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오는 4월 첫 번째 토요일로 예정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일 감축 4차 시범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협의체) 회의에서 농민단체(생산자) 측이 제기한 우려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공사 관계자는 “도매시장과 산지 상생을 위해 협의체 회의를 통해 제기된 생산자 측 의견과 생산자단체 등의 의견을 일부 수용했다. 딸기와 오이 등 시설농가 출하물량이 많아질 시기인 만큼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4차 시범사업 시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장일 감축 3차 시범사업이 오는 3월 2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저장성이 짧아 품질 하락 우려가 있는 오이 등의 품목을 재배 중인 농민들은 여전히 시장 개장일 감축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아울러 농민들은 시범사업 추진 전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지적하는 상황이다.가락시장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서울시공사)는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 협의체’에 생산자단체 대표와 구매자 등을 추가해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연합정치를 통한 22대 국회에서의 정책연대를 약속했다.민주개혁진보연합은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연대·합의한 비례연합정당이다. 내달 3일 창당을 앞둔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지난 21일 국회서 민주개혁진보연합 합의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동의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협상을 오는 28일까지 완료할 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 종자원)의 신동진 벼 보급종이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해 농민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전북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오랜 기간 자리매김한 신동진 품종은 농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쌀 적정생산 대책’을 통해 오는 2025년 보급종 공급 대상서 퇴출(공공비축미 매입제한은 2026년)될 예정이다. 농민들은 보관 중인 다른 품종에선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번 신동진 벼 보급종 오염 사태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전북지역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오는 3월 4일부터 27일까지 ‘2024년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신청을 받는다.해외에 위치한 한식당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사업은 한식진흥법 제15조에 따라 한식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뉴욕, 파리, 도쿄에 위치한 13곳의 한식당이 우수 한식당으로 선정된 바 있다.올해는 지정 도시를 뉴욕, 파리, 도쿄 외에 런던까지 총 4개로 확대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해 12월을 ‘화재예방의 달’로 지정한 데 이어 이달(2월)을 ‘화재예방 재강조의 달’로 지정했다. 도매시장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 우려가 있어서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 16일 가락시장 유통인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예방 및 물류운반장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70여명은 시장 내 점포를 방문해 화재예방 및 물류운반장비 안전사용 홍보물을 배포했으며, 가락시장 내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안전수칙의 철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농업분야 국유특허의 현장확산과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해 ‘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을 운영한다.농업과학기술 분야 기술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농진원은 축적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농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있다.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은 제품 제작 및 양산에서부터 마케팅·기업성장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유기술을 활용한 농산업 발전을 위해 농진원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공기술진흥사업은 기술 상용화 트랙과 패스트트랙으로 구분되며, 사업화 모델 개발부터 시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진수, 공사)가 지난 6일 도매시장 하역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역사와의 간담회는 도매시장 개장 이래 처음으로, 공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하역원들의 고충을 수렴하고 하역 작업과 관련된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간담회에는 김진수 사장을 비롯해 김재규 농협성보 노조위원장, 이희석 농협성보 총무, 오태열 케이알물류 노조위원장, 강정기 케이알물류 총무, 김창국 인터넷물류 위원장, 이재준 인터넷물류 사무국장, 이은호 인터넷물류 부위원장, 한석기 수협 일심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설 명절을 맞아 유통량이 급증하는 선물과 제수 용품 등을 1월 22일부터 2월 8일까지 19일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농관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441개소(516개 품목)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기간 동안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선물·제수용품 등의 제조·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총 1만3,154개소를 확인했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파는 행위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과 농수축산물 물가에 대한 온갖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앞세워 올해 설 명절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보도도 언뜻 눈에 띄지만 값이 오르지 않은 품목이 없다거나 급등한 농산물 가격에 설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보도, 비싼 가격 탓에 차례상을 풍족하게 차릴 수 없어 조상님께 죄송하다는 제목을 단 기사 등이 대부분이다. “설 연휴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전재한 보도와 더불어 농식품부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가 조치 명령을 통해 올해부터 수박 팰릿 출하·거래를 의무화한 가운데, 모종을 입식 중인 산지와 유통업계 등에선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강서시장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은 수박 수탁(매수) 거래 시 차량 규격이 5톤 이상일 경우 팰릿 출하·거래해야 한다.