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부상 등 명백하게 식품안전과 무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립불능 소의 도축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법률’이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축장이 아닌 곳에서는 어떠한 기립불능 소의 도축도 금지되며, 도축장에서도 부상·난산(難産)·산욕마비(産褥痲痺) 및 급성고창증(急性鼓脹症)인 경우에 한해 도축이 허용된다.도축이 금지된 기립불능 소에 대해서는 소해면상뇌증(BSE) 검사를 위해 뇌 조직을 채취한 후,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공급되지 않도록 소각·매몰 등의 방법으로 폐기 처리하게 된다.한편, 도축 금지된 기립불능 소의 소유자에게는 기립불능소의 가치에 대한 평가과정을 거쳐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현재 운영중인 84개 도축장중 73.8%에 달하는 62개가 법에서 규정한 검사관 최소 인력조차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대표, 사천)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특히 연간 도축두수가 우리와 비슷한 일본과 검사관 1인당 1일 평균도축두수를 비교할 경우, 소·돼지 도축장은 591두로 일본(50두)의 11.8배, 닭·오리 도계장은 2만4천836수로 일본(1천204수)의 20.6배에 각각 달했다.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르면 검사관(원) 1인당 1일 도축검사 두수를 소 30두, 돼지 300두, 닭 2만수 미만으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2008년 기준 84개 도축장의 경우 27
한우로 키웠으나 출하시 한우판정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농가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보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충남 공주의 이병옥 씨는 털 색깔이 유난히 연한 한우,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 중 한 마리를 출하하면서 ‘육우’ 논란에 휩싸였다.이병옥 씨는 지난 8월 25일 부푼 꿈을 안고 한우 8마리를 5톤 차에 싣고 서울로 올라갔다. 그런데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검사원이 털색이 연한 소는 한우로 출하할 수 없다고 얘기해 결국 다시 싣고 내려왔다.이병옥 씨는 사다 키운 소도 아니고 인공수정을 시켜 자기 집에서 태어난 송아지이며, ‘한우’로 등록된 소였다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인공수정증명서 제일 아래쪽에도 ‘본 정액에서 태어난 자손에서 흑비, 이모색 등이 발현될 수 있다’고
고병원성 AI 재발 방지를 위해 상시방역이 강화된다.정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3차례의 고병원성 AI는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 북방철새 도래시기인 10월 중순∼ 12월을 맞아 재발방지를 위해 상시방역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사)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도 오리산업 종사자 및 범국민 대상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비상체제를 운영, AI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오리협회는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평일은 물론 토요일까지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방역관련 예찰과 축사소독 및 방역활동 독려, 협회 홈페이지에 지속적인 AI 차단방역 홍보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간다는 것이다.
전국한우협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등급판정소와 공동으로 10월28일 과천터미널 바로마켓 부근에서 쇠고기 이력제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캠페인에는 한우유통감시원 등 30여명이 참가해 소비자들이 개체식별번호를 이용하여 유통단계에서 쇠고기의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홍보했다.소비자들은 쇠고기이력시스템 홈페이지(http://www.mtrace. go.kr)나 휴대전화(6626+무선인터넷 버튼)를 통해 개체식별번호를 조회하여 간편하게 쇠고기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10월27일 순천광양축협(조합장 김종인)과 ‘유기 초지를 근간으로 한 유기한우 시범목장’ 육성을 위해 상호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순천광양축협이 제석산 자락에 60ha에 이르는 유기 초지를 조성, 150두 규모로 새로 신축한 ‘자연드림목장’을 미래 유기축산 최적의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농진청 축산과학원이 이와 관련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앞으로 유기축산에 필요한 한우 암소수소 동시개량, TMR 프로그램, 사양기술,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유기초지의 조성과 관리 등 복합기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조합장은 축산과학원에서 지원한 모든 기술을 적용하여 산지 초지 중심의 유기 한우산업을 활성화하고, 체험·관
9년만에 대일 수출이 재개된 국산 돼지고기의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홍보행사가 열렸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와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 29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산 돈육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홍보행사에는 양국의 바이어 및 수출업체 관계자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산 청정돈육,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야끼부타(라면 등의 고명으로 사용되는 익힌 돼지고기) 등 한국산 청정돈육의 맛과 안전성을 설명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돼지고기는 1999년 전체 수출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통적인 수출효자품목이었으나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 이후 대일 수출이 중단되면서 수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10월29일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단체관계자 30여명을 초청, 국경검역 현장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수입축산물 안전관리 현황, 국경검역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행객 휴대축산물 검역실시 상황, 검역탐지견 시연 등을 참관했으며,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홍보캠페인에도 참가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9일 수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09 동계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 경연 대회’에서 전남 불갑가오영농조합법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경연대회는 조사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선진 사일리지 제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이날 대회에서는 23명의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간이평가(건물함량과 pH), 화학적평가(유기산, 상대사료가치, 이물질함량) 및 객관적 평가(단위면적당 생산성) 등을 통해 7점을 선발했다. 최우수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 상)은 전남 불갑가오영농조합법인, 우수상(농촌진흥청장 상)은 경남 진주 한우영농조합법인, 전남 천사영농조합법인, 장려상(국립축산과학원장 상)은 충남 대술 젖소비육작목반, 전남 천해한우, 전북 미래영농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0월22일 수의사, 동물약품업계 및 학계 등 내·외부 전문가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차 양돈질병분야별 협의회를 검역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서는 돼지열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질병(PCVD), 및 돼지유행성설사(PED)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것.협의회에서는 돼지열병 근절을 위해 바이러스가 잠재해 순환감염을 일으키는 농장 검출을 위해 민간병성감정기관에 의뢰되는 모든 돼지 가검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돼지열병 검사를 할 수 있게 기술 및 예산지원과 시료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PRRS는 현재 출현하고 있는 다양한 유전자형에 대응하기 위해 자가백신, 조직백신, 인공접종 등의 의견이 제시됐으나,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어
지난 해 10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4개월째 증가하고 있다.최근 GS&J(지에스엔제이)인스티튜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쇠고기 수입량(통관 기준)은 2만1천748톤으로 전월에 비해 12.1%나 증가하여 5월 이후 수입량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미국산 수입량 중 냉장육은 전월에 비해 127% 증가한 641톤, 냉동육은 27% 증가한 6천331톤으로 냉장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또 호주산 수입량은 1만2천212톤으로, 냉장육이 52%, 냉동육이 2% 증가했지만, 호주산 수입 비중은 56.2%로 올 5월(61.8%) 이후 연속 4개월째 감소했다.반면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량 증가추세와 아울러 수입비중도 32.1%로 올 5월(20.3%)에 비해 11.8% 높아졌다. 이와
대한양돈협회가 다른 축종과 형평성에 맞게 양돈사료가격을 인하하라고 사료업체에게 요구했다.10월26일 양돈협회에 따르면, 농협사료가 지난 17일을 기해 배합사료 값을 1kg당 평균 7.9% 인하를 단행, 이 가운데 비육용은 9%, 낙농용은 7%, 산란계 7.5% 내린 반면, 양돈용은 4%(kg당 20원) 인하에 불과했다. 이어 우성사료 또한 23일자로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축우사료를 약 4∼7% 인하한 반면, 양돈사료는 2∼3% 인하에 그쳤다.협회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한-EU 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이 양돈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가장 미미하게 양돈사료 값을 인하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협회는 특히 양돈생산액은 전체 농업생산액에 있어서 4조원에 달하는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