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채식이라고 다 같은 채식이 아니라면서요? 채식의 종류가 궁금해요.A. 네, 채식에도 여러 유형이 있고 각 유형별로 허용되는 먹거리 범위도 다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시엔 ‘채식주의자(Vegetarian)’와 ‘준(準) 채식주의자(Semi Vegetarian)’로 나뉩니다. 준 채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 범주엔 각각 어떤 유형이 속하는지 살펴보시죠.준(準) 채식주의자①폴로 베지테리언(Polo Vegetarian) : 달걀과 우유, 물고기·가금류(닭, 오리 등)까진 먹으나 소·돼지고기 등의 붉은 육류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바이어 및 관람객 등의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은 ‘2020 국제종자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종자박람회는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의 수출 및 국내 보급 확대를 통해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4주간 ‘국제종자박람회 전용홈페이지(www.koreaseedexpo.com)’를 통해 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세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박람회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며,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일자리 및 혁신 기술 등을 언팩쇼, 토크쇼, 영상기획전, 1:1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경우 농업기술박람회와 일자리·도시농업·귀농귀촌박람회, 말산업박람회,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산 농축산물 구매 등에 대한 할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마트·민간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중소형마트, 지자체·공공기관 쇼핑몰, 로컬푸드직매장·생협·친환경농산물 매장 등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20% 할인권(1인 1만원 한도)을 발급하는 사업이다.농식품부와 aT가 사업자 모집에 나선 가운데 지난 8월 로컬푸드직매장과 생협, 친환경농산물 매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닭·오리·계란 이력제를 시행하는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력정보 전산 연계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축평원)은 오는 10월까지 각 업체에서 관리하는 가금산물의 거래내역을 이력관리시스템과 연계시키는 이력정보 전산 연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전산 연계가 이뤄지면 이력정보가 자동으로 집계돼 현장에선 더 간편하게 이력관리시스템에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축산물이력제 누리집(www.mtrace.go.kr)에서 지원 신청서를 받아 작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좌장 발언코로나19 이후의 농업 전망 절실아무리 다른 산업이 발전해도, 농업이 발전하지 않고는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 농업은 국민을 위한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내는 산업으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최근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의 창궐은 농식품 분야를 비롯한 경제분야 전체에 큰 충격을 줬다. 코로나19는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지금 우리나라는 낮은 곡물자급률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WTO 중심 자유무역 체계는 지탱할 수 있을지, 코로나19
길이 238km, 넓이 903k㎡의 비무장지대(DMZ).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막고 있는 이곳은 군사적 충돌을 막고자 ‘비무장의무’로 규정된 구역이다. 하지만 DMZ의 현실은 여전히 ‘중무장대결’에 가깝다. 전쟁과 분단 이후 70년 가까이 DMZ는 그 자체로 이데올로기였다.다행히 이번 정부 들어 남북 간 군사적 합의를 통해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하면서 이곳은 새로운 출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DMZ에는 전쟁과 평화, 분단과 통일, 그리고 개발과 보존이라는 특유의 역설이 얽혀 있었다. 이제 이를 넘어선 논의와 국
근대역사에서 1, 2차 세계대전의 혼란은 세계질서를 종종 전전과 전후로 나누게 하는 역할을 해 왔다. 시대적 혼란이 새로운 사회 변화를 촉발하고 새로운 사회 문화와 체제로 나아가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동안 생산성과 효율을 위한 무한 경쟁 속에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생태계 파괴와 양극화를 불러온 신자유주의 시대를 넘어 다음 시대의 가치가 무엇이 돼야 하는지는 근대사회의 한계를 고민해 온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신자유주의 이후에 우리 사회를 이어갈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서 생명을 제시한다. 또 사재기의 첫 대상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코로나19 유행과 비대면 소비방식의 확산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농식품 온라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를 통해 전통주 판매 기획전을 벌인다. 코로나19 영향 외에도 혼술·홈술 문화와 가정의 달 가족모임 및 선물용 소비를 겨냥한 것이다.주류의 온라인 판매는 국산 농산물로 제조한 전통주에 한해 허용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선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수상작과 대한민국 식품명인, 찾아가는 양조장, 술 품질인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EU, 농업노동력·농식품 영역 지원 나서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 당국 요청으로 직접지불금과 일부 농촌개발프로그램 상의 지원금 신청 기한을 한 달(기존 5.15일에서 6.15일로) 연장하도록 허가했다. 실제 연장 여부는 회원국 자율에 맡긴다.독일 농림부는 입국제한 조치에 따른 농업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독일에는 농업부분에 매년 28만6,00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데 최근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독일 농림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비감염자라는 사실을 증명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그 동안 최악의 감자 재고량 소진을 위해 여러 특판 행사 등을 진행해왔으나, 최상품조차 20kg 당 가격이 생산비를(약 1만원 수준)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 수요가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SNS 글 하나가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개인소비자들이 강원도 감자를 찾게 만드는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최 지사는 지난 11일 트위터 닉네임을 ‘감자파는 도지사(최문순)’로 바꾸고 대표사진도 감자를 양볼에 댄 채 찍힌 익살스러운 사진으로 변경했다. 