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1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 관련 행사를 통합·연계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되며 농업분야 일자리박람회 등의 부대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보다 많은 참가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코로나19와 식량위기, 가축질병 등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농업의 혁신적인 대전환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혁신농업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 땅 곳곳 토종씨앗의 발아는 토종농산물 수확으로, 토종농산물을 통한 농민-도시 소비자 교류 강화로, 더 나아가 식량주권 확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으로 이어진다.최근 농정개혁 논의 속에서 토종씨앗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생태농업·식량주권 강화 논의는, 의외로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처럼 현장 농민과 전문가가 모여 토종씨앗과 식량주권의 중요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지난 21일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주최로 진행된 ‘기후위기 대응 먹거리 자급기반 마련’ 심포지엄에서였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농업·농촌과 먹거리 관련 기념일이 생각보다 많던데, 대표적인 기념일들을 알고 싶습니다.A. 우선 여러분도 익히 잘 아시는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이 있습니다. 1996년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인식시킨다는 취지에서 그해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인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했는데, 같은 해 8월 8일 해양수산부가 신설되면서 ‘바다의 날(5월 31일)’이 따로 떨어져 나갑니다. 이에 이듬해인 1997년 ‘농업인의 날’로 명칭이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강위원)이 도내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으로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 연계사업’ 참여자 총 100명을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도시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문가 양성, 공동체 형성 및 공익적·다원적 가치 실현 등을 목표로 한다.총 2개 운영기관(경기도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사회적 기업 팝그린)이 8일부터 도내 만 60세 이상 노인층, 최소 6개월 이상 경력단절 여성, 미취업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운영기관별 모집인원, 모집종료 시점, 사업유형은 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강위원)이 도내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으로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 연계사업’ 참여자 총 100명을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도시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문가 양성, 공동체 형성 및 공익적·다원적 가치 실현 등을 목표로 한다. 총 2개 운영기관(경기도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사회적 기업 팝그린)이 8일부터 도내 만 60세 이상 노인층, 최소 6개월 이상 경력단절여성, 미취업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 운영기관별 모집인원, 모집종료 시점, 사업유형은
인천시와 함께 조성하고 운영하는 인천형 공동 도시텃밭 ‘이음텃밭’은 자연과 사람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잇는 텃밭을 지향합니다. 텃밭을 조성하다 보니 옆에 공터를 가만 안 놔두고 논을 만들자고 하여 생긴 텃논.텃밭 참여자들과 차근차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수평을 잡고 논 물길도 잡고(물론 천수답) 다음 달에 모내기를 할 수 있을지….인천 송도에서 논농사하게 생겼습니다. 물론 토종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일부 지자체가 식물공장 사업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언론과 중앙·지방 정치인들은 식물공장을 미래농업 대안으로 떠받들고 있지만, 지역 농민들로서는 식물공장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식물공장 설립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지자체 중 하나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광주시)다. 광주시는 지난 1월 26일 시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팜에이트 및 광산구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팜에이트는 서울 5개 지하철역에 조성한 식물공장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소포장 샐러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최근 도시농업 관련 기사들에서 ‘퍼머컬처’란 단어를 본 기억이 나요. 퍼머컬처가 무엇인가요?A. 퍼머컬처(Permaculture)는 ‘영원한, 영구적인’이란 뜻의 퍼머넌트(permanent)와 농업을 뜻하는 어그리컬처(agriculture) 두 단어를 합쳐 만든 단어입니다. 직역하면 ‘영속농업’ 또는 ‘영구적인 농업’이죠. 일단 ‘지속가능한 농업’과 일맥상통하는 단어로 보입니다.그러나 퍼머컬처 범주엔 생태농업만 포함되는 게 아닙니다. 사실 퍼머컬처의 ‘컬처(culture)’는 ‘문화’를 뜻한다고 보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도시농업 운동에 참여하는 전국 시민단체들의 연합체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의 김진덕 대표는 도시를 경작하며 위기를 극복한 쿠바 ‘아바나’시의 사례를 접한 것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도시농업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를 만들고 지금껏 ‘다원적 가치’ 중심의 도시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 기후위기 시대 ‘도시농부’의 중요성 그리고 그 양성에 필요한 과제를 물었다.기후위기 시대 ‘도시농부’, 왜 중요한가.인류는 100년이 넘는 동안 화석연료에 의존해 고도성장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강선일 기자]‘순환’ 실천하는 도시농부 공동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지난 8일 인천광역시 송도경제자유구역 한 부지에서 정식으로 개장식을 연 ‘인천 생태순환 이음텃밭’은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제안된 공간이다. 인천광역시가 예산을, 도시개발회사가 부지를 제공했으며, 오랜 기간 도시농업 운동을 이끌었던 시민단체가 운영을 맡았다.이 텃밭은 사실 도시의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면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를, 유휴지를 이용해 조성된 임시 공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가가 높은 송도신도시의 한 켠을 일시적으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네덜란드의 농촌사회학자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 교수는 그의 저서 에서 “어떤 곳에서는 기술적·물질적 실천으로서 농업이 더욱 농민답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자본 투여에 의해) 농민적 성격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시대의 변화를 분석하며 이를 각각 ‘재농민화’와 ‘탈농민화’로 정의했다.