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새만금에 스마트팜 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여론몰이가 벌어지고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한 예로 모 일간지는 사설을 통해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해야 농촌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억지 주장까지도 들고 나왔다. 이런 궤변은 마치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진출하여 골목상권이 활성화 됐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과 같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가져온 병폐가 너무도 심각해 뒤늦게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을 규제하는 사후약방문이 나온 것이 불과 몇 년 전의 일로 지금도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골목상권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하면 수많은 농민들이 파탄에 이를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도 농기계, 종자, 비료, 농약, 유
2006년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국농정신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인수하고 신문 제작에 참여했다. 2006년 9월 25일. 한국농정신문은 새로운 창간이념으로 재창간호를 발행했다.농촌사회는 개방의 물결이 더욱 거세지고, 농업 농촌 농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전농은 농민의 참소리를 전달할 농민적인 언론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던 중 한국농정신문의 제안을 계기로 대대적인 출자금 모금운동을 통해 출자금을 마련한 결과 농민이 주인이고 농민이 만드는 신문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이미 과포화 상태라 할 수 있는 농업전문지 시장에서 한국농정신문은 농민이 주인이고 농민이 만드는 유일한 매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농업전문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려고 노력해 왔다.우선 한국농정신문은 비판적
농식품부가 농업경영체 유형별로 맞춤형 정책을 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앞으로는 농민의 연령, 영농경력, 재배면적 등을 기준으로 전문농, 일반농, 창업농, 고령농 등으로 구분해 각 유형별로 맞춤형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20년 만에 농업경영체 지원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런데 농식품부가 발표한 추진계획을 꼼꼼히 살펴보면 정작 앞으로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 왜냐하면 농식품부가 밝힌 유형별 정책방향이나 정책수단들이 대부분 기존에 하고 있던 정책들이기 때문이다. 신규 창업농이나 귀농에 대해 새로운 정책이 일부 추가된 것도 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정책들은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이다.굳이 새로운 것을 꼽으라면 ‘유형별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평균 연봉 8,687만원 신의 직장, 마사회 흥청망청’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마사회가 지난 20년간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이용한 콘도 숙박비를 지원에 온 것을 밝혔다. 마사회는 1993년부터 2014년까지 20년 이상 개인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콘도 숙박비를 예산에서 100% 지원했고 2014년 2월부터는 70%까지 지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마사회 직원의 평균 연봉이 8,687만원으로 대다수 직원들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선택적 복지 포인트로 지원하던 직원 개인의 숙박비를 예산에서 이중으로 지원했다는 것이다.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되는 대목이다.이뿐 아니라 감사원 감사 결과 장외발매소에 법에 따른 입장료(2,000원) 외에 시설
6·15공동선언이 16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남북 간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와 공존을 염원하던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대신해 상호 간 적대와 긴장 그리고 불신과 공포가 지금 이 사회를 휘감고 있다.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이 낳은 결과이다. 화해협력 및 평화공존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을 비롯해 일체의 남북 간 교류협력이 완전히 중단되었고, 박근혜 정부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개성공단마저도 폐쇄시켜 버렸다. 지난 8년을 독주했던 수구세력과 기득권 동맹은 국민들에게 6·15공동선언을 잊어버리라고 강요했다. 그리고 화해협력과 평화공존 대신에 적대와 불신, 대립과 공포를 끊임없이 국민들에게 주입시켰다. 만약 수구세력의 강요와 주입에 반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는 종북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겨 광기 어린
20대 국회가 개원했다. 법정시한 보다 6일 늦게 개원했지만 개원일자를 법으로 정한 1994년도 이후 가장 빨리 개원했다. 국회는 지난해 정기 국회 이후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다. 이 점에서 서둘러 국회가 개원된 것은 환영할 일이다.국회 개원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상임위 구성이다. 농업계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어느 의원이 들어오며 누가 상임위원장이 될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 3당 체제로 과거와 많은 변화가 있어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런데 상임위원장 선정과 상임위 구성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농업에 대한 무관심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상임위원장은 농업과 전혀 무관한 부산 출신의 김영춘 의원이 맡았다. 해양 수산에 대한 고려로 선임됐다고 하는데 그동안 농촌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농산물의 최저가격보장제도를 시행할 예정이거나 준비 중인 것에 대해 지난 4월 농식품부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제동을 걸고 나선 일이 보도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에서 농식품부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양 측의 주장에 따르면, 우선 농식품부는 최저가격보장제도가 시행되면 재배 쏠림 현상이 발생하여 과잉생산 및 가격하락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녀름 연구소는 다양한 품목으로 재배면적이 분산 및 안정화됨으로써 오히려 품목별 생산 및 가격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그리고 최저가격보장제도는 가격지지 정책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감축 대상 보조 한도 내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는 농식품부의 주장에 대해, 녀름 연구소는
