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4개 도 13개 시·군 231농가, 108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나흘 뒤인 7일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는 5개 도 19개 시·군 293농가, 140.6ha로 늘었다.그동안 과수화상병이 발병하지 않았던 충청남도 예산군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도 지난 4일 첫 확진 사례가 확인됐으며, 특히 안동시에서는 이후 다른 과원에서까지 연이어 병이 발생해 관계기관과 농가 모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농진청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간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던 충청남도 예산군과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은 지난 4일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해 통계청 기준 1만8,705ha로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 3만1,598ha의 59.2%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며 “각 도 농업기술원 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소 브루셀라병 발생동향이 심상치 않다. 지역별 발생이 점차 늘어나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현장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법정가축전염병 발생현황을 보면 브루셀라병 발생건수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벌써 73건에 달하고 있다. 해당 질병은 2019년 전국에서 107건 발생했으나 지난해 209건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브루셀라병은 현재의 혈청검사법으로는 잠복감염까지 검출하는데 한계가 있어 좀체 청정화가 어려운 질병이다. 최근 양상도 특정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병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는 2023년에 국내 양계농장에서 유행 중인 조류뉴모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한 조사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1일 가금질병 분야별 협의체를 통해 2023년 신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정했다. 신규과제로는 최근 국내 양계농장에서 유행하는 조류뉴모바이러스의 특성조사와 전염성 빈혈바이러스 백신 개발이 꼽혔다.검역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가금질병 분야별 협의체를 서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에선 전문가들이 국내 가금산업 생산 현장의 문제점 등을 논의하며 상향식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AI 방역대책으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나오고 있다. 2~3년 주기로 고병원성AI가 발생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만큼 백신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며 백신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이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와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고병원성AI 방역대책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고병원성AI 백신 도입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직접 주제발표를 맡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을 지난달 24일 포획했다.비래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한 곤충포획장치를 통해 포획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수컷 1개체로 확인되며, 검토 결과 올해 처음 비래한 것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기준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된 곳과 주변 옥수수 재배지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애벌레)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 및 아열대가 원산인 해충으로 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꿀벌 수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봉산업과 수의학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대한꿀벌수의사회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대한수의사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걸음을 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수의사들은 창립선언문에서 “꿀벌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양봉산업과 수의학의 발전을 통한 양봉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꿀벌의 건강 향상을 통한 양봉산물과 농산물의 생산증대로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꿀벌수의사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칙과 202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원진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라남도는 해남 북평면에 있는 만희농장(대표 양만숙·김소영)이 전국 최초로 정부의 ‘동물복지축산 한우 농장(동물복지-15-14-4-1)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정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2012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총 300개소의 농장이 인증을 받았다. 축종별로 한우 1, 돼지 17, 젖소 17, 닭 265 농가다. 한우농장은 가축 운동장, 사육밀도, 풀사료 급여 등 엄격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가 온라인 교육을 통해 동물약품업계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동물약품협회는 지난달 29일 온라인 실시간 교육으로 ‘2021 1회차 동물용의약품등 제조관리자등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동물약품 제조관리자 및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1년에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협회는 2019년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등 제조관리자등 교육실시기관에 지정된 바 있다.앞서 동물약품협회는 지난달 4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실시간 교육으로 ‘동물용의약품 GM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화훼류 성수기를 맞아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4월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화훼류 수입이 급증하는 시기다. 지난해 기준 4월의 화훼류 수입량(2,881만개)은 월평균보다 64% 많으며 검역처분량(1,027만개)도 월평균보다 77% 많다.