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수입 농기계 개조해 사용하는 일 빈번”국내 농업환경과 맞지 않는 수입 농기계의 검정 사업으로 인해 농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농기계 검정기관에서 국산·수입 농기계 관계없이 검정 신청자가 제공하는 포장에서만 해당 농기계를 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농기계업체는 한국에 진출한 기업인만큼 국내 농업환경에 맞춰 농기계를 보완해 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출국 현지에 맞춰 출시된 제품 그대로 들여온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최근 일본 농기계업체 대리점을 통해 채소자동이식기를 구입한 충남 공주의 A씨는 해당 농기계가 농작업 환경에 맞지 않아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업체에서는 구입한 농민의 부주의를 주장하며 협상을 하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직접 농기계를 개조해 사용할 수
일본 대부분의 밭은 물빠짐이 좋은 화산토로 이뤄져 있다. 물빠짐이 좋은 토양은 밭작물을 심을 때 두둑을 높게 만들 필요가 없다. 이같은 특성에 따라 일본 농기계 역시 낮은 두둑을 기준으로 만들어 진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두둑을 높게 만든다. 이웃나라이지만 농업 환경은 무척 다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들어오는 일본산 농기계들은 국내 농업 환경에 맞게 보완돼 들어오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성능이 좋은 일본산 농기계를 구입하지만,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농민 스스로가 농작업 환경에 맞춰 농기계를 개조한다.그래서일까. 농기계 업체 역시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충남 공주에서 일본산 채소자동이식기를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올해가 제일 심해요. 비가 거의 안 왔잖아요. 다 백지에요. 보세요. 뽀얗잖아요.”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에서 2만3,140㎡(약 7,000평)규모로 벼 농사를 짓고 있는 한규홍(72)씨는 올해 모내기를 포기했다. 오랜 기간 비가 안와 말라버린 섬, 강화도에는 큰 저수지가 없어 물을 끌어올 곳조차 없다. 모내기할 물을 구하지 못한 논은 뽀얗게 흙먼지만 날렸다.‘긴급 영농급수’ 플랜카드를 단 소방차는 강화와 인접한 경기도 김포시와의 협의 아래 한강물을 싣고 마을 곳곳을 다니며 메말라가는 어린모에 ‘생명수’를 뿌린다. 그나마도 생명연장 수준에 불과하다. 한씨는 “기다리는 건 비 뿐이다. 비 오는 것만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며 무심히 하늘을 올려다봤다.북성리의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봄부터 계속된 가뭄과 고온으로 감, 사과 등 과수원마다 비상이 걸렸다.감 농가는 볼록총채벌레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볼록총채벌레는 0.8mm의 작고 연한 황색 성충으로, 잎과 과실 꽃받침에 산란을 한다. 그리고 부화된 유충이 어린 과실을 흡즙함으로써 표면에 상처를 유발한다.과실 표면을 따라 여러 줄이 생기거나 크고 작은 코르크 모양의 흔적을 남겨 수확기 상품성을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볼록총채벌레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산란을 시작해 고온이 계속되는 한 앞으로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에서는 볼록총채벌레 예방책을 발표하고 초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감시험장에 따르면 볼록총채벌레는 겨울철 주로 나무껍질 밑에서 월동하므로 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올해 많은 비가 내린 경기 남부와 울산지역 배 농가들이 검은별무늬병(일명 흑성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봉지 씌우기 작업이 시작되면서 농가마다 검은별무늬병 예방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특성상 고온에서 확산이 더뎌지는 검은별무늬병이 6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농가에서는 변종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경기도 평택에서 배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보통 이맘때면 검은별무늬병이 확산되지 않고 멈추는데 지금은 고온건조한 날씨에도 이상하리만치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원인을 모르니까 효소를 만들어 뿌리는 등 일단 뭐든 뿌리고 있다. 농약을 계속 치니 약해는 발생하고…. 농약만 믿을 수 없어 이것저것 살포하고 있는 상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특정 농약회사의 육묘상자처리제(모판처리제)를 사용한 충남 예산군 대술면내 벼 재배 농가들이 약해를 호소하고 있다. 마을단위 공동구매 형태로 구입해 살포한 이후,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만 230ha, 136농가에 달한다.이들은 올해 처음 살충에 살균효과까지 있다는 동방아그로의 육묘상자처리제 ㄱ제품을 사용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모내기를 끝낸 논에서 어린모들이 정상적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노랗게 타들어갔다.새 뿌리가 논에 제대로 활착하지 못한 어린모들은 약한 힘에도 손쉽게 뽑혔다. ㄱ제품을 사용해 모내기한 논과 그렇지 않은 논은 모 생육상태가 육안으로 확연히 구분될 정도. 5월 말 대부분 모내기가 끝난 대술면에는 아직 저녁 늦게까지 뜬모를 하는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동부팜한농(대표이사 박광호)이 중부지역 논에서 발생하고 있는 ‘괴불’현상 방제를 위해 이앙전처리제 ‘도움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괴불은 논 조류가 논 토양의 표면에 대량 발생하면서 물 위에 군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말한다. 괴불은 모 생육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제초제 살포시 균일한 확산을 막아 약효 발현을 방해하고 약해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도움꾼은 피 등 일년생잡초 방제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고기능성 이앙전처리제로, 괴불 등 논 조류 억제효과가 우수한 제품이다. 