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 국내 채소류와 과실류의 중국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고율관세에도 불구하고 고추, 마늘, 양파 등의 수입량은 해마다 늘어나는데 현재 검역규정에 있는 수입제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민감 품목에 대한 고율관세마저 철폐되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한 상황. 과실류 역시 수입 품목 수가 확대되면서 1992년 9개였던 품목이 2010년 20개로 늘어났다. 쌀과 대두를 제외한 식량작목과 축산물은 점차 의존도가 약화되고 있지만 한중FTA가 체결되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세계 채소류 무역에서 중국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4년 20.7%에서 2010년 49.9%로 대폭 증가했다. 2010년도 우리나라 채소류 수입상대국별 비중은 중
한중수교 20년. ‘죽(竹)의 장막’이라 불리며 동서 냉전의 상징인 중국은 1971년 이른바 핑퐁외교를 통해 서방에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어 1979년 1월 1일 미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 ‘죽(竹)의 장막’을 거두었다. 우리나라는 1992년 8월 대만과 단교를 하고 중국과 수교를 하게 됐다. 중공으로 불리던 이름도 수교 이후 중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한중수교 20년, 적대국이었던 중국은 지난 20년간 우리국민들의 의식주 모든 영역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제 중국산 제품이 없으면 우리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960만km² 면적의 국토를 가지고 있는 중국은 10만km²의 남한에 비해 90배가 크다. 여기에 한대에서 아열대까지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건 조합원뿐만이 아니다. 조합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협동조합의 원칙에 따라 상호부조를 토대로 조합과 조합원 이익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김포축협과 안성축협의 사례로 지역농축협의 인사, 직원 문제를 살펴본다. 김포축협, 조합장 마음대로 인사 소송비용은 조합부담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은 사업 문제뿐만이 아니라 직원 인사에 관한 갈등도 심각하다. 이사회를 제 맘대로 주무르는 조합장의 막강한 인사권에 직원들이 눈치 보기 바쁘다는 것. 김포축협의 노조에 있던 여러 직원들은 현 조합장이 부임한 이후 노조 탈퇴를 다방면으로 종용했다고 증언했다. 노조에 속한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전에 비해 과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국축협노동조합 김포축협 지부장이었던
지난주에 이어 지역 농·축협의 문제를 김포축협과 안성축협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김포축협은 규정을 어기고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는 등 여전히 책임자들이 변상액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남았다. 게다가 축산업을 하는 조합원에게만 지원되는 저리의 단기 대여금도 조합장 아내가 받아 빈축을 사고 있다. 안성축협은 조합 명의로 전달해야 할 구제역 재해피해자금을 조합장 명의로 전달하고 지원하는 방법에 기준도 원칙도 없어 물의를 빚고 있다. 김포, ‘금란사업’ 제 멋대로 규정 어겨, 특별감사 징계 처분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은 ㈜김포금란과 함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한 계란위탁판매사업인 ‘금란사업’으로 20억 원의 손실을 봤다. 손실 발생 이유는 김포축협이 ㈜김포금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선거철만 되면 모든 후보들은 “국민을 위하여”, “서민을 위하여”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한다. 그리고 무수한 정책이 쏟아져 나온다. 오랜만에 국민이 주인대접을 받는 기간이 선거철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농민을 위하여”라는 말과 “농업을 살리겠다”는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MB정부의 실정과 온갖 추문으로 위기에 처한 여당은 쇄신의 깃발을 들고 당명까지 바꾸며 요란을 떨었지만 정작 국회의원 후보에 농민출신은 한 명도 공천하지 않았다. 농업계를 대표해 비례대표 후보에 공천했다는 사람은 정작 농민이 아니라 농업관련 기업가였다. 이것이 바로 여당인 새누리당이 바라보는 농민상인 것이다. 제일 야당인 민주통합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역구에 농민 1명의 후보를 공천한 것뿐이
농민들은 요즘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축산 농가의 경우 구제역 때문에 소, 돼지를 파묻은 게 불과 2년 전이다. 정부는 그것을 빌미로 무관세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한미FTA가 발효도 되기도 전에 무분별한 쇠고기 수입을 했다. 정부가 비틀거리는 축산업계에 강펀치를 날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축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작은 목소리로 끝없는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논·밭·과수 농사 등을 짓고 있는 농민들도 FTA 여파에 울상 짓기는 마찬가지다. 우리 농업은 세계 시장 개방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국가에서 내놓는 정책들도 농민을 위한 것 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비료값, 농기계값, 기름값 역시 하늘로 치솟고 있어 이 땅에서 농사짓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농민들은