특별검역 기간 동안 검역본부는 검역관을 복수로 배치해 병해충 부착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현장검역 및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한다. 소독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식물검역 특별사법경찰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도에 씨돼지 개량 및 증식을 위한 외국산 씨돼지(종돈)가 들어온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지난 28일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를 생산할 목적으로 고능력 외국산 종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오는 외국산 종돈은 랜드레이스 15마리, 요크셔 20마리, 듀록 20마리, 그리고 흑돼지 품종인 버크셔 30마리를 포함해 총 85마리이다.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코로나19로 외국 현지 선발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현지 농장성적 및 혈통정보 등 서류심사를 통해 우수 종돈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구제역 백신의 효과를 높이는 면역강화제를 개발해 그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검역본부는 지난 24일 구제역 백신에 첨가하면 생체 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에 대한 우수한 방어효과를 나타내는 다기능성 구제역 백신용 면역강화제(rpHSP70-A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온라인 최신판에 이달 중 게재될 예정이다.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구제역 백신은 오일성 백신보조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접종 뒤 항체 유도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아로니아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원심에서 패했던 농민들이 다시 한 번 농식품부 측 주장의 부실함을 지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소송의 본질은 2018년 FTA 피해보전직불금 대상품목에서 아로니아를 제외시킨 농식품부와 그 부당성을 주장하는 농민들의 대립이다. 아로니아는 맛이 떫어 최종 소비단계에서 대부분 분말 등 가공 형태로 섭취되는 농산물이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아로니아 분말 수입이 국산 아로니아 생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지 않았고, 지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과수화상병 유입 방지를 위한 ‘외래 병해충 관리 및 검역 분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검역본부와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수 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과수화상병 유입 방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법정 금지병으로 지정된 만큼 전염성이 강한 과수화상병은 발생 시 잎·꽃·가지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말라 죽는 병징을 보인다. 국내에선 2015년 처음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농관원)이 지난 2일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량 증가, 식생활 변화로 인한 가공식품 소비 증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거래 등 유통여건 변화에 맞춰 원산지 관리 업무를 체계화한 것이다.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업체 ‘등급제’. 지금까지 원산지표시 단속은 수입 및 시세 등의 상황에 따라 음식점·전통시장 등 접근이 용이한 업체 위주로 이뤄져 왔으나, 앞으론 전국 156만개 원산지표시 대상업체를 등급별로 나눠 좀 더 체계
[힌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종계장에 만연한 닭 마이코플라즈마병(MG·MS) 대응에 갈피를 못 잡으며 종계농민들에게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종계농민들은 정부에 일관성 있는 방역조치와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 개정한 종계장 부화장 방역관리요령을 시행하며 난계대 전염병인 MG에 관한 방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종계장은 56주령인 종계를 대상으로 해당질병 검사를 한 뒤 양성계군과 종란에 대해선 이동제한 및 부화금지 조치를 받게 됐다.그러나 MG는 제3종 가축법정전염병이어서 종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축산방역 참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905만마리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보다 더 광범위한 예방적살처분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2017년보다 더 신속하게 계란을 수입했다. 축산방역의 역주행이다.축산업을 지키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방역 광풍은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란 신종 가축전염병을 맞닥뜨리자 예방적살처분 범위를 발생농장 반경 10㎞로 늘리더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3월 한 달 동안 수입 묘목류의 유통단계 등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증가와 함께 수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 달간 수입 묘목류 검역 건수는 1,222건으로 월평균 대비 54%나 높고, 병해충 검출 등으로 인한 검역처분 건수는 139건으로 역시 월평균 대비 78% 높았다. 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중 묘목류 수입단계에서 현장검역과 실험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한우 가격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몇몇 농가들은 그 수혜를 받지 못했다.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이 농장을 덮쳤기 때문이다. 2종 법정전염병에 등록된 두 세균성 질병은 오랜 기간 소 사육농가를 괴롭혀 왔다. 현장에선 방역정책을 다시 점검해 청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브루셀라병을 두곤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본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관계자들을 통해 이 병의 특징을 알아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봤다. 최근의 논쟁이 축산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설 대비 수급안정 대책으로 4년 만에 다시 계란 수입을 꺼내들었다. 2017년 계란대란에서 아무 교훈도 얻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선란·계란가공품 등 8개 품목(총 5만톤)에 오는 6월말까지 긴급할당관세를 한시 적용하고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이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면 해당 8개 품목의 관세율은 기본관세율 8~30%에서 0%로 바뀌게 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