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GMO(유전자조작식품) 완전표시제 청원이 20만명을 훨씬 넘어 문재인정부가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GMO 완전표시제와 학교 급식에서의 GMO 배제 원칙을 약속한 바 있어 우리 국민소비자들은 마침내 매일 먹는 음식에 GMO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GMO 표시제를 실시하면 물가(가격)가 오를 것이라 반대하던 GMO 장학생들이 이제는 태도를 바꿔 의무조항이 없는 수입식품에 비해 국산제품이 역차별을 당해 식품시장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생물체(LMO, 이하 GMO로 표현 통일) 여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유채가 또 발견됐다. 해당 유채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 4월 29일 GMO 유채가 발견됐던 곳들이라, GMO 종자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절실하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와 한살림연합 천안아산생협은 지난 27일 충남 홍성·예산군 일대에서 GMO 유채 조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조사활동은 지난해 GMO 유채가 발견돼 경운작업이 이뤄졌던 장소들을 재방문해, 그곳에서 자라난 유채꽃 및 싹 일부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GMO 완전표시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참가자가 3주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정부는 GMO 완전표시제 요구 목소리를 아직도 외면하고 있다. 외면을 넘어 오히려 GMO 수입 식품기업들의 눈치를 보며 뜸 들이고 있단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GMO반대전국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1일 국민청원 마감을 앞두고 대대적인 GMO 완전표시제 촉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지난달 12일 GMO 완전표시제 촉구 기자회견 뒤 참가단체 대표들은 청와대에 △예외없는 GMO 표시 △공공급식 상 GMO 사용금지 △Non-GMO 표시 불가능한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개정 등의 내용이 담긴 민원서류를 전달했다. 청와대 측은 해당 민원서류를 검토한 뒤 식약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GMO반대전국행동이 각지의 GMO 확산 문제 및 공공급식 상의 GMO 퇴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GMO완전표시제 촉구 국민청원 운동의 범국민적 참여를 위한 노력도 해나갈 예정이다.GMO반대전국행동(전국행동)은 지난 19일 서울 두레생협연합 교육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현재 GMO반대운동 진영이 전반적으로 느끼고 있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GMO 표시제 시행 및 학교급식에서의 GMO 퇴출을 약속했던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며, 지난해 각지에서 발견됐던 GMO 유채 및 면화가 현재 얼마나 퍼졌는가에 대한 조사도 절실한 실정이다.게다가 미국은 호시탐탐 대한(對韓) GMO 수출 증가를 노리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서울시는 공공급식 상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농식품부와 서울시가 맺은 협약의 핵심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 서울시 학교·공공급식에 쌀 대체작물 가공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Non-GMO 학교급식에 쌀 대체작물로서 콩, 유채를 원료로 한 가공품(된장, 간장, 고추장, 유채 식용유 등)의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쌀 생산조정제와도
지난 3월 6일 서울시와 농식품부가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올해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쌀 생산조정제로 콩, 유채 등 대체작물로 재배하고, 그것을 원료로 해 가공한 전통 장류, 유채유 등을 서울시 학교, 어린이집 등과 같은 공공급식시설에 식재료로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와 농식품부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이와 같이 생산조정제와 공공급식을 직접 연계하는 방식은 그동안 농민단체와 급식운동 진영이 꾸준히 주장해 왔던 것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받아들여 실현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본지도 이러한 방안을 수차례 제안한 바 있다.그런데 정부와 지자체 모두 이 사안에 대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번에 서울시와 농식품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국유채생산자연합회(회장 김상곤, 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연합회는 지난 8일 전라북도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연합회는 전북 부안군 및 김제시를 비롯해, 전남 나주시·영암군·해남군, 경남 진주시·남해군 등의 생산자들이 중심이 돼 조직했다. 연합회엔 각지에서 205명의 Non-GMO 국산 유채 재배농민들이 모였다.연합회는 올해 △유채 생산농가 확대 △올해 5월 중 충남 예산군 유채 가공공장 건립 △주산지 농협 수매 계약 체결 △서울시 등지의 학교급식 식용유 공급계약 체결 △지방선거 Non-GMO 급식 공약 촉구 △국내산 유채유의 우수성·차별성 집중 홍보 등의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국의 토종 Non-GMO 유채 생산자들이 모여 한국유채생산자연합회(회장 김상곤, 연합회)란 이름으로 오는 8일 새 조직을 꾸린다.