‘밀실’ 논의라는 규탄을 직면하게 됐다.공단이 주최한 이날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업계 및 관련 단체 담당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지사 이철우)의 지난해 딸기 수출액이 2020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지난해 딸기 수출액은 약 92만달러다.지난 2017년만 하더라도 딸기 수출액이 22만달러 수준이었던 경북도는 딸기 수출 불모지에 가까웠으나, 2020년 김천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의 알타킹 품종 수출 이후 2년 만에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 딸기 수출액은 32만9,000달러였으며, 지난해 딸기 수출액은 2020년 대비 2.79배 넘게 증가했다.김천 감로딸기영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 농업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정기 공모’를 오는 2월 18일까지 실시한다.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식량위기 및 농촌소멸 등 외부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진청은 올해 △농축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농생명 자원 소재화 기반 기술 확보 △농식품 산업 활성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지역농업 활성화 및 사회문제 해결 △안정적 먹거리 공급 체계 강화 △K-농업기술의 글로벌 확산 등 7개 전략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2개 사업 13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