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가칭 '농민중심 직불제 개혁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문을 발표한 뒤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자고로 밥을 나누는 것이 평화와 통일의 시작이다. 2019년 새해를 맞아 농민들은 또 다시 통일쌀을 심을 것이다. 전국 방방골골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를 만들고 북으로 보낼 통일트랙터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대결과 반목의 시대가 가고 평화와 화합, 통일의 시대가 오는 길목에서 농민들은 주저 없이 통일농업 실천에 나설 것이다. 식량주권 실현도 남과 북이 만나야 비로소 가능하다. 강원도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에 깔린 짙은 어둠을 밀어내며 먼 산 너머로 말갛게 해가 솟아오른다. 온 겨레의 희망을 담은 새해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아빠, 엄마 맘 편히 농사짓게 해주세요!’ 지난해 12월 1일 전국민중대회 당시 붉은 마대옷을 입고 아빠 손에 이끌려 단상에 오른 한 아이가 있었다.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이 적힌 마대옷을 입은 아빠 손을 잡고 천진난만한 미소로 손을 흔드는 아이에게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갈무리하며 새해를 차분히 준비하던 이들 가족을 전남 강진의 한 작은 농촌마을에서 다시 만났다. 그 아이 이승미(5)양은 먼 길 찾아온 손님에게 그날처럼 눈꼬리 가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전남 강진군 작천면 군자리의 마늘밭에서 한 노부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풀을 매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충남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의 한 딸기하우스에서 도민남씨 부부가 이른 아침에 수확한 딸기를 비닐팩에 담고 있다. 도씨는 “최근 경매에서 2kg 한 상자에 2만5,000원 정도 받고 있다”며 “출하 초기라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의 한 양파밭에서 이강석(68, 오른쪽)·서기분(64)씨 부부가 모종이 자란 밭 위로 비닐을 덮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날이 추워 땅이 어는 바람에 비닐 덮는 게 많이 늦었다”며 “일손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인건비도 많이 올라서 둘이서 이렇게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청원한우리육묘장에서 직원들이 출하를 앞둔 토마토 모종을 살펴보고 있다. 육묘장 박재두 이사는 “농가에서 자가육묘를 할 경우 경제성이 떨어져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같은 경우 모종 한 주당 600원~700원 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를 위한 농민들의 릴레이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새벽 전남지역 농민들이 트럭에 싣고 온 트랙터를 국회 앞 농성장에 배치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강원지역 농민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연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에서 신성재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이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닥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에서 부산경남지역 농민들이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에서 경북지역 농민들이 밤샘 농성을 하며 직접 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쌀값은 커피 한 잔, 껌 한 통, 기름 1리터보다도 못한 헐값"이라며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은 농민들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 올라온 농민들이 국회 앞을 지나는 차량을 향해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4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농민농성장’에서 전북지역 농민들에 이어 릴레이농성을 시작한 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이 하루 일정을 마치며 "밥 한 공기 300원 쟁취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맨 오른쪽)이 공청회가 끝난 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맨 왼쪽)에게 다가가 협회가 추진 중인 한우수급조절사업인 미경산우 비육을 승인해달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앞선 공청회에서 김 회장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이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을 진술한 정부측 관계자와 전문가를 날 선 목소리로 비판한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농민농성장’에서 1박2일 릴레이농성을 시작하는 전북지역 농민들이 함께 농성을 시작하는 동료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7일 경북 안동시 녹전면 북안동농협 원천지소 앞 공터에서 열린 공공비축 포대벼 수매에서 정성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검사관이 미질을 검사한 뒤 일등품인 것을 알리자 주변에 모여 있던 농민들과 농협 관계자들이 함께 웃고 있다. 정 검사관은 “올해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해 특등보다는 일등품 비율이 높다”면서도 “올해 농사짓느라 고생하신 농민들께 꼭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7일 안동호 상류지역인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의 한 들녘에 단무지용 무청을 시래기로 만들기 위한 건조대가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아내와 함께 무청 건조 작업에 나선 이동열(65) 도산무청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열 농가가 모여 2012년부터 시래기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두 달 가량 잘 말린 시래기는 학교급식과 식당 식자재로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도산시래기는 내년 1월 말 즈음 출하 예정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와 전국여성연대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로 재판중인 제주농협 양용창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직 박탈과 징계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영재 농민의길 상임대표가 양 조합장의 이사직 즉각 박탈을 촉구하는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김병원 회장과 농협중앙회는 현 성폭력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성평등한 농협이 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양용창 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명 ‘펀치볼’로 불리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한 들녘에서 지난 20일 이기영·허영례씨 부부가 시래기로 만들 무청을 말리기 위해 건조대에 널고 있다. 17년째 유기농사를 지어온 이씨는 “50여일 정도 잘 말려야 시래기가 된다”며 “오는 12월 중순경부터 수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의 한 들녘에서 김정환(59)씨 가족이 트랙터에 연결된 콩 탈곡기로 잘 말린 콩을 탈곡하고 있다. 김씨는 “여기가 논자리라 올 여름에 가물 때도 물을 충분히 댈 수 있어서 농사가 잘 됐다. (정부) 수매도 하지만 두부집으로 많이 나가서 수익도 괜찮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