조류억제제와 제초제를 각각 살포할 필요 없이 도움꾼 하나를 원액 그대로 살포함으로써 간편하게 방제할 수 있다.동부팜한농 관계자는 “남조류에 의한 괴불이 많은 농가에서는 질소비료를 줄이고 녹조류, 규조류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우바이오(대표 정용동)가 지난 1일 신사옥 준공과 함께 입주를 완료하고 새출발을 시작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로 세워진 신사옥은 모든 시설이 자동제어로 통제된다.농우바이오는 향후 고객 지향적인 현장 밀착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인 농민들에게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더불어 매우 엄격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또한, 이번 신사옥 준공과 동시에 2015년을 ‘변화의 물결 속 초인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정용동 농우바이오 대표는 “이번 사옥 준공을 통해 농우바이오가 세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정부가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추진한 벼 이모작 맥류 봄 파종 확대사업이 습해와 생산구조 미흡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 김학신 박사는 최근 열린 ‘국내 맥류산업 성장전략’ 심포지엄을 통해 올해 봄 파종은 당초 목표 5만3,000ha대비 11.1%수준인 5,858ha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파종 적기였던 2월 15일~16일, 2월 21일~22일 당시 잦은 강우로 파종량 자체가 줄었으며, 이에 따라 맥류 수확기 지연을 우려한 시범재배 농가들이 이모작 벼 재배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것이 그 원인이다.올해 맥류 봄 파종 추진 배경은 지난해 가을 맥류 파종기 잦은 강우로 인해 재배 면적이 4,238ha 감소하고 습해로 파종이 늦어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최근 전북 완주군 삼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수박을 대상으로 ‘농산물비파괴선별기’ 검정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농산물비파괴선별기를 이용하면 수박을 파괴하지 않고도 손쉽게 수박의 당도와 중량을 측정할 수 있다.이날 시연회에서 3개 농가가 준비한 수박 300통 가운데 100통을 시료로 채취한 후 수박을 선별기에 투입해 파괴하지 않고 당도와 중량을 3번 반복 측정했다.또한, 이들 수박을 모두 파괴 및 분쇄해 정밀계측기로 측정 및 비교분석 한 후 오차범위 내에 드는지를 판정하고 설치된 선별시설을 돌아보며 기술자문을 실시했다.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박 당도표시제 도입이 추진됐지만 농산물비파괴 선별기에 대한 유지보수 지식과 전문기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국내 과수원 토양 양분 ‘양극화’ 심각우리나라 과수원 토양의 양분이 너무 많거나 또는 너무 부족한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9개 도 농업기술원과 2002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한 번씩 전국 과수원 토양 1,470점에 대해 화학성 변동을 조사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과수원 토양의 산도(pH), 유기물, 칼슘, 마그네슘 함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 가운데 산도와 마그네슘은 과수원 토양화학성 적정 범위 이내에 속했으나, 유기물은 적정 범위 상한선의 1.1배, 유효인산은 1.2배, 치환성 칼륨과 칼슘은 1.3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과수원 토양의 화학성 적정 범위를 기준으로 과다와 부족 비율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제일종묘농산이 배추 품종 ‘춘강암탁배추’를 ‘항암배추’라는 이름으로 광고·판매하면서 과대·허위광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제일종묘와 계약한 김치 제조업체 영농조합법인 ‘경희궁의 아침’은 피해자 A씨에게 제일종묘에서 개발한 항암성분이 있는 배추를 ‘항암배추’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동업을 제안, 항암배추 종자값 5,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그러나 제품 판매 시 ‘항암’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항암배추김치 판매로 인한 수익은커녕 종자값조차 받지 못하게 됐다.문제는 제일종묘와 김치 제조업체가 ‘항암’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제일종묘는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암탁배추의 베타카로틴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지난해부터 강수량 부족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과 파주시에 긴급 급수대책이 세워졌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강화군과 파주시에 긴급 급수대책비 29억원을 지원하고 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강화도, 경기북부, 강원영동 지방은 올해 5월까지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 대비 50%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강화군 양사면 등 483ha와 파주시 군내면 150ha 지역에서 농업용수가 부족해 대규모로 모내기를 못하는 지역이 발생했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여 가뭄 장기화 및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와 농어촌공사는 제한급수 등 농업용수 절약과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임상종)이 지난달 28일 전북혁신도시 농업생명연구단지에서 청사 이전 기념식을 열고 새 도약을 시작했다.식량과학원은 1962년 개원 이래 ‘통일벼’ 개발로 쌀 자급자족을 실현하고, 고품질 식량 작물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 부가가치 향상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리고 이제 전북시대를 맞아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이를 위해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농산물 품질과 수량을 극대화하고,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신청사 조성 및 이전 경과보고와 유공자 시상이 있었으며, 이어 아프리카벼연구소
