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다.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으로 4.15 총선에서 21대 국회 입성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뛰고 있는 이들 중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역구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농해수위원들은 여당을 중심으로 공천 확정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20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은 4.15 총선에서도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 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월 임시국회가 지난 17일부터 30일간 열리는 가운데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법안 80여건 상정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7개 기관의 업무보고 순으로 이어진 이날 회의는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 현안보고여서 기대를 모았으나 맹탕 질의로 채워지고 말았다. 지역구 관리에 여념이 없는 농해수위원들의 ‘농업문제’ 숙의가 부족한 탓이다. 이날 처음 출석한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도 특별한 질의를 받지 못해 3시간동안 몇 마디 하지 못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민 대표들이 지난해 12월 24일 인천항 농산물 수입 현장을 참관하고 일선 정부기관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수입농산물의 식물검역 및 안전성검사가 국내 농업현실이나 먹거리안전 실태에 비해 너무 느슨하고 방관적이라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집회를 연 제주 농민들은 수입검역 강화를 위해 정부-농민이 협력하자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후 제주 양배추·무·당근을 비롯해 육지의 마늘·양파·배추 농가들이 사안을 공유했고 이번에 각 품목 대표 10여명이 인천을 방문한 것이다.농민들은 인천 주안동 농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민 1,000여명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검찰에 형사고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회가 쌀 목표가격을 정하지 않자, 정무직 공무원에 해당되는 국회의원들이 공무원의 성실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직접 검찰에 처벌을 요청한 것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쌀협회)는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민원실에 방문해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 19명을 형사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4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유통인들의 수입농산물 취급에 경종을 울렸던 제주 농민들은(관련기사 하단 링크) 이튿날인 5일 세종 정부청사로 이동해 2차 집회를 열었다. 수입농산물 문제에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180명의 제주 농민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정문을 포위하듯 에워싸고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수입농산물 책임의 제1주체인 농식품부를 눈앞에 두고 한껏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김학종 제주양배추연합회장은 “우리가 가락시장의 개탄스러운 행태를 뒤로하고 세종으로 온 건 수입농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분별없는 수입농산물 유통에 제주 농민들이 단단히 화났다. 양배추·무·당근 등 제주 전역의 농민들이 지난 4일 가락시장을 찾아 수입농산물 유통 행태를 규탄했다. 불과 나흘 전 전국농민대회로 한 차례 상경하고 연달아 180명이나 비행기에 오른 사실만으로도 그 분노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이날 집회엔 제주 농민 180명을 중심으로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한유련), 전남 대파·강원 고랭지 배추농가 등 약 250명이 참여했다. 최근 가락시장의 일부 유통인들이 중국산 무·양배추를 편법유통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논란의「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개정안이 결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통과 보류됐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농산물 도매시장 개혁 방안을 담은 농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경매의 수탁독점 타파를 위한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농식품부가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농식품부의 재량 승인권을 없애고 그 반대급부로 중도매인들에게 영업장부 공개 의무를 부여한 것이 골자다.이 법안은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여야 위원들 간 열띤 공방 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제성장 이면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1인 가구와 고령 독거노인 증가 등 사회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우리 사회에 ‘먹거리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농식품바우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이다.지난 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7명의 의원(박완주, 김현권, 서삼석, 오영훈, 윤준호 , 김정호, 위성곤)이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바우처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박완주 의원과 김현권 의원은 “농식품 바우처를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할 필요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이 판매농협 실현에 있어 그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이 사업구조 개편 성과지표 중 하나로 설정한 지역농협의 계통출하액 비율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채 매년 떨어지고 있어서다.농협의 최근 계통출하액 비율 목표대비 달성율은 2015년 88.7%에서 2016년 81.2%, 2017년 80.0%, 2018년 79.6%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성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또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현재 ‘생산’ 활동에 국한돼 적용됐던 근로시간 제한 예외를 가공 활동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그러나 우리 농촌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집단은 노동여건을 후퇴시키는 개악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10인은 지난달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 당일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을 제출했다. 