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올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 신임 사장이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임기 내 포부를 밝혔다.문영표 사장은 “공영도매시장의 거래활성화, 경쟁력 확보와 대신할 수 있는 대명제는 없다”라며 “도매시장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설현대화·유통물류체계 효율화·거래제도 다양화를 통해 출하자와 구매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객들을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시장으로 진일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공사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코로나19(오미크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산 친환경농산물 활용 먹거리 사용에 힘쓰는 식당 중 네 곳을 ‘친환경식당’으로 선정했다. 국산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 노력에 힘쓰는 친환경식당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꽃, 밥에 피다(대표 송정은)’는 전국 각지 친환경농민들이 생산한 먹거리를 모아 멋진 요리로 만들어내는 공간이다.2015년 개업한 꽃, 밥에 피다는 2020 ~2021년 연속으로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선정 ‘그린스타’ 식당으로 선정됐다. 그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가 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농·고령농·여성농 등 유통 취약농가를 위해 ‘농식품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취약농가 30호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이나 직매장에 농가조직화, 교육, 온라인 판매망 구축,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마을을 대표하는 유통도우미가 농산물 순회수집, 포장, 온라인 판매, 고객관리 등 유통전반을 책임지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유통취약농가 지원사업은 올해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문재인정부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표방하면서, 올 한 해 친환경농업은 농업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농업으로서 과거보단 좀 더 정책적으로 주목받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탄소중립에 대비해 친환경농업지구 조성과 산지 유통망 확충,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방향성과 별개로 직접적으로 친환경농업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현장 친환경농민들은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인한 급식 중단 등 위기 속에서 힘겹게 버텼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아열대지역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아직 춥습니다. 추운 계절 누구나 몸이 움츠러들고 혈액순환이 느려집니다. 모두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하는데, 특히 노년층의 건강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질병감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러 질환 중 골절, 호흡기질환, 혈압관리를 신경써야 합니다.겨울철은 낙상사고 위험이 증가합니다. 노년층은 뼈가 약하고 근력저하가 나타나기 때문에 낙상 시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낙상은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것을 의미하는데 노년층의 경우 대부분 넘어지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안녕하세요. 길벗의 나영철 한의사입니다. 저는 올여름 전라남도 해남을 배경으로 하는 ‘라켓소년단’이라는 드라마에서 자연인이 칡을 산에서 캐다 파는 장면이 나와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한약재는 앞서 말한 드라마에서처럼 산에서 캘 수 있는 칡뿌리인 갈근(葛根)과 그 꽃인 갈화(葛花)입니다. 많은 분들이 칡즙의 형태나 칡냉면의 형태로 드셔보셨을 친숙한 식·약 공용 한약재일 것 같습니다.‘라켓소년단’에서 칡을 해남에서 발견했듯 갈근은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는 한약재입니다. 갈근은 콩과의 식물로 콩과 식물에 많은 이
북미 원주민들이 11월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물이 검어지는 달, 샛강 가장자리가 어는 달, 산책하기 알맞은 달,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만물을 거두어들이는 달, 많이 가난해지는 달 등에서 보듯이 이름 하나 하나가 매우 시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만물을 거두어들이는 달’과 ‘많이 가난해지는 달’에 이르면 표현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농민들의 마음은 칼에 베인 것처럼 쓰라리다. 이렇듯 11월은 만물을 거두어들이지만, 더욱 가난해지는 농민의 현실을 일깨우는 뼈아픈 달이기도 하다. 게다가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생강을 쏙 닮은 모양과 노란 빛깔, 짙은 흙내음을 품은 향. 진도울금은 모로 보나 바로 보나 카레의 원료인 강황과 판박이다. 그러나 ‘울금이 강황이냐’라고 묻는다면 대답하는 입장이 무척 난처해진다. 울금이라는 작물의 정의가 딱 떨어지게 내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울금=강황?민간에서 울금과 강황을 구분하는 가장 보편적인 속설은 다음과 같다. “같은 작물을 인도에서 재배하면 강황, 국내에서 재배하면 울금.” 울금·강황 구분에 있어 가장 단순하고 명쾌한 가설이다.문제는 한의학에서 고래로부터 울금과 강황을 구분
박시우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부친의 뒤를 이어 진도에서 울금 재배를 확산시킨 주역이다. 진도울금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굴곡을 거쳐오다 지금은 다소 침체된 상황이지만, 울금에 대한 여전히 뜨거운 애착을 자랑하고 있다.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진도울금에 얼마나 공력을 들여왔나.2002년 귀농해 2004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다. 처음엔 정확히 어떤 식물인지도 몰라서 주산지라는 오키나와에 가 재배기술을 접하고 2줄재배, 주간거리 등 우리 풍토에 맞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오키나와보다 추운 한국의 적정 수확시기를 알아내는 데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지난 22일 SPC삼립(대표이사 황종현)과 함께 SPC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ESG(환경·사회·협치) 행복상생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엔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김재기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및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SPC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에 친환경농산