그의 말처럼, 오늘날 우리 농업 역시 두 가지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는 중이다. 농산물 시장 개방과 동시에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결정한 우리 농정은 이윽고 규모화된 경영체와 기업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환을 하려면 농민이 최소한 지속가능하게 농사짓고 살 여건은 보장돼야 하지 않나. 그러지 않고 전환하라고만 하면 농민은 굶어죽는다.”지난 3월 28일 경북 상주시 외서면 언니네텃밭 봉강공동체에서 열린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농민공동체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농업 실험 및 조사 연구’ 관련 초벌회의에 참석한 한 상주 친환경농민이 한 말이다. 이는 이날 참석한 농민 대다수의 의견이었다.달리 말하면, 한국판 뉴딜로 대변되는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농정이 농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지 않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자원순환의 핵심고리 중 하나인 똥. 똥은 어느 순간부터 마냥 ‘더러운 것’으로 치부됐다. 대안기술을 통해 똥을 자원순환 체계에 복귀시키자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온다.지난 9일 ‘‘똥본위화폐’가 그리는 세상 – 자원과 돈의 선순환을 위하여’란 주제의 온라인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조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대소변 처리 시 기존 수세식 화장실은 한 번 사용할 때마다 10리터 내외의 수돗물을 사용하며, 하수관거를 거쳐 대규모 중앙집중식 하수처리체계 하에서 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농민조직들이 전국 최초로 평화통일을 위한 광역단위 연대체를 결성했다.지난 12일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학관에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농민본부(6.15경기농민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6.15경기농민본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에 가입된 농민단체들이 별도로 꾸리는 특별위원회다.6.15경기농민본부는 참여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대표자회의, 집행책임자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통해 운영된다. 공동대표로 김덕일 경기참여농정포럼 대표,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일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오 당선자는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 자리로 돌아왔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선거 직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재검토’ 발언이 나오는 데다, 오 당선자도 서울 먹거리체계 발전의 바탕이었던 행정-시민사회 간 협치체계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민사회의 근심이 크다.오 당선자는 공공연히 이전의 서울시 정책들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난달 29일 발표에 따르면, 오 당선자(당시 후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 드라이브 스루(차량 판매), 온라인 플랫폼 ‘마켓경기’ 개설, 농촌기본소득 추진…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이 2019년 8월 취임한 이래 경기도 농업 ‘진흥’을 위해 추진한 정책들이다.강 원장은 전남 영광군에서 마을공동체 ‘여민동락’을 결성해 농촌 공동체 복원에 앞장섰다. 농촌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강 원장은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달랐다. 강 원장은 농촌정책에 대해 “기존의 산업적 접근을 넘어선 공동체적 접근이 이뤄져야 농촌 재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
2021년 4월부터 의 여론광장 지면을 담당하는 필진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기존 필진들 못지않은 따뜻하고 날카로운 글들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면서, 신규 및 연임 필진들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습니다.여성농민으로 산다는 건 현윤정(강원 홍천)2017년 해외봉사활동에서 돌아온 뒤 “농촌에서 살고 싶다”는 열망으로 농업에 뛰어들었다. 부모님은 두 자녀가 ‘섬기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며 한 명은 청소부, 한 명은 농민이 되길 원하셨고 그중 하나의 바람을 이루셨다. 목회자인 부모님과 홍천에서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며 살고 있다. 3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음달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농민·먹거리운동 진영은 서울시장 후보들의 농업·먹거리 공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각 후보들의 도농상생 관련 관점은 어떤지, 시민사회가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촉구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자.무상급식이 싫었던 그가 돌아왔다그가 돌아왔다. 모든 아이들에게 ‘공짜 밥’ 주는 게 그렇게도 싫었던 사람. 신문에 ‘친환경 무상급식 반대’ 광고까지 실었던 사람. 친환경 무상급식을 막으려고 시장직을 건 주민투표까지 감행했던 사람. 그러고서 투표율이 미달되자 자진사퇴해 비웃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도시농업 운동가들과 정부당국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 10년간의 도시농업 성과 및 코로나19 이후 도시농업의 과제를 공유했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주최로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파믹스센터에서 도시농업 국회토론회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도시농업 – 도시농업 10년의 성과와 과제’가 열렸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는 코로나 시대와 그 이후의 도시농업에 대해 발표했다. 오 교수는 “코로나 상황에서 베란다·옥상·화분 등을 활용한 소규모 도시농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민들이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서울먹거리연대(상임대표 권옥자)를 창립했다. 이날 서울먹거리연대는 다음 달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들에게 먹거리정책의 설계를 촉구했다.서울먹거리연대는 3일 광화문 한살림서울생협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상임대표로 권옥자 한살림서울생협 이사장을 선출했다. 서울먹거리연대는 전국먹거리연대의 서울지역 조직으로, 서울 내 생활협동조합·학부모단체·도시농업 조직 등이 모여 결성됐다.창립총회 뒤 서울먹거리연대 참가자들은 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