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달 26일 전남 담양군 담빛농업관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이 출범했다. 이날 전국에서 광역단체 및 시·군 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첫 총회를 열었다.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의 전신은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다. 지난해 5월 27일 경북 안동에서 출범했으나, 올해 3월 9일 대통령선거 직후부터 구조 재편 논의를 진행했다. 각 도와 시·군 운동본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농어촌교회들이 결속한 ‘농어촌기본소득 예장연대’ 등이 향후 방향을 두고 숙의에 들어갔다.지난 3월 13일 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정의당 농어민먹거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어떤 역할을 했나.농업·농촌·농민 문제를 당사자인 농민들과 연대를 통해 풀어가고, 먹거리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먹거리연대 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다. 정의당이 처음 창당하고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이 왜 농업문제에 관심이 없느냐는 것이었다. 원내정당이 농업에 관심 두게 하는 건 농민들의 요구이기도 하고, 농민운동 측면에서도 전선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자진 입당하고, 농어민먹거리위원장을 맡았다.주요 공약 소개해달라.먼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충북도의원 재선 도전이다. 지난 임기 성과와 아쉬운 점 있다면.지난 4년 동안 산업경제위원회 소관으로 일했다. 충북도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없을 때 탄소중립 실현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공론화시켰다. 에너지 전환 문제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작년 8월 충북도와 6개 기관이 협약해서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다. 토지와 농지를 바탕으로 한 태양광 사업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충북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으로 추진하자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국민연대)가 오는 6월 1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장 후보들에게 ‘먹거리기본권 보장’ 및 ‘지역농정 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제안하고자 한다.국민연대는 지난 21일 서울 한살림연합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연대는 표준 정책협약안을 마련해 각 지역운동본부 차원에서 지자체장 및 교육감 후보들에게 정책제안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책제안 과정에서 △지자체 친환경 무상급식조례 제·개정을 통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두 번째 출마다. 출마 재결심 계기는?예전부터 철원군농민회는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내걸고 노력해 왔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러던 중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하마터면 철원군 강원도의원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측 후보가 무투표 당선될 뻔했다. 철원군농민회를 포함한 지역 내 민주단체들과 논의한 결과 내가 출마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낙선했지만, 지역사회 내에 기반이 탄탄한 상대 후보에 약 1% 차이로 석패했다. 상대 후보도 놀랐다.올해는 당선 자체가 목표인 것보다, 우리 지역에 민주세력이 살아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혁신적 농정공약을 내건 후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6일 전라북도지사 출마예정자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사진)이 전북 농민들을 위한 현장중심 농정시스템을 약속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형 농어민기본소득 도입과 현행 농어민공익수당 상향 등으로 농어가 소득문제 해법도 제시했다. 안호영 의원이 지난달 22일 전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지난 6일 전라북도의회에서 농정공약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말 잔치로 끝나는 농정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달 25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202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6기 임원선출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서면결의 총회로 진행됐다. 총 대의원 87명 중 79명이 서면결의 용지를 통해 총회에 참여했으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상황실에서 개최된 대면 회의에는 김상기 회장, 윤준식 부회장, 백승배 선거관리위원장, 김용봉 감사 등 총회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총회에서는 6기 임원 선출과 함께 올해 사업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도시농업 확대와 건강성·공공성이 담보된 먹거리체계 구축. 새 정부에서 이 과제들을 실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해당 과제들의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우선 친환경농업 발전 과제와 관련해,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와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대전환 선대위 농어민위원회) 간 ‘친환경·저탄소 농업으로 농정 대전환을 위한 친
기후위기, 농업위기 시대를 극복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짊어질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다음 주에 실시된다. 어릴 적 어른들의 질문이나, 학교에서 자기소개할 때 반드시 나오는 것이 ‘커서 꿈이 뭐냐’ 였다. 최근에는 공무원, 요리사, 프로게이머 등 현실적이고 다양한 직업이 나오지만, 필자가 초등학교 다녔던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반에는 대부분 선생님, 과학자, 주부 등이 일반적이었고, 그 와중에 성격이 활달한 꿈이 큰 친구들의 많은 대답은 대통령이나 장군이었다. 유신정권 말기의 박정희와 신군부의 전두환 대통령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김한결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장 중심 농정 펼치겠다"이창한 선대위 농어민위원회 정책팀장농민 입장에서 역대 정부 농정에 실망스러움이 많았다. 농촌소멸, 식량주권, 기후위기 등 농업에 복합적인 위기가 다가왔다. 새로운 정부의 농정은 과거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해야 한다. 식량자급률 법제화, 농지문제 등이 왜 이행되지 않았고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명확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농업은 국민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주권을 지키는 존립기반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재생에너지의 보고’라고 말했