농업계 홀대가 역대 선거전 중 최악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4.11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 당의 후보자들 중 농민 출신 후보자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6년의 반대싸움에도 기어코 발효된 한미FTA, 가시화 되고 있는 한중FTA 등 한국 농업이 송두리째 뿌리 뽑혀질 절체절명의 위기를 ‘농민의 이름’으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또 안전한 식량생산 문제는 비단 농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가장 기본적인 국민들의 권리라며 농촌현장은 물론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원내 정당을 중심으로 농민 출신 후보를 선정해 본 결과 통합진보당 7명, 민주통합당 1명이며 새누리당은 해당 후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내 본격적인 산업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농가인구가 지난해 300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2010년보다 10만3천명(3.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농가인구가 400만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10년 만에 약 100만명이 줄어든 수치다.지난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최근 발표한 ‘농업전망 2012’ 보고서를 통해 올해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도 1.3% 감소한 113만 호, 농가인구는 296만5천명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년 후인 2022년에는 농가호수가 올해보다 약 7만 호 감소한 106만 호에 이르고 농가인구는 219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농가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총인구 대비 농가인구 비중은 2012년 5.9%에서 2017년 5.1%,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인도의 남부 카르나타카 주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생태학 연수가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와 남아시아, 그리고 인도의 농민단체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주최국인 인도를 비롯해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티모르 레스테, 필리핀, 네팔, 스리랑카 9개국에서 50여명이 참가해 자연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농장들을 직접 방문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연구하고, 현지 농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실천을 교류하는 과정이었다. 이번 연수에서 실무지원을 맡은 피터 로셋은 “농업생태학은 농업 기술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이상을 의미한다. 자본주의적 농업 방식은 그 규모가 크든, 작든, 자연과 인간에게 똑같은 피해를 가져다 준다. 농사를 자본주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박점옥)은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국제적 농민조직인 ‘비아캄페시나(La Via-Campesina) 4차 동남동아시아 청년총회’를 개최했다. 16명의 동남동아시아 청년들이 입국한 가운데, 3일 경북 상주 지역 인근의 유적지 답사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다음 날인 4일에는 고엽제 폐기물 매립으로 인해 농성중인 왜관 캠프캐럴 미군기지에 방문하여 농성중인 윤병태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대표를 예방하고,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 사무처장으로부터 그동안의 투쟁 경과를 들었다. 또한 예천 회룡포로 이동해 4대강 사업으로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는 강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저녁에는 ‘비아캄페시나의 이해
4. 26 행동, 식량주권을 실현하려는 일본 농민들의 투쟁이 시작됐다.200여명의 분노한 농민들이 소를 끌고 도쿄의 한복판에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3월 11일 일본을 덮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후쿠시마 지역의 농민들로, 쓰나미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다.이 날의 집회를 주최한 일본가족농연합인 노민렌과 쇼켄렌(국민의 식량과 건강을 지키는 전국운동연락회식)은 4월 26일을 ‘공동 행동의 날’로 정하고, 도쿄전력과 농림부에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팔지 못하는 농산물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획한 것이다. 2~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도쿄로 달려온 후쿠시마 농민들은 “오염된 땅에서 수확된 쌀이라 소비자들에게
국제기구와 정부 관계자, 그리고 투자자들이 지난 4월 18일~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토지와 빈곤에 관한 세계은행 연례회의’에 참석해 ‘책임 있는 농업 투자의 원칙(RAI)’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세계은행,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UN 무역개발회의(UNCTAD)와 식량무역기구(FAO)가 작성한 ‘RAI’는 대규모 농지를 취득할 때 투자자들이 준수해야 할 7가지 원칙들로 이루어져 있다. 2009년부터 주요하게 세계은행, IFAD, UNCTAD, FAO, 미국, 유럽, 일본, 스위스, G8과 G20이 추진하고 있는 RAI의 7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1. 토지와 자원의 권리: 토지와 자연자원에 대한 기존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한다.2. 식량안보: 투자는 식량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1942년생, 올해 일흔이라고 보이지 않는 임봉재 가톨릭농민회 회장. 가난한 농민의 맏딸로 태어난 임 회장은 먹을 것이 없어 산으로 들로 나물을 캐러 다녔던 기억을 회상하며 아득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아마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나물을 먹고 살았고, 겨울에는 그마저도 없어 소나무 껍질을 벗겨먹기도 했다. 요즘에는 나물이 흔하지만, 예전에는 누구나 다 그렇게 해서 먹을 것이 없었다”라고 회고했다.20대 초반, 수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고향인 거제도를 등졌다. 그가 수녀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어머니의 영향이었다. 그는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는 왜 같은 사람인데 우리 엄마는 큰소리도 치지 못하고 구박을 받아야 하는 걸까. 딸 낳으시고 어머니는 미역국도 못 드셨다고 한