신선한 배추에 고춧가루, 마늘 등을 버무린 김치. 대한민국의 ‘맛’이라 불리며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적인 우리 음식이다. 이같은 식문화에 따라 배추는 국내 채소류 생산액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추는 13%, 양파는 5.1%, 마늘은 5.2%를 차지하고 있다. 즉, 국내 채소 재배농가들의 상당수가 김치 재료를 생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그런데 해마다 김치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김치 재료에 쓰이는 수입산 고추, 양파, 마늘 등이 수입산 배추에 버무려져 함께 들어오고 있다. 특히, 건고추의 경우 관세가 높은 건고추 대신 관세가 낮은 고추 관련 품목, ‘다진양념’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양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배추 재배농가뿐 아니라 국내 채소류 농가들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
[채소류-배추]◆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에 따르면 배추 전체 재배면적은 2000년 5만2,000㏊에서 2013년 3만2,000ha로 연평균 4%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생산농가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 외에도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와 식습관 변화에 따른 국내 배추 소비 감소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2014년도 재배면적은 3만1,000ha로 2000년보다 40% 감소했다.◆수입 김치를 배추로 환산한 배추 총 공급량은 2000년 310만7,000톤에서 2013년 282만4,000톤으로 연평균 1%씩 감소했다. 국내 생산량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수입량에서 수출량을 제외한 순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공급량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치 수입량을 포함한 자급률은 200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고관달, 원예원)이 전북혁신도시에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원예원은 지난 19일 전북 완주군 신청사에서 청사 이전 기념식을 열고 원예특작산업의 희망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1953년 개원한 원예원은 일본에 의존하던 채소종자의 자급을 이루며 원예 품종 육성 체계를 갖추고, 배추와 무, 고추 등 김장용 채소의 자급화와 안정생산의 기틀을 다졌다.또한, 백색혁명을 통해 연중 생산체계를 확립했다. 최근에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품종을 개발해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으며, 기능성 및 식의약 소재 개발, 생활원예,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 등으로 원예특작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특히 FTA에 대응키 위한 수출지원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한국종자협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국내 종자시장은 IMF 당시 상당수의 종자업체들이 외국계 업체로 흡수·합병 되면서 시장경쟁력이 35%로 떨어졌으나, 최근 80%까지 회복하고 세계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 총회도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날 김창현 종자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종자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014년 현재 세계 60여개국에 4,000만달러에 달하는 종자를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우리 종자 산업이 세계를 향해 더 멀리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배 열매솎기가 한창이어야 할 시기, 배 밭은 잎만 무성한 채 고요하다. 솎아낼 열매가 없다.4월 초 꽃이 필 시기 지속된 저온과 잦은 비로 수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 가지에 두어개 겨우 달린 작은 열매는 그나마도 상품성이 없다.“보통 아침 9시부터 3시까지 수정작업을 하는데, 올해는 수정작업이 가능한 때가 하루 1시간 밖에 안됐어요. 그러니 열매가 달릴 턱이 있나요. 예전 같으면 이맘 때 열매솎기 작업에 300여만원의 인건비가 들어가는데 올해는 솎을 것도 없어서 가족끼리 다 했어요.”전남 나주에서 9,917㎡(약 3,000평)규모로 배 농사를 짓고 있는 고광길씨는 빈 가지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열매 없어도 내년 농사 생각하면…”보통 배나무 가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이 종자 순도 제고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재단에서 운영 중인 원종과 보급종 채종포에 대해 품목별 포장검사를 실시한다.대상 품목은 맥류와 특수미, 잡곡 등 10품목 55품종이고 검사면적은 288ha다. 검사시기는 동계작물 맥류의 경우 5월, 특수미, 잡곡, 두류 등 하계작물은 8~9월이다.맥류는 유숙기에서 황숙기 사이인 5월 중순에 포장검사를 할 예정이며, 채종농가는 사전에 이종종자주, 이형주와 이품종주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원종의 경우 품종순도가 99.9%이상이어야 한다.특수미는 품종별 특성이 가장 잘 나타는 유숙기로부터 호숙기 사이인 8월 중순에서 9월 중순 사이 2회 검사가 예정돼 있다. 콩은 개화기인 9월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