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 농촌노인 복지사업인 두레농장은 지역 단위로 시도돼 온 많은 복지사업 가운데 그 명성이 단연 두드러진다. 경제적 복지효과는 차치하더라도 노인들이 중심이 돼 이웃끼리 하나의 과업을 수행하는 활동 자체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큰 호응과 성과를 도출해 왔다. 65세 이상 농촌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두레농장 사업은 2008년 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프로젝트의 재정적 지원을 업고 2009년에 처음 출범했다. 6년차에 완전자립을 목표로 5년간 초기 시설비를 포함 3억2천여만원의 지원금이 투입되며, 제1호 인덕마을을 시작으로 현재 총 10개의 두레농장이 조성돼 있다. 두레농장은 고령 농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보장하면서 농촌의 주인이었던 그들을 본연의 자리로 되돌려놓고자 하
농촌에서 직접 의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무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경북 봉화군 일대의 의료시설 담당자들로부터 농촌 의료 업무의 고충을 들어봤다. 나름대로 열성을 품고 일하지만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한계에 아쉬워하는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봉화군내에는 봉화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9개의 보건지소와 14개의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면적에 비해 많지 않은 숫자지만 그보다 더 빈약한 것은 인력이다. 현재 보건지소에는 보통 의사와 간호사가 각 1명씩 배치돼 있으며, 보건진료소는 의사 없이 1명의 간호사가 2개소를 맡아 격일로 오가며 근무하고 있다. 특히 보건진료소의 경우 인력의 부족은 진료의 질을 떠나 원활한 진료활동 자체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고령
2012년 국정감사는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국회 정기회 기간중에 실시됐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 국정감사에서는 예년보다 쟁점은 줄었지만 구체적인 현장 사례들이 제시되면서 비교적 농민들의 입장을 잘 투영했다는 평가다. 농수산위 의원들은 피감기관들의 부실한 정책과 각종 비위사례, 미숙한 운영 등을 지적하며 해당 기관의 반성과 개선을 요구했다. 개중에는 다소 미흡한 수준의 시정이 이뤄진 안건도 있고, 논쟁을 거듭하며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안건도 있다. 2012년 농수산위 국정감사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쟁점이 되었으며 후속조치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피감기관별 주요 안건을 통해 되짚어본다. 농식품부, 농가 시름 깊게 하는 부실한 지원 정책 농수산위 국감
매취형 공동정산 확대·농협 투명성 담보해야 충북 괴산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 우리 농협은 단순 농산물이 거치는 위탁방식이 아니라 주로 수매를 통해 공선회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요구에 의해서 경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실 매취사업이니만큼 늘 불안하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조합원들이 이 사업들의 위험을 함께 고민하고 농협과 합의해 함께 나아간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과감하게 경제사업을 할 수 있다. 공선회를 운영하려면 적어도 농협이 생산에서부터 출하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능력 있는 원예 기사 등을 영입하고 누가 어떻게 농사짓는지 세세히 다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선회의 농산물품질이 상향평준화 될 수 있다. 공선회가 분명 농민들에게 수취가격을
농협중앙회가 정의하는 공선출하회는 ‘공동으로 선별·출하·정산하는 농협 전속출하조직’이자, 농업·농민·농촌의 생존전략이다. WTO체제 출범과 한칠레FTA, 한미FTA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이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산지 조직화를 통해 시장에서 힘을 갖는 것 뿐, 다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농협은 공선회를 통해 산지에서부터 조직화하고 이를 연합사업으로 묶어 ‘농산물 제 값 받기’를 꼭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산지에서부터 조직화가 튼튼하게 되면 시장에서의 목소리는 그만큼 높아지고 신뢰가 쌓여 산지가 시장에 맞춰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산지의 변화에 시장이 맞추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공선회는, 농협 연합사업의 기반조직 될 것 “시장에서는 어찌됐든 물량싸움이다” 농협이 공선
농촌은 늙었다. 노동력이 부족해 농번기에는 인근 도시의 인력시장에서 사람을 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제 농촌 노령화 문제는, 사실 식상한 이야기로 치부된다. 그러나 현상은 하루하루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 노동력은 농사의 커다란 난관으로 다가오고 있다. 농자재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지만 농산물가격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 농사에만 전념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농민들은 수확 선별 포장 물류 유통, 이 모든 것을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 개별 농민들이 이를 모두 감당하는 것은 참으로 고단하고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농민들은 생산에 전념하고 나머지는 농협이 책임져한다고 요구하는 것이다.이 같은 이유로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고 농협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장상환 교수 “정부의 농업보호정책·농민의 조직력 필요” 이호중 녀름 연구팀장 “농협의 교육 기능 강화해야” 농민들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 돼야” 신년을 맞이해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이 가야할 길에 대해 전문가와 활동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에 대한 참여가 늘어나야 앞으로 농협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란 일관된 지적을 했다. 