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올해 지금까지 온 눈, 비의 양이 예년의 평균 총량을 넘겨버렸고 기상관측소가 생긴 이래 하루 최고 강수량도 열흘 전의 비로 기록이 갱신 되었다고 한다. 논물이 가득 차 우렁이들이 탈출해 버렸다는 남편의 투덜거림이나 산에서 내려온 흙으로 운전하기 힘들다는 친구의 불만은, 산사태로 묻혀버린 연립주택이나 하우스에 물이 들어 둥 둥 떠 있는 수박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도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작년 가을 금값이 되었던 배추가 올 봄에는 똥값이 되어버렸다. 팔지도 못한 배추를 갈아엎는 농민들도 있었고 우리 집도 몇 포기의 배추를 처리하지 못해 아예 김치를 담가 나누기도 하였다. 이런 배추 값이 점점 오르고 있다.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 달 전만 해도 한 포
정부의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에 농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한국농민연대(공동대표 윤요근, 이준동) 는 성명을 발표해, “캐나다는 08년 3건, 09년 1건, 10년 1건씩 매년 꾸준히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미 18번이나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이다. 일본은 자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19개월 미만 뼈 없는 쇠고기에 대한 수입’만 고집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광우병 발생국가에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변국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만 너무 너그러운 협상을 하고 있다”며 즉각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농민연대는 한미FTA 타결 후 쇠고기 재협상을 통해 한국의 쇠고기 시장을 완전 개방시키려는 흐름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결정이 “불에 기
정부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축산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캐나다 측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며, 20일간 의견수렴과 국회 심의를 거쳐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년간 국내에 들어올 수 없었던 캐나다산 쇠고기가 올 해 안에 수입되게 된다.우리 정부는 지난 2003년 캐나다에서 광우병(BSE, 소해면상 뇌증)이 발생한 직후,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는 2007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BSE 위험 통제국’ 지위를 부여받고 우리 정부에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청해 왔다.이에 한국과 캐나다는 2007년 11월과 2008년 11월 전문가간 기술협의를 진
전농 투쟁단은 도연맹별로 분담을 해서 매일 오전에 거점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14일 오전 선전전은 전날 해상진격투쟁이후 여론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다. 지나가는 홍콩시민들이 손을 흔들어 주고 관심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언론들은 전농이 발톱을 숨기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하루가 더 지나서 15일 오후 1시경 빅토리아공원 도로에 전농 투쟁단을 비롯한 한국 투쟁단들이 오와 열을 맞추고 있었다. 전에 없이 넓은 간격으로, 사람들은 팔꿈치와 무릎에 아대를 착용하고 주의의 몇몇 사람들은 배낭을 대여섯개씩 매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 놀라움을 준 1000여명의 삼보일배 투쟁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주위의 홍콩시민들은 그때까지 이
홍콩투쟁단이 출국하는 날짜를 한 달여 남겨놓은 11월15일 쌀협상 국회비준저지를 위해 여의도 문화마당에 2만여 농민들이 모여 있었다. 쌀수입 저지를 위한 마지막 투쟁이라는 상황에 집회의 투쟁수위는 높았고 경찰의 진압도 무자비하게 진행 됐다. 이날 경찰의 폭력은 극단에 치닫고 있었다. 그간 각종 집회에서 악명이 높았던 서울기동대의 1001, 1002, 1003 부대를 앞세운 경찰들은 농민을 무자비하게 폭행 했고 심지어 중앙무대 옆의 의무실까지 침입, 부상자와 의무요원까지 폭행을 자행했다. 연행도 무차별적으로 진행됐다. 일례로 충주시농민회는 버스로 이동중 집회장소와는 상관없는 곳에서 충주경찰서 정보과 형사 두 명과 함께 13명이 연행이 됐다. 결국 이날 폭력진압은 전용철, 홍덕표 두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80년대 한국축구의 전통적인 방식이 있다.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공을 주고 수비수는 중앙선 근방에서 측면으로 길게 차주면 측면 공격수가 죽어라하고 상대편 골라인까지 달려가서 센터링을 해주고 중앙공격수가 해결을 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공을 쫓아서 골라인까지 죽어라하고 달리는 것이다. 2000년대 중반 전농의 투쟁 방식이 이러지 않았나 싶다. 2005년 홍콩투쟁도 이렇게 진행이 됐다. 그해 2월18일 천안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10기2차년도 대의원대회에서 광전연맹의 발제가 시작됐다. ‘5천 홍콩투쟁단 조직화로 전농을 강화하고 WTO파탄내자’란 제목의 투쟁 제안서였다. 수비수에게 공을 전달 한 것이다. 이날 대의원들은 사안의 중대성으로 결정을 못하고 시군논의를 거쳐 차기 중앙위원회에서 결정을 하기로 한
어느 날 갑자기 세 가지 소원을 얘기하라는 동화가 있다. 가난한 나무꾼이 부인과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나무를 베려 하니 그 나무의 요정이 나와 나무를 베지 않아주면 소원을 세 가지 들어주겠다고 한다. 나무꾼은 나무를 베지 않고 돌아와서 꿈인 줄 알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문득 ‘아, 소시지가 먹고 싶군’하고 말을 한다. 그러자 갑자기 소시지가 나타나는데. 이야기를 들은 나무꾼의 아내는 소원하나를 낭비한 것에 화가 나서 홧김에 ‘그 소시지, 당신 코에나 붙어버려라’고 말한다. 소시지는 정말로 달라붙고 마지막 하나 남은 소원으로 그 소시지를 떼어내고 나니 요정이 들어준 세 가지 소원으로 남은 것은 소시지 하나뿐이었다.2012년은 우리 사회의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총선과 대선에서 누가 승리할지 아무도
