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삼신리의 한 하우스에서 김방실(79)씨가 열무 씨앗을 밭에 흩뿌리고 있다. 김씨는 “일주일 전에 심은 건 싹이 났다”며 “오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설 연휴를 10여일 정도 앞둔 지난 23일 오일장(3·8일)이 열린 전남 곡성군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민속뻥튀기집에서 경력 40여년의 한강택씨가 “뻥이요”를 외치며 뻥튀기 기계를 열자 하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쌀을 맡긴 주민이 귀를 막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1일 오후 전남 장흥군 관산읍 용전리의 들녘에서 한 농민이 감자를 심기 위해 트랙터로 두둑을 만들고 있다. 이 농민은 “이 시기에 심는 감자는 보통 모내기 전에 수확한다”며 “내일 파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지난 15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의 한 하우스에서 남매지간인 고유순·승춘·유나(오른쪽부터)씨가 겨우내 말린 서리태를 탈곡하고 있다. 고승춘씨는 “집에서 먹을 거라 천천히 했는데 너무 말랐는지 깨진 콩이 많이 나온다”면서도 “먼지로 뒤범벅됐지만 가족들끼리 하니 힘도 덜 들고 좋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장, 의성군농민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농민운동가 고 신택주 의장 추모식이 지난 16일 경북 의성군 의성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가운데 박행덕 전농 의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진보연대 공동대표를 맡는 등 농민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써왔던 신 전 의장은 암 투병 중 지난 15일 영면했다. 향년 59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을 잿빛 세상으로 만들었던 미세먼지가 사흘 만에 물러가고 청명한 날씨를 선보인 16일 경북 안동시 녹전면 녹래리의 한 사과밭에서 강철구(70)씨가 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강씨는 “미세먼지로 한동안 바깥 활동을 자제하다가 오랜만에 나왔다”며 “추워도 날씨가 좋아 일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5일 오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의 한 들녘에서 김모(83) 할머니가 냉이를 캐던 중 밝게 웃고 있다. 전국을 답답하게 만든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냉이 수확에 나선 김 할머니는 “(태안 냉이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서 맛과 향이 좋다”고 추켜세웠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낮의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는 등 평년을 밑도는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죽산리의 한 시금치밭에서 최영조씨 부부가 시금치를 캐고 있다. 최씨는 “시금치를 가락시장으로 보내는데 10kg 한 상자에 1만원도 안 나올 때가 많다”며 “추울 때 일한 보람이라도 있으려면 가격이 좀 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회원들이 가칭 '농민중심 직불제 개혁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문을 발표한 뒤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자고로 밥을 나누는 것이 평화와 통일의 시작이다. 2019년 새해를 맞아 농민들은 또 다시 통일쌀을 심을 것이다. 전국 방방골골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를 만들고 북으로 보낼 통일트랙터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대결과 반목의 시대가 가고 평화와 화합, 통일의 시대가 오는 길목에서 농민들은 주저 없이 통일농업 실천에 나설 것이다. 식량주권 실현도 남과 북이 만나야 비로소 가능하다. 강원도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에 깔린 짙은 어둠을 밀어내며 먼 산 너머로 말갛게 해가 솟아오른다. 온 겨레의 희망을 담은 새해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아빠, 엄마 맘 편히 농사짓게 해주세요!’ 지난해 12월 1일 전국민중대회 당시 붉은 마대옷을 입고 아빠 손에 이끌려 단상에 오른 한 아이가 있었다.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이 적힌 마대옷을 입은 아빠 손을 잡고 천진난만한 미소로 손을 흔드는 아이에게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갈무리하며 새해를 차분히 준비하던 이들 가족을 전남 강진의 한 작은 농촌마을에서 다시 만났다. 그 아이 이승미(5)양은 먼 길 찾아온 손님에게 그날처럼 눈꼬리 가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전남 강진군 작천면 군자리의 마늘밭에서 한 노부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풀을 매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충남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의 한 딸기하우스에서 도민남씨 부부가 이른 아침에 수확한 딸기를 비닐팩에 담고 있다. 도씨는 “최근 경매에서 2kg 한 상자에 2만5,000원 정도 받고 있다”며 “출하 초기라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의 한 양파밭에서 이강석(68, 오른쪽)·서기분(64)씨 부부가 모종이 자란 밭 위로 비닐을 덮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날이 추워 땅이 어는 바람에 비닐 덮는 게 많이 늦었다”며 “일손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인건비도 많이 올라서 둘이서 이렇게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청원한우리육묘장에서 직원들이 출하를 앞둔 토마토 모종을 살펴보고 있다. 육묘장 박재두 이사는 “농가에서 자가육묘를 할 경우 경제성이 떨어져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같은 경우 모종 한 주당 600원~700원 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를 위한 농민들의 릴레이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새벽 전남지역 농민들이 트럭에 싣고 온 트랙터를 국회 앞 농성장에 배치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강원지역 농민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연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에서 신성재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이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닥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에서 부산경남지역 농민들이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에서 경북지역 농민들이 밤샘 농성을 하며 직접 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쌀값은 커피 한 잔, 껌 한 통, 기름 1리터보다도 못한 헐값"이라며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은 농민들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직불제 개편 밀실야합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 올라온 농민들이 국회 앞을 지나는 차량을 향해 '밥 한 공기 300원 보장'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