해당 사안은 이날 국정감사에서도 오영훈 의원의 질의를 통해 언급됐다.의안은 “현행법에서는 근로시간과 휴게, 휴일의 적용 제외 규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편하게 웃을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농민들이 걱정하는 현 정부의 농정개혁을 더욱 밀도 있게 앞장서란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지난달 29일 본지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2019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수상소감이다.본지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치러진 국회 농해수위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국정감사를 현장에서 취재하고, 지난달 24일 우수의원 선정회의를 통해 9명의 후보를 추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2019 한국농정신문 선정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오른쪽) 의원과 서삼석(왼쪽) 의원이 본지 발행인인 박행덕(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은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소관기관의 국정감사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치러진 가운데 국감현장을 취재 했던 7명의 본지 기자들은 지난 24일 한국농정 회의실에서 ‘국감 총평과 우수의원 선정 회의’를 열었다.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함량미달이었다는 것이 기자들의 한목소리다.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는 김병원 회장의 공치사를 하는 의원들에 눈살이 찌푸려졌고, 법적 문제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했다. 강 의원은 “15만두의 돼지가 살처분되고 있다. SOP 행동지침을 보면 발생지역 반경 500m 살처분으로 돼 있지만 반경 3km까지 확대하고 강화군의 경우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기도 했다”면서 “과연 어떤 과학적 근거로 살처분을 하고 있는지 축산농가 생각을 해 보면 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살처분 농가 생계안정자금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가구당 얼마가 지원되는가” 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당적을 불문하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지난 14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 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의 임업 분야 피감기관들은 그간 여러 차례 등장한 주요 지적사항들이 다시금 질의 내용에 오르는 것을 막지 못했다. 지난 봄 강원도 동해안 일대 대형 산불 사태로 드러난 산림 관리 실태와 후속조치도 도마에 올랐다.대체 에너지 발전소 부지와 관련된 산림훼손은 올해도 야당 의원들의 주된 질의 주제였다. 김태흠 의원은 “‘태양광 산지 일시사용허가제’ 시행을 미뤘던 유예기간 6개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 국정감사는 비교적 긴장감 없이 진행됐다. 같이 감사를 받은 한국농어촌공사·한국마사회에 경영 문제와 업무상 비리 의혹 등 폭넓은 질문이 등장한 반면 aT엔 고유 업무에 관한 점검과 질책이 주를 이뤘다. 피감기관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평이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병호 사장은 특유의 침착한 말투로 다소 원론적인 답변들을 이어갔다. 농산물 수급불안 … 수출 분발해야가장 많은 질의가 집중된 분야는 농산물 수출이다. 연초부터 거의 모든 농산물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업무현황 보고 뒤 굳게 닫혀 있던 김윤종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의 입이 뜨인 건 오후 감사가 시작된 이후였다. 최근 심각한 제주 지역 태풍 피해를 감안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작물재해보험을 지적했기 때문이다.오 의원은 김 원장에게 “저소득층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얼마나 저조한지 아느냐”며 “농업인 중 저소득 계층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2.5%다. 전국에서 280명이 가입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오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실시 중인 풍수해보험의 저소득 계층 가입률은 73.5%에 달한다. 두 보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15일 아침, 제주도 농민들이 제주도청 앞에 모였다. 일부 농민들은 상복을 입고 있었다. 이날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국정감사가 있는 날이었다. 2년째 이어지는 농산물 가격 대폭락과 올해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 농민들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주농산물 해상물류비 국비지원 △검역체계 강화 통한 수입농산물 유통 규제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아침 9시 30분, 농해수위 국회의원들이 도청 앞에 도착했다. 농민들은 의원들이 버스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이 태풍과 가뭄 등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농수산물 보상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오영훈 의원은 지난 14일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변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최근 제주 지역에 9차례의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농산물과 수산물 피해가 막심하다. 그러나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조 1항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농작물 피해’는 재난피해 집계에 빠져있다. 재난피해 집계 대상에서 농산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7일 국회에서 치러진 ‘2019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 익숙한 농약병이 등장했다. 지난해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표기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꺼내든 농약병이 올해 음료수병과 함께 다시 나타난 것이다. 이날도 서 의원은 농진청 담당자에 농약병 구분을 시험하며 “현장의 고령 농민이 이걸 어떻게 구분하겠나.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만 하지 말고 문제해결에 속도를 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이처럼 올해 농진청 국정감사는 피감기관장과 질의 의원·순서만 바뀌었을 뿐 매해 등장하는 단골 지적사항이 총망라된 행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