그리고 교육 사업의 활성화, 협동조합 방식의 사업형태, 협동조합 간 협동으로 연대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선이 끝나고 당장 농협법이 전면 재개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지만, 그와 별개로 농협의 협동조합 정체성 찾기는 앞으로 큰 숙제다. 이를 해내기 위해선 전문가들과 농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민들의 눈, 손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 농촌의 모습이 과거 정답고 넉넉한 고향마을의 분위기에서 사람의 흔적이 점차 사라지고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산과 들녘은 그대로지만 사람이 없어서다. 1980년 인구 3,700만명 가량 됐을 때 농촌을 지키는 인구는 1,200만명. 지난해 기준으로 농촌을 지키는 인구는 297만명에 불과하다. 남은 297만명의 인구도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 본지는 지난 10월 변모한 농촌의 모습을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 50대도 농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젊은 일꾼인 시대. 고령 노인들만 지키고 있는 농촌에 농협은 그야말로 쌀과 소금 같은 존재다. “이거 통장에서 얼마 빠져나갔어? 전기요금은 나간겨?” “할머니 전화, 전기요금하고 유선
한국농업의 현실농지 없는 농민, 소농에서 탈농까지농민들은 자신이 소유한 땅에서 마음 편하게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었다. 농민운동의 지향점에는 언제나 토지문제가 있었고, 해방 이후 농민들이 끝없이 바라던 것은 농지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거에도 2012년 현재에도 자신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일부 ‘부농’에 불과하다. 여전히 농민들은 농지에서 소외돼 있고, 막대한 임차료를 지불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대지주가 사라진 현재의 농업구조에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은 도시의 자본이다. 자본이라는 이름을 둘러 쓴 농지의 주인들은 과거의 대지주와 다를 바 없이 농민을 고달프게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소작농가의 비율은 2008년 61.8%에서 2010년 62.2%로 나타났다.
농사를 짓기 시작 하면서 올해는 무엇을 심을 것인가가 주요 일과가 돼 버렸다. 회사로 치면 전략기획의 영역이다. 시장의 요구정도와 농민들의 작부면적 등을 제대로 알아내야 하는데 농민으로서 그렇게 까지 하기엔 역부족인 면이 많다. 농촌에 자조적인 대표적 말이 “정부가 시키는 반대로 하면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오랜 불신의 표현이다. 아무리 잘살게 해준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농민들이 제자릴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을은 일번국도와 고속도로, 경부선 철로가 지나며 오산천이 흘러 평야지대로 그야말로 천혜의 땅이다. 일제시대에는 쌀공출의 첨병지역이라서 수진농조라는 농민조직의 간부들이 활동한 중심 마을이기도 했다. 지금은 최대소비지인 서울로의 접
농업 농민 농촌이 어렵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너무 오래세월 동안 농업이 축소되고 쇠락의 길에 접어들어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인구의 급감, 농촌사회의 공동화는 ‘원래 그런’ 안타까운 현실로 치부되고 있다.먹을 것이 풍족한 지금 세계적 식량위기니 애그플레이션이니 하는 문제는 먼 나라 아프리카 빈국의 기아문제 정도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그 기저에는 농업의 희생을 토대로 구축한 산업화가 오늘날의 풍요를 가져 왔다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도 성장을 위해 더 잘살기 위해 농업의 피해, 농민의 희생, 농촌의 붕괴를 당연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우리가 목도하다시피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농업생산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30필지(11.9ha)의 벼 농사, 한우 15마리를 키우는 전북의 40대 전업농 ㄱ씨는 농사 규모는 점점 커졌는데 살림살이는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말한다. 그는 평균 경작면적 1.5ha보다 훨씬 많은 농사를 지어서 그나마 수입과 지출을 맞추지만, 평균 이하 농가들의 소득은 특히 고령의 농민들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고 설명했다.생활비가 얼마나 드나?- 대부분 농사지어서 먹지만, 식료품비가 한 20만원, 핸드폰 등 전기료 15만원에 애들 학원비가 제일 많이 들어 50만원 정도 든다. 여기에 저축, 연금 등이 130만원 정도. 총 250만원 정도 고정지출이 있고, 1년에 두 번 영농자금 상환이 200만원 드니까…4명 살림에 300만원 가량 든다.한 달 수입은?- 벼농사만 따져보면 한 달에 300
“머지않아 우리 농촌은 도시보다 소득이 높고 젊고 활력 넘치는 곳이 될 것이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월 3일 농촌진흥청 설립 50주년 행사에서 남긴 말이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위기는 곧 기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을까? 하지만 대통령의 농업에 대한 희망찬 발언은 현실에서는 전혀 ‘아니올시다’이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농가 평균 소득은 3,014만 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6.1%나 감소했다. 물가상승률 4%를 감안하면 사실상 10% 가량 수입이 줄어든 셈이다. 도시근로자 소득과 비교해도 59.1%에 불과하다.특히 농촌의 본업인 농업소득은 875만 3,000원으로 농가소득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또 전년 1,009만 8,000원보다 13.3% 큰 폭
2012 한국 농업의 현주소는? 누구도 자식에게 농사를 물려주려 하지 않는다. 우리 농업의 실상이다. 그래서 농업은 희망이 없고 농촌은 점점 더 피폐해지고 있다. 그 속에서 남아 있는 농민들은 힘겹게 농촌을 지키고 있다. 이번 호는 우리 농업의 실상을 살펴본다. 아울러 지금부터 12월 대통령 선거일까지 농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농업 회생의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농촌사회가 붕괴하고 있다. 이농과 고령화가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아기 울음소리가 끊어진 마을이 많다. 농촌에서는 60대가 청년이다. 우리 농촌은 너무 피폐해진 나머지 사람이 살 곳이 못되고 하루빨리 떠나야 할 버려진 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정부의 성장제일주의 경제정책과 시장개방
