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첨단·디지털화’로 점철된 트랙터 등의 대형 농기계에서 급발진·급제동과 같은 심각한 오작동 발생 의혹이 불거졌다. 아울러 구동·제어방식 등이 기존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뀌고 있는 탓에 고령화된 농촌서 수리 인력을 구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실정임이 문제로 대두됐으며 오류 및 오작동, 고장 시 농민 피해를 배상할 농기계종합보험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여론 역시 재차 힘을 얻고 있다.얼마 전 최신 수입 트랙터를 구매한 A농민은 농작업을 하던 중 속도가 제어되지 않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도구(진단키트)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체 대상 기술 설명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전북 완주시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오는 18~19일 개최할 예정인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기술이전 설명회’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영농 현장에서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등 총 22종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19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보령댐의 만성적인 저수율 부족으로 해마다 가뭄을 겪는 충청남도 서부 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하수저류지(지하수댐) 후보지 조사를 실시한다.공사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보령시·서산시·당진시·서천군·청양군·홍성군·예산군·태안군)은 보령댐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받는데 해마다 가뭄 문제가 반복되면서 금강으로부터 도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다 쓰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루 23만3,000톤인 보령댐 권역 물수요량에 비해 도수로 하루 공급량은 11만5,0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배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 면적은 총 3.3ha며, 이번 발병은 지난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기 예찰을 통해 발견됐다.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 1차 발생조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이번에 확진된 배 과수원 4곳에서는 꽃이 마르고 잎맥이 검게 변하는 증상이 발견됐으며,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정밀진단을 통해 이를 과수화상병으로 확진했다. 현재 확진된 과수원에는 긴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높아지는 기온과 함께 농작물 바이러스 발생 위험 또한 급등하는 추세다. 특히 매개충인 총채벌레, 진딧물 방제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바이러스 매개충의 서식지인 작물 주변 잡초를 철저히 제거할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 소개에 나섰다.경농은 “사용하는 장소나 잡초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잡초를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등록 작물에는 안전하고 특정 대상에만 방제 효과가 발효되는 선탞성 제초제와 달리 비선택성 제초제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민 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치유농업 육성이 본격화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관련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과 회복을 돕는 서비스다. 최근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1차 치유농업 종합계획은 국가적 차원의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육성 정책에 관한 추진동력을 확보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내서 판매·공급되는 작물보호제(농약)의 원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중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의 여파와 원제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각종 규제가 여전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다가오는 영농철 농약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농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농약 원제는 비료 원자재와 다르게 필요한 물량을 미리 파악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재배면적에 따라 투입되는 비료의 양이 일정한 것과 달리 매년 작물 재배와 기후 환경, 병해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과정 중 일방적 농지 용도변경으로 미지급된 공익직불금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7일 전북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미지급 직불금 지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박건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정태화 서부내륙고속도로(주) 이사,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피해 농민 등이 참석했다.서부내륙고속도로 직불금 미지급 사태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위해 2단계 공사 예정 구역인 충남 부여군에서 전북 익산시에 이르는 43km 구간을 지난해 5~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민들 사이에서 매년 반복되는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냉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온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이상저온에 총력 대응하는 현장 농민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벌써 몇몇 지역 농작물 일부 품목에서는 냉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나, 올해의 경우 봄철 이상저온 발생이 이전보다 심하지 않았던 까닭에 피해 면적은 지난해 전국 2만7,716ha인 것과 비교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및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와 손잡고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대동과 서울대는 지난 26일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르면 대동은 스마트팜 부문과 관련해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의 생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위탁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농업과 바이오 부문의 국내 기관·대학·기업 등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논 안에 들어가지 않고 논둑에서 던져넣는 제초제(점보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공급한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던져라! 