2002년 11월13일 전국에서 2700여대의 버스가 여의도로 모였다. 최종 대열집계는 약13만명 이었다. 그중 3분의 2정도는 외곽에 버스를 주차하고 지하철로 이동해서 대회장소인 여의도 금성무대까지 왔다. 지하철 이동은 처음 우려와는 달리 이탈자 없이 무난하게 진행이 됐다. 이날 중요한 관심거리 중 하나는 대선후보들의 참석이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는 진작에 참여를 거부했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정몽준 후보가 참석 했다. 이날은 농민운동사에 중요한 날이기도 했지만 이해 대선정국에 중요한 장면이 연출된 날이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농민들 사이에서 이미 우리 편이라는 정서가 있어서 무난하게 연설을 마쳤지만 노무현 후보의 연설 중에 사단이 나고 만 것이다.노무
2002년은 이슈의 연속이었다. 민주당은 국민경선을 통해 노무현을 대선후보로 결정하면서 흥행에 성공을 했고 여름은 월드컵 4강진출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었다. 전농도 30만 농민대항쟁을 성공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먼저 30만을 조직하기 위해 여러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급선무는 이장단을 움직이는 것이었다. 각 시·군농민회는 면이장단협의회와 군협의회에 적극 결합하여 이장단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WTO쌀개방재협상이 목전으로 다가왔고 한창 진행되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도 곧 타결될 터였다. 농민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두 가지나 있던 것이다. 이장단을 설득하는 것은 크게 성공해서 이 해 10월31일 있었던 WTO쌀수입개방반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저지 전국이장단 기자회견
농어업회생을위한 국회의원모임 주최, 강기갑 의원실, 한국농민연대, 농협중앙회, 한국농정신문 공동주관으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제적 식량위기, 한국은 안전지대인가’ 국제포럼에는 국내외 농업문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지구적인 식량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국내 식량위기를 둘러싼 문제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식량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모색했다.좌장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진행한 이날 포럼의 발제와 토론내용을 요약 정리해 본다. 〈정리=원재정·김황수진 기자, 사진=유정상 기자〉‣일 시 5월 17일 오후 3시30분‣장 소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주 최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주 관 강기갑 의원실, 한국농민연대, 농
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고문이 13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73세. 정 고문은 지난달 26일 4.27 재보궐선거 민노당 전남 화순군수 유세 방문을 마치고 일행들과 1톤 화물차로 귀가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 왔으나 13일 오후 8시 51분경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정광훈 고문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농민운동을 벌이며 1999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전국민중연대 상임의장, 2007년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지내며 전선운동을 이끌어 왔다. 이에 고 정광훈 의장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16일 저녁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제는 1천여명의 농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고 정광훈 의장님의 영전에 드립니다진달래 꽃그늘에 숨어 있던 가난의 향기가파헤친 강가에 서성이다망월동 묘비를 끌어안는다미처 자리 잡지 못한 봄빛은전셋집도 구하지 못하고서둘러 등 붙일 곳을 찾아 나선다기어이 쫓아온 신용불량 황사 먼지를 털지 못하고, 한바탕 생명잔치에초대된 봄의 허기가 붉은 꽃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친다.“DOWN DOWN WTO, DOWN DOWN FTA ”그날,서러운 오열로 타오른 들불의 한가운데 서서혼신의 힘으로 피워 올린 소중한 희망의 숨결은이 땅, 평화의 꽃으로 살아난다.아직도 금남로 위에 뒹구는뜨거운 눈물을 삼킨 오월에게민중의 꿈을 모아 자유의 깃발 들고 달려온봄의 투사는, 영원히 식지 않는 피를약속의 제물로 바쳐 올린다.김봉균(전농 충남도연맹 협개위원장)
고 정광훈 전농 고문 영결식이 17 ‘민중의 벗 故 정광훈 의장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17일(화) 오전 5시 30분 발인 하여 6시에 해남으로 출발, 노제를 지낸 뒤 다시 광주로 돌아 와 11시 30분 금남로에서 영결식을 진행한 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된다. 하관은 오후 2시.장례위원장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위원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임낙평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등 각계각층 대표자들로 구성됐으며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와 민점기 광주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이 맡았다. 16일 현재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전국적인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학교 장례식장에