농업과 먹거리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 농민이 생산자로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길, 국민이 먹거리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길에 대해 묻고 대안을 찾는 ‘2012년, 농업·농민의 길을 묻다’ 초청 강연회가 서울 중구 레이첼카슨홀에서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강연인 충남발전연구원 박진도 원장의 ‘우리시대 농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지상중계한다. 이 행사는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김상진기념사업회, 학교급식네트워크,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한국농정신문이 공동 주최했다.우리 힘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내발적 발전’농촌지역 개발 패러다임을 ‘내발적 발전’으로 가져가야 한다. 내발적 발전이란 간단히 말해, 우리 힘으로 잘 먹고 잘 살자는 이야기다. 이는 경제적으로만 잘 사는 것이
초청강연 ‖ 2012년 농업‧농민의 길을 묻다제 1강희망의 밥상, 먹거리 기본권과 농업바야흐로 잘 먹는 일이 특별한 일이 됐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국민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지켜야 할 시대가 된 것이다.생산부터 소비까지, 농민부터 일반 시민까지. 농업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국민 모두의 먹을거리를 지키는 일이라는 ‘국민농업’을 논의하는 ‘2012년 농업‧농민의 길을 묻다’. 총 6차례의 초청 강연 형식으로 서울 중구 레이첼카슨홀에서 이달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이어진다.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김상진기념사업회, 학교급식네트워크,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와 한국농정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초청 강연을 지상중계한다.그 첫 번째로 (사)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배옥병 대표가 ‘먹거리 기본권과 농업
이명박 정부가 농업계의 반대에도 아랑곳 않고 추진한 초창기 농업정책이 불과 4년 만에 수포로 돌아갔다. 2009년 출범한 시군유통회사가 그것이다. 당시 전국에 ‘1시군 1유통회사’를 만들겠다던 포부는 어디가고 지금은 2009년부터 2010년 두 해에 걸쳐 설립한 12개의 시군유통회사만이 흔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 가운데 1개 유통회사는 모든 사업을 청산했으며, 또 다른 곳은 어떤 정부지원도 받지 못한 채 시군유통회사 자격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군유통회사란 마케팅 전문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전문경영 체제를 갖추고 농어업인과 농·수협, 시·군이 출자해 설립한 농수산물 판매 전문회사를 말한다. 시군유통회사 설립 계획에 농업계 ‘잡음’정부, 농협에 연합사업단 설립 자제 공문까지20
“농촌도 한사람 단위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는 농촌을 기업화해야 한다. 그래서 모든 산업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 젊은 CEO를 농촌에 영입해야 한다. 우리 산업이 일류 CEO를 세계시장에서 스카웃하고 키우고 하듯 우리 농촌도 기업화해야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2008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이 현 정권의 초대 농식품부 장관인 정운천 전 장관에게 시군유통회사 설립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받은 후의 답변이다.이날 정 전 장관이 발표한 업무보고의 골자는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한 시군단위 유통회사 100개 설립으로, 농어업인과 지자체, 농수협, 기업 등의 출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전문 CEO를 영입, 연간 1,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CEO출신들의 이같
과실류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세계 과실류 수입액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3.1%에서 2010년 6.9%로 소폭 증가했지만, 중국의 의존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수입 품목 수도 확대됐다. 과실류 세부품목 39개 가운데 중국 수입 실적이 있는 품목은 1992년 9개 품목에서 2010년 20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식물검역조치로 인해 중국산 신선과일은 현재 수입이 금지돼 있는 상태로, 과실조제품이 수입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도 식물검역조치로 우리나라의 신선과일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수출은 불가한 상황이다. 중국 수출 품목은 모두 과일조제품으로,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대표적인 과실 품목은 유자차다.
중국산 식량작물의 수입량은 1994년 63.8%에서 2010년 17.9%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2007년 최대 수입 품목이었던 옥수수의 수입 급감이 주원인으로, 중국이 곡물수출 제한조치를 실시하면서 부터다. 그러나 두류는 같은 기간 3.7%에서 47.4%로 급증하는 그래프를 그리며 중국산 의존도가 심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옥수수 수입이 급감하면서 쌀과 대두가 식량작물 최대 수입 품목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이 가운데서도 쌀은 최대 수입 품목으로 1995년부터 MMA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중국산 쌀의 수입액은 2006년 8,300만 달러에서 2009년 15만 9,2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기에 이른다. 대두의 경우 콩나물용 대두의 수입액이 2007년 1,600만 달러에서 2010년 2