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일 방송된 이라는 MBC 보도가 논란이다(사진).농협 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물류가 한진택배와 손잡고 지난 2017년부터 농산물 택배 사업을 시작했는데, 농협이 이를 통해 이른바 백마진, 뒷돈을 챙겼다는 것이다.MBC 보도에 의하면 농협은 20kg 이하 농산물에 택배비 4,000원을 받고 있는데 이 중 2,850원은 실질적 택배 운송을 담당하는 한진택배가 받고, 나머지 1,150원은 농협물류가 250원, 지역농협이 900원을 나눠 갖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가 올해부터 시·군연합사업단 43개소를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으로 전환하거나 도단위 광역연합사업단으로 통합할 계획이다.지난 3일 농협 경제지주에 의하면 농협의 연합마케팅 사업은 2000년대 대형유통업체가 등장하며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됐다. 2개 이상의 지역농협이 농협 경제지주(연합사업단) 또는 조공법인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사업이다.현재 농협의 연합마케팅사업 조직은 연합사업단과 조공법인을 합해 105개소가 있다. 연합사업단은 시·군 43개소, 광역 12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8일 올해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을 위한 수집 장려 사업에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도가 1억8,000만원, 한국환경공단 1억8,000만원, 작물협회 2억4,000만원을 분담한다.영농폐기물 수집 장려 사업은 매년 폐비닐, 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에 의한 농촌지역의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재활용하는 동시에, 환경보전에 관한 농촌지역 자치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다.농촌지역 자치회들이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면 품목별 중량에 따라 수집 장려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농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연 전체회의에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등이 포함된「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을 국회 농해수위 대안으로 의결했다. 농업계 요구가 길었던 만큼 국회 본회의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농해수위 대안은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전국 1,118명의 조합장 중 대의원 조합장 293명이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에서 전 조합장 직선제 방식으로 변경하고, 논란이 된 부가의결권의 경우 조합원 수에 따라 2표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부가의결권 행사 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개혁은 농업계의 주요 화두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농특위)가 설립 의무가 없음에도 특별위원회로 좋은농협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그래서다. 이로 인해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는 출범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활동 기간이 종료된 현 시점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이 과정에 대한 농특위 관계자들과 농협 개혁 전문가들의 평가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될 수 있다.전문가들에 의하면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의 농협 개혁 추진의 부침은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등 선거제도 개선안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참석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가 준비한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직·구조 제도개선안’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면으로 열린 농특위 본회의에서 의결됐다.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는 “농협 개혁이 매 정권의 국정과제로 제시될 정도로 중요한 의제고,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이 진행됐지만 성과가 미진한 상황이다. 게다가 농협의 정체성이 흔들리며 임직원 회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제도개선 지체 시 미래가 불투명하다”라며 제도개선안의 배경과 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는 지난 2019년 8월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천명하며 특별위원회로 ‘좋은농협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농협의 미래를 향한 발전 방향과 농협의 조직구조 개혁을 위한 혁신과제 제시가 목표였다.출범 당시 박진도 전 농특위원장은 “지역농협이 정말 농민이 원하는 농산물 판매조직으로 기능하고 있는지, 농협중앙회가 회원농협의 이익이 아니라 자체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농협의 정체성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민과 점점 멀어져만 가는 농협을 제 자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16일 귀농과 영농설계에 뜻이 있는 도내 예비창업농들을 대상으로 ‘경기창업준비농장’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산업 일자리 창출과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서다.경기창업준비농장은 한경대, 농협대, 여주농업경영전문대, 서울대 등 현장과 유사한 농장 부지를 갖춘 4개 대학 시설하우스 70곳에서 진행된다.총 70명을 모집하며,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시설하우스(165㎡, 약 50평) △1:1 멘티·멘토 지정을 통한 작물 재배·유통·판매 등 창업설계와 단계별 전문교육을 통한 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 563개소 농협 농기계센터에서 엔진오일 무상교환과 농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최근 3년 동안 농협 경제지주를 통해 지역농협이 관내 농민에게 공급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가 대상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역농협이 장소를 지정하면 농민이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처리가 끝나면 찾아가는 방식이다.교환 및 점검은 농기계센터 보유농협에서 실시하며, 농기계센터를 보유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월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전농 협개위원장)을 맡게 된 이정학 전농 충남도연맹 협개위원장. 1990년 축산 농민이 된 후 전농 회원이 되며 농민운동을 시작한 그는 평소 회원들에게 “아스팔트 농사만 지을 게 아니라 농협 갈아엎는 농사도 지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만큼 농협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서해농장에서 이 위원장을 만나 향후 전농 협개위 활동 방향과 포부를 확인했다.- 전농 협개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많은 농민단체가 행정의 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1조7,3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농민·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납부해야 할 분담금인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353억원이다.