밥쌀 수입 문제가 2년째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밥쌀 수입은 2005년부터 시작됐다. 최악의 협상이라 혹평을 받는 2004년 쌀 재협상 결과 MMA 양을 향후 10년간 40만9,000톤까지 늘리며 그중 30%를 밥쌀로 수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가공용으로만 수입되던 쌀은 이때부터 밥쌀이 함께 수입됐다. 그런데 2015년 정부는 쌀 관세화를 선언했다. 더불어 관세화유예의 조건들이 모두 풀렸다. 논란은 여기서 시작된다. 이제 MMA 쌀의 용도지정이 폐지됐기 때문에 밥쌀 수입 의무가 없어졌다는 것이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주장이고, 정부는 관세율이 확정되지 않아 상대국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에 해 왔던 밥쌀 수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사실 이는 지금까지 정부의 주장을 뒤엎는 것이다. 그간 정부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도대체 방위사업청은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함평 나비골농협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013년과 2014년 납품한 고춧가루 가운데 137톤의 품질에 하자가 있다는 공문을 받았다. 아울러 이에 대한 과태료 4,500만원을 부과받았다. 그런데 실제 내용은 나비골농협이 납품한 고춧가루의 품질 문제가 아니었다. 계약상 ‘농민’들이 생산하고 건조하기로 한 것을 ‘농협’이 건조한 것을 문제 삼았다. 엄밀히 말하면 건조 주체의 문제를 품질의 문제로 둔갑시킨 셈이다. 이 자체도 이해 할 수 없는 처사다.밭농사 중에서 가장 힘이 드는 게 고추 농사다. 고추 수확은 기계로 할 수 없어 하나하나 손으로 따야 한다. 더구나 고추 수확철은 한참 더운 7
정부가 최근에 경제지주회사체제 시행에 필요한 법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경제지주회사체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금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경제지주회사를 둘러싼 논란은 2011년 농협법 개정으로 격렬하게 분출된 바 있다. 당시 농민들은 경제사업을 연합회체제로 개편하자고 요구했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주회사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강행하면서 농민과 정부 그리고 농협 사이에 갈등이 촉발된 것이다.농민들의 입장은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에 맞게 농협을 조합원에게 돌려달라는 개혁을 요구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농민조합원-지역(품목)조합-연합회-중앙회」로 이어지는 상향식 지배구조로 개혁하고 농협의 경제사업과 조직운영을 상향식 의사결정구조로 변모시켜야만 농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 회장의 취임 이후 파격적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름 아니라 김병원 회장의 입에서 농협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이 그동안 국민경제와 농민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국민과 농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협의 자기비판을 토대로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의 이러한 언행을 보면 본인이 농민으로 지역농협 조합장으로 느꼈던 농협에 대한 인식은 일반 농민들이 갖고 있는 농협에 대한 인식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최근 김 회장은 대대적인 농민신문 구독운동을 지시해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전국 지역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노조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내부적인 고충이 확실히 감지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가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서 유엔인원이사회가 직접 나서서 농민인권에 대한 국제협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아직 국내에서는 정부와 언론조차 제대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생소한 얘기지만 유엔에서는 인권이사회를 중심으로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지역 소농과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향상시키는 선언”을 국제협약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미국의 강력한 반대와 한국, 일본, 유럽 등 주로 OECD 국가들이 반대 내지 기권이라는 방식으로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대다수 국가들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선언문이 채택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면서 김영란법을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주로 보수언론과 기득권 세력이 내수경기 침체, 농축산물 소비 감소 등과 같은 명목을 앞세워서 김영란법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부패지수가 최하위권이며, 아시아권의 일부 개발도상국보다도 더 부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은 우리 사회의 부패 사슬의 중요한 연결고리이며, 부패 사슬은 결국 사회적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며, 그로 인한 고통과 피해는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떠넘겨진다는 점에서 김영란법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
