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김관영 전북도지사님,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도청 정문 앞, 한겨울 찬바람 막아줄 비닐 천막도 없이 아스팔트 바닥 위에 얇은 스티로폼 하나 그리고 텐트 세 개가 전부인 농성장에 농민이 있습니다. 또, 도의회 로비, 의정활동을 알리는 전광판 아래에 한두 평 남짓한 공간을 마련하고 농성 중인 의원도 계십니다.벌써 15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배수의 진을 치듯 곡기를 끊고 물과 효소만으로 버티는 날도 어느덧 5일이 지나고 있습니다(12월 5일 현재). 청사 정문을 걸어 잠그고 전기조차 제공하지 않는 도청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가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에 나선다.전북도는 지난 8일 2023년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30억원(국비 9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농민 고령화에 따른 영농 포기로 친환경농업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규인력 진입과 친환경 생산단지의 생산·유통 기반을 유지·확충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사업대상은 서로 맞닿은 농경지가 10ha 이상(채소류 2ha 이상, 참여농가 5농가 이상) 집단화돼 있고 참여 농가가 10호 이상인 친환경농업지구 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가 지난 8일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전북지플) 의제 중 하나인 ‘시골 어르신 이동권 보장’ 실행결과 발표회를 진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이날 발표회에서 의제 제안자인 류영우(진안협동조합연구소)씨는 지역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 가장 불편한 사항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르신 2명과 청년 1명이 한 조를 이뤄 5개 경로의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도로환경 개선 및 공유 유모차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게 류씨의 결론이었다.이에 전북도 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에 가을 가뭄이 점차 심화되는 모양새다.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알리미에 따르면 7일 기준 저수율 현황은 약 65.2%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전남과 전북의 저수율 현황은 각각 45%와 51.6%를 기록 중이다.아울러 기상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1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50%인 상황이다. 12월과 1월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관측되고 있다.관련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주간농사정보 제45호를 통해 지난달 31일 기준 밭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농촌인력문제 해결방안 찾기에 나섰다.경기친농연은 지난 4~5일 워크숍에서 전국의 농촌인력 대응 현황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협업 공동체를 운영하는 사례로 전라북도 익산시 친환경농민협동조합을 견학했다. 워크숍에는 각 시·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임원 50여명이 참가했다.4일 경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미생물연구소 강당에서 열린 농촌인력대응문제 정책토론회에선 이효희 경기지속가능농정연구소장의 ‘경기도 농업노동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방안’ 주제발표와 연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가 지난 8일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전북지플) 의제 중 하나인 ‘시골 어르신 이동권 보장’ 실행결과 발표회를 진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이날 발표회에서 의제 제안자인 류영우씨(진안협동조합연구소)는 지역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 가장 불편한 사항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르신 2명과 청년 1명이 한 조를 이뤄 5개 경로의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도로환경 개선 및 공유 유모차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게 류씨의 결론이었다.이에 전북도 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가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에 나선다.전북도는 8일 2023년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30억원(국비 9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친환경농민 고령화에 따른 영농 포기로 친환경농업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규인력 진입과 친환경 생산단지의 생산·유통 기반을 유지·확충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사업대상은 서로 맞닿은 농경지가 10ha 이상(채소류 2ha 이상, 참여농가 5농가 이상) 집단화돼 있고 참여 농가가 10호 이상인 친환경농업지구 생산자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농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종자와 전통지식을 유지·관리·보호·육성할 권리를 가진다.”지난 2018년 국제연합(유엔)에서 통과된 제19조 ‘종자에 관한 권리’ 2항의 내용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온갖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토종씨앗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농의 노력은 그 자체가 ‘인권’의 영역에서 보장받아야 한다.유엔농민권리선언 제19조는 또한 소농의 “재배하길 바라는 작물과 종류를 결정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규정하며 “당사국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열악한 노동환경 및 인력 상황 속에서 초고강도 노동을 감수하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여전히 폐암 등 각종 산업재해에 시달리고 있다.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이 함께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1~12일 전국 시·도 교육청 앞에서 ‘숨 막히는 급식실, 골병드는 노동자, 학교급식 환경개선 전국학교급식노동자대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한국의 무상급식은 최고 수준이라는 세계적 찬사를 받지만, 이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가루쌀 생산단지조성 공모사업에 도내 18개 경영체가 선정돼 총사업비 22억6,000만원(국비 1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가루쌀 생산단지조성 공모사업은 가루쌀 생산단지를 지원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고 식량작물 생산·유통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국 39개소 신규 가루쌀 생산단지 경영체 가운데 도내 경영체는 18개소로 전국 최다 규모다.