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감귤 무병묘 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국립종자원이 지난 5월 ‘과수 무병묘 모수포 조성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제주도 8개소를 포함한 모두 10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도내 업체는 감귤 무병묘 생산용 모수포를 운영하기 위한 비가림시설 설치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업체당 7,000만원(국비 50%, 도비 50%), 총 5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제주도에 따르면 무병묘는 바이러스 감염묘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벼·콩 등 지자체를 통한 계통신청 이후 추가로 종자가 필요한 농가는 벼 18품종, 콩 1품종, 팥 1품종에 대한 정부보급종을 신청할 수 있다.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지난 9일 농가가 신청 가능한 벼·콩·팥 정부보급종 품종을 안내하고 잔량 소진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공급 가능한 물량은 총 2,035톤으로 그중 벼는 1,983톤 18개 품종(고시히카리·동진찰·미품·삼광·새봉황·새일미·신동진·영진·오대·오륜·일미·일품·조명1호·추정·하이아미·해담쌀·해품·현품)을 신청할 수 있다. 구입가격은 20kg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신품종 나물콩 ‘아람’ 정부 보급종 40톤을 올해 처음 도내에 공급할 예정이다.제주도는 국내 나물용 콩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주산지며 지난 2020년 기준 재배면적은 4,804ha, 생산량은 3,273톤에 달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주요 품종인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약하며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 수확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급하는 아람 품종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키가 커 기계화에도 우수한 특성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농기원)이 육성한 브로콜리 신품종 2종(Br-6호, Br-7호)이 가락시장 유통인 18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성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국내 브로콜리 주력 품종인 일본품종 SK3-085와 경쟁할 만하다는 평이다.브로콜리는 화뢰(꽃무더기, 먹는 부분)가 단단하고 색이 짙을수록, 소화뢰(화뢰를 구성하는 작은 꽃봉오리)의 크기가 작을수록 품질을 인정받아 경락가가 높아진다. 테스트 결과 제주농기원의 신품종들은 일본품종보다 화뢰 색이 옅고 줄기가 굵은 단점이 있지만,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충청북도 농산사업소(소장 황규석)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벼, 콩, 팥, 참깨, 들깨, 땅콩 등 우량종자 5만2,800kg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농업의 근간이 되는 종자를 생산하는 농산사업소에서는 지난해 원종 31.4톤(벼·콩·보리)과 보급종 52.8톤(벼·콩·팥·참깨·들깨·땅콩)을 생산했다.이 중 원종(31.4톤)은 지난달 22일 국립종자원 충북지원에 이관했고, 보급종(52.8톤)은 신청을 받아 도내 농민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이번에 공급되는 보급종 종자는 벼 종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쌀값이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등숙기 잦은 강우로 극심한 병해충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농민들의 고충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방제를 위해 농약대 등 생산비는 훨씬 많이 들어간 데 반해 생산량은 평년대비 기본 20~30% 감소했고, 여기에 쌀값까지 떨어지자 ‘빚잔치’를 면치 못할 거란 자조 섞인 전망이 농민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전라북도에 따르면 가을장마 등 이상기후로 도내 4만9,000ha에서 대규모 병해충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전북 주력 생산 품종인 ‘신동진’은 전체 피해 면적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내년도 출시를 앞둔 신제품 4종을 소개했다.먼저 화상병 예방 살균제인 ‘에코샷’은 ‘바실루스아밀로리퀴파시엔스 D747’ 미생물로 이뤄진 생물농약이다. 입상수화제 형태며, 예방 효과가 큰 약제기 때문에 발병 전과 발병 초기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된다. 이미 화상병이 발병한 경우엔 치료효과가 있는 약제와 에코샷 입상수화제로 함께 방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에코샷은 배·사과 화상병과 오이 흰가루병에 등록돼 있다.또 탄저병 예방을 위한 원예용 살균제 ‘포리람골드’ 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신동진’ 품종의 우수한 밥맛과 재배 특성 등의 장점과 병에 훨씬 강한 성질을 가진 새로운 벼 품종 ‘참동진’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참동진은 최근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이삭도열병과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벼 수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참동진 품종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 중인 신동진의 대체 품종으로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개발된 신동진은 쌀알이 다른 일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는 이전에도 몇 번이나 국산밀 자급률을 높여보겠다고 나선 전적이 있지만 농가와 업체에 생채기만 잔뜩 남겼다. 지난해부터 밀산업 육성법과 5개년 기본계획이 각각 시행되고 마련됐다지만 현장과 동떨어진 건 여전하다. 농가에서는 이러이러한 것들이 필요하고 당장 이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괴리감 넘치고 뜬구름 잡는 것들뿐이다. 정말 자급률을 높이고 싶다면 현장 목소리부터 들어야 한다.”지난 18일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일원에서 만난 안선권 햇살농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충북농기원) 마늘연구소는 25일 중부지방의 추운 한지형 지역에 적응성이 높은 마늘 품종 ‘청산’을 육성해 품종 보호 출원했다고 밝혔다. 충북농기원 마늘연구소가 지금까지 출원한 마늘 품종 ‘단산’, ‘단산3호’, ‘태주’, ‘통통’에 이어 다섯 번째다.‘청산’은 단양재래종 마늘에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유발해 주아(으뜸이 되는 싹으로 줄기가 되어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을 싹)와 추대 특성의 개량을 유도, 우수한 계통을 선발해 육성한 품종이다.단양재래종 주아의 무게 0.3g보다 2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농약·비료·농기계 등 농자재 업계 역시 원료 수급과 제품 수출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에 농산업 기반의 자립 기회를 마련해야 한단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 세계가 무역의 빗장을 걸어 잠그자 비료 업계는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농약 업계 역시 이미 계약한 물량을 국내로 적기에 반입하지 못하는 등 코로나19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다. 또한 제주도에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타이벡’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 로컬푸드직매장에 사과를 출하하던 농민이 위탁운영을 맡아온 농협으로부터 출하 정지를 당한 가운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재판부가 사실상 농민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려 이목이 집중된다.전북 군산시 옥서면에서 사과를 재배해 온 조성룡·고미숙 부부. 이들은 10년 전 귀농해 군산에선 최초로 사과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3,000평 가량의 밭에서 부사, 홍로, 미니사과 등 8개 품종의 사과나무를 식재했고, 3~4년 뒤 생산량이 늘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이와 맞물려 지역에 로컬푸드 바람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