농협금융지주는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결과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인 1조7,796억원 대비 437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농협금융지주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7조9,8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 지역농협의 청년 조합원 비중 감소로 농협의 지속가능성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월 발간한 계간지 NH농협조사연구에 실린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조합원 유입 관련 청년 농업인 인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다.농협경제연구소는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신규 청년 조합원의 유입 감소, 조합원 고령화로 인한 지속적인 조합원 유출로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대책 마련을 위해 보고서를 준비했다.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말 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월 임시국회가 개회한 가운데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처리가 가시화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와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등 농협 개혁 진영은 지난 16일 성명을 발표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국회 즉각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성과였지만, 2009년 선거 비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정부에 의해 오히려 간선제로 후퇴했다. 이후 직선제 재전환 요구는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농협중앙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연 가운데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등이 포함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을 국회 농해수위 대안으로 의결했다.국회 농해수위 대안은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전국 1,118명의 조합장 중 대의원 조합장 293명이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에서 전 조합장 직선제 방식으로 변경하고, 논란이 된 부가의결권의 경우 조합원 수에 따라 2표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부가의결권 행사 기준인 조합원 수 등의 세부적 사항은 시행령에 위임하도록 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월 임시국회가 개회한 가운데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처리가 가시회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와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등 농협 개혁 진영은 16일 성명을 발표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국회 즉각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성과였지만, 2009년 선거 비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정부에 의해 오히려 간선제로 후퇴했다. 이후 직선제 재전환 요구는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농협중앙회가 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16일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일하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농업기계 기초운행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중년 농촌활력 새로일하기 프로젝트는 2017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2018년부터 경남도가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경남형 농촌 일자리창출 사업이다.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규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6일부터 3일 간 농업기계 기초운행 기술교육을 지원한다.교육과정은 농업기계 운용능력 습득을 위한 체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기도는 16일 귀농과 영농설계에 뜻이 있는 도내 예비창업농들을 대상으로 ‘경기창업준비농장’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산업 일자리 창출과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서다.경기창업준비농장은 한경대, 농협대, 여주농업경영전문대, 서울대 등 현장과 유사한 농장 부지를 갖춘 4개 대학 시설하우스 70곳에서 진행된다.총 70명을 모집하며,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시설하우스(165㎡, 약 50평) △1:1 멘티·멘토 지정을 통한 작물 재배·유통·판매 등 창업설계와 단계별 전문교육을 통한 기술 이전, 경영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전국 최초로 농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포천시. 재난 수준의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에겐 큰 힘이 됐다. 이로 인해 ‘농업이 포천의 미래’라고 밝혀 온 박윤국 포천시장의 친농업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 현장을 누비는 농민상담소 부활부터, 현장에 기반한 농민 지원 사업을 통해 박 시장은 지난 2018년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명예 회원에 추대되기도 했다.박 시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국가기간사업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친환경 등 농업의 지속가능한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며 “정부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하나로유통이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제수용품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사진).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행사다.행사에선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우리 농축산물은 물론 식용유, 동그랑땡 등 130여개 상품을 최대 56% 할인해 판매하며, 일부 품목은 카드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못 가는 고객을 위해 간편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전류 및 탕류, 산적, 잡채, 떡국떡 등을 농협 자체 브랜드인 오케이쿡(OK!COOK)으로 선보인다.이 외에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나주배원예농협이 조합장 불법 선거 등으로 인한 각종 소송에 휘말리며 파행적 운영이 계속돼 논란이다.나주배원예농협 A조합장은 지난 2019년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되며 재선 조합장이 됐다. 당시 선거권을 가진 조합원은 1,966명이고, 이 중 1,829명이 투표했다. A조합장은 선거에서 923표를 얻어 당선됐고, 상대 후보는 898표를 받았다. 불과 25표 차이였다.이에 무자격 조합원 투표 문제를 제기하며 조합원 4명이 조합장 선거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지난해 7월 광주지방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