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간 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온 지난 4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장백리의 한 농원에서 김향순씨와 여성농민들이 친환경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한다는 김씨는 “1kg에 2만원 받는데 유통을 한 번 거치는 것보다 수익 면에서 훨씬 낫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충북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의 오이밭에서 농민들이 오이순을 따준 뒤 가지를 시설물로 유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 농민은 “일주일 정도 후 첫 수확을 할 예정”이라며 “적당한 가격이 꾸준히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5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이날 감자를 상인에게 넘긴 농민은 “가뭄 때문에 수확량도 많이 줄었는데 가격은 더 안 좋다”며 “속이 상해 말할 기분이 아니다. 1kg에 450원, 20kg 한 상자에 9,000원 받았다”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의 한 가지밭에서 6박7일 일정으로 여름농활을 온 춘천교대 학생들이 가지 잎을 솎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과학교육과 새내기인 김민정씨는 “날이 더워도 안 더운 척, 힘들어도 안 힘든 척 하며 즐겁게 농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의 들녘에서 농민들이 20일 동안 직접 키운 수수 모종을 농기계를 이용해 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강원도 홍천군 서면 어유포리의 오이밭에서 이성구(67)씨가 오이 줄기를 하우스 뼈대로 유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씨는 “하우스오이가 끝나고 노지오이가 나올 참인데 생각보다 가격이 안 좋다”며 “국민들이 오이도 많이 사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충북 단양군 적성면 대가리의 들녘에서 한 여성농민이 직접 키운 참깨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1일 충북 보은군 삼승면 송죽리의 한 우엉밭에서 여성농민들이 긴 고랑을 오가며 풀을 매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경북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의 모내기가 끝난 논에서 한 농민이 비료를 뿌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경북 상주시 남원동의 한 들녘에서 수십여 명의 농민들이 양파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양파가 담긴 빨간 망이 들녘 곳곳에 놓여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의 고추밭에서 신영찬(81)씨 부부가 두둑을 만들어 비닐을 깔고 있다. 신씨는 “최근에 내린 비가 고추밭에서 넘쳐 인삼밭으로 흘러 내렸다”며 “비 넘치는 것도 막을 겸 들깨도 심을 겸해서 두둑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5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 감곡리의 참깨밭에서 김덕춘(83)씨 부부가 집에서 직접 키운 참깨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김씨가 “참깨를 바로 파종하면 새가 와서 다 파먹어 몇 번씩 심곤 했다”며 손사래를 치자 물을 주던 아내가 옆에서 웃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4일 오전 충북 괴산군 사리면에 위치한 백마권역활성화센터 인근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전농 충북도연맹 창립 28주년 기념 2018 통일쌀 모내기’에 참석한 농민, 노동자, 시민들이 한반도 단일기 모양으로 모를 심고 있다. 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은 “지난 28년간 우리사회 변화를 위해 앞장서 투쟁해온 도연맹 창립기념식과 통일의 물꼬를 트는 모내기를 함께 진행해 무엇보다 뜻 깊다”며 “우리 누구나 가슴 속에 통일을 품고 있듯 올 가을 이곳에서 재배한 통일쌀을 북의 동포들에게 꼭 전달할 수 있도록 다 같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호박고구마와 ‘꿀고구마’라고 불리는 베니하루카 품종의 고구마 순을 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철원군농민회 통일쌀 경작지에서 ‘통일농업 실현 2018 평화통일 쌀 모내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농민들과 여름농활 사전 답사를 온 인하대 학생들이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북측 비무장지대에서 흘려 내려오는 물로 통일쌀을 심게 돼 뜻 깊다”며 “기어이 봄이 오는 것처럼 남북관계도 더욱 좋아지리라 확신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 농부가 논둑을 거닌다. 주황색 장화는 무릎까지 끌어올려 동여맸다. 허리에 비스듬히 감은 노끈엔 비닐포대를 접어 만든 간이주머니가 달려 있다. 주머니 안엔 모내기에 쓰였던 모가 담겨 있고. 모내기가 끝난 논은 물속에서 새순이 가지런히 돋았나, 싶을 정도다. 여러 가닥으로 나온 모가 하늘 향해 두 팔 벌리듯 서 있다. 부는 바람에 까닥까닥 흔들릴 때면 더할 나위 없이 앙증맞다. 잔잔한 논물은 봄날의 푸른 하늘과 구름, 녹음이 짙어가는 뒷산의 실루엣까지 제 것인 양 담고 있다.이윽고 농부가 논으로 향한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의 이상진씨 논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여 공동으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모를 심는 이앙기 속도에 맞춰 모판을 나르던 한 농민은 “공동으로 못자리를 한 뒤 모판을 나눠 쓰니 품앗이도 되고 일도 수월하다”며 “올해 농사도 잘 되길 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3일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나동주씨 밭에서 여성농민들이 하우스에서 보름동안 육묘한 옥수수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나씨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고랭지서 키운 정선 찰옥수수는 여름철 별미이자 건강식품”이라며 “8월 초에 수확해 직거래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5일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녘에서 박영주(64, 오른쪽 두 번째)씨와 마을 주민들이 하우스에서 못자리한 모판을 물 댄 논으로 옮기고 있다. 박씨는 “오는 25일 전후로 모내기 할 예정”이라며 “그 때 즈음이면 (모내기에 나선 농민들로 인해) 평사리 들녘도 볼 만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4일 전남 구례군 용방면 중방리의 한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지난달에 옮겨 심은 철쭉 묘목을 살피며 풀을 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