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장수지 기자]그동안 공익직불제 관련 토론은 많이 진행됐지만, 선택형직불제에 초점을 맞춰 토론을 진행한 적은 없었다. 윤석열정부가 ‘농업직불금을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으나, 정작 선택형직불제 확대 관련 내용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고 있기에 농민들의 갈증은 여전하다.이 갈증 해소를 위해, 윤석열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선택형직불제 강화’에 집중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및 이개호·위성곤·서삼석·윤재갑·이원택 국회의원 주최, 본지 주관, 대산농촌재단 후원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0년 5월 1일 공익형직불제(공익직불제)가 시행된 뒤 2년이 지났다. 그동안 공익직불제가 농촌에서 ‘공익’을 생산하는 농민에게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에 대한 평가가 분분했지만, 공익직불제 논의의 장에서 의외로 깊게 논의되지 않았던 내용이 있다. 바로 공익직불제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선택형직불제 관련 내용이다.공익직불제는 현재 기본형·선택형 직불제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선택형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증진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 중 일부를 ‘선택’해 실천하고, 그 실천이 공익증진으로 이어졌음이 입증된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단 한 글자도 바뀌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자부)가 ‘유전자조작물(GMO) 규제완화’ 내용에 대한 시민사회의 재검토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지난 20일 국회에「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개정안을 정부입법안으로 제출했다.산자부 GMO법 개정안은 △신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위해성심사 등의 면제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관련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산자부 GMO법 개정안은 지난 3일 법제처 심사완료를 거쳐 14일 차관회의, 19일 국무회의를 거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상악화 및 농촌 일손부족 등의 악재가 겹쳐 학교급식 공급 농산물을 계약재배하는 친환경농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력 부족으로 아예 작물 수확을 못 하거나, 학교에 납품해도 ‘품위 저하’, 즉 병해 발생 흔적이 남거나 작물 생육 저하로 작물 크기가 작다는 등의 이유로 전량 반품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했다간 친환경농가의 위기가 ‘친환경 학교급식의 위기’로 전이될지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캐지 못한 감자 그대로 방치된 밭경기도 연천군 농민 Y씨의 감자밭. 1,000평 면적의 밭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앗 보전·보급운동에 앞장서 온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가 새 책 (드루)를 발간했다.이 책은 토종씨앗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씨앗을 다루는 주체인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토종씨드림은 2008년 결성 이래 전국 각지의 농촌을 다니며 농민들로부터 토종씨앗을 수집해 왔다. 변 대표는 그 과정에서 농민들로부터 배우게 된 사실, 토종씨앗을 증식하며 알게 된 사실, 토종씨앗이 일깨워준 자연의 원리, 씨앗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변 대표는 머리말에서 “토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학교에서의 ‘먹거리 생태전환’을 주요 교육방침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 각 학교에서도 먹거리 생태전환을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학교에서 먹거리를 통해 어떻게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주최로 지난 7~9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먹거리 생태전환 박람회 2022’가 열렸다. 박람회에선 학교에서의 먹거리 생태전환 실천사례 및 향후 방안에 대한 각종 토론이 벌어졌다.첫날인 7일엔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반도 재래종 마늘인 한지형 마늘 재배농가가 점차 줄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크다. 특히 친환경 한지형 마늘 재배농민들은 악화되는 기후요건, 일반 마늘재배 대비 훨씬 많이 드는 노동력, 시민 식생활 양식의 변화에 따른 한지형 마늘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고민이 많다.‘유기농 한지형 마늘’ 재배농민의 고충경북 의성군에서 유기농 한지형 마늘을 재배하는 농민 전민철씨. 그는 기후위기 속에서 유기농 마늘 농사를 고수하는 농민의 고충을 이야기했다.“최근 의성에 흑색썩음균핵병이 유행했다. 우리 옆마을은 흑색썩음균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민중행동이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는 윤석열정부를 강력규탄했다. IPEF 가입은 미국의 대(對)중국 경제포위망에 참여하는 일로, 대한민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과의 갈등을 낳을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전국민중행동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앞에서 IPEF 공청회 대응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자부)의 IPEF 공청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전국민중행동은 공청회에 앞서 IPEF의 문제점을 알리고자 기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제위기, 그에 따른 민생위기의 시대를 강고한 민중연대로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이 농민·노동자 등 민중운동 진영 내에서 강해지고 있다.지난 6일 민주노총 주최, 전국민중행동 주관으로 서울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경제정책과 노동자 서민의 삶’ 토론회는 현 정세에서 농민·노동자들이 겪는 위기와 이를 극복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날 노동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윤석열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노동시간·임금 유연화가 우선적 추진정책이며, 장기적으로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지난 3일 장마기 생강 뿌리썩음병에 대한 진단요령과 방제법을 제시했다.생강은 지하부 부패 증상에 의한 피해가 매우 커 진단과 방제가 중요하다. 지하부 부패는 근경썩음병과 마른썩음병, 세균땅속줄기썩음병이 대표적이다. 이들 병해는 지상부의 병해 징후가 유사해 구분이 어렵지만, 분류학적으로 곰팡이병인 근경썩음병과 마른썩음병은 생강 고유의 썩는 냄새는 나지만 별도의 악취는 없다.