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전농은 서른 번째 창립기념일이었던 지난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에서 18기 1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서른 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한편 18기 지도부를 보강할 추가 인선 절차 및 지난 총선 기간 진행된 농민운동의 사후평가 등을 진행했다. 30주년을 맞은 전농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별도의 기념식을 열지 않은 대신 중앙위원회를 이날 소집해 약식으로 창립 30주년을 기념했다. 정현찬 전농 고문은 “한국 농업이 위기에 처했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벌어진 식량위기에 식량생산기반 강화·식량자급률 제고 등 식량주권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박종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곡물 수출국들이 수출을 제한할 경우 국제 농산물 가격은 급등할 것이고, 우리와 같이 식량자급률이 낮은 국가의 경우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식량안보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제기했다.박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식량자급률 목표치 제고 △
[한국농정신문 안기원·홍수정 기자]농민대표를 국회로 보내고자 충북·전북지역 농민들이 나섰다. 두 지역 농민들은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농민비례대표 김영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천명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종현)는 지난 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민중당과 함께, 전태일·전봉준 국회입성 기원 6,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지역의 농민과 노동자 50여명과 박흥식 전농 의장,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인 김해정 민중당 1번 비례후보가 참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1대 총선에서 양대 정당의 농업홀대는 여전하고 소수정당이 분투하고 있는 것이 재확인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회(위원장 김호 단국대 교수, 농업개혁위)가 총선을 열흘 앞두고 농정공약 평가를 통해 “양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농정공약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고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하는 민중당과 정의당은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이 많다”고 총평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는 21대 총선 농정공약을 발표한 주요 4개 정당(더불어민주·미래통합·정의·민중당)의 공약을 △개혁성 △구체성 △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농민대표를 국회로 보내고자 전북지역 농민들이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중당 비례후보 김영호 정책협약식 및 전북농민지지선언’을 가졌다.이들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더이상 농민의 생을 절망하며 마감하는 사람들이 없으며 자식 같은 농산물을 내 손으로 갈아엎지 않아도 되는 세상, 농민수당법을 제정하고 농산물가격보장법을 만들어 마음 편히 농사짓는 세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을 열어나가는 길에 농민 김영호가 전봉준이
봄이 오면 잦아들까 했던 코로나는 꽃이 피고 새들은 울어도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다. 해마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며 서로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영농기원제나 대보름 윷놀이는 물론 교육이나 소소한 모임조차 모두 취소 됐다.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는 봉화 지역은 요양원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미 치매나 기저질환이 심각한 노령자들이 많다보니 사망자도 발생하고, 종사자들도 한 달 넘게 격리생활을 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농촌 특성상 일부러 사람을 모으지 않는 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쉽게 이뤄지지만 그렇잖아도 조용한 마을이 더 적막해졌다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모든 물류가 중단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인적, 물적 교류가 줄어드니 무수히 많은 공장들이 멈춰서고 있다. 기후위기와 이윤추구만을 앞세운 경제성장으로 제2, 제3의 코로나19 사태가 반복될 거라 우려하고 있다.지구상에 식량위기가 닥쳤을 상황을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현상과 비교해봤다. 국경폐쇄, 교역중단 등 상황이 현실화되면 곡물자급률이 23%밖에 안 되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농지의 급격한 감소와 식량자급률 하락을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된다. 값싼 수입농산물을 영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농민들이 4.15 총선 후보로 나섰다. 거대 정당들은 물론 진보정당들조차 농업의제를 외면하는 가운데 농민회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은 어떤 마음다짐을 하고 있는지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전남 나주·화순에서 민중당 후보로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주용(55) 민중당 공동대표.그는 지난 2013년 1월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물세례를 퍼부은 사건으로 유명하다.당시 전남도의원이었던 그는 세밑 치러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가운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제시한 농업공약에 농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에 각 정당별 농업공약엔 어떤 특징이 있고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들여다보기 위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확인했다.우선 눈길을 끄는 점은 각 정당에서 농민수당과 농어민기본수당, 농어업인연금제 등의 소득안정 공약을 공통적으로 제시한 부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총선에서 농민단체의 요구 속에 민중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농민수당이 지자체별로 확산되면서 진보정당은 물론 보수야당인 미래통합당까지 이번 총선 농업공약으로 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최루탄 의원 김선동. 지난 2011년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선동 전 의원은 그해 11월 국회에서의 한-미 FTA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렸다. 농민들의 심정을 대변했던 그가 민중당의 이름으로 전남 순천·곡성에서 3선에 도전한다. 김 예비후보자의 농업공약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지난 3일 김 예비후보자는 “지금까지의 농업정책은 농업을 죽이는 정책, 살농정책으로 펼쳐져 왔다. 정부는 농산물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자 물가를 관리한다며 수입농산물을 풀었다. 하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민중당 농민 비례대표 후보인 김영호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달 22일 충남 서천군과 보령시를 시작으로 23일 예산군·당진시, 24일 천안시·아산시에서 농민당원 정책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했다.당진시간담회에서 김영호 후보는 “전농이 농민후보로 결정해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군농민회 간부이자 당원들인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번 4.15총선에서 김영호가 당선되면 전농이 국회로 가는 것이고 동시에 전봉준 장군이 국회로 가는 것이기에 죽을 힘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김 후
“당연한 의무마저 방기한 국회, 낙제점도 줄 수 없다.농민 대표할 전농 조직 후보, 4.15 총선으로 국회 입성시키겠다.”양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농민 편에 설 국회의원 한 명 없다는 게 얼마나 절박한지 이미 경험했다.농업과 농촌·농민 의제를 실현시킬 농민 후보를 당선시키자.”유화영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여야를 떠나 정부 눈치 보지 않고 농민을 대변해야 진짜 농민 국회의원이다.농민 이름 팔아 출세하려는 국회의원을 뽑아선 안 된다.”정학철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 “농업·농촌·농민에 무관심한 국회의원은 필요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