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지난 16일 ‘제주 흑우’를 제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돈되는 제주특산품 흑우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제주 고유의 향토 유전자원이자 그 희소성과 존재가치가 돋보이는 제주 흑우는 현재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올해 들어 제주도는 흑우의 품질 향상과 차별화 전략을 중점으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9월 22일 흑우발전 심포지엄을 여는가 하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3월 28일, 10월 12일)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제주 말고기 소비 대중화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다양한 방안과 정책을 통해 제주 말고기를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말고기가 저칼로리·고단백의 건강식이며, 전문적인 비육과정을 거치면 소고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담백해 현재 제주향토음식으로 소비되고 있으나 ‘질기고 퍽퍽하다’라는 부정적 이미지 역시 상존해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지 못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도는 ‘마육산업’의 생산 및 기반시설 구축과 말고기의 소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아이들이 학교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먹게 하자는 농민·시민의 마음이 모여 실현된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시민사회가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한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은 지난 20년간 먹거리 민주주의와 주민참여운동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으며, 우리 사회에 ‘학교급식은 교육’이라는 의제를 제시했다.2003년 11월 11일, 전국 50개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의회에 모여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그로부터 20년, 한국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친환경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하반기 감귤수확철에 대비해 도내·외 인력 1만5,500명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노지감귤 수확시기(10월~12월)를 맞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및 제주·서귀포 행정시와 함께 농업인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의 이번 수확기 인력공급 목표 규모는 유상인력 8,000명·무상인력 2,000명·공공형 계절근로자 5,500명 총 1만5,500명이다. 유상인력의 경우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육지의 농업 관련 단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한 10대 과제 발굴 이후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제주도는 농업·농촌의 환경가치를 조명하고 토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22일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 저감방안 마련 전담팀(TF)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실시한 ‘제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 저감방안 마련 연구용역’ 이후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 저감방안 마련 전담팀(T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문제 공동대응 및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8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제주특별자치도 상호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업무협약식에서 합의한 9가지 사항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협력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운영 협력 △학교급식 농산물 상호공급 협력 △말산업 육성 및 활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문제 공동대응 및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8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제주특별자치도 상호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업무협약식에서 합의한 9가지 사항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협력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운영 협력 △학교급식 농산물 상호공급 협력 △말산업 육성 및 활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은 제주산 골드키위 품종 ‘감황’의 첫 출하를 앞두고 품질 기준 설정 및 공동상표명 ‘하트골드’의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국내 육성 골드키위 신품종 ‘감황’은 10월 상순에서 중순 경 수확하는 조생종이다. 기존 키위보다 황색이 뚜렷하고 모양은 약간 편평하며, 당도 18브릭스(brix)·과중 140g 내외로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올해 첫 출하를 앞둔 감황의 제주도내 재배규모는 31농가·9.8ha로 애월읍·조천읍·성산읍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오전) 6시부터 베러 왔어. 취나물이여. 4월경에 심어서 지금껏 몇 번 벴지. 앞에 벤 건 삶은 다음에 말려서 팔고 하는데 지금 건 생채로 바로 나가는 거라. 서울도 가고 그렇지. 예전엔 과수원도 조금 했는데 이제 나이가 이렇게 되니까 과수원 일은 힘들어서 아들 주고 이렇게 (일하러) 다녀.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서 나 빼곤 다 외국인이여. 이 사람들 없음 일 못 해.”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7월 1∼23일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16.95℃로, 역사상 가장 뜨거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는 끝났고 지구열대화 시대”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에 처음 등장한 ‘지구온난화’라는 개념이 지구가 ‘지글지글’ 끓고 있는 시대를 설명하는 용어로 더이상 적절하지 않게 된 것이다.세계 곳곳의 많은 아이들이 등교를 거부한 채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Our House is on Fire)”고 절박하게 거리행진을 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일 감축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공사는 유통인과 출하자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11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시장관리운영위원회와 공개토론회 개최 일정 등도 최근 가시화하고 있다.시장 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하역노조 등이 겪는 인력·구인난은 최근 들어 이전보다 크게 심화되는 추세다. 특히 주6일제 근무를 비롯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높은 수준의 업무 강도는 신규 직원 채용·유지에 큰 걸림돌로 작용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6개 제주 농민단체가 한 뜻으로 제주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가기로 했다.지난달 25일 출범한 ‘제주 농민의 길’은 농민‧농업‧농촌의 위기 앞에서 개별 품목과 단체 고유성을 넘어 농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함께 나서기로 결의했다. 제주 농민의길은 농민단체들과 품목별 생산자단체들의 연대체다.이번 창립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추미숙),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필환), (사)제주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효준), (사)제주당근생산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 제주 노지감귤 생산량이 제주시 지역의 착과량 감소로 인해 4%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김철수, 제주 감귤조사위)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 2023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16~22일 320곳·640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크기·품질(당도, 산 함량)을 조사한 결과다. 서귀포시는 최근 5년 평균 수준을 보였으며, 제주시는 그보다 착과량이 적었다. 제주 전체 생산예상량은 45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9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양배추 모종을 심고 있다. 이날 모종 심기에 나선 농민은 “월동 양배추라서 12월 말, 늦으면 1월 초부터 수확하기 시작한다”며 “지금 심는 모종도 하우스에서 35일가량 직접 키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9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여성농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취나물을 수확하고 있다. 이날 취나물 수확에 나선 한 농민은 “지난 4월에 심어서 벌써 몇 차례 수확했다”며 “수확 초기엔 (취나물을) 삶은 뒤 건조해서 팔았는데 지금은 생으로 바로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국내외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기어코 강행하자 제주도민들이 대규모집회를 열고 “태평양을 향한 테러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지난 29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위치한 제주도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3차 제주범도민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강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태평양을 향한 명백한 테러”이자 “인류공동체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폭우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달려온 1,00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윤석열정권 퇴진’ 실현으로 현 정부의 농업·농민 말살정책도, 한반도 전쟁위기도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앞 도로에서 ‘농업말살 농민말살 윤석열정권 퇴진! 2023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성사시켰다. 이번 여성농민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국의 여성농민이 함께 모여 치른 대회였다.이날 농민들은 이 땅의 농업·농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걸 알리고자, 모두 비옷 위에 상복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8년 전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발표 한 달 뒤쯤, 원희룡 당시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주민 삶의 터전인 토지와 주택, 영농 등에 지장이 없도록 큰 틀의 보상원칙을 세워나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농민들은 이를 ‘헛된 약속’이라고 본다. 대대로 농토에 뿌리 박고 살아온 농민에게 땅과 마을은 존재 그 자체다. 무엇으로도 보상될 수 없다.농민들은 8년간 싸우며 제2공항 문제가 결국 자본과 개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맹신 때문이란 깨우침을 얻었다. 제2공항으로 가장 위태로운 존재가 농민이지만 같이 싸워온 이들조차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제주 제2공항(제2공항) 논란이 올해로 8년째다.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제2공항 추진’을 발표한 뒤 ‘된다, 안 된다’를 가르는 숱한 과정을 지나왔다. 그 한가운데서 제주 농민들은 중요 당사자로 반대운동의 선두에 섰다. 공항 건설 강행은 대규모 농지 손실과 농민 생존 위기로 이어진다. 농민을 빼곤 제2공항을 말할 수 없는 이유다. 그런데도 그간 제2공항 문제에서 농민의 목소리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지난 3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국토부)가 밝힌 ‘제주 제2공항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무밭에서 농민들이 오는 11월 말부터 겨우내 수확에 나설 월동무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