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마을 단위로 운영되는 오늘날의 농촌관광은 대부분 체험 활동 운영과 숙박시설 제공 외에도 농산물 및 가공식품 판매 등으로 연결돼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특성이 있다. 관광사업 운영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단순히 농가소득 증진을 뛰어넘어 공동화되는 농촌의 인구 유입까지 기대할만한 부분이기도 하다. 고령화된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대안으로 농촌관광이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이유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촌관광의 패러다임 전환과 정책 과제’ 연구보고서 역시 “농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해제되며 주말, 주중 할 것 없이 전국의 많은 관광지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그간 꽁꽁 묶여 있던 소비심리가 거침없이 터져 나오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잃었던 주말과 일상을 되찾기 위해 열중인 모습이다.덕분에 의류, 화장품 등 소비재를 비롯해 관광 산업 분야까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농촌과 농업계의 경우 윤석열정부 들어서도 지속되는 농업 무관심·경시 행보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추진, 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저장성이 낮아 그동안 수출하지 못했던 조생종 양파의 수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국내 양파 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조생종 양파에 적합한 신선도 유지 기술을 투입하고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지에서도 신선하게 유통·판매된 것은 물론 좋은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산 양파 대비 30~40%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전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양파 소비 감소로 저장 양파 가격이 하락하면서 조생종 양파 수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4월에서 5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 기능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약용작물 생산성과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우량품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약용작물의 경우 육성품종이 많이 없어 대부분 농가에서 재래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자가채종 종자 및 종근을 사용해 재배하다 보니 종자가 섞이고 수량 편차 또한 심해 생산성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경북농기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과 공동으로 약용작물 작약과 백지(구릿
Q. 드론으로 농약 방제를 하고 싶은데, 꼭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나요? A. 네. 드론으로 방제를 하려면 반드시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개정된 항공안전법이 지난 3월 시행됐기 때문인데요, 최대이륙중량이 250g 이상인 드론을 운행할 경우엔 반드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드론 방제를 위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취득은 최대이륙중량에 따라 그 종류가 1·2·3·4종으로 나뉩니다. 또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취득·활용하려는 드론 규격에 따라 최소 비행시간을 만족해야 조종자 자격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농작물재해보험 신규 품목 도입 및 기존 품목 사업지역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달 24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으로 보장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지난 20여년 간 대상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며, 2022년 현재 기준 농업생산액의 약 91.3%를 차지하는 67개 품목을 대상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보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규모 재배 작물을 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 농지은행이 비농민을 비롯해 상속농과 고령농 등으로부터 수탁받아 임대하는 농지에 대한 검증 절차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기계 출입이 불가하거나 농지에 폐자갈 또는 산업폐기물 등이 매립돼 있는 경우, 심지어 고물상이 운영되고 있거나 하우스 반동만 덩그러니 남은 농지까지 임차인 선정 공고에 나왔던 것으로 확인돼서다.새롭게 농촌에 정착한 청년농민들을 비롯해 영농을 지속 중인 농민들 또한 농지를 구하기 위해 농지은행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윤석열정부가 첫 추경예산안에서부터 농업 무시·농민 홀대를 드러내 농업계가 격분하고 있다. 특히 비료값 인상분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까지 내세웠던 부분인 만큼 국회에서도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질책의 목소리가 잇따랐다.지난 12일 국무회의서 의결된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80% 보조를 위해 신규 예산 600억3,300만원을 편성했다. 지난 3월 문재인정부에서는 인상분 80% 보조 중 정부와 지방단체가 각각 30%와 20%를 분담하고 농협이 3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가 ‘인삼 뿌리썩음병’ 원인균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며, 농가에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컨설팅은 토양에 장기간 생존하는 원인균의 밀도를 사전에 진단해 인삼밭 선정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삼 뿌리썩음병은 인삼 연작장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6년근 인삼을 주로 생산하는 경기도 내 인삼 재배 농가에서는 연작 시 이 병으로 인해 △생산량 30~50% 감소 △상품성 저하 △경작 예정지 관리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겪어 왔다.이에 소득자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16일 대구광역시 북구 동호동 일원에서 ‘경상북도 치유농업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관계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현판식에서는 신용습 농기원장의 기념사를 비롯해 치유농업센터 추진 경과 보고 등이 발표됐다.경상북도 치유농업센터는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1위로 선정돼 구축됐다.