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턴 1톤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팰릿 출하·거래가 의무화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82조 2항 22호에 따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수입 양파의 세관 저가신고 의혹이 불거졌다. 농민들은 시세와 맞지 않는 일부 업자의 수입 양파 신고가를 지적하며, 관리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지난달 말 농민들은 톤당 350달러인 민간 수입 양파의 신고가가 중국 시세(톤당 430달러) 대비 현저히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입 업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중국 시세가 오르기 전 미리 선적해 들여온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세창고 등에 보관 후 세관에 수입신고를 할 경우 선적 당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여름철 전국을 휩쓴 폭우·홍수로 피해를 본 농가 중 적지 않은 수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관리원의 ‘자체적인 피해율 산정 방식’으로 원금 상환기한 연기 등 마땅히 받아야 할 재해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농어촌공사가 농가 단위 피해율(피해 당시 농작물 재배면적 중 수확할 수 없는 환산면적)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확이 끝난 동계작물까지 경작면적으로 포함해 피해율이 낮아져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피해율이 30% 이상 나왔음에도 겉보리·사료작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내 화훼시장의 교란을 방지하고 화훼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청이 외국산 화훼류의 불법·부정 수입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강화할 전망이다.관세청은 주요 화훼류 수입국인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급격히 증가한 외국산 화훼류 수입에 편승하는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 절화 규모는 2014년 4,800톤(1,800만달러)에서 2023년 1만500톤(6,300만달러)으로 중국 등과 FTA가 발효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화훼농가들이 사활을 건 총력 투쟁에 나선 이유는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으로 발생할 손해가 막심해서다. 에콰도르가 2020년 기준 세계 3위 화훼수출국인 만큼 농민들은 피해가 화훼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날 거라 전망하고 있는데, 물론 SECA로 얻게될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이익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SECA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농민들마저 이번 SECA가 국회 비준을 얻어 낼 것이라 당연히 전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2월 17일부터 1월 17일까지 한 달 전기요금만 1,411만원이 나왔다. 인건비는 말할 것도 없고, 평균적으로 일주일마다 주는 양액비료도 한 번에 150만원씩 들어간다. 그런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 1월 중순엔 장미 한 속(10송이) 경매가가 3,000원 정도로 떨어져 생산비는 감히 거들떠도 볼 수 없는 지경이 돼 버렸다. 일부 농가는 SECA 대책으로 생산비 지원 같은 걸 요구하던데, 지금 상황에서 농가가 요구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대책은 ‘폐원 지원’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 손엔 꽃을, 또 다른 손엔 피켓을 든 채 화훼농민 500여명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 모였다. 지난해 10월 타결된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폐기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이날 모인 화훼농민들은 집회 시작에 앞서 한 송이씩 포장된 장미를 나누며 화훼산업과 농가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알렸다.세종서 열린 집회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화훼농민들은 SECA가 타결되는 과정에서 생산자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2024년산 제주 월동무를 미국 LA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출하는 월동무 물량은 총 211톤에 달할 전망이다.올해 제주 월동무는 생산면적 증가와 소비 부진 등의 여파로 평년 대비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15일엔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 소속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약 55만평의 월동무 밭을 자체 폐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폭설과 영하권 기온이 빈번하게 발생해 냉해까지 겹쳐 제주 월동무 생산 농민들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강원농기원)이 지난달 30일 춘천시 서면 서춘천농협에서 겨울철 촉성재배로 생산한 땅두릅 ‘백미향’을 NH농협무역과 함께 미국 LA로 시범 수출했다.땅두릅 백미향은 강원농기원이 자체육성한 품종으로, 재래종에 비해 줄기에 나타나는 솜털이 적고 쌉싸래한 맛이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백미향 품종은 지난 2009년 등록됐으며, 현재 춘천시 등 7개 시군 약 46ha에서 재배되고 있다.강원농기원에 따르면 땅두릅 백미향은 노지에선 보통 3월부터 수확할 수 있지만, 농기원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3,499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설을 약 열흘가량 앞둔 지난달 30일 기준,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을 3주 정도 앞두고 지난달 23일 실시한 조사에선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31만963원이었는데, 일주일 새 약 0.8% 상승한 결과다.aT에 따르면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9,861원으로 파악됐으며, 대형유통업체는 34만7,137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