전국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추진 중이나, 식용유의 경우 여전히 수입 GMO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유를 비롯해 간장, 액상과당류는 유전자조작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으면 GMO 성분이 있더라도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조항을 뒀다. 이로 인해 학교급식 현장에선 GMO 성분 관련 정보가 없이 식용유를 사용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일부 생협에서 Non-GMO 압착 유채유를 만들어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해당 유채유들은 대부분 수입산 유채로 제조했단 한계가 있다.마침 Non-G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생물체(LMO)가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는 상황에서 늦게나마 LMO 수입제한 및 미승인 LMO 유입 차단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지난 17일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의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 측은 이번 LMO법 개정 추진 이유에 대해 “지난해 6월 중국산 LMO 유채꽃이 전국 각지에서 대량 재배된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커졌기 때문으로, 현행 수입종자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린 상황”이라 설명했다.지난해 5~6월부터 강원도 태백, 충남 예산·홍성 등지에서 LMO 양성반응을 보이는 유채꽃들이 대거 발견돼, 정부의 LMO 관련 통제 체계에 구멍이 뚫렸단 지적들이 제기됐다. 지난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도에서 GMO 유채 종자가 파종된 사실을 제주도청(도지사 원희룡) 및 관련기관들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도 시민사회는 이에 제주도를 ‘GMO 청정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지난 2일 GMO반대제주행동(제주행동)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4월 제주도의 한 펜션 운영자가 경관 관리를 위해 유채 종자를 인터넷에서 구입해 제주도로 들여왔다고 한다. 이미 지난해 5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종자용으로 미승인된 GMO 유채 종자가 발견된 상황에서, 역추적 결과 제주도에서 판매된 걸 확인해 국립종자원 등 관련기관이 폐기처리에 나섰지만 이미 파종돼 꽃이 폈다.문제는 이러한 사실이 그 동안 제주도민들에게 알려지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유전자조작/변형식품(LMO/GMO)보다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이 환경생태계와 인체 건강에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을 알지만, 막상 가게나 시장에 나가 장을 볼 때 그 가격차이 때문에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슈퍼마켓의 채소 판매대 앞에 서서 유기농 식품에 부착된 가격표를 보면서 과연 그만큼 가치가 있을까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들에게 최근 미국에서 발행되는 「인체 영양과 기능성 의약」에 관한 국제 전문지의 조사연구 결과가 마음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싶다(2017년 11월 16일자 이사벨 Z의 Natural News 기사, ‘GMO 음식을 끊었을 때 과학자들이 조사 분석한 28가지의 이상(異常) 건강조건 역전현상’). GMO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 목포시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이하 GMO로 표기) 면화가 발견됐다. 지난 5월의 GMO 유채 발견에 이어 면화에서도 GMO가 발견돼, 이미 막기 힘든 수준까지 GMO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심지어 해당 면화는 농촌진흥청에서 공급한 것이라, 정부기관에서 오히려 미승인 GMO를 확산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된다.농식품부의 지난 21일 발표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국립생태원이 GMO 모니터링 중 목포시 고하도에서 GMO 면화를 발견해 농식품부에 알렸다고 한다. 국립생태원이 고하도에서 7월 26일~9월 25일 동안 3회에 걸쳐 7개 지점에서 면화 213개를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36개체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앞서 농식품부 소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시행 10년째인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을 국민 알 권리와 GMO 사전예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잔 목소리가 높다.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LMO법 시행 10년, 현황과 과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현행 LMO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으로 GMO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생물안전성 관련 주요국가의 법제를 비교·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은진 교수는 현행 LMO법의 주요 문제점에 대해 거론했다. 우선, 위해성평가 측면에서 수출국 또는 수출자가 위해성평가서를 작성·제출토록 돼 있다. 김 교수는 “GMO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이를 수출하고자 하는 자, 즉 이를 통해 이익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제창하여 세계 각국과 국제소비자연맹이 채택한 「소비자의 7대 권리(The Seven Consumer’s Rights)」는 첫째 ‘안전할 권리’이며, 둘째 ‘알 권리’, 셋째는 ‘선택할 권리’이다. 이 외에 4) 의견을 반영할 권리, 5) 피해를 보상받을 권리, 6) 교육을 받을 권리, 7) 공공 서비스를 받을 권리 등이 포함된다. 문재인정부 속에 살아있는 박근혜 정책2016년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에 5,000만이 넘는 우리 국민들이 연간 2,000여만M/T, 1인당 116㎏의 양곡을 소비한다. 그중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3.8%에 불과하다. 나머지 76.2%의 양곡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로 GMO(
