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의 알타리무밭에서 여성농민들이 싹과 함께 올라 온 풀을 매던 중 잠시 담소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꽃 만발했던 계절,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가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온 4년 전 그날 이후, 정부합동분향소에 고이 모셔놓았던 아이의 영정과 위패가 분향소가 차려진 지 1,448일 만에 제단 아래로 내려왔다.가눌 길 없는 슬픔에 엄마는 무릎을 꿇고 영정에 얼굴을 묻었다. 두 손으로 위패를 어루만지고 영정에 얼굴을 부비며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오열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영결·추도식장으로 이운하던 장례지도사들도 북받치는 슬픔에 입술을 깨물었다.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0일 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의 다랭이 밭에서 아내가 메주콩을 파종하자 괭이를 든 남편이 뒤따르며 고랑을 갈무리 하고 있다. 남편은 “시금치 수확이 끝난 뒤 후작으로 콩을 심고 있다”며 “내일 비 예보가 있어 평소보다 일찍 서둘러 심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0일 경남 남해군 남면 석교리의 한 들녘에서 박모(83)씨가 자신의 논 한 쪽에 못자리를 하기 위해 물을 채운 뒤 밀대로 논바닥을 평평하게 다지고 있다. 박씨는 “날씨가 좋으면 13일에 못자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경남 남해군 남면 평산리의 한 마늘밭에서 여러 농민들이 마늘종을 수확하며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볕이 따사로웠던 지난 2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한 지방도로에서 준치를 건조시키는 주민 모습 뒤로 농민들이 양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미세먼지가 걷히고 청명한 날씨를 선보인 지난 2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의 한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취나물을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한 여성농민은 “제주 취나물은 맛과 향이 좋아 쌈을 싸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어야 제 맛”이라고 귀띔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희뿌연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의 들녘에서 한 농민이 밭 작업을 위해 관리기로 두둑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옥전1리 마을회관 앞에서 오지마을 농기계 순회수리에 나선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농민들이 가져온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유석종 교관은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농기계센터가 있는 시내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농민들 위주로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도 예산으로 수리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어 농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면사무소 앞에서 열린 부안군농민회 영농발대식에서 김종우 회장이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제문을 읽고 있다. 김 회장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짓고 안전한 먹거리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농민세상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따스한 봄볕에 산수유가 일제히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지난 13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들녘에서 한 농민이 밭일을 하고 있다.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진행한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충북 보은군 산외면 원평리의 한 사과밭에서 여성농민이 겨우내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경칩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전국적으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쏟아진 가운데 경북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의 한 마늘밭에서 농민들이 비닐 밖으로 꺼내 올린 마늘 순에 봄비가 맺혀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볕이 완연했던 지난 6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의 한 비탈진 밭에서 황규철(69)씨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냉이를 수확하고 있다. 황씨는 “냉이도 나눌 수 있고 수확도 앞당기니 좋은 일 아니냐”며 “후작으로 감자를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7일 강원도 춘천시 동면 호반영농조합법인 육묘장에서 직원들이 출하를 앞둔 토마토, 오이 등의 모종을 관리하고 있다. 하우스로 모종이 담긴 포트를 옮기던 한 직원은 “현재 약 100만주 정도의 모종이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충평리의 한 비탈진 밭에서 여성농민 20여명이 두 달 가까이 키운 양파 모종을 옮겨 심고 있다. 밭이랑마다 모종을 옮겨 놓던 한 농민은 “앞으로 사흘 정도는 더 심어야 마무리 될 것 같다”며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추위가 한풀 꺾인 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부곡리의 한 들녘에서 최종규(68)씨가 보리를 파종한 뒤 트랙터를 이용해 흙을 덮어주고 있다. 최씨는 “올 겨울 긴 한파로 인해 파종이 많이 늦었다”면서도 “평소보다 관리를 좀 더 하면 잘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이주노동자가 봄배추를 심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만들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겨울 한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의 시설하우스에서 한 이주노동자가 수확한 청경채를 경운기에 가득 싣고 하우스를 나서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온 지난 24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의 한 미나리꽝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얼음을 깨고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