오래전 강경은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대규모의 파시가 열리던 큰 포구였고 육로가 거미줄처럼 얽히며 전국을 오가기 전까지는 손가락 안에 드는 큰 장이 강경장이었다고 한다. 황석어, 꼴뚜기, 갈치 등 팔다가 남은 것으로 담은 젓갈과 여러 가지 새우젓이 발달해 젓갈시장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다. 하지만 금강하구둑의 설치로 뱃길마저 막혀 지금은 그저 작은 시골의 쇠락한 시장이 되었다. 그나마 막힌 뱃길에도 불구하고 산지의 생선들을 육로로 들여와 여전히 젓갈을 담아 파는 젓갈시장이 건재한 탓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는 않고 있는 곳이다.충남
안녕하세요.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의 한의사 나영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음식이나 차로 활용 많이 하는 생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생강은 생강의 신선한 뿌리줄기를 활용합니다. 엷은 황색을 띠고 특이한 냄새가 나며 맛이 매우 맵습니다. 생강의 원산지는 인도 등 열대 아시아이며, 우리나라에서 전북 완주와 충남 서산이 생강의 산지로 유명합니다.생강은 우리 몸의 호흡기계, 소화기계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은 오한발열, 두통, 코막힘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열이 심하지 않은 감기에 활용될 수 있으며 가래가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김장채소 공급 확대, 김장비용 부담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주요 김장 품목 구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김장철 동안 김장채소류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배추의 경우 김장 집중 시기인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시장 출하를 평시 대비 1.37배 확대한다. 평상시 하루 190톤 출하되던 물량을 260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수급불안 시 정부비축 3,000톤과 출하조절시설 물량 3,500톤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최근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양상추 없는 햄버거’가 등장해 화제다. 10월 때 아닌 한파로 양상추 작황이 붕괴되자 그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햄버거 업체가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양상추를 넣고 있는 경쟁업체들도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마트·편의점의 샐러드 상품도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소비지의 상황이 이쯤 되면 산지 상황은 생지옥이다. 강원 영서 준고랭지 지역은 영상 10℃ 이상이었던 일 최저기온이 지난달 16일 영하 7℃로 떨어지면서 하루만에 대규모 냉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경북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의 생강밭에서 농민들이 김장 시즌을 앞두고 생강을 수확해 손질하고 있다. 친환경 방식으로 생강을 재배한 농민은 “캐 놓으면 상인들이 와서 가져가는데 kg에 9,000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속이 불편해서 내원하시는 분들 중에 “영 소화가 안되고 답답한데 내 증상이 ‘담적’이 맞냐”라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담적(痰積)’이란 말이 생소하실 분들도 많을 텐데요. 원래 에 담적은 담음(痰飮)과 식적(食積)을 합하여 말하는 것입니다.한의학 대사전에 따르면 담음은 넓은 의미에서 여러 가지 수음병(水飮病)을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몸 안에 진액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일정한 부위에 몰려서 생긴 병증을 말합니다. 에는 ‘담(痰)이라는 것은 진액이 열을 받아서 생긴 것이고
안녕하세요.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의 한의사 나영철이라고 합니다.얼마 전, 출근하는 길에 붉은 이파리가 보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붉은 깻잎이 자라나고 있더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한약재인 자소엽(紫蘇葉)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자소엽은 일명 차조기라고 불립니다. 자소엽과 깻잎은 외양이 거의 유사합니다. 다른 점은 자소엽의 경우, 뒷면이 붉은빛을 띤다는 점입니다.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이름에 紫(자줏빛 자)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막힌 기운으로부터 깨어날 수 있게 하는 효능이
속이 많이 안 좋을 때는 구역질을 하거나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토할 때 동의보감에서는 어떤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의학에서는 허증(虛症)과 실증(實症)을 나누는 게 기본입니다. 이런 기본 원칙은 구토의 치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허증으로는 오랜 병으로 위가 허해져서 토하는 경우에 곽향안위산, 곽향평위산, 비화음을 쓰는 내용이 나옵니다. 실증에서는 크게 냉증(冷症)과 열증(熱症)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냉증은 차가워서 병이 생긴 것으로 얼굴빛이 푸르고 손발이 싸늘하며 음식을 먹은 다음에 오래 토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중국산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도 한국김치 인증을 허용하라는 김치제조업체의 주장에 따라 논란이 과열된 가운데 정작 고춧가루 생산주체인 우리 농가는 보이지 않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한국김치 명칭도용 방지 및 국산김치 보호·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 김치에 ‘국가명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 지리적표시제에 의해 ‘한국김치’ 표기를 하려면 김치를 국내에서 가공해야 할 뿐 아니라 원료로 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해야 한다.이에 일부 김치제조업체에서 국산보다 저렴한 수입 고춧가루를 사용해도 수출경쟁력
죽곡마을119가 현수막 펄럭이며 달려간 곳은 죽곡면 최고 끄트머리 그야말로 변방 ‘조사마을’이다. 지방도를 기점으로 순천과 곡성으로 나뉘고, 섬진강을 경계로 이쪽은 곡성군, 강 건너는 구례군인 경계지역이다. 이곳 조사마을은 변방지역의 자유로움이 마을 어르신들의 호탕함에 배어있어 덩달아 신명나기도 한 곳이다.죽곡마을119는 내가 자치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죽곡면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으로, 위원들이 권역으로 나눠서 주 1회씩 각 마을을 방문하여 독거노인들이나 장애인, 소외계층의 생활불편을 해소해주는 일을 한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들 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