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과 관련된 국내외 경제상황이 일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농업은 답답한 상황에 놓여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농업의 거시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GDP 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0.9%에서 3분기 1.4%로 올라섰고 올해는 2.1%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은행 전망). 아직까진 저조한 성장률이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2022년 7월 6.3%에 달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부침은 있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NH농협은행 전남본부(본부장 정재헌)는 지난 3일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억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전남도청 귀빈실에서 열린 기탁식엔 김영록 지사, 정재헌 본부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품목을 쌀로 선정한 건 동절기 취약계층의 월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쌀값 하락과 생산비 급등으로 악화된 농가의 수익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도다.김영록 지사는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대표은행으로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NH농협은행 전남본부에 감사하다”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지난해 12월 26일 아이쿱자연드림 수원힐링센터에서 ‘2023년 2차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국내 협동조합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 출범한 단체다. 농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수협중앙회·신협중앙회·아이쿱생협연합회가 참여하고 있다.회의는 지난해까지 협의회장을 맡았던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주재했으며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장이 참석했다.회장단은 이날 2024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직원을 상습 폭행한 순정축협 조합장 A씨가 해임을 면했다. 신발을 벗어들어 폭행하고 상갓집에서 소주병을 휘두르는 등 특히나 저급한 폭행 형태로 한때 사회적 공분을 자아냈던 그 조합장이다. 사건 공론화 이후 순정축협 내에서 조합장 해임안이 등장했고 지난 18일 이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이뤄졌지만, 결국 해임안은 부결됐다.조합장 해임엔 전체 조합원의 3분의2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날 순정축협 조합장 해임 투표엔 조합원 2,284명 중 1,926명이 참여해 찬성 1,026표, 반대 899표, 무효 1표의 결과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유력후보 중 하나였던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 조합장이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 하루 전인 지난 12일 돌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유 조합장은 4년 전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이성희 현 농협중앙회장을 상대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1차투표 82표:69표, 2차투표 177표:116표) 차기 선거에서의 약진을 기대케 했다.실제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재출마 의욕을 적극적으로 드러냈지만, 최근 녹록지 않은 선거 정세에 피로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타 후보에 대한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현직 농협중앙회장부터’ 연임을 허용하자는 「농업협동조합법」개정안(일명 ‘셀프연임법’)이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처리 불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 법사위)는 정기국회 회기 종료 직전이었던 지난 7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185건의 계류법안을 논의했지만 논란의 셀프연임법은 상정하지 않았다.법사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법안 찬반 양측의 목소리는 한껏 달아올랐다. 먼저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들이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경제연구소(소장 이재호)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고향사랑기부금 평균 모금액은 1억원이 채 되지 않는(7,800만원) 수준이다. 또한 등록돼 있는 답례품의 70%가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임에도 기부자들이 선택하는 답례품은 절반 이상 지역상품권으로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제도가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고 답례품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고향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깜깜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오명을 쓴 농협 조합장 선거제가 이번엔 고쳐질 수 있을까. 조합장 선거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이 담긴「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개정안이 지난달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법 개정 절차의 첫 관문이자 가장 복잡한 논의 과정을 넘어선 것이다.농협 조합장 선거제는 역설적이게도 농협의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후보자와 유권자가 서로를 파악할 수 없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선거운동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경북 의성의 특산물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마늘이다. 전국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한지형마늘이 이곳에서 나오며 그 다음을 논하자면 사과·자두·한우 등이 거론된다. 그런데 의외로 의성은 경주·상주·구미와 함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여주 농민들이 22일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윤주병, 여주RPC)의 적자운영을 규탄하고 수매가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여주RPC 이사회가 운영위원회에서 합의한 벼 수매가를 기습 파기한 데다 올해 여주RPC 적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여기에 지난 15일 운영위에는 내년도 수매량을 평년보다 7,000톤 줄이겠다는 안건까지 올라와 벼 농가의 분노가 터졌다.농민대회가 열린 여주시청 앞 대로(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 앞)에 ‘수매가 재결정’이라 적힌 깃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법(「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두고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일단의 전현직 조합장들이 국회 앞 상경시위로 법안 찬성 입장을 표하자 ‘농협조합장 정명회’ 등 다른 조합장들은 곧바로 반대 의견을 제기하고 나섰다.이 법안은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직을 연임제로 전환하면서 이를 현직 이성희 회장에게 소급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 자체의 도덕적 결함과 법안 진행 과정에서의 로비·인사청탁 의혹이 대두되면서 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울산 농소농협(조합장 정성락)에 스마트농업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3일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농소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농협이 전국에 구축하고 있는 기술보급 거점이다.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민들은 직접투자 없이도 이 시설에서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현재 충남 동천안농협, 서울 영동농협, 경기 양평농협이 센터를 운영 중이다.농소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남부지역 최초의 센터다. 약 700평 규모로 조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