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광주전남지역 농민 1,010명이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10명’의 농민숫자는 김선동 후보 ‘기호 10번’을 상징한다.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선동 후보지지 농민 1,010명을 대표해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위두환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안주용 민중연합당 농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김선동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농해수위 활동을 통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발의하고 송아지생산안정제 정상화, 대기업 농업 진출 저지, 쌀 목표가격 인상, 쌀 관세화 개방 반대 등 농민을 대변하면서 농민을 위해 끝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현실 반영 북청사자놀음 인기대회 초반 신명나는 풍물패와 함께 등장한 사자놀음. 아침부터 먼 길을 달려온 농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연에서 사자는 농민들의 입장을 대변했고 ‘2017 농민승리’라는 푯말을 내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이 모였냐”는 사자놀음 양반의 물음에 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정책위원장은 “30년 전 쌀값으로 줘 놓고 벼 수매가를 다시 환수하라기에 화가 나서 올라와 부렀지!”라는 뼈있는 한 마디로 답해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 항공모함 회항에 긴급발언한미군사합동훈련을 마치고 호주로 향하던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다시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의 고 백남기 농민의 밀밭에서 벼 수매가 환수 원천무효 기자회견을 열었다.100여명의 당원들과 함께한 기자회견엔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백남기 농민이 살아계셨다면 김선동 후보의 출마를 누구보다 반기셨을 것”이라며 “농민주권시대를 열기위해 투쟁하다 희생된 백남기 농민의 밀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미가 깊다. 농민이 국민으로서 대접받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김영호 전농 의장은 “모든 대선후보에게 우선지급금 환수 입장을 요청했는데
[최용탁 소설가]우리나라 민중운동이 짊어져야 하는 과제는 기나긴 세월 동안 반제(反帝)의 문제였다. 갑오년 동학투쟁부터 의병투쟁과 독립투쟁, 해방 후의 격랑과 이후에 펼쳐진 모든 운동 속에서 외세는 늘 상수였다.양요(洋擾)로 대변되는 봉건권력의 무능과 자주적 민족국가를 이루지 못한 내재적 요인, 냉전이라는 외인이 한반도에서 첨예하게 부딪친 전후 정세, 미 제국주의가 규정한 동북아시아 전략에서 철저한 하위 단위에 불과했던 남한의 지위 속에서 민중운동은 이중삼중의 고난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반공과 근대화라는 이중의 이념적 고난을 돌파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지난한 민중운동의 가시밭길이었고 농민운동은 그 험로에서 가장 치열할 수밖에 없는 부문운동이었다. 농민운동은 이 쓰라린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국농정신문 최용탁 소설가]농민들에게 쌀은 언제나 삶의 원천이자 기쁨이었다. 쌀농사에 맞추어 한 평생을 살다간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쌀은 기쁨도, 식량주권을 지킨다는 자부심도 아닌 게 되어버렸다. 오히려 땅에서 내몰고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는가 하면 죽음을 강요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쌀이 농민을 사지로 내모는 기막힌 상황, 그 정점에 2005년이 있었다.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작년 11월 14일에서 꼭 10년을 거슬러 올라간 2005년 11월 15일, 두 사람의 농민이 경찰이 휘두른 폭력에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2005년은 수매제도 폐지와 농지법 개악으로 반농민적 농업구조조정정책이 심화되었고 쌀개방 협상이 마무리되어 국회비준까지 완료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317일간 사경을 헤매다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이 6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영원히 잠들었다. 세상을 떠난 지 42일만에 치러진 고인의 장례식은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졌다. 슬픔에 잠긴 수많은 추모행렬이 광주 금남로에서부터 장지까지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 배웅했다.백씨 유족과 보성군농민회는 6일 오전 보성군 웅치면 부춘리에 주검을 운구해 마을사람들과 함께 노제를 지냈다. 이어 보성역에서 열린 노제에서는 고인의 지인과 시민사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추모 살풀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안규갑 웅치면민회장은 “농민대통령 고 백남기님의 영전에”라는 제목의 추모사를 낭독하며 “아직도 나는 당신이 돌아오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국농정신문이 재창간 10주년을 맞아 독자와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정론직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5일 서울 대방동에서 전국 농민, 필진,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정신문 재창간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농정신문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문제를 다루는 신문이 수십 개지만 농민들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은 현장의 농민을 대변하는 매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농정신문은 2000년 원로 농업경제학자인 고 주종한 박사를 초대 발행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발행인을 맡았던 김병태 교수가 전농에 함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박경철 기자]최혜옥 여사 “5년이란 세월 흘렀지만 고인 사랑해주셔서 감사” ‘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5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혁명으로의 초대’ 서울 상영회가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렸다.이날 상영회에는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회 의장 등을 비롯한 각계 원로인사 등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문경식 정광훈 의장 추모사업회 회장은 “우리가 정광훈 의장님을 회고하고 추모하는 것은 일평생 민중에 대한 사랑, 변혁에 대한 열정, 혁명적 낙관, 해맑은 웃음과 따뜻한 가슴을 가졌던 의장님의 삶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평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정치연합 창준위 지난 13일 발족 … 27일 창당대회 개최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17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대적 사명인 농민당 건설로 국민의 밥상을 지키겠다”고 선포했다.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민중정치연합(가)은 농민과 노동자, 청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합정당”이라며 “농민이 주인되는 농민당인 민중정치연합(가)을 우리 손으로 건설해 대한민국 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 진정한 농민의 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3백만 농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광석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 대표(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는 “농업은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에도 농업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17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대적 사명인 농민당 건설로 국민의 밥상을 지키겠다”고 선포했다.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민중정치연합(가)은 농민과 노동자, 청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합정당”이라며 “농민이 주인되는 농민당인 민중정치연합(가)을 우리 손으로 건설해 대한민국 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 진정한 농민의 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3백만 농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광석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 대표(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는 “농업은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에도 농업이 없는 나라는 없다”며 “외국 농민에 우호적인 대한민국에서 우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어나요 백남기님, 함께 가요 밀밭으로’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도보순례가 11일 오전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보성역 앞 광장에서 도보순례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오는 27일까지 백남기 농민이 상경했던 그 길을 따라 16박 17일간의 도보순례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이영선 가톨릭농민회 지도신부(천주교 광주교구)는 회견 여는 말에서 “오늘 우리가 하려는 일은 보통의 걸음이 아니다”라며 “도보순례를 하는 것은 정권에 맞선 불복종이고 저항이기에 함께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끝까지 함께하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05년 11월 15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 날입니다. 쌀 개방으로 농촌이 무너지기 직전에 안간힘을 다해서 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넓은 여의도 문화마당이 농민들이 흘린 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전용철, 홍덕표 열사가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10년 뒤, 경찰의 폭력에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회장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발! 제발! 용철이형을 보내면서 열사는 만들지 말아야지란 각오로 농민운동을 했습니다. 백 회장님께서 제발 소생하셔서 내년 봄에 종자도 뿌리고 못자리도 내고 논밭도 갈면서 참농부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읍시다.” (장명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전용철 농민열사의 10추기 추모제가 24일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렸다.“쌀을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