농민들이 37년간 사용해왔던 (주)경농의 ‘데시스’가 올해 1월부터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데시스’로 바뀌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경농 데시스’든 ‘바이엘 데시스’든 당장 아무 문제가 없다. 약효 성분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대폭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농약 원제사의 독점적 횡포를 예고하는 사건의 일단이고 더불어 다국적 기업의 횡포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1980년 바이엘은 (주)경농에 데시스 원제를 독점공급하고 상표명을 독점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회사는 특별한 계약 갱신 없이 원제를 공급하고 제품을 판매해 왔다. 관행적으로 계약이 자동 연장돼 37년간 계약이 유지 됐다고 이해했던 것이다. 그런데 바이엘크롭사이언스에서 올해 7월부터 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농식품부가 이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원래 농산물의 최저가격 보장 혹은 가격안정에 관한 일차적인 책임은 관련 법령에 따라 중앙정부에 있고, 농식품부가 담당 부처이다. 이 말은 농산물의 가격 폭등락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책임과 가격폭락이 발생할 경우 최소한의 가격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책임이 농식품부에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농민들은 농식품부가 가격안정에 관한 정책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농식품부의 대책은 언제나 임시 땜질 처방에 그치는 미약한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농산물
5년 마다 실시하는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우리나라 농가는 108만9,000호, 농민은 256만9,00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95년 농민 수가 485만1,000명이었는데, 불과 20년 사이에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절반 정도의 농민이 농사를 포기하거나 그만뒀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규로 농사를 짓겠다고 하는 사람이 적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농민이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고 있다.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른 65세 이상 고령농민의 비율이 국민 전체 평균의 약 3배에 달하는 38.4%로 나타났다.절반에 가까운 농민이 농사를 그만두고, 국민 전체 평균의 3배 이상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농민이 몰락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망 등의 이유로 인한 자연적
결국 무진장축협은 한우협회의 요구를 수용했다. 전북지역 한우 농민들을 중심으로 한우협회는 3년 전부터 대기업 농업 진출 반대 활동을 벌여 왔다. 표현은 대기업 농업 진출 반대지만 내용은 축협의 한우 위탁사육 반대다. 이러한 활동은 2014년 3월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합의서를 교환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무진장축협에서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위탁사육 규모를 확대하면서 한우협회와 무진장축협이 정면충돌하게 된 것이다.문제는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간과하고 농업생산에 참여하는 것이다. 축협은 1990년대 초부터 생축사업을 시작했다. 생축장은 번식우 사업장으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번식우 사업은 기술과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또한 위험부담이 큰 사업이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국민식생활 지침이 새로 마련돼 발표됐다. 그동안 각 부처별로 개발 보급해 왔던 식생활 개선 지침이 하나로 통일돼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으로 탄생했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2010년 건강과 환경, 전통식생활 및 농업의 가치를 고려한 녹색식생활 지침을, 보건복지부는 1990년 식생활 형태, 질병의 위험요소 변화 등에 중점을 둔 국민식생활 지침을 마련해 각각 보급해 왔다. 부처별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식생활 지침을 마련해 일반 국민과 교육현장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적잖이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식약처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통일된 식생활 지침을 마련했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특히 이번 식생활 지침을 준비하는
2015년 식량자급률은 50.2%,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3.8%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정부는 2015년 식량자급률을 발표하면서 ‘식량자급률이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제목만 보면 마치 식량자급률이 안정적으로 신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014년 24%보다 0.2%p 하락했다. 그나마 식량자급률이 전년 대비 미세하게 상승한 것은 정부 식량정책의 성과가 아니라 쌀 소비의 감소와 쌀 생산증가에 따른 ‘어부지리’다.지난 5년간의 자급률 통계를 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2010년 식량자급률은 54.1%, 곡물자급률은 27.6%다. 5년 사이에 모두 4%p 가량 하락했다.뿐만 아니라 2011년 정부가 세워 놓은 식량자급률 목표치와
정부가 여전히 유전자조작(GM) 벼 재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와 농민을 중심으로 GM 벼 재배 반대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작년 9월 농촌진흥청 GM작물개발사업단이 GM 벼 재배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 심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거세게 촉발됐다. 특히 시범재배 대상지역의 농민들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GM 벼 재배 상용화에 대한 국민적 반대여론이 크게 불거졌다. 국민적 반대여론에 부딪힌 농촌진흥청이 당초 계획했던 안전성 심사를 잠정적으로 보류하면서 잠시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듯 했으나 최근 농촌진흥청이 여전히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반대여론이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