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경칩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북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의 한 마늘밭에서 농민들이 비닐 밖으로 꺼내 올린 마늘 순에 봄비가 맺혀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볕이 완연했던 지난 6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한 비탈진 밭에서 황규철(69)씨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냉이를 수확하고 있다. 황씨는 “냉이도 나눌 수 있고 수확도 앞당기니 좋은 일 아니냐”며 “후작으로 감자를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7일 강원도 춘천시 동면 호반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직원들이 출하를 앞둔 토마토, 오이 등의 모종을 관리하고 있다. 하우스로 모종이 담긴 포트를 옮기던 한 직원은 “현재 약 100만주 정도의 모종이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충평리의 한 비탈진 밭에서 여성농민 20여명이 두 달 가까이 키운 양파 모종을 옮겨 심고 있다. 밭이랑마다 모종을 옮겨 놓던 한 농민은 “앞으로 사흘 정도는 더 심어야 마무리 될 것 같다”며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추위가 한풀 꺾인 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부곡리의 한 들녘에서 최종규(68)씨가 보리를 파종한 뒤 트랙터를 이용해 흙을 덮어주고 있다. 최씨는 “올 겨울 긴 한파로 인해 파종이 많이 늦었다”면서도 “평소보다 관리를 좀 더 하면 잘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이주노동자가 봄배추를 심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만들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겨울 한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의 시설하우스에서 한 이주노동자가 수확한 청경채를 경운기에 가득 싣고 하우스를 나서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온 지난 24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의 한 미나리꽝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얼음을 깨고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경북 의성군 단밀면 위중1리 행복마을 먹거리 체험장에서 농민들이 갓 수확한 미나리를 손질하고 있다. 김유복(76) 위중미나리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작년 첫 수확 이후 미나리 품질이 더 좋아졌다”며 “지역의 주요 소득원으로 미나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시설하우스에서 한 농민이 가지 모종을 옮겨심기 위해 비닐로 덮인 두둑에 구멍을 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하우스 문을 여니 달래의 톡 쏘는 향이 알싸하게 코끝을 자극한다. 지난 3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 김영태(61)씨의 하우스에서 여성농민들이 달래를 수확해 다듬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한다는 김씨는 “겨울하면 서산달래”라며 “2관(8kg)에 약 8만원 정도로 시세도 괜찮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충남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의 시설하우스에서 밤새 얼어있던 토양이 햇볕에 녹으며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가운데 한 농민이 봄 감자 파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6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의 지진 피해 마을을 방문해 친환경농식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한 마을은 지난해 11월 15일 진도 5.5의 지진이 발생했던 진원지로, 130여 농가가 유기농사를 짓는 마을이다. 김영재 친농연 회장(맨 왼쪽)과 위원회 강용 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이등질 친농연 전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모여 친환경농식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 대표 및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음식점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촛불혁명의 근원이 됐던 고 백남기 농민 투쟁부터 전봉준투쟁단 활동, WTO 각료회의 저지 활동 등을 되돌아본 뒤 농업·농촌·농민이 더 행복한 2018년 새해를 만드는 길에 함께 나설 것을 결의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이병우씨와 여성농민들이 시금치를 수확하고 있다. 이씨는 “파종 후 일정 정도 시간동안 노지에서 키우다가 비닐을 덮는다”며 “비닐값이 더 들긴 하지만 시금치의 맛과 품질만큼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대봉감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이 이어지며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느는 등 관련 농가들이 시름을 겪는 가운데 지난 5일 전남 영암군 금정면 아천리의 한 과수원에서 김익곤(59)씨가 수급 안정을 위해 산지폐기 된 대봉감을 승용운반기로 짓이기고 있다. 최상품의 대봉감을 폐기한 김씨는 “15kg 한 상자에 1만원이면 감 따는 인건비도 안 나온다”며 “올해같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농협은 대봉감 수급 안정을 위해 산지물량 중 2,300여 톤을 시장 격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반대를 위한 온평리민 결의 및 규탄대회'에서 약 300여명의 온평리 주민들이 제2공항 건설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대회에서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주민동의 없이 추진되는 제2공항 건설을 결사반대한다"고 결의했다.
팔순을 넘긴 노부부는 수확 작업이 막 끝난 밀감 밭에서 상인들에게 넘길 밀감을 정리하고 있었다. 노란 상자마다 크기가 제각각인 밀감이 한 가득씩 들어 있었다. 그 흔한 '구르마'도 없이 들기에도 버거운 노랑 상자를 서로 맞들며 밭 한 편에 차곡차곡 쌓던 부부는 노랗게 잘 익은 밀감만큼이나 싱그러운 미소를 내보이며 말했다. “아무거나 일단 한 번 먹어봐. 맛을 봐야 알지. 제주 밀감이 맛있다고 써야 많이 사 드실 거 아냐. 그래야 농민들도 살지.” 지난달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의 한 감귤밭에서 김응숙씨 부부가 수확한 감귤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의 한 친환경밭에서 유통상인들이 친환경대파를 수확해 한 단씩 묶고 있다. 인근 구리시장으로 출하한다는 유통상인은 "최근 대파 한 단 가격이 1,000원을 밑돌아 좋지 않았는데 회복세를 띄는 것 같다"면서도 "친환경이라고 가격을 좀 더 받거나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박경철 기자] 농업인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하려 하자 FTA 대응 대책위원회 소속 농민단체 회원들이 한-미 FTA 폐기 및 공청회 연기를 촉구하며 주최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 회장.같은 날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 내빈들이 올해 수확한 농산물을 앞에 두고 한 해의 결실을 축하하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