이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NH농협무역이 지난 10일부터 5일간 모스크바 국제시장(Expo Centre Moscow)에서 열린 ‘Prodexpo 2020 세계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사진). 러시아 및 인근 동구권의 신규시장 개척과 우수 바이어 발굴을 통한 수출확대를 위해서다.Prodexpo 박람회는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2019년에는 69개국, 2,4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12개국, 6만6,000여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NH농협무역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국 각지의 농협이 생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앗 보전을 위한 해외의 움직임으로서 토종씨앗 보전 법안을 만들었던 유럽과 아프리카 사례가 눈에 띈다.김은진 원광대 교수는 1일 토종씨드림 정책토론마당에서 유럽연합(EU)의 ‘토종종자 보존을 위한 지침’과 아프리카연합의 ‘지역공동체, 농민, 육종가의 권리 보호 및 생물자원 접근 규제를 위한 아프리카 모델법(모델법)’을 언급했다. EU의 ‘토종종자 보존을 위한 지침’은 지역공동체 내에서 적응한 종자가 해당 지역 및 그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재배·판매되는 걸 보장한다. 토종씨앗에 특허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세기 들어 토종씨앗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풍조가 만연됐다. 이는 강대국 종자기업들이 토종씨앗을 ‘유전자원’으로 바라보며 타국에서 훔쳐온 씨앗으로 새 종자를 만들고, 그 종자에 특허를 매겨 독점적 권리를 보장해 온 상황과 관련이 있다.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은 지난 1~2일 전북 완주군 경천애인회관에서 ‘씨농제’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1일엔 토종씨앗 정책토론마당이 진행됐다.이날 토론회에서 경북 봉화군 농민 박성인씨는 토종씨앗으로 농사짓는 소농으로서의 고민을 이야기했다.“봉화 산골에서 고추농사를 짓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 기조는 최근 생산자들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잡혀 있다. 긴급한 상황에만 정부가 개입하면서 재정부담을 줄이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0’ 대회에선 이같은 정부 기조가 다시 한 번 뚜렷이 확인됐다.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건 유럽연합(EU)의 생산자조직(Producer Organisation, PO)이다. 이날 발표된 송정환·하석건 박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EU(구 EC)는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정부 중심에서 생산자 중심으로 수급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 농민들은 고대부터 농업과 관련된 춤과 노래를 발전시켜왔다. 전통 춤 중엔 벼농사 과정의 쟁기질, 모내기 등 노동 과정을 형상화한 춤들이 많았다.벼농사 때 부르는 노동요도 있었다. 마을 사원의 승려는 농민들이 논에 들어갈 때, 쟁기질하는 물소의 이동에 맞춰 “오~ 암마(Amma)!”, “오~ 아포(Appo)!”라 ‘응원가’를 불렀다. 여기서 ‘오~’는 바다의 소리를, ‘암마’와 ‘아포’는 각각 어머니, 아버지를 뜻한다.마을 사람들은 집을 결코 외떨어져 짓지 않고 대가족마냥 모여서 집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은 지난 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농산물 산지 조직화 방안 모색을 위한 ‘신유통 조직화 포럼’을 열었다.최근 농식품부는 농산물 수급정책의 효율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생산자단체에 수급조절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정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최근 노지채소 의무자조금 도입 등에 대해 일부 품목 농민단체들이 농식품부와 조심스럽게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주제발표를 맡은 하석건 ㈜한서아그리코 대표는 유럽연합(EU)의 생산자조직(PO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농민소설가 최용탁님의 근대사 에세이를 1년에 걸쳐 매주 연재합니다. 갑오농민전쟁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근대사를 톺아보며 민족해방과 노농투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일왕 히로히토는 식민지배 시기 세 번에 걸쳐 암살 시도를 당한다. 첫 번째는 아나키스트 부부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그의 결혼식에 맞추어 폭살할 계획을 세웠다가 발각된 것이고, 두 번째가 이듬해인 1924년 의열단원 김지섭 열사가 일왕궁에 폭탄을 던진 사건이었다. 두 사건이 실상 일왕 근처에도 가지 못한 것과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자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A.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어야 합니다. 우유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적정량 골고루 들어있는 대표적인 완전식품입니다.또한 우유는 식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필수적인 식품입니다. 우유를 통해 가격 대비 가장 효과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어려운 아동 또는 노인은 우유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죠. 우유는 영양학적·사회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습니다.하지만 최근 극히 일부 학자나 의사들이 우유에 대한 부정적
농식품부는 거래제도 다변화에 회의적이지만 가락시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는 제법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시장도매인제 등 정가·수의거래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투명성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사의 유통본부장이자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정산㈜ 대표로서 이 문제에 가장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김원필 본부장을 만나봤다. 장희수 기자·사진 권순창 기자 공사에서 도매시장 거래제도 다변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도매시장의 경매제는 도매법인의 독점적 수탁, 높은 영업이익률, 외부투기자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