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밀려드는 돼지고기 수입에 제동을 걸어 돼지고기 가격폭락을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자급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정책방안부터 강구해달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농업과 행복한 미래(대표의원 김현권·홍문표)는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돼지가격 폭락에 따른 가격안정 대책마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돈농가들은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10만원권)수표 한 장씩 날라간다”면서 다급한 사정을 호소했다.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한돈농가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공익형직불제 개편 논의가 예산확대 문제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3조원 이상 재정지출이 마련돼야 직불제 개편 의미가 바로 선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가 농식품부 예산안인 2조4,000억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직불제 개편 무산 논란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1ha 미만 소농에 200만원 지급하려면 3조5천억 소요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이 지난 1월 분석한 직불제 개편 전후의 직불금 수령액 변화 추정 자료에 따르면 0.5ha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 초 베트남까지 번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공동방역이 필수로 꼽힌다. 특히 이를 마중물로 남북 농업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지난달 25일 국회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농어업정책포럼의 주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남북공동방역 제안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사진). 김현권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이 동등하게 참여해 공동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조사·연구·대응은 대북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만큼 적극적인 수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학교급식 식재료 조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초점은 중앙정부의 책임강화에 맞춰져 있다. 학교급식의 공공성을 높이고 각종 제도를 개선하려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지난달 25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주관으로 ‘학교급식 개선과 친환경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선 황주홍 위원장과 김현권·박주현 의원, 보건복지위원회에선 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곤, 농어민위원회)가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올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이날 발대식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당내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고 전국의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위원들이 자리해 힘을 모았다.지난해 전국농어민위원장에 선출된 위성곤 위원장은 “우리 농어촌은 위기를 넘어 벼랑 끝에 놓여 있다. 그만큼 정부의 농어업에 정책에 거는 기대가 크고 또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질책을 명심해야 한다. 우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발병하면 사망률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까지 전파된 가운데 축산업계에서는 국내로의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ASF 유전자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돼지고기와 소시지 등 축산가공품의 불법 반입이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러시아, 몽골 등 ASF 발병국으로부터 휴대 반입된 돈육과 소시지의 적발 실적은 4만4,650건과 6만5,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40여일 넘게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 앞에서 농성 중인 가운데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란일자 난각 표기 철회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촉구했다.양계협회는 이날 “지난 2017년 달걀살충제 사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후 자정 노력과 함께 정부의 달걀 안전관리 대책에 적극 협조, 국민에게 안전한 달걀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현재 식약처가 추진 중인 달걀 안전관리 대책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는 2013년 3월 25일 보건복지부 소속 외청에서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승격했다. 당시 박근혜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지정하고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와 맞물려 식약청의 식약처 승격은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농축산업계는 반발했다. 농축산업에 대한 규제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당시 보도된 기사들에 따르면 농민단체들은 농축수산식품의 안전관리 업무를 식약처로 이관한다는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면서 농축수산물 식품안전 관리 업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담당해야한다고 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계열업체와 계약농가 간 불공정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축산계열화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특히 계약시 가축의 소유자를 명시하는 등 방역책임 및 계약상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구분하도록 해 가축의 소유권과 이에 따른 의무에 관한 논란을 명료하게 가릴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12월 27일, 7개 개정안을 병합심리해 마련한 축산계열화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유형 및 기준을 상세히 정해 위반시 처벌을 강화했으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과도한 가축사육제한 규제가 축산업의 기반을 뿌리째 위협한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강화한 규제조례들은 관련법령의 개정을 통해 합리적 적용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선 설훈 의원,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지자체 축산업 규제의 합리적 적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사육마릿수와 축사와 주거지역간 거리만을 기준으로 과도하게 규제가 강화된 가축사육제한조례의 문제점이 집중 논의됐다.