90년대 전농은 군사독재 정권과 싸움을 하며 민주주의를 안착시키는데 역할을 다했고, 농업, 농민문제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총 동원했다. 민족통일이라는 절대 과제에도 보수적 분위기인 시골 현장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 성과를 내왔다.90년대 말에서 2000년대로 넘어서는 시기는 여러의미가 있는 상황이었다. 사회적으로는 디지털시대에 밀레니엄버그가 최대 이슈였다. 오히려 세기말에 흔히 보이는 종말론은 밀레니엄버그에 뭍혀 의미조차 퇴색되어 있었다.전농과 농업계도 이시기 농업현실과 주변상황의 변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물론 우리는 그 당시 그런 변화를 우리에게 요구 하고 있었는지 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김대중 정권으로 권력교체가 이루어진 97년 선거이후 기대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뭐 우려가 전혀
농민들의 목소리정부가 나서 원가 공개하고 마진 폭 줄여야# 경기도 기 모(52)씨가격이 제일 큰 문제다. 1년에 몇 일 쓰지도 않는 기계가 고급 승용차 가격인데 그 만큼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현재 70마력 짜리 트랙터를 쓰고 있는데 가격이 5~6천만원 한다. 에쿠스 급인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WTO, FTA 등으로 쌀값은 자꾸 떨어지는데 기계 값은 자꾸 올라간다. 이것이 문제다.70마력 짜리 말고도 1987년 구입한 26마력짜리 트랙터도 아직까지 쓰고 있다. 큰 걸로 바꾸고 싶지만 계산이 나오질 않는다. 능력이 떨어져도 천천히 수리 하면서 쓰는 게 상책이다. 과거에는 전업농 등에 대한 지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융자를 해 준다고 하지만 융자는 빚 아닌가.
WTO, FTA 등으로 점점 개방의 속도가 빨라지는 속도와 비례하여 농업이 붕괴 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시민들이 나섰다.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의 한 음식점(취영루)에서 농업인력 확보와 농지보존을 목표로 ‘젊은농촌살리기운동’ 발기인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들은 ‘국가의 근간은 국방과 농업’이라며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농업인력 확보와 농지보존이 미래의 국력신장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애국의 길이라고 다짐했다.상임대표로 선출된 박흥서 박사는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의 주체는 농산물을 먹는 모든 국민이 주체”라면서 “그동안 사회 각 분야의 경력자들과 농민들이 함께 연구 하면서 그 결과가 정부 정책에 귀결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조직의
최근 한-EU FTA가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저항은 대책 없는 무조건적인 FTA 추진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가 충돌 하면서 발생 되고 있다.논란은 지난 15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강기갑 의원의 설전이 언론을 통해 공개 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 되고 있는 양상이다. 생산자 농민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나서 졸속적으로 추진 되고 있는 한-EU FTA 폐기와 김 본부장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4년 10월 28일 경기도학교급식지원조례안이 공포됐다. 당시 경기도민 16,624명이 서명해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한 조례안 이었지만, 그 해 11월 24일 행정자치부는 ‘학교급식 식재료에 국산농산물
한국과 EU와의 FTA로 국내 축산기반은 물론 친환경무상학교급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시민들이 한EU FTA 협정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국회에 촉구했다.한미, 한EU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소속 대표자들은 19일 오전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무상급식과 광우병 쇠고기 문제에 있어서는 관계부처의 충분한 검토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시민사회단체 들이 이같이 주장하는 근거는 WTO 정부조달협정은 정부조달에서 외국산 상품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규정하고 있는데, 한국은 중앙정부 외에도 서울, 경기 등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3억3천만원 이상의 정부조달에서 내국민 대우 규정 준수를 약속하고 있다.
한-EU FTA 협정문 번역오류(영문본·국문본 불일치) 사건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엽기뉴스’로 올랐다. 국가적 망신이 아닐 수가 없다. 사건의 발단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3월 22일, 한-EU FTA 한글 번역본에 160곳의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하면서 부터이다. 정부는 협정문 재 검독 과정을 거쳐 번역오류가 총 207곳에 이른다고 인정하였다. 정부의 변명처럼 단순한 실무적 실수라고 넘기기에는 충격이 큰 사건이다. “단순히 번역오류의 문제가 아니라 협상 내용에 대해 핵심당국자들조차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사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통상독재의 결과’이다. FTA만능주의에 빠진 통상관료들도 문제지만 정부와 통상관료들의 자유무역 만
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에서 18번째 광우병(BSE)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5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 캐나다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캐나다에서 확인된 18차 BSE 발생(2월 18일 확진) 건에 대해 검토한 바, 식품 및 사료공급 체인에 유입되지 않았으며, 고령우에서 발생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볼때 설령 30개월령 미만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우리 소비자에 대한 공중위생상 위해가 없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소비자, 생산자 단체, 대학교수, 정부 국내 전문가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재 캐나다의 WTO 제소로 분쟁해결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