국내에 수입되는 유전자조작농산물이 자연 생태계로 유출·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는 정부의 관리체계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조직과 인력 등 관리비용 증가를 앞세울 것이 아니라 관리제도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지난 5월 중국에서 수입된 LMO 유채 종자가 전국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는데, 이는 유전자조작 종자에 대한 수입관리제도의 허점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게다가 정부는 그 재배가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전량 폐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나 민관합동조사단(7월)과 한살림(9월)의 현장조사에서 여전히 LMO 유채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입관리제도의 허점도 문제지만 국내 유통과정 관리의 사각지대도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와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곽금순, 한살림)는 16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과 함께 GMO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살림은 지난 9~10월 진행했던 민간 자율 GMO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용인시 처인구,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예산군 덕산면 등 GMO 유채 밀집 서식지 8군데가 발견됐다.가장 상황이 심각한 충남 예산군을 다녀왔던 한살림 천안아산생협 김인해 활동팀장은 “이번에 다녀온 덕산면의 경우, 사람 무릎 높이인 30~50cm 수준으로 GMO 유채가 크게 자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의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수입량이 약 961만톤을 기록해, 거의 1,0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GMO 수입은 (주)CJ제일제당을 비롯한 일부 대형 식품기업들이 주도하는 상황이다.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GMO 수입 문제와 관련해, 다시금 GMO 완전표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2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 이래 총 961만톤의 식용 GMO 농산물을 수입했다. 업체별로 분류할 경우, CJ제일제당이 326만톤(34%)으로 수입량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주)대상(209만톤, 21.8%), (주)
아이들이 크면서 중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자 고송자씨는 어떻게 하면 애들을 도시 학교로 보낼까, 광주에 집이라도 한 채 마련해 보자는 생각으로 고추를 많이 심었다. 그런데 고추값이 폭락했다. 근당 100원~200원,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받게 된 것이다.고추농사 망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흉흉하던 차에 농협에서 전량수매를 하겠다면서 조사를 해갔다. 그런데 배정된 수매물량은 달랑 20근뿐. 소문에 의하면 빽 있는 사람은 전량수매를 했단다. 동네 이장은 밤중에 차를 대고 고추를 실어냈다는 소리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잘난 사람만 농협서 고추 사주니 엄마들 불만이 많았어. 억울해서 못살겠더라고. 농협 싣고 가자, 해서 경운기에 고추를 싣고 머리에는 수건 쓰고 농협으로 쳐들어 간 거야. 데모라곤 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정책이 실종됐다. 문재인정부의 농업 관련 정책이 전반적으로 부실하단 이야기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친환경농업 관련 정책은 ‘무(無)’에 가깝다. 빈 말이 아니라, 지난 7월 19일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서 친환경농업 정책은 없다시피 했다.시간을 좀 더 거슬러 가 보자. 문 대통령이 후보 신분이던 4월 28일, 국회에서 당시 시점의 ‘차기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농업계 관계자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때 협약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당시 후보의 이름으로 △친환경 생태농업의 전국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 △GMO 완전표시제 시행 비롯한 GMO 정책 전면 전환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지원 및
[한국농정신문 김영기 기자] 지난 6일 충남 예산시 덕산면의 한 국도변에서 GMO 유채가 개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이 철저한 폐기를 약속했지만, 우려했던 자연 개화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를 조사한 한살림 천안아산 소비자들은 GMO반대 전국행동에 전국적 확인을 요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