점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농이 지난 2004년 개발한 직접 살포제형 점보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홍보하고 농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이벤트는 5월과 6월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5월에는 라면 100박스와 선풍기 100대를, 6월에는 라면 200박스와 선풍기 100대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7월에는 5~6월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다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가 파종방법 개선으로 나물용 콩 습해 방지 및 수량향상에 나선다.동부농기센터에 따르면 제주도 동부지역은 나물용 콩 주산지로, 2021년 기준 재배면적이 1,918ha에 달한다. 나물용 콩의 경우 주로 6월에 종자를 흩어서 뿌리는데(산파), 지난해에는 파종 이후 가을장마로 웃자람이 발생했으며 꼬투리가 충실하지 못해 생산량 또한 현저하게 떨어졌다.이에 동부농기센터는 파종방법을 기존 산파에서 트랙터 부착용 콩 파종기를 이용한 줄 파종으로 개선해 이상기후에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곤충 집단사육으로 인한 질병 확산을 비롯해 세대 진전 시 발생하는 유전적 퇴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지역 계통 선발을 통한 곤충 우량종자 3종을 전국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충북농기원이 이번에 보급하는 곤충은 흰점박이꽃무지와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 3종이다.충북농기원은 지난해 이미 국내 69농가에 82만마리의 곤충을 보급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보급량을 충분히 확보해 흰점박이꽃무지와 갈색거저리는 지역 제한 없이 연중 보급할 계획이며, 장수풍뎅이의 경우 충북지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와 비아코리아는 1996년 브라질 카라자스 농민 학살 사건을 기억하고 전 세계 농민·노동자 등의 공동체 연대를 위한 4월 17일 ‘국제 농민투쟁의날’을 맞아 지난 18일 ‘CPTPP 대응을 위한 농민들의 국제연대’ 토론회를 개최했다.본지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함께한 이날 국제토론회는 동시통역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각국을 대표해 테리 보엠 캐나다 전국농민연합(NFU) 전 회장과 오카자키 슈시 일본가족농운동전국연합회(노민렌) 국제부장, 카밀라 몬테시노스 칠레전국농촌및원주민여성연합(ANAMURI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같은 피해에 대해 동일한 배상을 받아야 함에도 하천·홍수관리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부 주민들이 아예 배상서 제외됐다. 대대손손 내려오며 형성된 마을과 사유 토지를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관리지역으로 지정해놓고선 배상에서도 제외시킨 것은 일종의 국가 폭력이나 다름 없다.”지난 18일 2020년 댐 하류지역 수해 주민들이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유곡마을 일원에 다시 모여 ‘하천·홍수관리지역 폐지 및 모금운동 선포식’을 열고 정부를 상대로 수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중앙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오미자 개화기인 최근의 이상 기상으로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재배 농가에 각별한 주의·관리를 당부했다.농기원에 따르면 봄철 서리 피해는 오미자 재배 시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재해다. 개화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을 전후해 발생하기 때문에 심할 경우 수량이 50% 이하로 줄어드는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한다.재배 농가에서 서리 피해를 방지하려면 송풍법과 살수빙결법 등을 사용하면 된다. 송풍법은 송풍팬 등을 이용해 지상 10m 부위에서 지면보다 3~4℃ 높은 온도의 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앞으로 50년 뒤인 2070년대에 국내 주요 과일의 재배지역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6대 과일 재배지 변동 예측 조사를 통해서다.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진청은 2020년 발표된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를 기반으로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우리 농업 환경에 맞는 ‘작물별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를 개발했다.이에 따라 주요 과일의 ‘총 재배 가능지(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월동 꿀벌 피해로 인한 산업 피해가 제한적’일 거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의 지난 7일 발표와는 다르게 농촌 현장에서는 사라진 꿀벌로 인한 피해가 다방면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시설작물을 재배 중인 농민들은 농식품부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으며 “말로 탁상행정만 하지 말고, 현장에 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얘기하라”고 일갈했다.먼저 시설 농가 입장에서는 수정벌 값이 배로 뛴 것과 별개로, 값을 치르고도 수정벌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시설 재배 농민들 사이에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996년 4월 17일 브라질 카라자스 농민 학살 사건을 기억하고 전 세계 농민, 노동자, 원주민 공동체를 향한 지속적인 범죄화 및 억압을 강조하기 위한 ‘국제 농민투쟁의날’을 맞아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가 식량 주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비아캄페시나는 이달 초 ‘글로벌 연대 행동 요청’이라는 글을 통해 “올해 또한 비아캄페시나는 식량 주권 그리고 대중적인 농업 개혁과 존엄성을 위해 특별한 이정표를 세웠다. 4월 17일 비아캄페시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의 길고 힘든 여정을 상기시키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춘 ‘테라도’ 등의 자체 개발 작물보호제 원제를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팜한농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과 원자재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6,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12%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팜한농의 해외 매출은 1,6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팜한농에 따르면 이는 LG화학에 인수된 2016년의 해외매출 773억원에 비해 115% 성장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