[토론 1] “농어촌 소득문제 먼저 해결해야”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최소한의 소득마저 벌기 어려우면서 소득이 일정치 않은 것이 농촌의 심각한 문젠데 공약에서 제시된 농어촌기본소득이나 직불금 같은 소득지원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소득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농민들에게 공익적 역할을 하라고 요구하기 힘들고 이는 결국 국가의 위기로 이어진다. 농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농업 및 농외소득을 늘리기 위해선 정책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농가가 일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기본소득국민운동철원본부(공동대표 김동익·임부빈, 철원기본소득운동본부)는 지난 10일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단지로 선정된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을 방문해, 사업도입취지에서 선정 후 현장적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전체와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만남을 가졌다.연천군은 철원군과 비슷한 점이 많다. 접경지역 농촌으로 인구소멸위기에 처해 있고, 군부대(5사단)가 주둔하고 있으며, 민통선 안 여울 지역에 두루미류가 월동하고 있어 보호·보전의 고민을 철원 활동가들과 공유해오고 있다.시범사업대상지인 청산면은 주민 수가 4,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111명의 농민·시민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농민기본소득법 제정을 촉구했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남훈·유영훈·이세우·이재욱·조완석)는 지난 16일 국회 정문 앞에서 ‘농민기본소득법 제정 촉구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해 6월 22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농민기본소득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여전히 국회 소관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이에 지난 1월 12일~2월 12일에 걸쳐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위한 1,000인 선언’에 1,0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을 누비며 현장 농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 전국추진위원회(개벽대행진)’는 대선후보들의 농업·먹거리 공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지난 16일 개벽대행진 주최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국민총행복을 위한 농정대전환 실현, 제20대 대선후보 농정공약 검증·평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개벽대행진이 농정대전환 목표로 내건 ‘3강 6략(내용은 본지 980호 참고)’과 비교해 각 대선 후보들의 농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김한결 기자] [발제] 현장에서 제안한 농정공약 다양하게 수용한 건 ‘진일보’ 최덕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장대통령의 농정공약은 매우 중요하다. 농정은 농민은 물론이고 농식품을 소비하는 모든 국민들의 식량권·생명권, 국민경제의 자주권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이번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그간 시민·농민단체들이 논의해 제안한 공약들을 다양하게 수용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구체적으로 대선 후보들의 농정공약을 농업·농촌·농민 영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세분화해 비교해 봤다. 먼저 농업 영역 농가소득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전국의 크고 작은 이슈는 대통령선거 소식에 모두 묻혀버렸다. 오죽하면 국내 최대 감염자수를 갱신한 코로나19 현황 소식조차 대통령선거 관련 뉴스 뒤에 소개될 정도다. 과열된 대선전은 대통령만 새로 ‘잘’ 뽑으면 쌓여있는 온갖 문제가 한 방에 해결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하지만 시선을 현장으로 돌려보면 뉴스와는 딴판인 세상을 맞닥뜨리게 된다. 관심은 높으나 기대치는 낮은 이중의 시선이다.5년 전 적폐정부를 몰아내고 촛불시민들이 선택한 것은 문재인정부였다. 다른 분야는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두 후보는 박빙이라 그런지 뭐든지 오케이하는 분위기다. 후보들은 당선만 되면 다 해주겠다는 듯, 아니 내가 더 많이 해줄 수 있다고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당선이 되고 나면 현실을 고려한다면서 남발했던 공약들의 순서가 뒤바뀌고 사라지기도 한다.나는 농민이라 농업 관련 공약을 더 들여다보는 게 당연지사다. 대표 공약으로 100만원 이내 농어촌기본소득, 농업직불금 2배, 농어민 월 30만원 기본소득, 농민기본법 제정을 통한 국가책임농정과 매월 150만원 농민수당 등. 농업
지난 15일부터 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오는 3월 9일 투표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 현대사회에서 선거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권력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투표행태는 원칙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능력과 실력을 평가하기보다는 진영논리에 포위되어 내 편은 무조건 옳고 상대는 모두 옳지 않다고 규정한다. 이는 유권자들의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정적 진영논리로 이익을 추구하려는 수구 정치 세력과 언론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병폐이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인호, 청연)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올해 새로이 선출된 제3기 임원진 출범식과 함께 ‘농지임대’와 ‘농업인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영농현실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발제는 농지법 개정에 따른 농지임대 활성화 방안과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력 현황을 주제로 강선주 청연 대외협력국장과 강영수 청연 경상지부장이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 이오성 기자와 김수석 한국농촌경제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먹거리위기·지역위기 극복 농정대전환 실현 농업·먹거리연대(농정대전환 농업·먹거리연대)와 전국먹거리연대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진보당사에서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 후보와 ‘농정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정한길 전국먹거리연대 상임대표, 김덕일 경기도먹거리연대 상임대표, 이보희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 등은 김 후보에게 ‘농정대전환을 위한 6대 정책’과 ‘3대 먹거리 정책’ 내용을 전달했다.정책협약식에서 김 후보는 “국가가 국민의 의식주를 책임진다는 것은 모든 문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