근경썩음병은 병에 걸리는 부위가 물을 머금은 듯 짙은 색으로 변하나 비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감자종자진흥원(원장 장정희)이 공급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 확보를 위해 누리집(potato.gwd.go.kr)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감자종자진흥원 누리집은 씨감자 품종 및 재배관리법, 보관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함과 함께, 씨감자 신청시스템을 구축해 감자 재배 농민들이 누리집에서 직접 씨감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한다.씨감자는 원래 읍·면·동 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에서만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 가능했으나, 정기 신청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한 농민들을 위해 올해 11월부터 누리집 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확대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 육성 또한 절실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협회장 정명출, 한친농)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농자재·비료 현안토론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친환경농자재 산업 동향 공유 및 향후 친환경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이날 안인 한친농 부회장은 친환경농산업 국내외 동향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 부회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규모는 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고난 속에서도 ‘유기 과수농업’ 신념을 지켜온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이 모여 두리를 형성했다. 이름하여 한국유기농포도연구회(회장 백이남, 유기농포도연구회)다.유기농포도연구회는 지난 5~6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창립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며 새 출발을 선포했다. 2020년 2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유기과수위원회에 포도분과가 구성된 이래, 전국 각지의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은 △국내 유기농 포도농가 조직화 △유기농업 기술공유 △유기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에겐 ‘일터’요, 멸종위기종 양서류에겐 ‘집’인 한반도 중서부지역의 논. 그 논에 사는 수원청개구리·금개구리 등의 생물들이 무분별한 개발 및 부실한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등으로 사라져갈 위기에 처했다. 멸종위기종 생물, 그리고 그들이 사는 생태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가 살던 논, 흙에 덮이다최근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의 수원청개구리·금개구리 방사 논이 성토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논은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가 사는 논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논 옆에 세워놨음에도 흙으로 덮였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고난 속에서도 ‘유기 과수농업’ 신념을 지켜온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이 모여 두리를 형성했다. 이름하여 한국유기농포도연구회(회장 백이남, 유기농포도연구회)다.유기농포도연구회는 지난 5~6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창립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며 새 출발을 선포했다. 2020년 2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유기과수위원회에 포도분과가 구성된 이래, 포도분과원들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유기농 포도재배 농민들은 지속적으로 △국내 유기농 포도농가 조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지난 3일 장마기 생강 뿌리썩음병, 즉 생강 지하부 부패 병해 발생에 대한 진단요령과 방제법을 제시했다.생강은 땅속에서 오랜 기간 생육하는 작물로, 지하부 부패 증상에 의한 피해가 매우 커 진단과 방제가 중요하다. 지하부 부패는 근경썩음병과 마른썩음병, 세균땅속줄기썩음병이 대표적이다. 이들 병해는 지상부의 병해 징후가 유사해 구분이 어렵지만, 분류학적으로 곰팡이병인 근경썩음병과 마른썩음병은 생강 고유의 썩는 냄새는 나지만 별도의 악취는 없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감자종자진흥원(원장 장정희)이 공급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 확보를 위해 누리집(potato.gwd.go.kr)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감자종자진흥원 누리집은 씨감자 품종 및 재배관리법, 보관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함과 함께, 씨감자 신청시스템을 구축해 감자재배 농민들이 누리집에서 직접 씨감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한다.씨감자는 원래 읍·면·동 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에서만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 가능했으나, 정기 신청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한 농민들을 위해 올해 11월부터 누리집 신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만으로도 피곤한 농민들을 더 피곤하게 만들 사안이 다가온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라는, 실체조차 알 수 없는 ‘괴물’이다.그래서 더 공포스럽다. 왜냐고? 한국농업에 있어 사실상 ‘최종보스(게임에서 마지막으로 물리쳐야 하는, 소위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존재)’마냥 군림 중인 미국이 연관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미국 측은 IPEF에서 직접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의제 중 하나로 다루겠다고 표방했다.CPTPP는 우리 농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측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살림 식생활센터(센터장 박소현)가 지난달 20일 새 책 을 펴냈다.은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제철살림밥상 △전통살림밥상 △토박이씨앗살림밥상 등의 세 편으로 나눠 요리법을 정리한 책이다. ‘제철살림밥상’ 편은 각 계절별로 농촌에서 나오는 농산물을 통한 요리법 소개편으로, 해당 편에선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밥상과 농업, 생명을 살리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제철살림 요리법을 엮었다”는 것이 한살림 식생활센터의 설명이다. 제철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