공모사업에 선정된 경영체는 가루쌀 재배단지의 규모화와 공동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열악한 노동환경 및 인력 상황 속에서 초고강도 노동을 감수하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여전히 폐암 등 각종 산업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급식노동자들은 노동자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열악한 급식실 노동환경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며, 문제 미해결 시 급식노동자 총파업 등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서리라고 선포했다.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이 함께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12일 전국 시·도 교육청 앞에서 ‘숨 막히는 급식실, 골병드는 노동자, 학교급식 환경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가소득을 뒷받침하기 위한 농가공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직접 설립하는 공공형 농가공지원시설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규모 농가공에 초점을 맞춰 3년째 실질적인 가공 창업을 돕고 있는 한 지역농산물가공센터의 사례를 통해, 가공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된 농가의 만족과 이를 이끌어 낸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들여다봤다.전라북도 익산시의 경우 특정 특산품의 대량 생산보다는 다품종이 소량으로 생산되는 시 농업의 특성과 도농복합도시라는 환경 덕에 자체적인 로컬푸드 판매망이 비교적 잘 자리 잡은 지역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2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며 농진원이 주관한다.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로,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박람회는 크게 주제관과 산업관으로 꾸며진 전시관과 전시포, 전시온실 등으로 구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벼 수확이 진행 중인 전북의 상황이 심상찮다. 태풍으로 인한 흑·백수 피해와 일부 병해충 피해로 수확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떨어져서다. 관련해 농민들은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에 지난달 중순경 병해충 피해 조사를 요구했으나, 피해 규모 및 원인에 대한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4일 전라북도 김제시 일원에서 만난 조경희 김제시농민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그 규모가 더 크진 않지만 분명히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수확이 진행된 일부 지역에선 태풍으로 인한 흑·백수 피해와 세균성 벼알마름병,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탄소중립도, 녹색성장도 아니었다. 서울 도심에 모인 농민·노동자·빈민·여성·장애인·반전(反戰)주의자 등 ‘우리 모두’가 외친 기후위기 극복 대안은 ‘기후정의 실현’이었다.지난달 24일 서울 시청-숭례문을 잇는 세종대로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주최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약 3만5,0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각종 기후재난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기후정의행진 본 대회에선 농민·노동자·장애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식품진흥원)은 지난달 29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원료중계협의체(협의체)’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분양률이 증가함에 따라, 국산 원료농산물을 입주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달체계 구축이 필요해졌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관련 업체·기관들이 함께하는 원료중계협의체를 구상했다.협의체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와 전라북도·익산시·농협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입주기업이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원료 정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탄소중립도, 녹색성장도 아니었다. 서울 도심에 모인 농민·노동자·빈민·여성·장애인·반전(反戰)주의자 등 ‘우리 모두’가 외친 기후위기 극복 대안은 ‘기후정의 실현’이었다.24일 서울 시청-숭례문을 잇는 대로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 주최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약 3만5,0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각종 기후재난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문제에서 기인하며, 이 자본주의 체제는 ‘부유한 이들(주요 선진국과 대기업)’이 야기한 위험이 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도시와 농촌 간 하수도 서비스 격차에 따른 농어촌지역 하수도 보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수역 수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농어촌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농어촌지역(7개 시·군)에 대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5개소(증설 9,200㎥/일),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30개소(신·증설 1,790㎥/일), 하수관로 정비 19개소(259.2km) 등 모두 54개소에 660억원을 투자해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지난 9월부터 오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상임대표 조완석)가 지역 먹거리계획 관련 협치 촉진과 민-관 소통·협력 활성화를 위해 5개 광역지자체에서 8~11월에 걸쳐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을 진행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주최하고 전국먹거리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은 5개 광역지자체(전북, 광주·전남, 경기, 충남, 경남)에서 열리며, 각 광역지자체마다 4회(충남은 5회)씩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가장 먼저 포럼이 시작된 전북에선 지난달 25일 군산시 농업인회관 대강당, 지난달 30일 전주푸드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 유기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 및 전북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할 조직인 전라북도유기가공식품협회(이사장 심상준,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가 탄생했다.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4일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엔 전북도 내 유기가공식품인증업체 22곳이 회원사로 참가하며, 앞으로 도내 150여곳의 유기가공인증업체를 회원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선 심상준 김제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 대표를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향후 전북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