조진현 대한한돈협회 농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17년 대선은 5월, 벚꽃시즌에 치러졌다. 문재인대통령 농정공약 1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도 올해 벚꽃시즌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농특위법)」이 통과됐고, 약 3주 후인 12월 24일 공포됐다. 농특위법에는 공포 4개월 후에 시행한다고 쓰여 있으니,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부터 꼭 2년 만에 농정공약 1호가 드디어 탄생하는 셈이다.기다림이 마냥 길어지다 보니 농특위법이 통과됐다는 사실만으로 지난해 12월 농업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계가 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농협 개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에서 치러지는데다 조합장도 지역에선 하나의 권력이다 보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치러진 제1회 선거엔 전국 1,115개 농·축협에서 3,037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눈길을 끌었다. 농협의 자체적인 개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디딤돌 삼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농협 개혁을 끌어올려보자는 게 농업계의 의도다.이에 지난해 12월
요즘 농촌은 막바지 김장준비로 여념이 없다. 김치냉장고 보급과 핵가족화로 인해 예전보다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김장은 여성농민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밖에 없다. 배추씨를 뿌리고 키우고 거둬 김장을 하기까지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돼 도 여성농민들의 손길이 닿아야만 한해 농사가 끝나는 것이다.이런 하나하나의 수고를 집안사람들은 알기는 할까? 요즘은 남자들도 많이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농촌에서의 김장은 여전히 여성의 몫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배추씨에서 하나의 배추를 수확해 김치가 완성되기까지 여성농민들의 가치를 환산한다면 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농특위설치법)」이 의결됐다.농특위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 제1호 농정공약으로 지난 2016년 7월 황주홍 의원이 처음으로 「농어업발전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이래 이듬해인 2017년 8월 이개호 의원과 김현권 의원이 5일차로 각각 법안을 발의했고 9월 위성곤 의원 대표발의안까지 총 4건의 법률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상태였다. 최근 농특위 설치에 대한 농업계의 빗발치는 요구가 더욱 거세지면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과 기금 총 지출규모가 14조6,59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식품부 내년 예산은 올해 14조4,996억원보다 1,600억원이 증액돼 1.1% 증가에 머물렀다. 하지만 정부안에 없었던 ‘국내산 밀 비축 신규지원’ 예산 100억원이 확보된 것은 우리밀 농가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2019년도 농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 14조6,596억원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된 것이 상당하다.우선 쌀 변동직불금 예산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달걀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와 식용란선별포장업을 두고 산란계농가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현실적인 관련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시급한 모습이다.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정부의 계란안전성 대책 문제점 대토론회를 열고 산란계농가들과 전문가, 정부 관계자의 의견을 모았다. 윤일규 의원,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산란일자 난각 표기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시행의 문제점이 집중 제기됐다.이홍재 양계협회장은 “포장유통이 의무화되면서 산란일자 난각 표기의 실효성이 거의 없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직불제 개편이 쌀 목표가격 ‘80kg 19만6,000원’ 정부안과 함께 많은 잡음을 낳고 있다. 상당기간의 연구, 농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농민단체가 직접 국회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당의 미온적 태도로 대화는 좀체 진전되지 않고 있다.지난 13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쌀협회)의 주최로 ‘쌀 농업과 직불제 개편’ 토론회가 열렸다. 여당을 대표해 참석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직불제 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농민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밥 한 공기 300원 보장’,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농민대표자대회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됐다.지난달 8일 민주당이 당정협의회를 통해 쌀 목표가격으로 19만6,000원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농민들의 요구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인데다 6년 전 야당시절엔 21만7,000원을 주장한 바 있어 농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더욱 컸다.게다가 쌀 목표가격 설정과 직불제 개편에 대한 농민들의 목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달 26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전국농어민위원회’ 제1차 운영위원회가 열렸다.이날 운영위에서는 상임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의 임명장 수여식과 향후 전국농어민위원회 운영방안 및 농업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위성곤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이날 운영위에서는 상임부위원장으로 김종민 의원, 김현권 의원, 안호영 의원, 임종성 의원, 심기준 의원, 신정훈 전 의원 등을 임명하며 진용을 갖췄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농어민정책의 수립 및 농어민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직불제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서 국회에서는 쌀 목표가격과 직불제 개편을 두고 여·야간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완주)가 쟁점법안을 놓고 회의를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오는 5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연다. 쌀 목표가격, 5개 법안 병합심사지난달 말에 열린 법안심사소위에는 쌀 목표가격에 대한 5개의 개정법안이 상정됐다.「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중 쌀 목표가격 재 설정과 관련해 정의당 윤소하 의원·민주평화당 김종회·황주홍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