러시아가 가뭄과 화재로 인하여 밀 수출 중단을 선언한 이후 지구 반대편의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에서는 식량가격 인상에 저항하는 폭동이 일어났다. 지난 9월 1일부터 약 일주일간 지속되었던 폭동은 어린 아이 2명을 포함하여 총 13명의 목숨을 빼앗고 수백 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최근 물과 에너지가격이 두 자리 수 인상률을 보이자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던 중 국제 밀 가격 폭등으로 인하여 정부가 밀 가격의 30% 인상을 선언하자 폭동으로 번진 것이다. 9월 7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밀 가격을 본래대로 되돌리겠다는 발표를 한 후에야 폭동은 가라앉았지만 모잠비크의 식량사정을 비추어 볼때 국제 식량수급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인구 2천3백만
한국농정신문은 지난 2일 2010 지방선거에서 농민운동가 출신 당선자들의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충북 청원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후보로 나와 충북도의원에 당선된 김도경 당선자부터 시작합니다. 〈편집국〉 어둑어둑 해질 무렵인 8시가 조금 지나서 청원군농민회 사무실로 김도경 당선자가 들어섰다. 청원군농민회 월례회의가 열리던 10일 사무실은 잔치 분위기였다. 눈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들어선 김 당선자는 예의 사람이 좋아 보이는 스타일이다. 김 당선자의 인상적인 말은 월례회의를 마치고 열린 뒤풀이에서의 인사말이었다. “청원군농민회에 희망을 주는 사고를 쳤다”는 그의 말과 잔치집 분위기의 청원군농민회 회원들의 모습이 겹치며 새로운 활기가 보였다. 자신은 박수만 치던 사람이라고 낮추는 김 당선자
일조량 부족 피해는 심각했다. 취재를 다녔던 하우스 인근에는 자라지 못한 작물들과 불량과들을 태운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이제야 저제야 해뜨기만 기다렸지만 1~3월 해뜬 날은 고작 며칠 되지 않았다. 농민들은 한숨만 쉬며 하우스를 바라만 보고 있다. 읍에서, 면사무소에서 조사를 나왔지만 휙하고 쳐다만 보고 갔다. 전남에서는 미나리와 양파, 방울토마토 피해가 컸고, 전북에서는 지난 4월 동파로 인해 복분자가 얼어 죽었다. 국내 최대 참외 주산지인 성주에서는 농민들이 땅을 쳤고, 상주의 배농가들도 피해가 막심하다. 경남에서도 딸기와 메론, 수박농사를 망쳤다. 함안, 진주의 피해는 재난 수준에 가까웠다. 논산시의 딸기를 키우는 농민들도, 부여에서 방울토마토와 수박이 착과불량을 일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올 한해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161가정 629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복지재단은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 가족 중 형편이 어려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정을 선발해 방문가족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왕복항공권 뿐만 아니라 체재비 지원과 여행자보험 가입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을 갖고 있다. 도별 대표 9가정이 참석한 20일 항공권 전달식에서는 여성 이민자들에게 친정엄마를 맺어주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열렸으며, 재단은 여성 결혼이민자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친정엄마 자매결연 사업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가족들은 하루 전인 19일 재단에서 마련한 서울 나들이
경상북도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무상보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3월부터 다문화가정의 영유아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 보육료 정부지원단가 전액을 소득에 관계없이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보육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어, 바람직한 보육환경 제공과 개별적 특성과 발달 수준에 적합한 보육환경 제공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영유아에 대해 조기보육 시기를 놓치면 적응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월부터 전면적으로 다문화가정 영유아에 대해 무상보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소득하위 50%이하 가구에 대해서만 정부지원단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했으나 올
일조량 부족과 냉해 습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전국적인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지역 여성농민들이 정부가 피해현황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고 보상안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여성농민 35명은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이상기후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농식품부가 내놓은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대상 확대와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 등은 지원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일조량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 농가들에게 대파비, 농약대 등 재해복구비로 전국 피해농가에 1천5백67억원을 지원하고 재해대책경영비1천9백억원 융자 지원, 30%이상 피해농가들에 대해서는 이자상환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