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3월부터 센터 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윤석열정부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조재호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이 취임했다. 16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뛰어든 조재호 신임 농진청장은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산적한 농업계 난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제31대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농업정책국장, 농촌정책국장을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 농업계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9년 12월부터는 농식품부 차관보를 역임했으며, 2020년 12월엔 한국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이 윤석열정부의 비료값 인상분 지원에 대한 정부 분담 삭감을 강력히 규탄했다.지난 12일 임시 국무회의서 의결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서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등 생활물가 안정 지원 내용을 담았다. 비료·사료가격 상승 등에 따른 농어가 생산 부담 경감을 위해 원료구매 및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80% 보조를 위해 신규 예산 600억원이 편성됐는데, 당초 인상분 80% 보조는 정부가 30%, 지방자치단체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가 서귀포 서부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난 2~4월 운영한 중문농협 내 ‘원거리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약 91%의 만족도를 보였다.서귀포농기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중문·대천·예래동 농민들은 농기계 임차를 위해 남원읍 하례리에 위치한 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거리가 멀고 특히 감귤원 간벌 시 파쇄기 사용이 집중돼 임차가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서귀포농기센터와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3월 6일 시작한 영광군농민회(회장 배무환)의 칼갈이 봉사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농번기임에도 주민들의 호응이 뜨거워 봉사를 지속 중인 상황이며, 지역 현안 및 농민회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는 후문도 잇따른다.지난 9일 36일째를 맞이한 영광군농민회 칼갈이 봉사는 염산면 두우리에 위치한 창우경로당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석하 영광군농민회 사무국장은 “영광군농민회 칼갈이 봉사는 3년 전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꾸준히 계속되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지역 현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저지를 위해 ‘CPTPP 가입저지 해남공동행동(상임공동대표 성하목·곽종신·김병찬, 해남공동행동)’을 조직한 관내 농수축산업 단체들이 지난 11일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저지 활동 총력 전개 의사를 다졌다.약 20개 관련 단체가 참여 중인 해남공동행동은 이날 농수축산업 포기 선언과 다름없는 CPTPP 가입절차를 당장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지방선거 입후보자들과 CPTPP 저지 활동 협약서를 작성했다.해남공동행동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세 번째 출마, 소감을 듣고 싶다.첫 출마는 비례였고, 지역구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지역구 첫 출마를 통해 선거가 ‘만만치 않다’라는 걸 깨달았고, 낙선했음에도 최우선 공약이던 농민수당 실현을 위한 활동에 나선 결과 주민·농민과 함께 결국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또 그간 지역 내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했는데, 그 과정 중 주민을 대신해 목소리 내는 의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역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그 목소리를 의회에서 받아줄 한 명이 없다는 사실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첨단·디지털화’로 점철된 트랙터 등의 대형 농기계에서 급발진·급제동과 같은 심각한 오작동 발생 의혹이 불거졌다. 아울러 구동·제어방식 등이 기존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뀌고 있는 탓에 고령화된 농촌서 수리 인력을 구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실정임이 문제로 대두됐으며 오류 및 오작동, 고장 시 농민 피해를 배상할 농기계종합보험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여론 역시 재차 힘을 얻고 있다.얼마 전 최신 수입 트랙터를 구매한 A농민은 농작업을 하던 중 속도가 제어되지 않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도구(진단키트)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체 대상 기술 설명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전북 완주시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오는 18~19일 개최할 예정인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기술이전 설명회’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영농 현장에서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등 총 22종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19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보령댐의 만성적인 저수율 부족으로 해마다 가뭄을 겪는 충청남도 서부 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하수저류지(지하수댐) 후보지 조사를 실시한다.공사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보령시·서산시·당진시·서천군·청양군·홍성군·예산군·태안군)은 보령댐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받는데 해마다 가뭄 문제가 반복되면서 금강으로부터 도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다 쓰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루 23만3,000톤인 보령댐 권역 물수요량에 비해 도수로 하루 공급량은 11만5,0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소재 배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 면적은 총 3.3ha며, 이번 발병은 지난 2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기 예찰을 통해 발견됐다.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 1차 발생조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이번에 확진된 배 과수원 4곳에서는 꽃이 마르고 잎맥이 검게 변하는 증상이 발견됐으며,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정밀진단을 통해 이를 과수화상병으로 확진했다. 현재 확진된 과수원에는 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