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9일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윤촌리의 한 고구마밭에서 이진호(75)씨가 트랙터를 이용해 고구마를 캐고 있다. 이씨는 “워낙 가물어서 양이 많이 줄었다. 고구마가 많이 달릴 땐 2평에서 한 상자 정도 캐는데 올해는 힘들다”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농약의 표기상태가 먹을 수 있는 물병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두 용기를 들고 라승용 농진청장에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향후 5년간의 쌀 목표가격 정부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이개호 장관(오른쪽)이 답변하던 중 김현수 차관으로부터 귀엣말로 보고받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한 여성농민이 도리깨질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의 한 들깨밭에서 오화연(64)씨가 잘 말린 들깨를 타작하고 있다. 오씨는 “열흘 가량 말려 터는데 수확량이 예년만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당근밭에서 여성농민들이 풀을 매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지난 여름 폭염과 태풍 피해로 다시 심어야 해서 마음고생 좀 했다"며 "수확할 때까지 별 피해없이 잘 자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일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쪽파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겨우내 수확할 쪽파를 위해 덮어놓은 검은 비닐이 바람에 날리거나 찢기지 않도록 곳곳에 자갈을 올려놓은 모습이 이채롭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0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통일쌀 경작지’에서 철원군농민회 및 (사)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과 인하대 농활대원 등 50여명이 지난 5월 직접 손모내기한 통일쌀을 수확하고 있다.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전국에서 제일 먼저 통일쌀을 수확하게 돼 뜻 깊다”며 “북측과 먹거리를 나누는 게 진정한 통일이다. 오늘 벼베기가 통일의 물꼬를 여는 행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적암리의 한 무밭에서 한종석(51)씨가 대형분무기를 이용해 영양제가 섞인 약을 치고 있다. 한씨는 “지난 폭우에 밭이 잠겨 씨앗을 다시 파종한 지 일주일이 됐다”며 “밭이 5,000평이라 사람이 일일이 약을 줄 수 없어 분무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0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 함양농협 백전지점에서 밤 수매가 한창인 가운데 출하농민들이 밤 선별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백전지점 고영기 차장은 “태풍에 떨어지고 올 여름 날이 더워서 농민들이 내는 양이 많이 줄었다”며 “수매가도 작년에 비해 올라 1등급이 3,100원”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택과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직원들이 농민들이 출하한 배를 포장하고 있다. 산지유통센터 윤태일 상무는 “명절을 앞두고 하루에 약 30톤에 달하는 배를 포장해 농협과 롯데마트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청명한 가을 날씨를 선보인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의 한 시설하우스 옆에서 신상숙(63)씨가 전날 수확한 고추를 햇볕에 말리고 있다. 신씨는 “힘 좀 들더라도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햇볕에 말리는 게 색깔도 더 곱고 잘 마른다”며 “아직 시장에 내진 않았지만 좋은 가격에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의 한 농로에서 이동윤(80)씨가 잘 익은 수수가 농로로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던 중 흐르는 땀을 훔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5일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의 옥수수밭에서 이정수(35)씨가 자주식 베일러를 이용해 사료용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한우를 키우고 있는 이씨는 “비싼 수입사료를 대신해 옥수수와 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을 직접 재배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비가 그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화창한 날씨를 선보인 4일 오전 인천 강화군 양도면의 한 조경수 농장에서 나관호씨가 좀눈향나무의 가지를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폭우가 그친 지난달 28일 전북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에 위치한 이안농원(대표 이재욱)에서 농민들이 전동리프트에 올라 추석 전에 출하할 홍로(사과)의 이파리를 솎아내고 있다. 한 농민은 “빛깔도 잘 나고 크기도 좋다”며 “아직 값은 모르지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전북 장수군 천천면의 한 오이밭에서 농민들이 최근 내린 폭우에 잠긴 밭이 드러나자 썩은 오이를 걷어낸 뒤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장수에는 26일부터 이틀간 약 300mm의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한 농민은 “오이도 문제지만 비 오기 전 심은 배추가 물에 잠겨 걱정”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먹구름이 잔뜩 낀 지난 20일 전남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어동마을 입구에서 이정순(83)씨가 막대기를 이용해 참깨를 털고 있다. 이씨는 “비 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나왔다”며 “다 턴 뒤엔 집에 가서 채로 다시 한 번 걸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전남 강진군 옴천면 들녘에서 착한영농조합법인 한 직원이 무인비행장치(드론)을 이용해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마경무 대표는 “140여 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500ha에 달하는 들녘에서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고령인 농민들이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태풍 ‘솔릭’의 여파로 오랜만에 비가 내린 지난 21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의 한 무밭에서 노부부가 김장무를 파종하기 위해 로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한 여주밭에서 이용식(49)씨의 아내와 장모가 베트남 여주를 수확하고 있다. 이씨는 “베트남에서 종자를 들여와 3년 동안 토착 과정을 거쳐 키우기 시작한 여주”라며 “국산 여주와 비교해도 맛과 영양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