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4절기 중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었던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의 한 농가주택에서 심용운(69)씨가 직접 재배한 무를 절여 ‘짠무’를 만들기 위해 소금을 뿌리고 있다. 심씨는 “매해 입동 무렵에 짠무를 담아 4~5개월 숙성시켜 시장에서 판다”며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린 지난 7일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의 배추밭에서 윤광근(59)씨가 절임배추에 쓰일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윤씨는 “현재 시세가 한 포기당 3,000원 정도인데 절임배추 8~9포기에 4만원 받는다. 소금값, 인건비 등을 빼면 남는 게 없어 왜 하나 싶기도 하지만 단골 장사라 가격 인상 없이 그대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소속 농민 100여명이 9일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앞에서 ‘수확기 구곡방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올해 수확한 나락을 들고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업계 인사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강조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농민들의 기대와 어긋난 정부의 쌀 목표가격안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양수, 강석진, 김정재, 경대수, 김태흠, 이만희 의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1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내년 농사에 종자로 쓰일 참마를 수확하고 있다. 종자를 캐던 농민은 “씨앗을 심어 꼬박 일 년을 키웠다”며 “저온저장고에 보관한 뒤 내년 3월에 옮겨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30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농업 밥상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 단식농성장’에서 충남친농연 대표자들이 연대단체 릴레이단식에 동참한 가운데 한살림연합 회원들이 농성장을 지지방문하고 있다. 연대단체 릴레이단식은 오늘로 22일차를 맞고 있다. 앞서 ‘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은 29일 동안 단식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4일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동막리의 한 들녘에서 홍종복(76)씨 부부가 엿새 전 낫으로 베 햇볕에 잘 말린 들깨를 타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홍씨는 “밤새 맺힌 이슬 때문에 안개가 걷히고 햇볕이 나야 타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4일 강원도 홍천군 서면 중방대리의 한 들녘에서 신도선씨가 콩을 수확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9일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윤촌리의 한 고구마밭에서 이진호(75)씨가 트랙터를 이용해 고구마를 캐고 있다. 이씨는 “워낙 가물어서 양이 많이 줄었다. 고구마가 많이 달릴 땐 2평에서 한 상자 정도 캐는데 올해는 힘들다”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농약의 표기상태가 먹을 수 있는 물병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두 용기를 들고 라승용 농진청장에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향후 5년간의 쌀 목표가격 정부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이개호 장관(오른쪽)이 답변하던 중 김현수 차관으로부터 귀엣말로 보고받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한 여성농민이 도리깨질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의 한 들깨밭에서 오화연(64)씨가 잘 말린 들깨를 타작하고 있다. 오씨는 “열흘 가량 말려 터는데 수확량이 예년만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당근밭에서 여성농민들이 풀을 매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지난 여름 폭염과 태풍 피해로 다시 심어야 해서 마음고생 좀 했다"며 "수확할 때까지 별 피해없이 잘 자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일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쪽파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겨우내 수확할 쪽파를 위해 덮어놓은 검은 비닐이 바람에 날리거나 찢기지 않도록 곳곳에 자갈을 올려놓은 모습이 이채롭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0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통일쌀 경작지’에서 철원군농민회 및 (사)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과 인하대 농활대원 등 50여명이 지난 5월 직접 손모내기한 통일쌀을 수확하고 있다.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전국에서 제일 먼저 통일쌀을 수확하게 돼 뜻 깊다”며 “북측과 먹거리를 나누는 게 진정한 통일이다. 오늘 벼베기가 통일의 물꼬를 여는 행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적암리의 한 무밭에서 한종석(51)씨가 대형분무기를 이용해 영양제가 섞인 약을 치고 있다. 한씨는 “지난 폭우에 밭이 잠겨 씨앗을 다시 파종한 지 일주일이 됐다”며 “밭이 5,000평이라 사람이 일일이 약을 줄 수 없어 분무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0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 함양농협 백전지점에서 밤 수매가 한창인 가운데 출하농민들이 밤 선별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백전지점 고영기 차장은 “태풍에 떨어지고 올 여름 날이 더워서 농민들이 내는 양이 많이 줄었다”며 “수매가도 작년에 비해 올라 1등급이 3,100원”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택과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직원들이 농민들이 출하한 배를 포장하고 있다. 산지유통센터 윤태일 상무는 “명절을 앞두고 하루에 약 30톤에 달하는 배를 포장해 농협과 롯데마트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청명한 가을 날씨를 선보인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의 한 시설하우스 옆에서 신상숙(63)씨가 전날 수확한 고추를 햇볕에 말리고 있다. 신씨는 “힘 좀 들더라도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햇볕에 말리는 게 색깔도 더 곱고 잘 마른다”며 “아직 시장에 내진 않았지만 좋은 가격에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의 한 농로에서 이동윤(80)씨가 잘 익은 수수가 농로로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던 중 흐르는 땀을 훔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